인천시립박물관에 한국화 작품 7점이 새롭게 전시될 예정이다. 24일 인천시립박물관에 따르면 (재)인주문화재단으로부터 한국 근대 화단 거장들의 작품 7점을 기증받았다. 인주문화재단의 기증은 지난 2009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부채에 그린 그림인 선면도를 가장 많이 기증받았다. 이당 김은호와 소정 변관식의 ‘산수’ 각 1점씩을 비롯해 청전 이상범의 ‘추경산수’, 의재 허백련의 ‘월하주유’다. 의재 허백련의 산수도 2점도 기증받았다. 이외에 심산 노수현의 ‘추경산수’와 ‘추강어은’도 전달받았다. 이번에 기증받은 작품은 일제강점기부터 광복 이후 현대까지 활동한 근대 한국화 6대 화가 중 5인의 작품이다. 시립박물관은 이들 작품이 근대 화가들의 연대기적인 화풍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소장유물 등록 과정을 거쳐 영구 보관될 계획으로, 내년 기증실에 일정 기간 전시된다. 손장원 시 시립박물관장은 “인천에 모기업을 둔 인주문화재단이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유물을 기증해 준 덕분에 시립박물관의 근대 회화 작품이 풍성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박물관은 뜻 깊은 유물을 기증받아 많은 시민들을 위한 문화 향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글로벌캠퍼스에 기능성 게임 연구소가 문을 열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의 한국기능성게임연구소(Korea Serious Game Institute)가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인천글로벌캠퍼스의 산학협력 생태계가 강화될 전망이다. 개소식에는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을 비롯해 안철수(국힘·성남분당갑) 국회의원과 조슈아 박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 릭 데이비스 미국 캠퍼스 시각공연예술대 학장, 김미경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임지현 전 카카오게임즈 부사장 등 국내·외 게임 산업 관계자와 학계 인사 약 80여명이 참석해 KSGI의 비전과 역할에 대한 기대를 나눴다. KSGI는 인천글로벌캠퍼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3층에 자리하며, 의료 시뮬레이션, VR/AR 기반 진단 및 훈련 솔루션 등에 게임을 접목한 혁신적 연구방식인 기능성게임(Serious Game)을 통한 연구와 개발로 게임 산업의 혁신을 도모할 계획이다. 연구소장으로는 조지메이슨대학교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남상엄 교수가 임명됐으며, 한국조지메이슨 산학협력단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운영된다. 이번 연구소 개소로 글로벌 협력과 기술 교류를 통해 기능성게임의 활용
재능대학교는 바이오테크과 학술연구 동아리 ‘나노플라온어칩’ 팀이 환경부 주최 ‘제11회 대학생 물환경 정책·기술 공모전’에서 전체 3위를 차지하며 환경부 장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내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2~3인 팀이 물환경 분야와 관련된 참신한 정책과 기술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수상팀은 이큐베이팅 캠프와 멘토링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나노플라온어칩 팀은 바이오테크과 1학년 학생 홍수지, 조승인, 성시연 학생으로 구성되어, ‘물 환경 속 저농도로 존재하는 나노플라스틱의 고감도 검출을 위한 농축 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출품했다. 또 나노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며, 사용자 친화적이고 고해상도 성능을 갖춘 농축 시스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특히 학과 교육과정에서 배운 ‘특허실무특론’을 활용해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며 창의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아이템으로 주목받았다. 홍수지 학생은 “물 환경 속 미세플라스틱 문제는 환경오염뿐 아니라 인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이슈”라며 “저희 팀의 기술이 큰 상을 받아 매우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재능대학교 바이오테크과는 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 및 바이오
인천 계양구 갈현동 경로당이 새롭게 태어났다. 구는 ‘갈현동 경로당’ 신축을 기념하는 개관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윤환 구청장을 비롯해 김대기 대한노인회 구 지회장,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그동안의 사업 경과보고와 기념사·축사, 현판식,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31년 된 갈현동 경로당의 기존 건물은 노후화된 시설과 편의시설 등의 미비로 노인들이 이용하기에 많은 불편함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구는 기존 건물을 허물고 같은 자리에 건축면적 105㎡, 지상 1층 규모로 할아버지방, 할머니방, 거실과 주방 등을 갖춘 경로당을 새로 건립했다. 윤환 구청장은 “새롭게 문을 연 갈현동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소통 공간으로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여가 활동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구에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
인천지역 외국인근로자 고용 수요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비용 부담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24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인천지역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천지역 외국인근로자 고용애로 실태조사’ 결과 외국인근로자의 추가 고용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소제조업체는 비숙련 외국인근로자(E9)는 물론 기능 외국인근로자(E7)에 대한 수요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근로자가 필요한 업체 자체가 70%를 넘으면서 내국인 구인애로 문제가 대두되기도 했다. 비숙련 외국인근로자의 추가 고용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필요’하다고 응답한 업체가 72.5%를 기록했다. 기능 보유 외국인근로자 고용 의사도 42.4%였다.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는 이유로는 ‘내국인 구인애로’가 82.3%였으며, ‘인건비 절감’ 10.8%, ‘잔업 또는 휴일근로 가능’ 4.9% 등의 순이었다. 국내 취업계층의 중소제조업 유입 지체로 인한 일손 부족이 외국인근로자 고용의 주요 이유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써 외국인근로자의 국내 제조업체 유입으로 인한 국내 일자리 잠식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외국인근로자 관리상 가장 큰 애로는 의사소통 어려움으로…
