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을 상대로 보편관세 부과 절차에 들어가면서 '글로벌 관세전쟁'이 현실로 다가왔다. 이와 관련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60조 원대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수출기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출기업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진 최 대행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대한 고율의 관세조치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 경제·기업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미국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 소통해 우리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멕시코·캐나다·정부 및 현지 진출 기업과도 지속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에 따라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일부터 캐나다의 에너지 제품에 10%, 그 밖의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가 부과된다. 멕시코에 대해서는 모든 제품에 25% 관세가 매겨진다. 또 중국은 10%의…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이 지난해 17조 원에 육박하는 역대급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금리를 높이면서 예대금리차가 커진 영향으로 이에 따른 상생금융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인해 금융권의 경영 환경이 대출 시장에 우호적이지 않아 실적 성장세가 유지되긴 어려울 전망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4일 하나금융을 시작으로 5일 KB금융, 6일 신한금융, 7일 우리금융 순으로 4대 금융그룹의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4대 금융의 지난해 연간순이익 전망치는 총 16조 8017억 원이다. 이는 2023년(15조 1367억 원)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앞서 2022년 기록했던 사상 최대 실적(15조 6503억 원)을 훌쩍 넘기는 수치다. 이들의 4분기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1조 3421억 원) 대비 80% 이상 증가한 2조 416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4대 금융의 호황은 은행들이 연말까지 금리를 높게 유지하면서 이자수익이 불어난 덕이다. 지난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들썩거리면서 가계대출 수요가 늘자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를 주문했고
최장 9일간의 설 연휴를 보낸 한국 게임사들이 대규모 신작 글로벌 출시를 위한 담금질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이들은 정식 출시 전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자를 모으고,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해 게임의 완성도와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 위메이드, 넷마블 등이 신작 출시를 앞두고 흥행을 위한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먼저 크래프톤은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한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오는 5일 캐나다에서 소프트 론칭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앞서 2번에 걸쳐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했고, 게임스컴 2024, 지스타 2023 등에 출품해 이용자들의 반응을 살폈다. 국제 게임쇼에 출품된 다크앤다커 모바일에 대해 시연 참가자의 91%가 만족을 표현했을 만큼 올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크래프톤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플레이 재미를 강화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더하기 위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안준석 개발총괄 PD는 “캐나다 소프트 론칭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다크앤다커 모바일만의 게임성과 새롭게 업데이트된 콘텐츠의 재미가 이용자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병한 소프트웨어(SW)저작권협회장(사진)이 게임문화재단 차기 이사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게임문화재단은 오는 2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임 이사장 선출 및 이·취임식을 진행한다. 재단 운영을 이끌어갈 제7기 임원진도 이날 새롭게 구성될 예정이다. 유 협회장은 서울대 법대와 미국 인디애나주립대 법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 문화콘텐츠산업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2018년부터는 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장을 맡아 활동 중이다. 게임문화재단은 건전한 게임문화와 게임이용 문화 기반 조성을 위해 2008년 설립됐다. 교육, 연구, 행사 등 다양한 방면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학부모와 시니어 등을 대상으로 게임리터러시 교육을 제공하며 가족이 게임으로 소통하는 게임문화 가족캠프,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 게임사가 참여하는 사회공헌협의체 등을 운영한다. 또 건전한 게임과몰입 관련 전문 상담과 치유 활동을 지원하는 전국 9개 게임과몰입힐링센터를 마련했다. 게임과학연구원을 통해 게임 이용장애에 대한 과학적 접근과 체계적인 조사, 국제 공동 연구 등도 지원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경기도 수출이 지난해 1614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6년 만에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섰다. 반도체와 IT 품목의 수출이 성장을 주도했고, 특히 북미와 아세안(ASEAN) 시장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 3일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가 발표한 ‘2024년 경기도 수출입 평가 및 2025년 수출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수출은 전년 대비 24.4% 증가하며 1614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8.1%)의 세 배에 달하는 수치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반면 수입은 전국적으로 1.6% 감소했으나, 경기도는 1.9% 증가한 155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 무역수지는 6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흑자 규모는 역대 3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성장이 AI용 반도체 및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도체, 반도체 제조장비, 디스플레이, 컴퓨터 등 IT 품목의 수출이 활발하게 이뤄졌으며, 이들 품목은 경기도 전체 수출의 46.2%를 차지했다. 