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부터 부랑아 교화라는 명분하에 소년들이 강제노역에 투입돼 구타, 영양실조 등 인권유린이 자행된 선감학원사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선감학원 사건 추모영상’이 공개된다. 도는 제5회 선감학원 추모문화제를 공식행사 없이 선감학원 단편다큐멘터리 등을 담은 추모문화영상을 제작해 19일 유튜브에 공개한다. 당초 도는 선감학원 공식개원일(5월 29일)에 맞춰 매년 5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선감학원 추모문화제를 개최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9월로 연기됐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행사개최가 어려워지자 선감옛길탐방, 희생자위령제, 창작뮤지컬 등의 집합행사를 취소하고 추모문화영상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영상에는 선감학원 피해자 대표 김영배 회장이 많은 원생들이 묻혀있는 선감공동묘지에서 색소폰을 연주하며 이들의 넋을 달랜다. 또 피해자들의 증언 및 선감학원 기숙사 등을 영상으로 담은 선감학원 단편다큐멘터리를 통해 일반인들이 당시의 어두운 인권유린 현장을 간접체험하고 그들의 삶에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추모문화영상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영상메시지도 담겨있다. 이 지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일제강점기와 관선 도지사 시절, 선감도에서 벌어
경기도가 자녀의 인터넷·스마트폰 사용 지도원리 등 올바른 양육방법을 안내하는 비대면 온라인 부모교육을 무료로 실시한다.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28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줌(zoom)프로그램을 활용해 부모교육을 진행한다. 매 교육마다 선착순 20명 내외로 참여 가능하며, 다음달까지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자녀의 자율적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습관을 형성하고 건강한 인터넷·스마트폰 이용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내용은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 지도하기 ▲자녀의 인터넷·스마트폰 사용 지도원리 ▲친밀하게 관계를 맺고 한계를 정하고 자율성을 주는 ‘친·한·자’ 양육원리 등이다. 김향자 도 청소년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이 심각해지고, 이에 따라 부모-자녀간의 갈등도 심화되고 있어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며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고, 온라인으로 쉽게 접할 수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수원시 광교 신청사에 건립되는 경기도 대표도서관의 이름이 ‘경기도서관’으로 결정됐다. 경기도는 도서관명, 별칭, 주요 공간명 등 7개 분야 총 2678건의 응모작 중 전문가심사를 통해 후보작을 20건으로 추렸고, 지난 17일부터 15일간 진행된 선호도조사 결과를 반영해 도서관 명으로 ‘경기도서관’을, 별칭으로 ‘달팽이도서관’을 최종 선정했다. ‘경기도서관’은 경기도대표도서관의 역할과 정체성을 명확하게 표현했고, ‘달팽이도서관’은 도서관 외관이 주는 이미지와 ‘달팽이처럼 느리지만 꾸준하게 지식탐구를 향해 나아가는 도서관’이라는 의미를 상징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주요 공간명칭으로는 ‘경기정보마루(경기‧평화자료실)’, ‘창작마루(메이커스페이스)’, ‘새꿈마루(취‧창업자료실)’, ‘SW체험누리(SW체험공간)’, ‘함께이룸(협업공간)’이 선정됐다. 연제찬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명칭 공모와 선호도조사를 통해 경기도대표도서관 건립에 대한 전국적 인식이 확대됐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대표도서관 건립의 주요 과정을 도민과 공유해 도민의 사랑을 받는 도서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새 이름을 얻은 경기도서관은 총 사업비 1
경기도가 ‘농촌기본소득’ 사회실험을 준비 중인 가운데 ‘농촌기본소득’ 사회실험 설계용역 중간보고회(이하 중간보고회)를 개최한다. ‘농촌기본소득’은 현재 경기도가 추진 중인 ‘농민기본소득’과 달리 농민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기본소득이 아닌 특정 지역을 토대로 한 사회실험이란 점에서 차이가 있다. 특히 이번 농촌기본소득은 일부 계층이나 일회성 지급에 한정된 기본소득이 아닌 전 국민 기본소득으로 확대하기 전에 실시하는 사전단계의 실증 실험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농촌기본소득 실험을 통해 기본소득 도입으로 국민의 삶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살펴 볼 예정으로, 농민뿐 아니라 해당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 모두를 대상으로 기본소득을 지급할 예정이다. 