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0년대 브랜드 의류와 신발 매장이 몰리면서 호황을 이뤘다가 지금은 품질이 좋고 다양한 디자인의 의류, 가방, 신발 등 패션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수원 내 22개 전통시장의 한 곳인 남문패션1번가 시장상인회 정지원 회장은 ‘서민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저렴하고 다양한 패션 제품’이 이곳 시장의 활로라고 자신했다. ‘남문시장 역사의 산 증인’으로 불리는 정 회장은 “수원에서 태어나 성장한 이래 70을 바라보는 지금까지 줄곧 이곳 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다”며 “지난 1980년대 말 교복자율화 실시 등과 함께 이곳 시장은 젊은이들의 패션거리로 급성장해 국내 모든 브랜드 회사들이 매장내기 경쟁을 벌이고, 수원은 물론 화성, 용인, 평택, 오산, 안양 등에서 즐겨찾는 경기남부 대표 패션상가였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2000년대 초 신도시가 곳곳에 생기고 남문패션1번가의 백화점과 대형 브랜드매장이 빠져나간뒤 ‘시장형 의류’ 등이 빈자리를 채웠다”며 “남대문, 평화시장 등 서울 유명 의류시장과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된 A(56)씨가 화성사건 발생 장소 일대에서 오랜 기간 거주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그가 어떻게 촘촘했던 수사망을 피할 수 있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본적은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현재 진안동)이다. A씨는 이곳에서 태어나 1993년 4월 충북 청주로 이사하기 전까지 몇차례 주소지를 바꿨을 뿐 일대에서 계속 살았다. 화성사건이 1986~1991년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23세부터 28세까지 범행을 저지른 뒤 30세에 청주로 이사했다는 추론이 나온다. A씨는 청주로 이사한 지 9개월 만인 1994년 1월 청주 자택에서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에야 붙잡혔다. 현재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당시 경찰은 화성사건 해결을 위해 총 205만여 명의 경찰 병력을 투입해 화성 일대를 샅샅이 뒤졌고, 노태우 당시 대통령의 지시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혹시나 이어질 추가 범행을 막기 위해 24시간 경계 근무 체제에 들어가기도 했다. 용의자에겐 당시 최고액인 5천만원의 현상금이 걸렸고, 1992년 기준 누적 수사비만 해도 5억400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2만1천280명을 조사하고 4만1
성남시가 판교신도시 10년 공공임대아파트 분양 전환을 승인한 데 대해 입주민(임차인)들이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22일 민간중소형10년공공임대아파트연합에 따르면 판교신도시 10년공공임대아파트인 산운마을 8단지 부영아파트 임차인대표회의는 이달 말까지 성남시를 상대로 분양 전환 승인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낼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17일 부영아파트를 공급한 광영토건이 신청한 분양 전환을 승인했다. 광영토건은 부영아파트 371가구에 대한 분양 전환을 신청했으며 분양 전환 가격은 81㎡(214가구) 5억7천445만∼6억5천20만원, 59㎡(157가구) 4억6천520만∼5억3천175만원이다. 2009년 입주 당시 주변 일반아파트의 분양가와 비교하면 2배 이상 오른 가격이다. 판교신도시 10년 공공임대아파트 가운데 분양 전환이 승인되기는 부영아파트가 처음이다. 민간중소형10년공공임대아파트연합 관계자는 “주거 안정과 서민의 내 집 마련에 앞장서야 할 성남시가 폭등한 시세만 반영한 분양 전환가격을 인정해준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며 “다른 10년공공임대아파트도 분양전환을 승인하면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현행 임대주택법은 10년 공공임대아파트의…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한국경찰연구학회는 지난 20일 경기대학교 최호준홀에서 ‘국민을 위한 수사구조개혁, 바람직한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공동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이재정 국회의원을 비롯해 현장 수사관, 한국경찰연구학회 회원, 도내 경찰행정학과 학생 등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사권 조정 신속처리법안의 바람직한 개선방안, 현행 검사 작성 피의자신문조서 증거능력의 문제점이라는 2가지 주제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세미나에 참석한 이재정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금번 세미나가 수사구조개혁 논의에 합리적 질문과 의견을 더하는 자리가 되어, 국민을 위한 수사구조개혁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되기를 바라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으로서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용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이번 논의가 올바른 수사구조개혁의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경찰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수사과정에서의 공정성, 인권보호,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개혁과제들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건기자 90virus@
