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들에게 남편 등의 성매매 업소 출입 기록을 알려주고 억대 수입을 번 이른바 ‘유흥 탐정’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0)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홍 판사는 또 A씨에게 사회봉사 160시간과 2300만 원 추징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3월∼11월까지 여성 의뢰인 2000여 명에게 남편이나 남자친구의 성매매 출입 기록 등을 알려주고 1억 4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그는 과거에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지인 B씨의 제안을 받고 함께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B씨가 여성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한 건당 5만 원에 남자의 성매매업소 출입 기록을 확인해 드린다’는 내용의 광고 글을 올려 여성 의뢰인을 모집하면, A씨는 자신의 계좌로 의뢰비를 받아 관리했다. B씨는 성매매업소 운영자들이 손님의 출입 기록이나 인적 사항 등을 정리해 공유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개인정보를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 판사는 “의뢰비 입금 계좌 내역 등 여러 증거를 보면 (정보통신망을 통해 알게 된
인천시 강화군 교동도에서는 추석 무렵 해파리냉채를 먹는 전통이 있다. 해파리는 주로 여름철 해수욕장에서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생물로 알려졌지만 6억 년 전부터 바다에서 생존해 온 오래된 생물이다. 해파리 중에는 녹색 형광을 띠는 단백질(Green Fluorescent Protein)을 가진 종류가 있다. 연구용 유전자를 삽입할 때 형광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도 같이 붙여놔서 ‘연구용 유전자가 제대로 활동하는지’ 확인하는 생물학적 마커로 사용한다. 그 결과로 로저 첸, 마틴 챌피, 시모무라 오사무 연구자들은 해파리를 이용한 녹색 형광 단백질(GFP) 연구로 2008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나무위키). 기수식용 해파리(숲뿌리 해파리)는 해파리 중에서 식용할 수 있는 6종 중에서 최고급이다. 길이 50㎝, 둘레 100㎝, 무게 5~10㎏에 달하는 대형 해파리다. 기수식용 해파리는 부가가치가 있는 식용 해파리 종으로, 중국 발해·요동만·산둥반도·동중국해와 한국의 강화도·무안 지역에 서식한다. 강화도 해역에서 잡은 기수식용 해파리는 쫄깃한 식감으로 중국으로 수출되어 상어 지느러미와 비슷한 맛을 내는 고급 요리에 사용한다고 한다. 강화군 교동도 주변에서는 가을 추젓(새
지난 5일 오후 8시 49분쯤 인천시 남동구 도림동의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나 5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80여명이 대피하고 9명이 소방대원에게 구조됐다. 신고받은 소방 당국은 장비 32대와 인력 83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여 불이 확산하는 것을 막았다. 소방 당국은 "아파트 7층에서 연기가 나오고 있다"는 119 신고 내용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이달 말부터 인천시가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1-2단계 공사에 돌입한다. 시에 따르면 1-2단계 구간은 인하로부터 주안산단고가교인천대로까지 3.0㎞로, 2027년 말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지난 50여 년간 도시를 단절시켰던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의 옹벽과 방음벽 등을 철거하고, 도로 중앙부에 공원·녹지 및 여가 공간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앞서 1-2단계 구간은 올해 7월 시공사를 선정한 후, 관계기관 협의와 사전 공사 준비를 마쳤다. 이번 공사는 중앙분리대 철거, 옹벽·방음벽 철거, 왕복 4차로 차도·보도 개설 등이 차례로 진행되며, 2027년 말 완료될 예정이다. 공사 기간 도로 차로 수가 단계적으로 축소된다. 현재 왕복 6차로인 인천대로를 왕복 4차로, 왕복 2차로로 점차 줄여갈 예정이다. 인천 기점~가좌 구간 통행 속도도 기존 시속 70㎞에서 시속 50㎞로 하향 조정된다. 시는 도로 통행 체계 변화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지속적으로 관계기관 합동회의와 교통소통대책 전문가 TF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교통소통 모니터링을 이달부터 시행한다. 인천대로 인근 교통 여건을 상시 조사·분석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긴급…
10·16 보궐선거에 출마한 인천 강화군수 후보 4명이 공식 선거운동 첫날을 맞아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표심 몰이에 돌입했다. 한연희(65)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알미골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운동을 하며 정정당당히 군수가 되겠다”며 “준비된 강화군수 한연희를 믿고 맡겨 주십이오”라고 호소했다. 출정식에는 박찬대 더불어 민주당 원내대표, 고남석 인천시당위원장, 조택상 중구강화옹진 지역구 위원장, 신동근 전 국회의원과 지지자와 당원 등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박 대표와 맹 의원은 출정식이 열리기 전 한 후보와 정책협약을 맺고 영종∼강화 평화도로 2단계 사업인 신도∼강화 구간을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후에는 추경호 원내대표와 인요한 최고위원 등 당 관계자들과 함께 강화읍 풍물시장에서 표밭 다지기에 나설 예정이며 오후 5시 수협사거리에서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 등이 주관하는 2차 출정식을 연다. 박용철(59)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오전 5시 강화읍 교회에서 새벽기도로 공식 선거운동 첫날 일정을 시작한 뒤 오전 9시에 당사 앞 수협사거리 일대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9대 인천시의원을 지내고 예비후보
