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1일 서해상 실종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 “명백한 정부의 직무유기”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행보를 보면 우리 국민보다 북한이 먼저인 것이 분명해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사건 발생 시점부터 의혹투성이 행보에 대한 해명과 함께 향후 이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지에 대한 ‘대국민 담화’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서해상 국민 총격 피살만행에 대해 UN 인권특별보고관이 사건과 관련한 공식 자료를 남북한 모두에게 요청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UN 특별보고관은 북한군에 의해 사살당한 공무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밝힐 의무가 한국과 북한 정부 모두에게 있다고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며 "정부가 북한의 거짓말투성이 전화통지문에 황송해하고 눈치 보기에 급급해 국제사회에 진상규명 요청조차 안하니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 아니겠나. 국제적인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가 나서서 희생자에게 월북 프레임이나 뒤집어씌워 북한만행을 물타기 하려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지난 8일 경기신보에서 안혜영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도의원(더민주‧수원11)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는 안혜영 도의원의 제안으로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지원현황 점검과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 의원은 이날 “대한민국 지역경제의 허리이자 소비의 한 축인 소상공인과 골목상권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큰 위기에 빠져 있다. 경기도 유일의 정책금융기관인 경기신보가 전국 최대의 실적으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어 든든하다”며 “앞으로도 경기도의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장기화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경기도의회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피기 위해 제도 개선과 다양한 정책실현에 노력을 해주시고 계신 경기도의회 안혜영 도의원님께 감사하다”며 “도의회와 협력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더욱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추진할 것이며, 이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간담회에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취급하는 페인트 판매점을 대상으로, 12월 31일까지 '위험물 판매취급소 허가취득' 지도 기간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현행 위험물안전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제1석유류(비수용성) 200리터와 제2석유류(비수용성)를 1000리터 이상 취급하는 도내 페인트 판매점은 적절한 안전시설을 갖추고 관할 소방서로부터 위험물 판매취급소 허가를 취득해야만 한다. 제1석유류는 신나와 톨루엔, 프라이머 등이며, 제2석유류는 유성페인트와 유성방수제, 에폭시페인트 등이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도 기간이 종료되고 나서 내년 1~2월 지정수량 이상 위험물의 무허가 취급행위에 대해 일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내 페인트 판매점은 총 936곳이다. 앞서 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5~6월 도내 페인트 판매점을 대상으로 위험물 안전관리 전수검사를 벌여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무허가 취급한 판매점을 대상으로 입건 69건, 시정명령 12건 등 처분을 내린 바 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공무상 해외출장으로 쌓인 공무 항공 마일리지가 퇴직시 환수 규정이 없어 개인 소유가 되기 때문에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안민석 의원(더민주·오산)이 외교부 및 산하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2017년~2019년) 항공 마일리지 적립 및 환수 현황’자료에 따르면 외교부 등 5개 기관이 보유한 마일리지는 외교부 2억 4100만 마일을 비롯해 총 2억 8353만 마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평수기 왕복 이코노미 기준 인천~뉴욕까지 7만 마일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최근 3년간 퇴직자 462명이 퇴직시 보유한 약 3,118만 마일은 인천~뉴욕 왕복 445회 규모이다. 그러나 환수 규정이 없어 모든 퇴직자가 마일리지를 반납하지 않은 채로 퇴직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많은 마일리지를 가져간 퇴직자는 외교부 고위 공무원(104만 마일, 인천~뉴욕 왕복 14회)이고, 다음으로는 외교부 고위 공무원(85만 마일, 인천~뉴욕 왕복 12회)이다. 산하기관 중에는 한국국제협력단 임원(62만 마일, 인천~뉴욕 왕복 8회)이다. 1마일당 20원으로 환산하면 각각 2086만원, 1707만원, 1259만원에 상응하는 가격이다. 안민석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강화됐을 당시 결혼을 앞둔 결혼식장과 관련된 예비부부의 피해상담이 급증했고, 이 중 경기도에 접수된 196건 중 138건이 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가 예식장분쟁 중재신청을 접수한 지난 8월 24일부터 10월 5일까지 총 196건의 도민 분쟁 중재 신청이 접수됐다. 이 중 소비자가 신청을 취하한 39건을 제외하고 157건 가운데 138건이 중재가 성립됐다. 약 87.9%의 성립률이다. 도는 지난 8월 19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예식장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 신혼부부들의 고충이 접수되자, 8월 24일부터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를 통해 원-스톱 지원 시스템 재운영에 즉각 들어갔다. 앞서 3월에도 결혼식장 관련 소비자 분쟁 해결을 위한 시스템을 운영했다. 중재 결과를 보면 예식계약 보증인원 조정이 46건으로 가장 많았고, 예식일정 연기 40건, 계약 취소 37건, 개별 합의 15건 순이었다. 중재가 성립되지 않은 19건은 사업자가 중재를 거부한 경우가 12건, 소비자가 거부한 경우가 7건이었다. 이 중 사업자가 과다한 위약금을 요구
