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개통을 앞둔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현장을 방문해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현장에서 검단연장선 추진사항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시험열차에 탑승해 주요시설을 직접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발생한 신안산선 공사 사고와 잇따른 싱크홀 등으로 높아진 안전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검단연장선은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연장되는 6.825㎞ 구간에 아라역·신검단중앙역·검단호수공원역 등 정거장 3곳이 조성된다. 사업비는 약 7900억 원이며, 오는 6월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에서 사전점검, 시설물 검증시험, 영업시운전 등 철도종합시험운행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후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통해 개통될 예정이다. 검단연장선이 개통되면 기존 도심지역 및 송도국제도시 등과의 연계성 강화로 인천 북부지역의 교통 편의성이 증대되고, 검단신도시 신규 교통수요를 효과적으로 수용할 수 있게 된다. 계양역과 검단신도시를 직결하는 도시철도망 확보를 통해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시민의 눈높이에서 안전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SK인천석유화학이 해운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발맞춰 바이오 중유 기반의 선박유(B30)를 출시해 공급을 개시했다. B30은 SK인천석유화학의 SRFO(Straight Run Fuel Oil)과 제이씨케미칼이 공급한 바이오 중유를 7대 3의 비율로 혼합하는 방식으로 생산됐다. SK인천석유화학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과의 공동 실증 연구를 통해 선박용 연료의 국제 표준인 ISO 8217를 준수하는 제품 개발에 성공했으며, 지난 4월 26일 공급을 개시했다. B30는 기존 선박유 대비 약 25%의 탄소 감축 효과가 있어 해운 부문의 탄소중립 정책에 따른 지속적인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바이오 연료에 대한 국제 인증(ISCC EU)으로 배합 원료의 환경성과 감축 효과를 공식 인정받았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30년까지 연료유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21% 낮추도록 목표를 세웠는데, 이를 준수하지 못한 선박은 배출량에 비례한 비용을 내야 한다. IMO는 지난 4월 11일 열린 제83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에서 이 같은 내용의 중기 조치를 승인한바 있다. 특히 이번 선박유에 사용된 SRFO는 초경질 원유를 크래킹(분해) 공정 없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국제 탄소배출권(CERs)을 활용해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선다. 공사는 지난 2024년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항공 탄소배출량 93톤 전량을 보유하고 있는 국제 탄소배출권으로 상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항공 탄소배출량을 국제 탄소배출권으로 상쇄하는 절차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따른다.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자발적 책임 이행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탄소중립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이 절차를 통해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환경·사회·투명 경영 실천의 본보기를 제시했다고 공사는 평가했다. 송병억 사장은 “공사는 앞으로도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및 상쇄 활동을 강화해 탄소중립 실현과 환경·사회·투명 가치 실천에 앞장서겠다”며 “국민이 참여하는 다양면서도 혁신적인 탄소중립 활동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2024년 아시아나항공, 기후변화센터 등과 공동으로 ‘푸른 하늘을 위한 기후행동 챌린지’를 추진했다. 당시 500톤 규모의 탄소배출권을 자발적으로 기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강화약쑥’ 향기가 사라져 가고 있다. 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에 ‘비필수품’이란 한계까지 겹쳐 생산·판매량 모두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강화군에 따르면 지역 내 사자발약쑥 재배면적이 해마다 줄면서 생산량도 급감했다. 재배면적은 지난 2021년 10만㎡, 2022년 8만㎡, 2023년 7만 4000㎡였고, 지난해에는 5만 4000㎡로 4년 새 절반 가까이 줄었다. 지난 2021년 49톤이었던 생산량도 지난해에는 29.4톤으로 20톤대로 ‘뚝’ 떨어졌다. 강화약쑥은 깨끗한 토양과 해풍, 안개를 머금은 주변 환경 덕에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농가들은 점점 재배를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강화약쑥연구회 관계자는 “약쑥 재배는 잡초를 기계가 아닌 손으로 일일이 뽑아야 할 정도로 노동 강도가 꽤 높다”며 “나이 많이 드신 분들이 이 일을 하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역 내 약쑥 재배 농가는 지난해 기준 24 가구뿐이다. 2010년 100여 가구에서 2020년 50여 가구로 반토막 났는데, 15년 전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만 남았다. 강화군산림조합도 현재는 지리적 표시제로 등록된 농가 ‘한 곳’에서만 사자발약쑥…
