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공격형 미드필더 박상혁을 영입하며 후반기 반등을 위한 공격력 강화에 나섰다. 성남은 23일 박상혁의 영입을 발표하면서 "공격 전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수원 삼성 유스인 매탄중·고를 거친 박상혁은 고교 시절 춘계연맹전, 고등부 후기리그, 왕중왕전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특히 왕중왕전에서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며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2015년에는 U-17 월드컵 대표팀에 발탁돼 한국의 16강 진출에 기여하는 등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박상혁은 매탄고 졸업 후 고려대에 진학했고 1학년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며 U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고려대 2학년으로 재학 중이던 2019년 수원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박상혁은 2021년 김천상무에 입단하며 군 복무를 마쳤다. 박상혁은 성남과도 인연이 깊다. 2023시즌 성남으로 임대되어 25경기 1득점 5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통산 성적은 81경기 5득점 6도움이다. 165㎝, 65㎏의 박상혁은 작은 체구를 활용한 빠른 움직임과 왕성한 활동량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기술적이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높은 전술 이해도를 갖췄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다가오는 홈 경기를 ‘푸른티어 기획 홈경기’로 지정하고, 공식 후원사 네이버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원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22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홈경기를 '블루타운 마을축제'라는 주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푸른티어 기획 홈경기는 수원의 대학생 마케터 프로그램 '푸른티어'가 직접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특별한 경기다. 2018년부터 매년 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경기 주제는 '블루타운 마을축제'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장 외부 중앙광장에는 블루타운 마을축제를 콘셉트로 다양한 오프라인 부스가 운영된다. 마을축제 운영본부에서 도장판을 배부받은 팬들은 총 4개 체험 부스를 방문하여 도장을 모을 수 있다. 도장을 모은 팬들에겐 선착순으로 '블루타운 홍보부장 아길레온 키링'이 증정된다. 블루타운 게임존에서는 딱지왕을 이겨라, 장학퀴즈 등의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또 마을축제 매거진 포토존 등이 함께 운영된다. 이밖에 네이버 클립과 연계한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경기 전에는 클립 영상 업로드 이벤트인 '우리 마을의 이야기꾼을 찾습니다
박인혁(수원중)이 '제27회 전국중등부역도경기대회'에서 금메달 세 개를 손에 넣었다. 박인혁은 23일 충남 서천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중부 49㎏급에서 인상 55㎏, 용상 65㎏, 합계 120㎏을 기록하며 경쟁자들을 가볍게 따돌리고 3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여중부 40㎏급에서는 김소연(안산 선부중)이 인상 27㎏, 용상 34㎏, 합계 61㎏으로 은메달 세 개를 획득했다. 여중부 45㎏급에서는 이다영(선부중)이 인상 26㎏, 용상 33㎏, 합계 59㎏을 마크하며 동메달 세 개를 수확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김동아(안산 매화초)가 '제62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용사급(60㎏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동아는 23일 전남 장흥군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초등학교부 용사급 결승에서 김지호(성동초)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동아는 올 시즌 첫 번째 전국대회 개인전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동아는 준결승에서 신중서(세종 전의초)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이후 김지호와 결승 첫째 판에서 안다리를 성공해 기선을 잡은 김동아는 둘째 판에서 잡채기로 상대를 모래판에 눕혀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백성민(매화초)은 청장급(50㎏급)에서 3위에 만족했다. 백성민은 김민서(경남 교방초)와 청장급 4강에서 첫째 판을 가져오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둘째 판과 셋째 판을 연거푸 내줘 1-2로 역전패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폭풍 영입'을 하더니 동아시안컵 휴식기 이후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6경기째 승리가 없던 수원FC는 후반기 돌입 후 2연승을 달리며 강등권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승리를 거둔 상대가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던 광주FC, 포항 스틸러스였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더욱 고무적인 성과다. 두 경기 모두 볼점유율에서 크게 밀렸지만 효율적인 축구를 하며 승리를 따냈다. 수원FC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의 핵이자 전술의 중심이었던 안데르손을 떠나보내고 무려 6명을 영입했다. 안현범, 한찬희, 이시영, 윌리안, 김경민, 안드리고가 수원FC 유니폼을 입었다. 안데르손이 K리그 최고의 크랙으로 거듭난 상황에서 그의 공백을 온전히 채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 보였다. 수원FC 이적생들은 K리그에서 실력이 검증된 자원이었지만, 올 시즌 전 소속팀서 전력 외 취급을 받으며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상황이었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즉시 전력감이 필요했던 수원FC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 미지수였다. 하지만 이적생들은 이 같은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경기장에서 펄펄 날았다. 광주전에선 윌리안이…
