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10시 40분쯤 수원 팔달구 인계동 4층짜리 상가 주택 3층에서 불이 나 주민 12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 불로 주민 9명이 연기를 흡입해 다쳐 이중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장비 19대와 인력 44명을 동원해 20여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현수기자 khs93@
서민들을 대상으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을 비롯한 사기 범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남부지역에서 발생한 사기 범죄는 4만6천여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7.4% 늘어난 수치다. 올해 상반기에도 보이스피싱 피해는 3천776건이 발생해 지난해와 비교해 49.4%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메신저피싱은 118건으로 383.9%가, 인터넷사기는 1만1천627건으로 20.7%이 각각 늘었다. 검거된 보험사기범은 44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3% 늘어났다. 이처럼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 범죄가 종류를 가리지 않고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이에 경기남부청은 이달부터 11월 말까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을 서민을 불안·불신·불행하게 만드는 ‘서민 3불(不)’ 사기 범죄로 규정하고 집중단속 기간을 운영 중이다. 경찰이 ‘서민 3불’ 사기 범죄로 지정한 것은 ▲피싱사기(보이스 피싱·메신저피싱 등) ▲생활사기(인터넷사기·취업사기·전세사기 등) ▲금융사기(유사수신·불법대부업·보험사기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만약 사기범에게 속아 송금했을 때는…
국토교통부는 8월 한 달 동안 시공능력 평가상 상위 100개 건설사 가운데 9곳이 진행하는 공사 현장에서 사고로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가장 사망자가 많은 곳은 서희건설로, 8월 14일 강원도 속초시 ‘조양 스타힐스’ 신축공사 현장에서 건설용 리프트 해체 작업 중 근로자 3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현대건설 ‘이천∼문경 중부내륙철도 건설공사 제6공구’ 현장에서도 8월 31일 폐기물 운반 트럭에 깔려 운전자 1명이 생명을 잃었다. 7월 31일 발생한 ‘양천구 목동 빗물저류 배수시설’ 공사현장 사망사고(3명)에 이어 두 달 연속 발생한 인명 사고다. 국토부는 이달 중 현대·서희건설 등 7∼8월 사망사고가 발생한 12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현수기자 khs93@
“어린 시절의 나눔 경험이 있어야 성인이 되어서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지난 26년 동안 파주에서 건축·인테리어 자재를 연구해 온 목재 전문기업 ㈜에이스목재 조용진 대표는 ‘나눔은 마음을 주는 것’이라는 생각을 실천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기업 사회공헌 캠페인 ‘씀씀이가 바른기업’에 동참해 사망·사고·질병 등 갑작스럽게 어려움에 직면한 이웃들이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오고 있다. 조 대표는 기업이 자리를 잡게 되자 지역 내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나눔에 동참하고 싶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았고 해외아동 후원에만 참여 할 수 있었던 점이 안타까웠다고 말한다. 이에 국내 아동·청소년을 돕기 위한 방법을 다방면으로 물색하던 중 대한적십자사에서 국내·국제 구호활동과 헌혈에 이어 지역 아동·청소년 위기가정에게 생계·의료·주거·교육비 등을 지원하는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을 접하자 고민 없이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조 대표는 “어린…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우수 축제이면서 수원을 대표하는 수원화성문화제가 3일 수원화성 일대에서 개막해 나흘간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56회째를 맞는 수원화성문화제는 왕과 백성이 모두 행복을 누렸던 정조 시대의 축제라는 의미를 상징하는 ‘인인화락(人人和樂), 여민동락(與民同樂)’을 주제로 시민참여와 화합의 장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 수원화성 여민각에서 열린 타종행사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타종식에는 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해 1949년 생 가운데 수원에서 70년 거주한 시민 8명과 독립유공자 등 88명이 염태영 수원시장과 함께 타종에 참여했다. 이어 수원화성축조를 주도한 정조의 어진이 모셔진 화령전에서 고유별다례 의식을 열며 축제의 성공을 기원했다. 화성행궁, 수원화성 일대, 장안공원, 수원천, 화홍문 일대에서는 다양한 체험·전시·공연이 진행된다. 행궁광장에는 6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규장각 책 놀이터’가 마련되며, 수원화성을 축성을 체험하는 ‘행궁오락관’도 운영된다. 장안공원에서는 수원화성 지도 그리기, 인형극 공연, 사방팔방 놀이…
요양병원 이사장으로부터 요양급여 심사와 관련한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아 챙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직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부(임정택 부장판사)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직원 A(54)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공정성을 훼손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B씨에게 적극적으로 금품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그러나 금액이 많지 않고, 과거 벌금형을 초과하는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요양급여 심사와 관련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초등학교 동창이자 모 요양병원 이사장인 B(53)씨로부터 1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요양급여 비용을 심사하고 요양급여의 적정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립된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이다. 