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인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 윤지오 씨를 강제 귀국시키기 위한 조치에 착수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윤씨에 대한 고소·고발 사건 수사와 관련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여권 발급 거부 및 반납 명령 등 행정 제재를 외교부에 신청했다. 경찰은 아울러 관계부처를 통해 윤씨에 대한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 적색 수배도 요청했다. 윤씨에 대한 적색 수배는 인터폴 사무국 심의를 거쳐 추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진행 중이므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윤씨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후원금 사기 등 여러 혐의로 고소·고발됐으나 지난 4월 말 캐나다로 출국한 뒤 현재까지 귀국하고 있지 않다. 지난 4월 김수민 작가는 윤씨 증언의 신빙성에 의혹을 제기하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윤씨를 고소했다. 김 작가의 법률 대리인인 박훈 변호사 역시 후원금 문제를 지적하며 윤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장자연 리스트'의 주요 증언자인 윤 씨는 증언자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를 만든다며 후원
법무부가 오보를 쓴 기자의 검찰 출입을 제한하겠다는 내용의 공보준칙을 마련해 논란인 가운데 경찰은 이 같은 조처를 할 계획이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4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수사업무를 하는 정부 기관끼리 기준이 다르면 안 되는 것은 맞다”며 “수사기관(경찰·검찰)에 통일된 공보준칙이 적용돼 법적 구속력을 가지려면 법률로 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최근 이 문제와 관련해 국회에서 세미나를 했고 김성태(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도 있다”며 “법률 입법 과정을 살펴 가면서 정부 기관끼리 형평에 맞도록 우리 내부 공보준칙을 다듬을 것”이라고 밝혔다. 피의사실 공표를 엄격히 금지하는 새 공보기준을 마련 중인 법무부는 오보를 낸 언론에 대해 검찰청사 출입금지 조처를 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훈령을 최근 발포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공보기준은 법무부 훈령이어서, 행정안전부 소속인 경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민 청장은 “법무부 안을 봤는데, 우리의 현재 공보준칙과 크게 다른 것은 없지만 조금 더 구체적”이라며 “법무부가 구체적으로 정한 내용은 우리가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용인시 정 지역위원회 핵심당원들은 4일 성명을 내고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표창원 국회의원(53·경기 용인시정)의 내년 총선 출마를 촉구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최근 표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같은 당 지역구 도의원과 시의원을 비롯, 핵심당원들조차 사전에 알지 못했던 충격적인 일"이라며 "국가와 국민을 이롭게 하는 제대로 된 국회를 만들기 위해 불출마 선언을 철회하고 내년 총선에 출마하라"고 밝혔다. 이어 "평소 자리에 연연해하지 않는 표 의원의 당당하고 소신 있는 의정활동을 잘 알고 있다. 그가 했을 고민과 이번 결정과정을 이해한다"면서 "더 나은 정치를 위해 몸부림쳐 온 그는 시민들이 변화를 기대할 수 있게 하는 마지막 잎새"라고 불출마 철회를 요구했다. /최영재기자 cyj@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배우 겸 탤런트 강지환(본명 조태규·42)씨 측이 피해 여성들 가운데 1명이 사건당시 심신상실 상태였는지 상당한 의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당초 입장을 번복, 범행을 일부 부인하는 만큼 담당 재판부는 해당 피해자를 검찰 측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최창훈 부장판사) 심리로 4일 열린 강씨 사건 3차 공판에서 강씨 변호인은 “피고인의 입장이라기보다는 변호인 입장에서는 증거법상 (준강제추행 피해여성의 심신상실 진술에 대한) 상당한 의심이 있다”고 밝혔다. 강씨도 “변호인 의견과 같냐”는 재판부 질문에 “변호인의 의견에 따르겠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변호인 측에서 ‘객관적 증거로 봐 (준강제추행 피해여성이) 심신상실 상태였는지 의문이 있고 DNA로 볼 때도 의문이 있다’고 했는데 사실상 이는 (혐의에 대한) 부인이라 증인으로 피해자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첫 기일에 피해자의 심신상실, 항거불능에 대해서는 다투지 않았는데 두 번째 기일에는 피해자가 의식이 없었겠냐는 언급이 있었다”며 “피해자를 증인으로 유지하겠다”고 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강씨의 초등학교 동창생
직장동료를 흉기로 찌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직장동료를 흉기로 찌른 혐의(특수상해)로 A(5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9시쯤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자택에서 B(57)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게 “집에서 술을 마시다 B씨가 다른 지인에게 자신이 모르는 귓속말을 해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건기자 90virus@