백군기 용인시장이 “시민이 시장이라는 가치 위에서 지금까지 해온 시의 노력이 내년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불필요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합리적이고 타당성 있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내년도 시정방향 설정과 주요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2021년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에서 시 협업기관을 포함한 38개 부서의 '용인형 뉴딜 연계사업'을 비롯해 내년도 중점 추진 과제와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는 민선 7기 후반기에는 용인시의 첨단산업을 바탕으로 지속성장 및 발전가능성 확보를 위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조성, 철도망 및 도로망 구축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시민들과 약속한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주요 신규사업으로 ▲청년 신용회복 지원 ▲생활문화예술 확산 ▲(가칭)용인센트럴파크 조성 ▲‘새로일하기센터’ 설치 ▲스마트 공장 보급확산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시민참여형 공원 조성 ▲용인벤처창업 투자펀드 조성 ▲IoT를…
2주째에 접어드는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 서해상 실종 공무원 피격 사건,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 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연휴동안 전열을 재정비한 뒤 12일부터 다시 국감 일정에 돌입한다. 12일 열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는 ‘추미애 국감’이 될 전망이다. 추 장관 취임 이후 첫 국감으로, 여야 의원들은 추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특혜휴가 의혹을 놓고 치열한 설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추 장관 아들의 군 복무와 관련된 여러 의혹과 무혐의 처분을 한 검찰 수사의 공정성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추 장관이 국회에서 거짓 해명을 했다며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추 장관은 국회에서 아들 휴가 연장 의혹과 관련해 보좌관에게 부대에 전화하라고 시킨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검찰이 발표한 수사 결과에서 추 장관이 보좌관에게 직접 부대 장교 전화번호를 전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야당의 총공세가 예상된다. 이에 국민의힘 측이 추 장관을 상대로 아들 서씨 관련 논란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방
KCC가 친환경 무용제 도료 ‘코레폭스(Korepox) H.B. EH3600’을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과 공동개발했다. 선박용 도료 난연 인증을 획득해 선박 내부 거주구∙엔진룸 등에 적용 가능한 제품으로, 향후 선박의 다양한 부위에서 친환경 무용제 도료의 적용 확대가 기대된다. KCC와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이 공동 개발한 코레폭스 H.B. EH3600은 선박에서 물에 잠기지 않는 부위의 모든 철 구조물에 표준 사양으로 추천 및 적용 가능한 중방식용 무용제 도료다. 기존 용제형 도료의 우수한 색상 보유력과 녹 방지 등 물성은 유지하면서 휘발성유기화합물의 일종인 용제성분이 없는 무용제형 도료로 탈바꿈해 친환경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선박용 도료 난연인증(IMO SOLAS: Fire-Retardant Certificate)을 획득해 선원들이 근무하고 생활하는 거주구, 각종 설비들이 설치된 기관실 등에 적용이 가능하고, 우수한 난연 성능으로 화재 발생 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고, 유독가스로 인한 질식 위험을 줄이는 등 선원들의 안전을 보장한다. KCC는 이번 코레폭스 H.B. EH3600 개발을 통해 물에 잠기는 선박 부위와 그렇지 않은 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을 통해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 대한 무한신뢰를 표시하며 결속을 다지면서도 대외적으로는 자위적 억제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무엇보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을 향해 체제 수호를 최우선에 둘 것이며 미국의 대북정책 변화가 없는 한 핵무기를 포함한 자위적 억제력을 지속해서 강화해나갈 입장을 표명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의 선제적 대북 군사적 공격을 염두에 둔 듯 "5년 전과 달리 군사력 현대성 많이 변했다"라거나 "지금 이 순간에도 부단한 갱신 목표들을 점령해나고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실제 열병식을 통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길이와 직경이 굵어지고 사거리가 확장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북극성-4형'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한판 이스칸데르와 초대형방사포 등 하노이 노딜 이후 개발해온 최첨단 군사장비들을 대거 선보였다. 미 대선에서 트럼프 공화당 행정부가 재집권하든, 민주당 행정부가 들어서든 미국이 대북 제재와 군사적 압박을 지속하는 한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아직 시험발사를 하지 않은 신형 ICBM과 신형…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관광테마골목 7곳을 선정, 관광명소화 작업을 추진한다. 도는 올 상반기 관광테마골목으로 ▲수원 화성 행리단길 ▲안산 원곡동 다문화 음식거리 ▲평택 신장쇼핑로 솜씨로 맵씨로 ▲김포 북변동 백년의 거리 ▲이천 도자예술마을 회랑길 ▲포천 이동갈비 골목 ▲양평 청개구리이야기 거리 사업대상지 7곳을 선정한 바 있다. 도는 이곳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 각 골목별로 ▲골목 고유의 이야기 개발 ▲관광상품 개발 및 시범운영 ▲벽화, 설치미술 등 골목 경쟁력 강화 ▲주민참여 역량강화(해설사 육성 교육 등) ▲온‧오프라인 홍보 등의 사업을 진행하며 이들 지역의 관광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세부 계획을 살펴보면 먼저 김포 북변동 백년의 거리에는 여행 작가들이 직접 골목을 찾아가 100년의 시간이 만들어 놓은 오래된 골목 속에 이야기를 발굴해 카드 뉴스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 또 노후 건물에 예술콘텐츠를 입히는 설치미술을 통해 예술가의 골목으로 조성한다. 안산 원곡동 다문화 음식거리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들의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