K1펜싱클럽이 '제5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중고펜싱선수권대회' 남녀중등부 에페 단체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K1펜싱클럽은 23일 경북 문경시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중부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노지후, 김도하, 남백현, 김진환으로 팀을 결성해 서울 덕원중을 45-27로 제압했다. 또 최현서, 박유나, 표주희 송은총으로 팀을 꾸려 출전한 여중부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는 대전 문정중을 45-39로 꺾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남녀중등부 에페 단체전에서 K1펜싱클럽의 우승에 앞장 선 김도하와 박유나는 개인전 우승에 이어 2관왕이 됐다. 김도하는 앞서 열린 남중부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같은 팀 소속 김태영을 15-7로 가볍게 눌러 패권을 안았다. 박유나는 여중부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팀 동료 표주희를 15-10으로 제압했다. 이밖에 성남여중은 여중부 플뢰레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진하은, 이금, 공민지, 정나나가 결승에 나선 성남여중은 서울 신수중을 45-36으로 가볍게 꺾고 우승기를 손에 넣었다. 여고부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는 이소리, 김다인, 이래나, 박온유로 팀을 꾸린 수원 창현고가 접전 끝에 서울 창문여고를 44-42로 물리치고 정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후 자신의 SNS에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후보자로 지명된 지 1달 만이다. 강 후보자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도 제가 큰 부담을 지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강 후보자는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 큰 채찍 감사히 받아들여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사과했다. 강 후보자는 그간 보좌진과 예산 관련 ‘갑질’ 의혹으로 정치권 안팎에서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이 대통령이 지난 20일 논문 표절과 자녀 위법 유학 의혹이 제기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은 철회했지만 강 후보자의 임명은 추진하기로 하면서 여당 내에서도 일부 자진사퇴 요구가 나온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지난해 6월 화성의 리튬배터리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23명이 숨진 참사와 관련해, 검찰이 박순관 아리셀 대표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 사고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최악의 사망 사고로 규정하며, 안전 의무를 외면한 채 이윤만 추구한 경영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23일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고권홍)는 중대재해처벌법 및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기소된 박순관 ㈜아리셀 대표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고, 검찰이 피고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함께 기소된 박 대표의 아들이자 총괄본부장인 박중언 피고인에게는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구형 이유에서 “이번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 도입 이후 사망자 수 기준으로 최악의 중대 산업재해이며, 이 사건은 철저한 인재이자, 반복적 경고에도 불구하고 책임을 방기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 24일 오전 10시 31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에 위치한 아리셀 2공장 내 2층 배터리 제조시설에서 폭발성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작업 중이던 노동자 100여 명 중 23명이 숨졌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망자 중에는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 등 외국인 노동
집중호우가 물러간 뒤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틀 동안 100명 넘는 환자가 응급실을 찾았고, 올해 누적 환자 수는 1700명을 넘어섰다. 고령자와 야외 근로자를 중심으로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동안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106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20일에는 45명, 21일에는 61명이 내원했다. 올해 5월 15일부터 7월 21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총 1701명이며, 이 중 9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질병청은 올해 폭염이 일찍 시작된 데다,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지나간 후 기온이 급상승하면서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온열질환 유형별로는 열탈진이 약 6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열사병 18%, 열경련 12%, 열실신이 9%로 집계됐다. 발생 장소는 작업장이 28.7%, 논밭이 13.9%, 길가가 13.3%로 실외 활동 중 발생한 사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환자 연령대를 보면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의 약 34%로 가장 많았으며, 60대가 19.7%, 50대가 17.2%로 뒤를 이었다. 특히 농촌 지역에
집중호우로 실종된 가평 주민에 대한 수색이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실종자 4명 중 1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당국은 수색 범위를 한강 하류까지 넓혀가며 구조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나, 폭염과 통신 두절, 도로 유실 등으로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경기 가평군 덕현리 하천 인근에서 70대 남성 A씨의 시신이 발견돼 수습됐다. A씨는 집중호우 이후 실종됐던 4명 가운데 한 명으로, 경찰 과학수사 등을 통해 신원이 확인됐다. 남은 실종자는 마일리 캠핑장에서 실종된 일가족 2명과 덕현리에서 급류에 휩쓸린 50대 남성 1명 등 3명이다. 이들에 대한 수색은 사고 지점에서 시작해 팔당댐을 거쳐 한강 하류 김포대교까지 확대된 상태다. 수색 작업에는 군·소방·경찰 등 인력 883명과 구조견 7마리, 드론 20대, 헬기 2대, 보트 13척이 투입됐다. 당국은 하천과 산악 지역, 무너진 구조물 등 전 방위 수색을 병행하고 있다. 하지만 폭염과 지형, 통신 문제 등으로 수색 여건은 녹록지 않다. 사고 지점 일대는 산사태와 하천 범람 여파로 진입로가 끊기고 통신망이 두절되는 등 작업 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태다. 일부 지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