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9번째 공모 끝에 사업자를 구한 인천~백령 대형여객선이 또 다시 무산되자 시가 직접 팔을 걷었다. 10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30년 취항을 목표로 인천~백령 대형여객선을 직접 건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시와 옹진군은 인천항에서 백령항로를 오가는 하모니플라워호 선령 만료를 대비하기 위해 2020년부터 민간 선사를 대상으로 대형여객선 도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사업자를 찾지 못해 공모는 계속 무산됐고, 지난해 하모니플라워호가 운항을 중단하자 섬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커졌다. 현재 인천~백령항로에는 1600톤급 코리아프라이드호와 500톤급 코리아프린세스호가 운항하고 있다. 문제는 두 선박 모두 차량 탑재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이에 9차례 공모를 끝으로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하며 대형여객선 도입은 급물살을 탔다. 하지만 최근 사업자의 일방적인 협약 포기 통보로 기존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시는 결국 군과 협의를 거친 끝에 대형여객선 직접 건조를 추진하는 것으로 방향키를 돌렸다. 군은 올해 안에 사전 자체 타당성 조사 준비를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와 중앙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에도 돌
남동구가 우리나라 최초로 세례를 받은 ‘이승훈 베드로’를 기리기 위한 명예 도로를 지정했다. 10일 구에 따르면 이승훈 묘역(장수동 산 132) 인근인 만수역부터 인천대공원역까지 도로 1801m를 ‘이승훈베드로길’로 명명하고 최근 제막식을 열었다. 명예 도로는 실제 주소로 사용하지는 않지만 해당 지역과 관련이 있는 인물의 사회 헌신도와 공익성, 역사성 등을 고려해 지자체장이 지정한다. 이승훈 베드로는 우리나라 최초로 세례를 받고 신앙공동체를 이끌다가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 후 선산인 남동구 장수동에 묻혔다. 시는 해당 묘역을 2011년 ‘인천시 기념물 제63호’로 지정해 관리해 오고 있다. 묘역 인근에 4만 6000㎡ 규모의 ‘이승훈 베드로 역사공원’ 조성을 추진해 착공 3년여 만인 지난 9월 개장했다. 또 천주교 인천교구는 공원 내 이승훈 베드로 성지기념관을 건립, 가톨릭 신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명예 도로 지정은 역사공원과 성지기념관 방문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이승훈 베드로를 기리기 위한 것으로, 구는 도로명판과 기념 조형물도 설치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승훈 베드로 역사공원 조성으로 구 방문자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인천 중구 오는 12일 영종국제도시 영마루공원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제16회 중구 사회복지박람회 ‘중구야 복지해’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는 ‘중구 사회복지박람회’는 사회복지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 증진과 지역공동체 의식 고양·확산을 목적으로 열리는 행사로, 인천 중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한다. 올해는 중구 관내 36개 복지 관련 기관·단체·시설 등과 지역주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활동 등을 마련, 화합과 나눔이 있는 ‘축제와 참여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행사 당일 오전 11시부터 에스플라바의 국악비보이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사회복지 유공자 표창, 복지선언문 낭독 등의 공식 기념행사가 열린다. 이어 12시부터 노인 일자리, 치매 예방, 긴급복지, 아동·청소년 복지, 마음 건강, 여성복지, 기부, 봉사활동, 자활, 생활체육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43개의 홍보·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테니스 바운스, 도끼 다트, 빙고 축구 피에로 공연, 버블 체험 공간 등을 구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진행된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번 사회복지박람회는 사회복지 종사자 간 연대협력을 강화하
11일 오후 6시 30분 계양구청 대강당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푸른나무 사랑 나눔 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을 나누며 세상과 소통하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장애인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장애인 문화예술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사단법인 국제장애인문화교류 계양구협회가 주최하고 미라클 보이즈와 푸른나무 합창단이 주관하며 계암교회, 해밀환경(주), ㈜대흥플랜텍후원한다. 특히 미라클 보이즈는 노래하는 것이 기적인 남자 둘이 모인 팀으로, 국내 유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팝페라 그룹이다. 함께하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며 감동적인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푸른나무 합창단은 가족과 함께하는 합창과 여성 중창단, 남성 중창단으로 구성돼 있으며 계암교회에서 수업하며 열심히 연주를 준비했다. 식전 축하공연으로 공연형 장애인식개선교육을 하고 있는 좌충우돌밴드가 연주를 준비하고 있으며, 두드림(Do dream)팀의 신명나는 웃다리 사물놀이로 음악회의 오프닝을 장식할 예정이다. 발달장애를 가진 쌍둥이 형제 고은브로(고은찬, 고은송)는 꼭닮은 외모이지만 서로 다