재계가 반발하며 논란이 되고 있는 상법 개정 추진에 국민의힘 지방자치단체장들도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는 24일 더불어민주당에 상법개정안 입법을 자제하고, 필요시 대통령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근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하는 ‘상법개정안’은 이사의 충실 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일명 개미 투자자 보호와 집중투표제 의무화, 배임제 폐지 등을 담고 있다. 이에 국힘 시·도지사협의회는 내수경제 위기를 토로하며, 경제성장률 하락세를 눈여겨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21일 주요 기업 16개사 사장단이 긴급성명을 발표한 점을 들어 기업의 경영 불확실성 가중과 경제 3요소(기업·인재·돈)의 탈출을 우려했다. 협의회는 상법개정안을 기업을 위기로 몰아넣는 메가톤급 입법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상법개정안이 통과되면 많은 기업이 기업 사냥꾼의 제물이 되고, 투기자본의 먹튀 공격에 노출되며 기업은 소송 남발로 정상적인 기업경영이 어려워 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협의회는 이를 막고자 정부와 국회에 당부를 전했다. 민주당에는 기업의 경영위기를 초래할 상법개정안 입법을 자제하고, 기업의 발목을잡는 개정 내용을 배제하지 않고
인천교통공사가 한국철도학회에서 주관하는 ‘2024 추계학술대회’에서 2년 연속 철도 10대 기술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철도 10대 기술상은 매년 철도분야의 기술과 제품의 타당성·실용성·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공사는 올해 AIoT 기계설비 스마트관리시스템 구축, 휴대용 선로전환기 접점저항 측정기 개발이 좋은 평가를 받아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스마트관리시스템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설비의 현황과 이력 정보를 통합 관리해 유지보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이다. 측정기는 선로전환기의 접점저항을 신속하게 측정할 수 있는 장비다. 작업 시간이 짧고 휴대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로써 공사는 도시철도운영기관 중 유일하게 2건을 수상기록을 가지게 됐다. 지난해에는 관제 열차운행제어컴퓨터(TCC) 시뮬레이터 개발로 철도 10대 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성완 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인천교통공사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반려동물의 출생부터 사후까지 책임지기 위해 수립한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이 속 빈 강정이다. 종합대책을 수립한 인천시 담당 부서가 사업 의지가 없기 때문이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종합대책 중점 과제로 놀이터·테마파크·복지문화센터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반려동물 놀이터는 2026년까지 모두 1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미 연수구·미추홀구·부평구 등에 7곳이 조성돼 있다. 그런데 정작 종합대책을 수립한 인천시 동물보호팀은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사업과 관련해 맡고 있는 업무가 없다. 부지 선정부터 놀이터 조성 후 관리·감독까지 공원조성과가 모두 담당한다. 인천시 내부에서 사업을 계획한 부서와 추진하는 부서가 전혀 다른 상황인 셈이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반려동물 놀이터로 선정된 부지 대다수가 공원이기 때문에 권한이 있는 공원조성과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인천시와 달리 서울시 등 다른 지자체는 동물 관련 부서에서 놀이터 조성업무를 온전히 담당하고 있다. 인천시가 다른 지자체와 차이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경제산업본부 농축산과 동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교육부에 특수교육 현장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특수교사 정원확보를 강력히 요구했다. 인천시교육청은 21일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제100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인천의 특수교육대상 학생 수는 2020년 6223명에서 올해 8161명으로 1938명이 늘었다. 증가 비율로 따지면 전국 평균이 21.5%인데, 인천은 31.1%에 달했다. 반면 인천의 특수교사 정원은 2020년 1036명에서 올해 1187명으로 14.5%(151명) 증가에 그쳤다. 이처럼 특수교육대상 학생 수 대비 특수교사 수는 현저히 적다. 이에 과밀 특수학급이 생기면서 악순환의 고리가 맞물리고 있다. 특수학급 과밀은 다시 특수교육 교육과정 운영, 개별 맞춤형 지원, 장애학생 정서·행동지원, 특수교사 교육활동 보호 및 업무 과중 등의 어려움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도 교육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특수교육교원의 배치 기준에 명시된 법정 정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교육부에 공식 요청했다. 이어 “교육부도 특수교육 여건 개선의 필요성을 깊이 공감하고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교육부를 비롯해 시도교육감협의회 차원에서도 특수교사 정원확보
윤상현(국힘·인천 동구미추홀구을) 국회의원은 ‘기독탄신일’을 ‘성탄절’로 명칭을 변경하고, ‘어버이날’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1일 밝혔다. 현행법은 12월 25일 ‘기독탄신일’을 공휴일로 정하고 있으나 일상생활에서 통용되는 ‘성탄절’이라는 명칭과 괴리감이 있어 국민들에게 혼란을 준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윤 의원은 “예수 탄생의 의미를 되새기고 실제 사용되는 성탄절을 공식 명칭으로 삼아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또 5월 8일 ‘어버이날’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도록 했다. 이는 1인 가정 증가·핵가족화 등으로 퇴색하는 효 문화를 선양하고 저출산·고령화 사회에서 가족들이 함께 모여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윤 의원은 “연차 등을 활용해 5월 초 어버이날과 어린이날을 연결해 쉰다면 온 가족이 여유 있는 연휴를 보낼 수 있고 소비 진작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의원은 대체공휴일 법안을 최초로 대표발의, ‘대체공휴일의 아버지’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 지난 2008년 대체공휴일 제도를 법안으로 최초 발의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