KT가 개인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자사 IPTV인 올레tv를 '나만을 위한 TV'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AI 큐레이션’, 초소형 무선 셋톱박스 ‘UHD4’, ‘슈퍼 VR tv’ 등 IPTV 3대 혁신 서비스를 발표했다. KT는 4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2일 올레tv에 ‘AI 큐레이션’을 도입해 1개의 IPTV에 최대 4개의 계정까지 구성원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계정 하나로 4명의 프로필을 둘 수 있는 넷플릭스와 비슷하다. KT는 “가족 구성원의 취향을 분석하는 IPTV는 국내 최초”라고 설명했다. ‘우리집’ 계정을 기본으로 두고, 개인별 계정을 3개까지 추가할 수 있다. 우리집 계정은 가족 모두의 시청 이력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추천하고, 개인별 계정은 각자의 시청 이력을 분석해 VOD, 실시간 채널, 메뉴까지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AI 큐레이션을 제공하기 위해 올레tv 820만 가입자의 VOD(주문형비디오) 시청 이력과 실시간 채널, 모바일 시청 이력을 딥러닝 기법으로 분석했다. 이 기능은 UHD와 기가지니 셋톱박스에서 오는 12일부터 이용할 수 있고 다른 셋톱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유재수(55)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중단시켰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4일 금융위원회와 업체 2곳을 압수수색 중이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유 전 부시장의 금융위 근무 당시 업무 관련 자료와 PC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또 유재수 전 부시장의 비위 의혹과 관련된 업체 2곳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유재수 전 부시장의 금융위원회 국장 시절 비위와 관련해 오늘 오전 10시부터 금융위와 업체 2곳을 압수수색 중이다"라며 "구체적 혐의사실 등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으로 재직하던 2017년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차량 등 각종 편의를 받고 자녀 유학비와 항공권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담은 첩보가 접수돼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받았다. 그는 별다른 징계 조치를 받지 않고 더불어민주당 전문위원을 거쳐 부산시 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최근 사직했다. 검찰은 조 전 장관과 박형
이르면 내년부터 학생들의 스포츠활동이 학교와 지자체 뿐 아니라 공공단체와 비영리법인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는 형태로 전환될 전망이다. 또 운동부 학생을 대상으로 종목별 초·중·고 지역내 연계시스템이 구축된다. 경기도교육청은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미래사회 대비 학교체육 정책안’을 밝혔다. 이날 도교육청에 따르면 앞으로 학교에서 운동부를 창단할 경우 지역별로 같은 종목을 연계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일예로 성남시의 경우 여자농고 운동부를 수정초, 청솔중, 분당경영고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수원시의 경우 여자배구 종목을 파장초, 수일여중, 한봄고에서 운영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선수육성 방식 변화를 통해 그동안 문제로 지적됐던 경기성적 지상주의에 따른 우수선수 영입경쟁과 운동부 학생들의 진학문제 등을 점진적으로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일반학생을 주 대상으로 하는 G-스포츠클럽은 기존에 학교와 지자체 협력 체계를 확장해 공공단체까지 다양하게 참여하도록 개방을 추진한다. 올해 42개 스포츠클럽이 내년에는 71개로 확대되며, 참가지역도 21개 시군으로 증가한다. 도교육청을 이를 위해 지자체와 도교육청에서 관련 예산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 있는 북카페의 대형 유리창이 간밤에 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4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 의정부시의 경기도청 북부청사 건물 지하 1층에 있는 북카페 대형 유리창 6장이 산산조각이 난 현장을 야간 근무자가 발견해 신고했다. 현장에서는 범행에 쓴 것으로 보이는 나무 구조물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층수로는 지하 1층이지만 구조상 반지하에 가까운 곳에 있어 외부에서 얼마든지 창문을 깰 수 있는 위치”라며 “야간에 범행이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2020학년도 유치원 입학을 위한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www.go-firstschool.go.kr)’가 1일 오전 정상 개통됐고, 경인지역 공·사립 유치원 100% 등 전국적으로 대다수가 시스템 사전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적합한 유치원을 찾아 발품을 팔아야 했던 학부모들의 부담과 불편이 줄고, 유치원 선발 과정의 공정성 논란도 잦아질지 주목된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처음학교로는 학부모가 유치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입학 신청·추첨·등록을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올해부터 국공립뿐 아니라 모든 사립 유치원도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언제든지 가입이 가능하며 시간과 장소에 제한 없이 온라인으로 유치원에 대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지만 모바일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는다. 지난 1일 기준 처음학교로에 사전등록을 완료한 유치원은 전체 유치원 8천579곳 가운데 8천544곳(99.6%)으로 집계됐다. 국공립유치원은 전체 4천893곳이 모두 등록을 완료했고, 사립유치원은 3천686곳 가운데 3천651곳(99.1%)이 등록 완료했다. 사립유치원의 처음학교로 참여율은 시스템 도입 첫해인 2017년에는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