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19일 김포 애기봉 평화교육관에서 경기서부권7개 도시의 문화관광 분야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23차 경기서부권 문화관광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회원 도시의 시장단과 문화·관광 분야 실무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간 관광 협력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 방향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2025년도 공동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2026년도 신규 공동사업안을 확정했다. 경기서부권 7개 시는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 프로그램 발굴, 공동 홍보와 마케팅, 관광 인프라 연계 강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시하며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공동 대응에 뜻을 모았다. 회의를 주재한 조용익 부천시장은 “7개 시가 추진하는 공동사업이 단순한 행정 협력을 넘어, 실질적인 지역관광 활성화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시장단 뿐 아니라 실무진 간 교류와 협력도 더욱 활발해져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서부권 7개 시는 이번 정례회의를 통해 앞으로도 공동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간 연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실무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현대커머셜이 상용차 차주들의 일감 지원을 위해 앞장선다. 현대커머셜은 상용차 차주들에게 일감을 제공하는 무료 중개 서비스 ‘콜오더’를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물류 중개 플랫폼의 월 이용료·수수료 부담을 없애고, 정확한 화물 정보를 제공해 차주 편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차주들은 현대커머셜 ‘고트럭’ 앱만 설치하면 일감을 검색할 수 있으며, 화주사는 운송지원시스템을 통해 직접 발주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맵퍼스의 상용차 전용 내비 ‘아틀란 트럭’과 연동돼 출발지·도착지·경로·시간을 자동 안내한다. 현재는 현대모비스 연구소 물량을 단독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안정적 운임의 대기업 화주사와 전속 계약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신뢰성 높은 일감을 지속 공급하고 기능을 고도화해 차주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차기 수장 선발 절차에 들어갔다. 이한준 전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지 약 보름 만이다. LH는 공고를 내고 오는 27일까지 신임 사장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며, 경영 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후보자는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친 뒤, 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와 국토교통부 장관 제청을 통과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대통령 재가를 받아야 최종 임명이 이뤄진다. 통상 공모부터 임명까지 2~3개월이 걸리는 만큼, 새 사장은 내년 초 취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선임 과정에서는 LH 임원추천위원회와 지난 8월 출범한 LH 개혁위원회가 함께 참여해, 조직 혁신을 이끌 적임자 발굴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전임 이한준 사장은 지난 정부에서 2022년 11월 취임했으나, 임기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정부가 사표를 수리한 것은 지난달 30일이다. 한편 LH뿐 아니라 국토교통부 산하 여러 공공기관에서도 수장 교체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17일부터, SR은 13일부터 각각 신임 사장 공모를 진행 중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역시 이달 7일 지원서를 마감했으며, 10여
환율이 1460원대에 고착되면서 국내 유통가가 가격 인상 압박에 직면했다. 식품 제조사의 원재료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해, 고환율이 곧바로 도매가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업계는 내년 초를 저가 재고가 소진되는 시점을 사실상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제조사들이 납품가 인상에 나설 경우, 유통업체의 마진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업계는 PB(자체 브랜드) 비중을 대폭 확대하며 방어에 나서고 있다. 제조사 브랜드(NB)가 환율 변동에 취약한 반면, PB는 국산 원료 활용도가 높고 유통사가 공급망을 직접 통제해 가격 협상력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어서다. 실제로 일부 유통사는 내년 초를 겨냥해 PB 라인업을 전면 재편하고, 원가 안정성이 높은 ‘탈(脫)수입’ 상품 구색을 늘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NB 대신 PB로 매출과 체감 물가를 관리하겠다는 전략이다. 제조사 간 ‘협상력 격차’도 뚜렷해지고 있다. 삼양식품처럼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은 고환율로 환차익을 확보하며 유통과의 가격 협상에서도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농심 역시 해외 매출 비중이 40%에 달하면서,…
스킴스를 국내 팝업 스토어로 만나볼 수 있다. 한섬은 미국 유명 셀럽 킴 카다시안이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스킴스(SKIMS)’ 팝업스토어를 국내 최초로 연다고 20일 밝혔다. 한섬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성수동 톰그레이하운드 ‘TOMG.(톰지)’ 성수와 더현대 서울 2층에서 ‘스킴스 홀리데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스킴스는 2019년 킴 카다시안과 패션 사업가 옌스 그레데가 공동 설립한 브랜드로, 곡선을 강조하는 셰이프웨어와 높은 신축성의 언더웨어·라운지웨어로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다. 팝업스토어는 스킴스의 시그니처 인테리어 콘셉트로 꾸며져 브랜드 고유의 감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소프트톤 컬러 팔레트와 케이블니트 디테일, 브랜드 고유의 색조를 강조한 마네킹 등이 적용됐으며, 특히 톰그레이하운드 성수 매장 1·2층(119㎡) 전체가 스킴스 팝업으로 전환됐다. 