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우수상품 박람회 ‘지페어 코리아(G-FAIR KOREA) 2020’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킨텍스에서 비대면 수출·구매상담회를 진행한다. 올해 23번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2~3일간 진행되던 기존과 달리 코로나19로 인해 지난달 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온라인 전시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전시장(online.gfair.or.kr)에는 주방용품관, 생활용품관, 건강용품관 등 총 3개관이 개설돼 400여개 참가기업이 약 1300개 제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유럽, 아시아, 중동 등 45개국 550명 이상의 유력 바이어가 등록을 마쳤다. 온라인 전시회에서는 참가기업의 판로지원 극대화를 위한 수출상담회 사전매칭이 진행되고, 1대1 화상으로 상담이 진행된다. 행사기간 동안 킨텍스 제2전시장 6홀에서는 400개 기업, 국내외 바이어 450명이 참여하는 화상 수출 상담과 구매 상담이 집중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매 상담에는 국내 대형 유통업체 약 50개사 구매담당자(MD) 150명이 함께해 원활한 상담을 지원한다. 집중 상담기간에는 ‘지페어 어워즈(G-FAIR AWARDS)’에 선정된 우수상품을 별도 시상식 없이 전시된다.…
용인시가 최근 처인구 마평동 종합운동장 부지에 조성 계획을 밝힌 공원인 ‘(가칭)센트럴파크’에 대해 시민단체가 지지선언을 하고 나섰다. 15일 용인시 지역의 19개 시민단체가 연합한 ‘용인시민파워’는 용인시청 브리핑실에서 ‘센트트럴파크’ 조성에 대한 지지선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단체 측은 지난달 17일 백군기 용인시장이 발표한 용인시 최대 평지형 공원계획에 대해 용인시의 2035 공원녹지기본계획과도 부합하는 정책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일부 종합 운동장 부지를 복합단지로 개발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개발논리와 정책적 무관심에 밀려 사라질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들겠다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버스터미널 이전과 복합단지 개발을 지지한 ‘용인공용버스터미널이전추진위원회’ 회원들은 회견장에 찾아와 이의를 제기하며 소란을 빚기도 했다. ‘용인시민파워’ 측은 지지선언과 함께 공원조성 과정에 각 단체가 추구하는 방향을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을 전달하고, 공원 조성 과정에서 시민단체들은 온라인 펀딩과 기부형식으로 약 1천그루의 나무를 식재하고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체 관계자는 “백군기 용인시장의 결정을 환영하며 시민이 참여하는 공원녹지관리 계획이…
최근 울산에서 발생한 고층 주상복합건물 화재와 관련 고층 빌딩이 밀집돼 있는 도심지역이 많은 수도권에 70m 고가사다리차가 2대만 있어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1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도내 건축물 최대 23층까지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70m 고가사다리차는 화성시와 고양시에 각각 1대씩 배치돼 있다. 현재 70m 고가사디차를 보유하고 있는 곳은 서울, 경기, 인천이 2대이고, 부산, 대전, 세종, 제주가 각각 1대씩 보유해 전국 총 보유수는 10대뿐이다. 70m 고가사다리차에 대한 기준은 별도로 없으며 시·도 소방본부별로 장비구매 시급성과 예산 등을 고려해 고가사다리차의 배치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울산 고층 빌딩의 화재 이후 화재 대응체계 강화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70m 고가사다리차 도입은 필수라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70m 고가사다리차의 길이는 13m, 폭 2.5m, 높이는 4m이며 총중량 39톤의 특수차량으로 1대당 약 14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건물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현재의 도심구조에서 화재 발생시 70m 이상의 고가사다리를 펼칠 여유 공간을 확보할 만한 곳은 많지 않다"