10여년 전 거액의 임금을 체불하고 미국으로 도피했다가 최근 입국해 체포된 전윤수(71) 성원건설 전 회장이 검찰에 구속됐다. 수원지법 (김봉선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20일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전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판사는 “증거 인멸 및 도망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전씨는 2000년대 말 회삿돈을 개인적인 용도에 사용하는 등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비슷한 시기 직원 499명의 임금 200억∼300억원을 체불한 혐의로 2009년 12월 직원들로부터 고소당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바 있으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후 여권 무효화 조처로 인해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미국에 머물러왔다. 전씨는 미 사법당국의 추방 결정을 받고도 소송을 이어오다가 1심에서 패소한 데 이어 항소심서도 패색이 짙어지자 이달 18일 자진 입국해 검찰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도피 10여년 만이다. 검찰은 횡령 및 배임 혐의는 물론 임금체불 혐의도 면밀히 조사해 전씨를 법정에 세울 방침이다. 성원건설은 2009년도 시공능력평가에서 전국 54위에 오른 중견 건설업체로,…
전직 경찰관 자녀의 옷 주머니에서 22구경 권총 실탄 3발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인천지방경찰청 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8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출국하려던 전직 경찰관 자녀 A(47)씨의 옷 주머니에서 22구경 권총 실탄 3발이 발견됐다. A씨는 지인들과 해외여행을 떠나는 길이었으며, 출국장 휴대품 검색대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상의 주머니에 들어있던 실탄이 적발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가 집 청소를 하다가 아버지가 보관하던 실탄을 내 옷 주머니에 넣어둔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대공 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 A씨가 귀국하는대로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인천=이정규기자 ljk@
…
한국농어촌공사 화성수원지사는 지난 20일 과림저수지(시흥시 과림동)에 녹조방제작업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녹조방제작업은 선박을 이용해 수중에서 친환경 녹조제거제 20㎏을 희석해 살포하여 저수지내 유입된 유기물질과 수온 상승으로 생성된 수변의 녹조를 제거하는 작업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매주 1회 이상 녹조집중예찰을 통해 경계단계 진입 시 녹조방제계획을 수립하고 녹조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과림저수지는 지난 8월 14일에 이어 2차 녹조방제작업을 실시하여 수질 보전 및 민원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성수 한국농어촌공사 화성수원지사장은 “과림저수지의 청정한 수질관리를 위해 상시 시설물 점검 및 환경정화를 실시하고 유역내 하수 및 비점오염원 관리 등을 지자체에 지속적으로 요청해 저수지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일반고와 특성화고 학생들은 자율고나 특수목적고 학생들보다 자신의 역량을 낮게 평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최근 발간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학생의 핵심역량 측정 및 과제' 보고서에서 자율고와 특목고 학생들의 역량 평가지수가 전 영역에서 일반고나 특성화고 학생들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전국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생 1만5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학생역량조사 결과를 분석한 것으로, 고교생 4천700여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조사 결과 종합적인 학생역량지수는 특목고가 평균 76.12점으로 4개 학교 유형 가운데 가장 높았고 이어 자율고 70.83점이었다. 반면 일반고는 67.97점이었고 특성화고는 61.76점으로 점수가 제일 낮았다. '특목고-자율고-일반고-특성화고' 순서는 세부 영역별 점수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자아정체성과 자신감을 지니고 삶과 진로에 필요한 기초능력과 자질을 갖춰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되는 '자기관리역량' 점수는 특목고 71.82점, 자율고 67.83점, 일반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지난 20일 보훈가족의 편의를 위해 ‘규제혁신 동아리’를 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규제혁신 동아리’는 각 과의 직원들과 모여 현장에서 나오는 보훈가족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추후 자유 토론과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경기남부보훈지청 관계자는 “정부혁신의 하나인 규제혁신으로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해 보훈가족의 편의를 높이는 공공서비스 제공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