오는 21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리는 중간보고회는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경기연구원,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농민기본소득추진운동본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과측정 목표와 실험방법, 실험지역 선정기준 등에 대한 중간보고가 발표될 예정이다. 용역업체인 재단법인 지역재단은 경기도 내 면 지역을 시·군 공모방식으로 선정해 해당 지역에 실거주하는 주민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한다. 이에 따라 직업, 나이, 재산과 상관없이 2년 동안…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역화폐가 경제 효과가 없다’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의 발표에 재차 반박하고 나섰다. 이 지사는 18일 페이스북에 <조세정책연구원 갈수록 이상합니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지역화폐는 성남에서 시작됐지만 이제 전국적 정책이 됐고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자 역점시책 사업의 하나로 영세중소상공인의 매출지원을 통해 골목과 지방경제를 활성화하려는 것이다”며 “국회는 아동수당도 지역화폐로 지급할 수 있도록 입법했다”고 했다. 이어 “지역화폐는 타지역이 아닌 자기 고장의 소비를 촉진하는 측면과 중소상공인 매출증대 지원을 통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 유통공룡으로부터 지역소상공인을 보호하는 측면 두 가지가 있다”며 “지역기준으로 볼 때 전체매출이 동일할 수는 있어도, 유통대기업과 카드사 매출이 줄고 중소상공인 매출이 늘어나는 것은 연구할 것도 없는 팩트다”고 언급했다. 이 지사는 “조세연은 골목식당 음식점에 가장 많이 사용됐다는 객관적 자료와 상식을 벗어나 ‘지역화폐 때문에 골목식당 매출이 줄었다’는 황당한 주장을 했다”며 “전자화폐로 지급돼 불법할인(깡) 가능성도 없고, 재충전이 가능하여 발행비용도 반복적으로 들지 않는 지역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6일 현덕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민간사업자 참가의향서 접수 마감 결과 금융사 2개사, 건설사 6개사, 시행사 10개사 등 총 18개 업체가 참가의향서를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덕지구 개발사업은 경기주택도시공사(30%+1주)와 평택도시공사(20%), 민간사업자(50%-1주)가 민관합동개발 방식으로 추진한다. 황해청은 오는 12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목표로 공모절차를 추진할 예정으로, 참가의향서 제출업체를 대상으로 17일부터 24일까지 민간사업자 공모관련 질의응답을 실시한다. 이어 24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한달 간 사업계획서 작성을 위한 자료열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가의향서 제출 업체는 앞으로 공모지침서 상 사업신청 자격을 갖춘 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제자유구역 목적에 부합한 개발수요를 고려한 독창적 개발계획을 수립, 11월 27일까지 황해경제자유구역청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제출된 사업계획서는 12월 초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개발콘셉트의 창의성 및 실현가능성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재원조달능력, 현덕지구 사업을 통한 공공 기여방안 등을 중점 평가해 개발사업 수행능력이 우수한 신청자에게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용인정)이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과 보정동 종합복지회관 건립을 위해 생활SOC사업(’21~’23년 3개년 사업) 예산 총 151억4500만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동백동과 보정동 두 곳에 들어설 종합복지회관은 다양한 편의시설을 한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종합복지회관 건립을 통해 부족한 문화·체육·복지시설을 확충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동백동종합복지회관에는 연면적 3841㎡, 25m×10개 레인의 대규모 수영장 시설을 포함한 국민체육센터가 들어선다. 동백2동주민센터 인근 기흥구 중동 866번지에 건립될 예정으로 주민들을 위한 체육시설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아울러 기흥구 보정동 1264-2번지에 들어설 보정동종합복지회관은 2007년부터 지역주민들을 중심으로 추진됐다 중단됐지만, 이탄희 의원의 이번 국비확보를 통해 공공도서관을 비롯해 국공립어린이집, 장난감도서관, 노인복지관, 청소년문화의집 등의 주민숙원시설이 동시에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탄희 의원은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성원속에 대규모 국비 확보로 주민생활과 지역에 반드시 필요했던 문화·