검찰은 국민건강보험법과 형법에 따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직원인 A씨를 공무원과 같은 신분으로 보고 뇌물수수죄를 적용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9차례 화성연쇄살인사건을 포함해 모두 40여 건의 살인·강간·강간미수 범행을 자백한 이춘재(56)씨는 한국 범죄사에서 가장 많은 횟수의 강력사건을 벌인 단일 범죄자로 기록될 전망이다. 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 등에 따르면 이 씨는 모두 10차에 이르는 화성사건 중 모방 범죄로 드러난 8차 사건을 제외한 9차례 범행을 직접 했다고 자백했다. 또 화성 사건 외에도 5건의 살인을 더 저질렀고, 30여 건의 강간과 강간미수 범행을 직접 했다고 털어놨다. 처제 살인까지 포함하면 그의 손에 벌어진 살인사건만 15건이며, 피해자도 15명 이상이다. 이씨가 자백한 40여 건의 강력범죄는 그가 군대에서 전역한 1986년 1월부터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해 검거된 1994년 1월까지 사이에 이뤄졌다. 이를 범행 기간에 따라 그는 평균 매년 1.88명을 살해, 3.75명을 성폭행하거나 성폭행하려 한 셈이다. 범행 횟수를 기준으로 보면 역대 연쇄살인범 중 가장 많다. 과거 발생한 연쇄살인 사건 중 가장 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건은 1982년 순경 우범곤이 경남 의령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수류탄을 던져 마을 주민 56명을 연달아 살해한 사건이다. 현직 경찰이 동거녀와의 갈등을 발
해외에서 변종 대마를 흡연하고 밀반입한 혐의를 받았지만,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된 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의 전신) 의원의 딸을 검찰이 재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인천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최근 구속 영장이 기각된 홍 전 의원의 딸 홍모(18)양을 불구속 상태에서 계속 수사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홍씨의 구속 영장을 재청구할 계획은 현재까지 없지만, 추가 조사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홍양이 만 18세의 미성년자인데도 긴급체포 후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고 초범으로 소년(미성년자)인 점 등도 고려했다”며 기각했다. 홍양은 지난달 27일 오후 5시 40분쯤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여객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던 중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와 혀에 붙이는 종이 형태의 마약 ‘LSD’, 각성제 등도 함께 밀반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공항 입국 심사 중 엑스레이(X-ray) 검사에서 적발된 홍양은 대마 등을 흡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지만, 밀반입한 대마 등과 관련해서는 “다른 이들에게 유통할 목적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
스토킹 행각으로 두 차례나 처벌받고도 피해자의 직장으로 찾아가는 등 범행을 멈추지 않은 스토커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2단독(김주현 판사)은 건조물침입 혐의로 기소된 버스 기사 A(44)씨에 대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고 3일 밝혔다. 김 판사는 “피해자가 수차례 거절 의사를 표시했음에도 자신의 일방적인 마음만 앞세워 범행했다”며 “피해자의 정신적 피해가 상당했을 것으로 보여 죄질이 가볍지 않고, 재범 위험성 또한 우려된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7월 중순 두 차례에 걸쳐 피해자 B씨의 직장으로 찾아가 말을 걸거나 B씨가 일하는 모습을 지켜본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A씨는 2011년 버스를 운행하다 알게 된 승객 B씨에게 남자친구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1년에 걸쳐 100통의 문자메시지와 400통의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런 스토킹 행각으로 법원에서 벌금 1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지만. 흥신소를 통해 B씨의 변경된 직장을 알아낸 뒤 지속적인 스토킹 행각을 벌여왔다. 지난 7월 또 한 차례 벌금 1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지만, 프러포즈를 하겠다는 생각에 재차 범행한 것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결을 받은 파주시 문산읍의 농장주 강모(63) 씨는 3일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강씨는 “정성껏 키운 돼지를 1주일에 2번이나 살처분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강씨는 2일 농장 돼지의 폐사나 발열은 없었지만, 어미돼지 4마리가 식욕 부진 증상을 보이자 파주시에 신고했다가 이날 새벽 방역당군으로부터 ASF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농장은 돼지 2천300여 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반경 3㎞ 내 다른 농장은 없다. 강씨는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 매일 두차례 농장 안팎을 소독하고 있고, 사료 차량도 지난달 20일에 한번 온 것이 전부”라며 “주변에 다른 축사도 없는데 어떻게 ASF에 감염됐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 막상 ASF가 터지니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강 씨는 파주 문산읍과 파평면 덕천리에서 돼지농장을 운영했다. 지난달 24일 적성면 자장리 돼지농가에서 ASF가 발병하면서 발병 농가에서 3km 이내에 있던 강 씨의 농가에서 기르던 돼지 354마리가 26일 살처분 됐다. 강씨는 “지난 1년간 정성스럽게 사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