인천 다세대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50대 남성이 숨졌다. 1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4분쯤 미추홀구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불로 1층에 사는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주택 내부 10㎡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도 불에 탔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10일 오전 4시 54분쯤 인천 서구 가좌동에 있는 아파트형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서구는 “화재 현장 인근에 있는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차량은 우회하라”는 내용의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최초 신고는 행인이 건물 외부에서 연기를 목격하고 119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고, 한때 동일 신고가 3건 잇따라 접수되기도 했다.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차량 33대와 소방 82명, 경찰 4명, 한전 2명 등 모두 88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 중이다. 소방 당국은 연면적 8701.15㎡ 규모의 4층짜리 공장 3층에서 처음 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자세한 원인은 진화 후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 관계자는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하대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추진하는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 참여인증 현판을 전달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본인 동의 하에 건강정보를 원하는 대상에게 제공해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토록 하는 서비스이다. 이와 함께 병·의원과 같은 의료 서비스 제공자, 보건의료 관련 기업, 연구기관 등에게 도움이 되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국내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사업에 참여하는 인하대병원은 환자 본인이 진료 기록을 열람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형식으로 제공하고, 환자의 동의를 기반으로 선택한 데이터를 원하는 곳에 안전하게 전송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택 인하대병원장은 “국민들의 맞춤형 건강관리, 효과적인 병원진료, 첨단 의료기술 연구 활용 등의 장점을 보고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촉진과 정보 보호를 위해 한국보건의료정보원과 꾸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공항철도는 최근 대한산업안전협회와 근로현장의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 공동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과 임무송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위험성 평가 중심의 자율 안전보건체계 정착 ▲철도분야 안전보건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정보교류 ▲안전보건 역량 향상을 위한 전문 인력 교육훈련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 역량과 자원을 토대로 산업안전보건분야의 정부정책에 맞춰 산업재해 예방활동 추진과 안전의식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박 사장은 “대한산업안전협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고, 근로현장에서의 산업재해 예방에 앞장서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중학생들이 또래 청소년을 상습적으로 폭행·협박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폭행 등 혐의로 A군을 비롯한 10대 중학생 4명을 수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4월∼7월 인천의 한 중학교와 거리에서 또래 중학생 B군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의 아버지는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 ‘A군 등은 CCTV 사각지대인 학교 복도 구석과 저희 집 근처에서 40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아들의 종아리, 가슴 등을 폭행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가해자들이 계속 금품을 갈취하고, 수십 통의 협박 전화를 걸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여학생 앞에서 아들의 무릎을 꿇게 하고, 가해자 중 한 명은 SNS로 피해 학생에게 알몸 사진을 요구한 후 돈을 주지 않으면 사진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했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나 학교폭력심의위원회의 처벌은 사회봉사와 출석정지에 그쳐 B군의 부모는 답답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7월 피해자 측 고소장이 접수되자 수사를 벌였고 혐의가 일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가해자들이 모두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이어서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할 계획이다.
인천 굴업도와 인천항을 잇는 직항 여객선 취항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14일까지 인천항∼굴업도 항로를 대상으로 정기 여객선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선사 고려고속훼리가 굴업도 여객선 항로 면허를 신청하자 인천해수청은 공모를 통해 다른 선사에게도 기회를 주고, 공정한 평가를 거쳐 여객선 사업자를 최종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옹진군은 76억 원을 들여 굴업도 항로에서 운항할 487톤급(여객 정원 388명) 차도선을 새로 건조하고 고려고속훼리를 위탁 운항 사업자로 정했다. 공모 절차에 따라 여객선 사업자가 최종 선정되면 올해 하반기부터 95.4㎞ 길이 항로에서 하루 1회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서해 문갑도·지도·울도·백아도를 거쳐 굴업도를 오간다. 한편 그동안은 굴업도에 가려면 인천항에서 덕적도까지 여객선을 타고 간 뒤 다른 배로 갈아타야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