경기도 소비지원금(한정판 지역화폐) 추진 시행일을 하루 앞두고 경기지역화폐 발급률이 상승하는 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도 소비지원금’은 경기지역화폐 충전시 2만원(10%)을 지원하는 것과 별도로 18일부터 오는 11월 17일까지 지역화폐로 20만원 이상을 사용하는 이용자에 한해 한시적으로 사용가능한 3만원(15%)을 추가 지급하는 정책이다. 즉 지역화폐 20만원을 충전해 소비할 경우, 총 5만원(충전 인센티브 2만원+경기도 소비지원금 3만원)의 지역화폐가 추가로 제공돼 25%의 인센티브 혜택이 주어지는 셈이다. 이러한 파격적인 지원에 경기지역화폐 발급률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9일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추석 경제 살리기 ‘경기도 소비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뒤 경기지역화폐 발급이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도에 따르면 경기지역화폐 발행건수(카드+모바일)는 9일 1만4526건, 10일 1만7545건으로 평균 1만6035건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6‧7월 일 평균 7324건보다 219% 증가한 수치이다. 16일 신규등록 또한 1만3843건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가 경기도의회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도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도내 주요 사업장에 나무를 심는 ‘숲속 공장 조성 추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숲속 공장 조성 추진 사업’은 사업장 주변 유휴부지에 공기정화 효과가 큰 소나무, 삼나무, 잣나무, 전나무 등을 심어 미세먼지를 줄여 대기질을 개선하고 쉼터 공간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숲속 공장 조성협약’을 체결한 도내 기업들의 나무 심기 추진상황을 중간 점검한 결과, 지난 7월 말 기준 99개 공장이 총 6만2752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밝혔다. 이는 협약기간(2019~2021년)이 절반 정도 지난 시점에서 목표량인 3만2824그루의 약 91%를 초과하는 성과다. 내년 연말까지 1만9256그루를 추가로 심을 예정인 점을 고려할 때, 협약 목표치의 250% 수준인 총 8만2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도는 일부 대기업과 현재까지 조성된 쉼터를 지역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이용하게 할 수 있도록 협의할 방침이다. 또한 이와 별도로 올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소 1만2000여 곳, 내년에는 도내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1사 1그루’ 나무 심기 운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중호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장은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역화폐 효과를 평가절하 한 보고서를 낸 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을 강하게 비판했다. 17일 경기도의회 오후 도정질문 답변에서 이 지사는 조성환(더민주·파주1) 의원이 조세연의 최근 보고서에 대해 언급하자 “개인적 감정이 문제가 아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심각한 것이 양극화이다”면서 “특히 대형유통재벌이 골목상권을 잠식하고, 대한민국 부의 총량이 늘어가는 게 중요하지만 1~2% 이내의 소수가 부를 축적하고 나머지가 가난해지면 총량이 늘어나도 무슨 소용이 있나”고 말했다. 이어 “지역화폐는 구매력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영세자영업자의 매출을 유도해 돈이 빨리 돌게해 재분배 효과는 물론 지방경제가 살아나는 효과가 있다”며 “그럼에도 조세연 등은 효과가 없다고 비판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이 지사는 조세연 연구자들의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제기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일부에서 과하지 않나’, ‘학자들의 연구를 박해한다’ 등의 공격을 하는데 저의 표현이 통상적이지 않은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연구하는 이들이 정말 국가 이익과 국민의 민목을 위해 객관적 데이터에 근거해서 연구를 하는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세금으로 국민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