북미(329억 달러)와 아세안(264억 달러)으로의 수출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삼성E&A가 UAE(아랍에미리트)에서 2조 5000억 원 규모의 올해 첫 해외 수주 소식을 전했다. 삼성E&A는 3일 공시를 통해 UAE 국영석유기업 아드녹(ADNOC)과‘UAE 메탄올 프로젝트(UAE Methanol Project)' EPC(설계∙조달∙공사)에 대한 계약을 지난 3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삼성E&A 남궁 홍 사장, 타지즈社 마샬 알 킨디(Mashal Al-Kindi) 사장 등 각 사의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UAE 루와이스(Ruwais) 산업단지의 타지즈(TA'ZIZ) 공단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하루 5000 톤 규모의 메탄올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계약 금액은 약 2조 4788억 원(미화 약 17.06억 달러)이며, 계약 기간은 44개월이다. 삼성E&A는 최근 성공적으로 수행한 말레이시아 메탄올 프로젝트의 경험 자산과 모듈화, 자동화 등 혁신기술과 차별화된 수행체계를 이번 프로젝트에 적극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풍부한 지역 경험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루와이스 산업단지 내에서 8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현대자동차가 전동화 대형 SUV ‘아이오닉 9’의 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3일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전기차 브랜드인 아이오닉의 플래그십 모델로,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동급 최대 휠베이스를 자랑하며 실내 공간을 극대화했다. 또한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5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 전기차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아이오닉 9의 판매 가격은 7인승 ▲익스클루시브 6715만 원 ▲프레스티지 7315만 원 ▲캘리그래피 7792만 원이며 6인승 ▲익스클루시브 6903만 원 ▲프레스티지 7464만 원 ▲캘리그래피 7941만 원이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 적용 시 실제 구매 가격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7인승 기본 트림 기준 6000만 원 초중반대부터 아이오닉 9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 9은 공기 흐름 최적화와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하는 '에어로스테틱(Aerosthetic)' 실루엣을 채택했다. 차량 전면에는 전 세계 최초로 듀얼 모션 액티브 에어 플랩이 탑재돼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으며, 공력 성능을 극대화한 결과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했다. 아이오닉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조성했던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을 반도체, 이차전지, 인공지능(AI) 등 첨단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기금으로 전환한다. 기안기금의 회수 재원과 잔여 자산을 활용해 40조원 이상 규모의 첨단산업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이 유력하며, 지원 범위도 기존의 반도체·배터리 산업을 넘어 AI, 바이오헬스 등 첨단 산업 전반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3일 금융위원회와 산업은행 등 관계 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기 위해 경제단체와 반도체, 이차전지 등 업종별 협단체와 함께 분과위원회 개최 준비에 착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언급한 첨단산업기금의 구체적인 사용처와 재원 조달 방식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올해 말로 운용이 종료되는 기안기금을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전용한다고 보면 된다”면서 “공급망안정화기금과 마찬가지 구조로 매년 국회의 동의를 받아 국가 보증 규모를 정해 재원을 조달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안기금은 코로나19 당시 타격을 입은 항공, 해운, 자동차, 조선, 기계, 철강, 정유, 항공제조, 석유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이하 MSCI)이 발표한 2024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했다. 2021년 MSCI 평가등급에서 A등급을 획득한 지 불과 3년 만에 이룬 성과다. 또 발표일인 지난달 28일(현지시각) 기준 ‘2024 MSCI ESG 평가’ 등급이 확정된 글로벌 은행 중 가장 높은 점수인 7.6점을 기록하며 은행산업부문 전 세계 1위를 달성했다 3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세계 최대 ESG 펀드 벤치마크 제공업체이자 ESG 평가 분야에서 국제적 권위를 보유한 MSCI는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약 8500개의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ESG 성과를 평가하고 있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의 10개 주제와 35개 핵심 이슈를 평가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AAA부터 CCC까지 7단계의 등급을 부여한다. 하나금융은 이번 평가에서 ▲이사회 독립성 및 투명성 제고 ▲반부패 및 윤리경영 강화 등을 통해 지배구조 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어린이·외국인 유학생·시니어 손님 등을 위한 금융교육 ▲소상공인·자영업자·금융취약계
본격적인 웨딩 시즌을 맞아 혼수 침대 구매에 나선 예비 신혼부부들이 늘고 있다. 특히, 예식 비용을 줄여 실용적인 혼수 아이템에 투자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프리미엄 매트리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매트리스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디자인, 지지력, 편안함, 내구성 등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지지력'은 수면의 질과 척추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씰리침대는 독보적인 '포스처피딕' 기술력을 바탕으로 섬세한 지지력을 제공하며 신혼부부들의 선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씰리침대의 대표 프리미엄 라인 '엑스퀴짓'은 구매 고객의 55%가 혼수용으로 선택할 정도로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포스처피딕'은 씰리침대가 1950년부터 세계 최초의 정형외과 자문 위원회와 협업해 발전시켜 온 독자적인 스프링 시스템이다. 144년간 축적된 수면 연구 노하우와 의학적 지식을 결합해 개발된 '포스처피딕'은 사용자의 체중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척추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한, 티타늄 합금으로 제작된 스프링은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며, '컴포트코어', '유니케이스', '유니키'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해 편안한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 김정민 씰리침대 마케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