수사기관이 사건을 조작해 무고한 국민을 범죄자로 만들어도 관계자에게 상금이 지급되고 있으며, 무죄 판결이 내려져도 이미 지급한 상금을 환수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남양주병·사진)이 법무부에서 받은 ‘국가보안법 상금 내역과 환수여부’에 따르면, 국가보안법 위반자를 ‘통보’, ‘체포’하거나 ‘살해’하거나 ‘자살’하게 한 경우 지급되는 상금이 2000년부터 2019년까지 45억 원가량 집행됐고, 그 중 68.5%가 검찰, 경찰, 국정원 등 수사기관 공무원에게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0년부터 2009년 사이 집행 된 상금의 99%는 검찰, 경찰, 국정원 등 수사기관 공무원에게 지급되어 국가보안사범을 수사하는 공무원에 대한 포상으로 전락한 것을 알 수 있다. 김 의원은 “이 상금제도는 사건조작을 유인할 우려가 커 수사기관에는 지급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데, 법무부가 제공한 ‘국가보안법 상금 내역과 환수여부’에 따르면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사건으로 지급된 상금도 현재 전혀 환수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사건에서 허위 진술을 한 사람과 국정원 직원 등 관련자들에게 수천만원의 포상금
국가보훈처가 직접 대출하는 국가유공자 생활안정자금을 빌리기 위해서는 담보를 제공하거나 담보가 없을 때는 연대보증인을 세워야 대출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실은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남양주을·사진)이 국가보훈처로부터 제출받은 ‘국가유공자 연대보증 대출 현황’의해 확인됐다. 국가유공자 생활안정자금은 재해복구비, 의료비 등 가계자금이 필요한 경우에 300만원~1000만원 한도 내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국가보훈처의 대출지원은 위탁은행을 통해 실시하는 위탁대출이 원칙이나 신용불량자 등 위탁은행 대출이 불가능할 경우 보훈처에서 직접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보훈업무 시행지침’에 따르면 담보를 제공할 수 있더라도 75세 이상은 반드시 연대보증인을 세워야 한다. 다른 대출 없이 생활안정 대출만 받는 경우에도 85세 이상일 때는 연대보증인을 세워야 했다. 실제로 국가유공자 유족으로 매월 150만원의 연금을 수급받고 있는 A씨는 국가보훈처에 ‘국가유공자 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신청했지만, ‘85세 이상은 연대보증인이 필요하다’는 말에 대출을 받지 못했다. 이처럼 보훈급여금을 담보로 대출이 가능함에도 연대보증인을 세워 대출 받은 국가유공자는 지난 한 해 374명,…
경기도민 10명 중 9명이 연 24%인 등록 대부업의 법정 최고금리를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지난달 23~24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대출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15일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등록 대부업의 법정 최고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응답자들은 매우 69%, 어느 정도 21% 등 90%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8%에 불과해 도민 대다수가 등록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 인하 필요성에 높게 공감하고 있었다. 이를 뒷받침하듯 현행 연 24%인 등록 대부업의 법정 최고금리 수준에 대해서는 ‘높은 편’이라는 인식이 92%를 차지했다. ‘낮은 편이다’와 ‘적정 수준이다’는 각각 4%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저금리·저성장시대에 맞게 등록 대부업의 법정 최고금리를 연 10%로 낮춰 서민층의 이자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찬성 주장에 대해 공감여부도 살펴봤다. 이 같은 진술에 대한 도민 공감도는 88%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법정 최고금리를 10%로 낮출 경우 대부업체들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대출기준을 강화해 저신용자들이 불법 사금융으로 이동하게 된다’는 반대 주장에 대해서는 ‘공
‘경기 생활 e스포츠 페스티벌’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e스포츠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 및 생활스포츠로의 정착을 위한 것으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인기 모바일게임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브롤스타즈’ 두 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경우 2:2팀전과 개인전 두 가지 게임모드로 팀전 1위는 50만원, 2위는 30만원, 개인전 1위는 30만원 2위는 15만원의 상금이 제공된다. 브롤스타즈는 3:3팀전으로 진행되며 1위는 50만원, 2위는 30만원의 상금이 제공된다. 상금은 모두 경기지역화폐로 지급된다. 행사 참가자 접수기간은 오는 25일까지이며 전 국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전 종목 주요 경기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방송된다. 공정식 도 미래산업과장은 “경기 생활 e스포츠 페스티벌은 비대면 시대에 전 국민이 서로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라며 “이번 축제가 코로나19 우울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 접수와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 확인은 홈페이지(www.wec2020.or.kr)를 통해 가능하며, 경기콘텐츠진흥원(jw@