이번 팝업에서는 크리스마스 감성을 담은 ‘2025 홀리데이 컬렉션’을 포함해 12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플란넬 슬립 세트(19만 5000원), 스노우버니 케이블니트 쉬렁큰 후디(21만 5000원), 스노우버니 케이블니트 팬츠(19만 5000원) 등이 있으며, 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연천군협의회는 지난 17일 오전 10시 연천군청 대회의실에서 김덕현 연천군수, 자문위원, 내빈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기 출범식 및 2025년 3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11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 제22기 민주평통은 2027년 10월 31일까지 2년간 평화 공존과 번영의 한반도 구현을 위해 평화통일 의견수렴 및 정책건의, 평화통일기반 조성 등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출범식은 ▲개회식 ▲위촉장 전수 ▲자문위원 선서 ▲제22기 민주평통 활동방향(안) 등 보고 ▲협의회 운영 및 주요 사업계획 관련 자문위원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오명춘 연천군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평화통일을 실천하는 민주평통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협의회 자문위원님들과 함께 의미 있는 활동과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축사에서 “제22기 민주평통 출범을 축하하며,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한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하겠다”고 격려했다. 자문위원들은 위촉장 전수, 자문위원 선서, 활동방향 공유 등을 통해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의 자문위원으로서 향후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다. [ 경기신문 = 김항수 기자 ]
김용현 구리시의원이 국민의힘 경기도당 스마트환경위원회 부위원장에 지난 18일 임명됐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환경위원회는 경기도의 환경문제를 폭넓게 살피고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개선 방안과 정책 방향을 논의·지원하기 위해 꾸려진 조직이다. 이날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김용현 의원은 “환경문제는 경기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중요한 당면과제”라며 “스마트환경위원회가 경기도의 환경정책을 다양한 시각에서 검토하고 최신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데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구리시를 포함한 도내 환경 현안 해결에 도움이 될 방안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스마트환경위원회를 중심으로 생활환경 개선, 자원순환, 기후·환경 변화 대응, 스마트 기술 활용 등 다양한 환경 분야에서 정책적 논의를 확대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정책을 마련해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국세청이 18~20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제18차 OECD 국세청장회의에 참석해 해외 체납재산에 대한 국제 공조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이번 회의에는 프랑스·캐나다·중국 등 54개국 국세청장과 IMF, OECD 등 국제기구가 참여했다. 올해 회의의 핵심 의제는 조세격차(Tax Gap) 축소, 납세협력 비용 절감, 체납관리, 조세행정 디지털 전환 등으로, 각국 청장들은 국가 간 공동 대응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체납관리를 주제로 한 집중토론에서 “해외 은닉재산에 대응하기 위해선 각국의 징수공조 체계가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징수공조는 체납자의 해외 재산을 상대국 과세당국이 조회·압류·공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로, 국세청은 이를 ‘국제 체납관리의 핵심 축’으로 보고 있다. 국세청은 최근 SGATAR 회의에서 호주와 징수공조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이번 OECD 회의 기간에도 프랑스·뉴질랜드·벨기에 등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갖고 추가 MOU 체결 가능성과 공조 실효성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임 청장은 다자회의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우리 기업의 투자 비중이 커지는 국가의 국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발표한 서울 전역 및 경기 12개 시·구 대상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추가 지정이 적법성과 형평성 논란에 휩싸였다. 규제의 핵심 근거가 되는 주택가격 통계의 적용 시점이 적절했는지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야당이 행정소송에 나서는 등 정치권 공방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주택법 시행령은 조정대상지역 지정의 정량 기준을 ‘직전 3개월 주택가격 상승률이 해당 시·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3배 초과’로 규정한다. 투기과열지구는 ‘주택가격 상승률이 물가상승률보다 현저히 높을 것’으로만 명시돼 있어, 국토부는 통상 물가상승률의 1.5배를 판단 기준으로 활용해왔다. 논란의 진원지는 국토부가 10월 15일 대책 발표 당시 한국부동산원의 9월 통계(7~9월 기준)를 반영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국토부는 “공표 전 통계는 통계법상 사용할 수 없다”며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9월 통계를 반영하면 일부 지역이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며 ‘의도적 누락’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여기에 국가데이터처가 “적법한 업무 수행을 위한 사전 통계 활용이 가능하다”는 해석을 내놓으면서 논란은 다시 불붙었다. 국가데이터처는 통계법의 ‘사전 제
군포시는 최근 급등한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GS파워와의 요금 인하 협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두 차례에 걸쳐 ‘난방비 인하 간담회’를 열고 열요금 산정의 투명성, 인하 필요성, 지역난방 공급 안정화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산본 지역의 아파트들은 준공 30년이 넘은 곳이 많아 노후 배관으로 인한 열효율 저하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는 겨울철 난방비 상승으로 이어져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크게 가중시키고 있다. 군포시는 재정비사업과 병행해 열에너지 공급기관의 요금 조정을 통해 시민의 가계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GS파워는 2022년 한 해에만 세 차례에 걸쳐 총 34.55%의 요금 인상을 단행했다. 민간기업의 요금 현실화 조치라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에서는 지나치게 큰 인상 폭으로 인한 시민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더욱이 2021년 국제유가 급등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30.6% 오르며 요금 인상이 이뤄졌지만, 이후 2025년 국제유가가 약 60% 하락했음에도 난방요금이 적절한 수준으로 조정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군포시는 지속적으로 인하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