인천으로 이사한 청년이라면 최대 40만 원 돌려받는다. 인천시가 인천으로 전입하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사비를 지원한다. 시는 올해 상·하반기 각 125명의 청년에게 최대 40만 원까지 이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항목은 부동산 중개보수비, 포장이사비, 개인용달 이용료, 사다리차 이용료 등 이사와 직접 관련된 비용이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다른 지역에서 인천시로 이사 및 전입신고를 완료한 18~39세 무주택 청년 세대주다. 전·월세 임차보증금이 2억 5000만 원 이하인 주택에 거주해야 하며, 1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조건도 충족해야 한다. 또 신청자 본인이 주민등록상 세대주이자 임대차계약서상의 임차인일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다. 상반기 신청은 다음 달 7일부터 인천청년포털 ‘인천유스톡톡’(youth.incheon.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하반기 신청은 오는 10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이번 사업은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이다”며 “학업이나 취업 등으로 이사가 잦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인천 부평구 뫼골문화공원이 어린이를 위한 유아숲체험시설이 빠진 채 지난해 12월 리모델링·준공됐다. 이 인근은 최근 재개발돼 신축 아파트 단지 3곳이 들어섰고 각 단지마다 최소 1곳의 어린이집이 인접해 있다. 인근 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들도 이 문화공원에서 자주 산책하고 있다. 하지만 이 문화공원에 있던 어린이 놀이터가 리모델링 과정에서 없어졌다. 도시공원법에 따르면 ‘문화공원’에는 '유희시설'인 어린이 놀이터가 있으면 안 된다. 유희시설은 어린이, 청소년, 성인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오락·놀이시설이다. 반면 어린이놀이시설은 12세 이하 어린이를 위해 보다 강화된 안전기준이 적용되는 시설이다. 구는 이를 대체하기 위해 ‘어린이놀이시설’인 유아숲체험시설 설치를 추진했다. 하지만 방음벽 설치와 운동시설 이전 등에 따라 2억 원 가량의 예산이 부족해 유아숲체험시설이 후순위로 밀린 것이다. 구 관계자는 “현재 구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올해는 어렵겠지만, 내년 예산을 확보해 어린이놀이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 강범석 서구청장. 인사차.
인천해양경찰서가 지난 29일 유관기관과 함께 ‘항공기 해상 불시착 대비 훈련'을 시행했다. 올해 1분기 수난대비 기본훈련의 일환으로, 청사 지역구조본부실에서 중구 영종도 인근 해상에 항공기가 불시착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한 도상훈련이다. 인천해경을 주도로 진행된 훈련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해역방어사령부, 길병원, 해양재난구조대 등 유관기관이 함께했다. 참여 기관은 신고 접수 및 상황을 전파하고 구조대는 인명구조를 실시했다. 또 구조본부에는 비상 상황이 가동되는 등 훈련은 실제 사고 상황과 같이 진행됐다. 이광진 서장은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고 대응은 반복된 훈련에서 나온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전문적인 능력을 키워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강혜린 수습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항만공사가 30일 오전 송도지타워에서 ‘골든하버 관광·레저 집객시설 유치·조성을 위한 상호협력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원팀 체계를 구축하고, 골든하버 프로젝트의 글로벌 투자유치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경제청은 외국인 투자유치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인천항만공사는 항만 인프라의 개발 및 운영 경험을 강점으로 삼아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골든하버 관광·레저 시설 조성을 위한 투자자 유치 ▲골든하버 투자기업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협력 ▲아암물류단지 내 투자기업 유치 등에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골든하버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위치한 약 42만 7000㎡ 규모의 상업용지다.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과 초대형 크루즈 터미널에 인접해 있으며,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을 강점으로 레저·휴양·쇼핑·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어우러진 해양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인천경제청과 테르메그룹코리아는 오는 6월까지 사업협약과 임대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올 초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슈퍼블루도 골든하버 내 부지를 포함해 송도국제도시를 사업 대상지로 검토 중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국제…
연수구 공시지가 총액이 개청 30년 만에 66조 원을 돌파했다. 30일 구가 공시한 기준 표준지와 개별·국공유지 등의 개별공시지가의 변동률은 전년 대비 1.83% 상승했으며, 총액은 66조 7760억 원으로 집계됐다. 개별공시지가는 시장·군수·구청장이 공시하는 토지의 단위 면적당 가격(원/㎡)으로 국세 및 지방세 등 각종 조세의 부과 기준으로 활용된다. 지역별로 보면 청학동이 2.63%, 연수동 2.25%, 옥련동 1.90%, 동춘동 1.85%, 선학동 1.84% 상승했다. 원도심 지역의 상승률이 구 평균 변동률(1.83%)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구 원도심 지역과 송도국제도시가 안정적으로 동반 성장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구에서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송도동 4-1로 ㎡당 576만 원을 기록했다. 이번에 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가격공시알리미(www.realtyprice.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토지소유자나 이해 관계인이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경우 5월 29일까지 연수구 토지정보과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한편 구는 구민의 재산권 보호와 대응을 위해 이의신청인이 감정평가사와 공시지가에 대한 상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