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은 ‘사회복지의 날’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1999년 9월 7일에 제정돼 매년 이날을 사회복지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새롭게 문을 연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맞는 첫 ‘사회복지의 날’이다. 세대와 계층을 상관없이 돌봄, 복지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현 시대에서 이를 종합적으로 대응하고 공공 차원의 사회서비스 제공을 강화하기 위해 도내 국공립어린이집, 돌봄센터, 노인보호전문기관·재가센터 등을 총괄해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을 살펴보자.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박춘자(70·가명)씨는 요즘, ‘부모사랑 효돌(AI 로봇)’ 인형과 한참 대화를 나눈다. 이는 코로나19로 산책 등 외축이 자유롭지 않은 박씨에게는 큰 위안이 된다. ‘부모사랑 효돌’은 머리를 쓰다듬으면 ‘사랑한다’, ‘할머니 저 보고 웃어주세요’라고 시시때때로 말을 걸어준다. 특히 ‘할머니 약 먹을 시간이예요’까지 잊지 않고 챙겨주는 돌봄 인형이 박씨는 매우 기특하다. 부천에 사는 남순호(81·가명)는 고관절 수술 후 집으로 돌아왔지만, 건강이 회복 되지 않아 거동이 불편하고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태이다. 혼자 지내는 남씨가 걱정돼 동네 통장이 지역 복지관에 어르신 돌봄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는 9일부터 6일간 '2020년도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 예산안·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사한다. 도는 앞서 8월 21일 세수 감소 및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가용재원 부족에 따라 구조조정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코로나19 대응, 안전·공정 등의 필수사업 추진을 골자로 한 38조 규모(기정액 대비 4조 2389억원 증가)의 추가경정 예산안·기금운영계획 변경안을 제출했다. 도가 제출한 주요사업은 지역화폐 확대발행,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등 경제 모세혈관 활성화 1655억원, 경기교통공사 설립 출자금, 주차환경 개선지원 등 도민 교통불편 해소 1303억원,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지원, 호흡기전담클리닉 설치 운영 등 코로나19 추가 대응 안전 714억원과 불요불급한 사업 세출 구조조정(716개 사업, 1146억원 감액)이 포함됐다. 특히 지난 5월부터 도민에게 지급된 ‘정부 긴급내난지원금(성립전예산)’ 3조1529억원이 이번에 계상돼 추경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박재만 예산결산특별위원장(더민주·양주2)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소상공인·비정규직 근로자 등 경제적 약자에 위치한 우리 도민들의 피해가 큰 바, 이번 추경이 코로나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영상 개막식이 오는 10일 열린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열리는 개막식 1부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본소득 정책의 성과와 비전을 전한다. 이어 기본소득 정책의 비전을 담은 주제영상과, 사회각층에서 보내온 박람회 응원·축하영상과 함께 국내 서예 퍼포먼스의 대가인 초당 이무호 선생의 ‘기본소득 붓글씨 퍼포먼스’와 기본소득의 의미를 쉽게 설명한 영상이 방영된다. 2부 행사에는 ‘2020 기본소득 박람회’의 개막을 축하하는 공연이 이어진다. 또 외국인 방송인 크리스티안 브루고스, 타비아, 레오가 출연해 멕시코와 독일, 핀란드의 복지정책과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개막식 3부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정책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유명방송인 강성범씨가 임진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과 지역화폐 정책을 알기 쉽게 풀어내고, 개막식의 마지막은 기본소득 정책을 가족 뮤지컬로 꾸민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장식될 예정이다.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는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 온라인(basicincomefair.gg.go.kr)으로 열린다. 박람회 첫날 ‘온라인 영상개막식’을 시작으로 ‘기본소득 지방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지난 6일 부산을 방문하고, 그 동안 평화부지사로서 활동하면서 느낀 소회를 SNS에 올렸다. 이 부지사는 “3번의 총선패배 후 부산 서구동구 민주당지역위원장을 던지고 경기도로 들어온지 4개월이 다되어 간다”며 “수원에서 기차를 탈 때는 맑았는데 부산역에 내리니 비가 제법 내리고 있다. 우산 없이 봉지로 비를 피하고 있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홀연 듯 낯선거리를 분주히 헤매다. 부산에 오니 낯익은 것들이 문득 정겹다”며 “여전히 노무현대통령이 생각나고, 문재인대통령이 잘하시리라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재명 지사랑 도정을 함께 고민하는 게 무슨 죄인양, 주홍글씨를 이마에 새겨놓은 양 비아냥 대고 저주를 일삼는 많은 동지들을 보았다”며 “‘평화’자만 안붙은 부지사라면 이전처럼 할 말 다하고 원하는 얘기를 늘어 놓았을 터인데 그러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누구 품에 안기니 행복하냐’, ‘다시는 부산 땅 밟지마라’, ‘배신 때리니’ 등 온갖 잡설들 퍼붓는다. 허 그참....”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모두 사람의 일이다. 나라의 지도자는 하늘이 내린다”며 “이낙연이냐 이재명이냐 슬슬 지켜보자. 