'제2회 경기도민 정책축제'가 16일부터 17일까지 수원시 서둔동 경기상상캠퍼스 야외에서 개최된다. 경기도민 정책축제는 크게 ▲온-오프 정책토론회 3회 ▲제3회 도민의 날 기념식 및 도민과 정책대화 ▲종합토론(토론결과 발표 및 의견정리)▲문화공연 등 부대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정책토론회는 참가자들을 경기 상상캠퍼스 야외부스 5곳에 분산 배치해 16일 오전·오후, 17일 오전 총 3회 15개 토론주제에 대해 실시된다. 토론주제는 ▲여성청소년 월경용품 보편지급을 어떻게 할 것인가? ▲코로나19 상황에서의 경기도 먹거리 보장사업의 현황과 과제 ▲생활쓰레기 감축과 재활용을 높이기 위한 경기도민 지역순환경제 시스템 만들기 등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좌장, 발제자, 토론자 등 사전등록자만 오프라인 참여가 가능하며 해당 토론은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어 17일 진행되는 정책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 ‘도민과 정책대화’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정책토론회 참여자 및 사전 신청한 일반도민과 소셜방송 Live 경기(live.gg.go.kr)를 통해 실시간 소통할 예정이다. 오후 종합토론에서는 정책토론회를 주관한 15개 토론단체와 토론의 결과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단이 구성된 지 100일이 됐다. 경기도의회를 대표해 민생현장 곳곳을 다니면 도민들의 불편한 점을 개선해 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는 의장단. 경기도의회 기자단은 장현국 의장, 진용복 부의장, 문경희 부의장을 만나 그동안의 소회와 앞으로의 목표를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불비불명(不飛不鳴)의 자세로 ‘더 크게 날고, 더 크게 울겠다’고 취임사에서 다짐한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에 들어서자 전투적인 추진력으로 100일 동안 도의회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장현국 의장은 전국 최초로 조례에 근거한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지방분권화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스스로를 디딤돌 의장으로 자처하면서 경기도의원을 위한 'e-디딤돌 시스템(가칭)'도 구축 중이다. 또 진용복 부의장은 자치분권발전위원회의 부의장으로, 문경희 부의장은 북부분원 신설 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보다 전문적이고 도민을 위한 경기도의회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 의장은 “(취임 후 100일간) 후반기 의회의 핵심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며 “자치분권 실현, 북부지역 배려정책 추진, 현장중심 의정활동 실시,…
지난 2월 제6대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취임한 양진철 청장은 1991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경기도의 요직과 10여곳의 기초자치단체 부시장을 역임했다. 행정의 달인이라 불리우는 양청장은 취임 후 12년간 사용해온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라는 명칭을 경기경제자유구역청으로 바꿨다. 경기경제자유구역을 발전시키기 위한 그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를 만나보았다. -편집자주 "취임 전 사람들에게 황해청을 물어보니 제대로 아는 사람이 드물더군요" 청장 취임전 주변사람들에게 황해청에 대해 알아보던 양 청장은 청에 대한 인지도가 너무 떨어진다는 점에 고민을 했다. 그래서 취임 전부터 가장 먼저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 양 청장은 “경기도 내에서도 해양수산부 산하에 있는 별개의 정부 기관으로 인식될 정도로 황해청에 대한 인식은 너무나 없었습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비롯한 다수의 자유구역청이 광역단체명을 쓰는 것처럼 경기경제자유구역청도 경기도라는 유명한 브랜드를 앞세워 정체성을 확립할 필요가 있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취임 후 6개월동안 이같은 안을 제안해 관련 절차를 밟았고, 의회에서 최종 승인을 하면서 지난 9월 의회의 승인을 받아 10월부터 경기경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