인천을 대표하는 새로운 영화 축제 ‘인천 영화 주간 2024’가 공식 상영작 32편을 공개했다. 인천 영화 주간 2024는 ‘내 청춘의 한 장면’을 주제로 오는 18일~24일 인천 곳곳에서 열린다. 7개 섹션에 걸쳐 국내외 청춘 소재 영화 32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응원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밀레니엄 걸즈’의 이야기를 담은 박범수 감독의 신작 ‘빅토리’를 상영한다. 18일 오후 7시 개막식과 19일 감독과의 대화에 박범수 감독이 직접 참여한다. 관객들과 영화 속 다양한 청춘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나눌 예정이다. 19일~20일 주말 내내 CGV인천연수 및 스퀘어원 야외광장에서는 ▲인천 영화 주간 초이스: 우리 청춘의 모든 장면들 ▲포커스I: 관계를 향한 성장의 시간 ▲포커스II: 일본 청춘 영화 속 학교라는 소우주 ▲스페셜I: 대만 청춘 영화의 계보 ▲스페셜II: 미야케 쇼, 청춘의 언어를 조명하다 ▲인천 영화 열전 섹션을 선보인다. 청춘을 소재로 한 ‘목소리의 형태’, ‘벌새’,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리틀 포레스트’ 등 영화들이 상영된다. 특히 온라인 투표를 통해 인천 시민이 직접 선정한 ‘내 인생의 청춘 영화’인
인천경찰청이 자치경찰위원회, 인천시, 도로교통공단 등 관련기관과 함께 ‘우리동네 교통환경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우리동네 교통환경 개선’은 지역 여건을 잘 아는 시민과 경찰관이 불편ㆍ불합리한 교통환경, 위험 사항 등을 제안하면, 인천청이 관련기관과 협업해 이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인천청은 오는 11월 29일까지 교통환경 개선 제안을 받고 있다. 경찰관서 누리집(icpolice.go.kr) 또는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개선 제안 가능하다. 우수 제안한 시민 등에게는 감사장을 수여한다. 앞서 인천청은 지난 8월 1일부터 9월 27일까지 횡단보도 설치, 신호체계 개선, 단속카메라 설치 요청 등 모두 581건의 제안을 받았다. 제안 내용으로는 ▲신호체계 조정 143건 ▲차로 등 노면표시 135건 ▲안전표지 59건 ▲횡단보도 49건 ▲기타 195건 등이다. 인천청은 이중 122건을 개선하고 90건을 타기관에 이첩하는 등 212건을 조치했다. 중ㆍ장기 사안 270건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속 추진하고, 미채택 99건에 대해선 다른 개선 방안이 있는지 다각적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서인천 IC 진출입부인 서구 A 아파트 앞의 교통정체를 해소키 위해
송암점자도서관은 오는 18일까지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도서 제작 과정에 함께 참여할 신규 녹음봉사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낭독 봉사는 도서를 녹음하고 편집해 음성도서를 제작하는 전문 자원봉사활동이다. 모집 대상은 성인으로, 정확한 발음과 적절한 속도·억양·음성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주 1회 1년 이상 지속적으로 봉사할 수 있어야 한다. 녹음 봉사를 하고자 하는 사람은 오는 18일 오후 3시까지 5분 내외의 녹음파일을 이메일(ibwu3504@naver.com/파일명: 녹음봉사신청_이름/내용-성함과 연락처 기재)로 보내면 된다. 송암점자도서관은 제출된 음성파일을 기준으로 낭독봉사자를 선정해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하반기 낭독기초교육은 오는 22일이며 불참하면 활동이 취소된다. 자세한 사항은 송암점자도서관 누리집(songamlib.or.kr/)에서 확인하거나 유선(032-876-3504)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 계양구는 2일 ‘제3회 계양 빛 축제’의 점등식을 개최하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동양노인문화센터의 식전공연으로 시작해 점등식과 구립소년소녀합창단, 지역예술인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 제3회를 맞이한 ‘계양 빛 축제’는 계양구가 인천시 주관 ‘지역특화 관광축제 지원’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어 추진하는 사업이다. 축제는 2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31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그간 개최된 두 번의 빛 축제는 구청 인근과 계양문화로 일대에서 진행되며 특히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목표에 따라 동절기에 위축될 수밖에 없는 계산택지 상권 회복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제3회 빛 축제’는 원도심 경제 활성화와 발전 기반 조성을 목표로 계산역 주부토로 일원에서 추진된다. 예전 원도심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계산역 일대로 축제 장소를 옮겨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이게 된다. 구는빛 축제를 통해 인천의 명소인 자랑스러운 계양산과 유구한 역사를 담은 계양산성박물관 등의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환 구청장은 “지난해보다 한층 더 풍성해진…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들이 회사 인근지역 소외 계층의 사회적안전망 구축을 위한 나눔 활동을 올해도 이어간다. 3일 SK인천석유화학에 따르면 전날 서구청에서 열린 구성원 1% 행복나눔 기금 전달식에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금 3억 1000만 원을 기부했다. 1% 행복나눔 기금은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들이 매달 기본급의 1%를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출연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방식으로 조성된다. 기금은 협력사 동반 성장과 지역 사회적안전망 구축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 각각 절반씩 사용된다. 이날 전달된 기금은 자립준비청년 지원 및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지원과 발달장애인 지원 등 인천 서구 지역 소외계층 대상 복지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발달장애인 지원 사업의 경우, 지난해 처음 시행한 성인 중증발달장애인 자립 지원에 더해 올해는 인천장애인치과진료봉사회와 함께 치과 진료도 지원할 계획이다. SK인천석유화학 김성태 노조위원장은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뜻깊은 나눔 활동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협력해 이웃에게 행복을 나눌 수 있는 활동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전달식에는 강범석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