김두관도 있고 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표 청년정책 중 하나인 ’청년면접수당‘의 하반기 신청접수가 오는 14일부터 시작된다. ’청년면접수당‘은 청년층의 적극적인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면접에 참여하는 도내 청년에게 최대 21만원(면접 1회당 3만5000원, 최대 6회)의 면접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하반기 ’청년면접수당‘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업 활동에 어려움이 많은 청년들의 상황을 고려해 상반기 신청 조건이었던 근로 기준 시간(주 30시간)을 없앴다고 도는 설명했다. 완화된 기준은 올해만 한시적으로 적용되며, 타 지원금 중복수급자(실업급여, 청년구직활동지원금 등)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도내 거주 중인 만 18세 ~ 만 39세 ▲취업 면접에 응시한(지방·해외사업장 포함, 현재 취업여부 무관) 경기도 청년 등이다. 하반기 신청 모집은 상반기 1차에 이어 총 세 차례 진행된다. 2차 신청은 9월 14일 오전 9시부터 10월 16일 오후 6시까지, 3차 신청은 11월 2일 오전 9시부터 11월 30일 오후 6시까지, 4차 신청은 12월 14일 오전 9시부터 12월 31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신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플랫폼 ‘잡아바’(htt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2020 경기도 온라인 블록체인 해커톤 대회’ 참가팀을 모집한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정보통신 분야에서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이 팀을 구성해 한정된 시간 안에 아이디어를 도출, 특정 제품이나 기획 등을 완성하는 행사를 말한다. 대회는 예비창업자 및 스타트업 재직자, 대학생 등 5인 이하의 팀단위로 구성하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창업모델 분야 ▲사회혁신 분야 2개 부문으로 구분해 모집된다. 오는 21일까지 서류접수를 받으며, 24일 예선심사를 통해 18개팀 선발 후 약 1개월간 개발과정을 거처 다음달 26일 결선을 개최한다. 최우수상 1팀 500만원, 우수상 2팀에는 각각 400만원, 장려상 2팀에는 각 250만원, 총 1800만원의 상금을 부여한다.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블록체인은 다양한 산업과 결합해 새로운 가치창출을 촉진하는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대표적 기술”이라며 "이번 해커톤 대회를 통해 도 블록체인 산업의 저변확대와 생태계 조성 등 인식제고를 통해 신성장 산업육성에 기여
경기도의회가 달라졌다. 경기도가 추진중인 이재명표 핵심정책들에 대해 연달아 제동을 걸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중앙당 새 지도부를 뽑은 지난 8·29 전당대회 이후 이낙연 대표 체제가 공고화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 유일한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의 박근철 원내대표가 공언한 ‘견제’와 '협력', '협치'가 제 궤도에 올라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4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경기도 사회주택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무기한 보류했다. '경기도형 사회주택'은 경기도가 국내 최초로 추진하는 것으로,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주체와 손잡고 소득에 상관없이 무주택자나 장애인, 1인 가구, 고령자 등이 주변시세의 80% 수준 임대료만 내고도 살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부동산 이슈가 전국을 달군 지난 7월 손임성 경기도 도시정책관이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도정철학인 ‘공정’을 주택정책에 담아내기 위해 주거안정과 사회통합을 추구하는 경기도형 사회주택을 도입한다”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토지임대부 협동조합형’ 시범사업 계획을 밝히면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제도 추진의 근거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정치권에 ‘권리(책임)당원’ 확보 전쟁이 불붙었다. 특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끝나거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가동 중인 상태에서 점화된 이같은 현상이 1년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 당내 경선을 염두에 둔 각 진영의 승부수라는 말도 나온다. ‘권리당원의 힘’을 여실히 확인한 것은 바로 지난 8·29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전대 시작 전부터 나온 ‘어대낙(어차피 대표는 이낙연)’이 40여일의 선거기간 변함없이 이어진데다 60%가 넘는 지지율로 김부겸, 박주민 후보를 압도한데다, 최고위원 선거에선 ‘친문 권리당원의 힘’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실제 권리당원 득표율에서 1~5위를 기록한 후보가 모두 당선됐고, 6위로 낙선한 이원욱 후보처럼 대의원들에게 많은 표를 얻고도 권리당원의 마음을 사지 못해 탈락하기도 했다. 게다가 이재명 지사가 지지를 당부한 경기도 출신 이원욱, 소병훈 후보는 고전 끝에 낙선했지만, 연일 이 지사와 각을 세운 신동근 후보는 지도부에 입성하면서 대조를 보였다. 민주당 전대가 과거 조직중심의 ‘대의원’에서 ‘권리당원’으로 중심추가 이동된 현실을 증명하면서 벌써부터 ‘신규 권리당원’ 확보 전쟁이 시작된 상태
국회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국회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정기국회 꽃’이라 불리는 국정감사 준비에도 큰 차질이 빚어지면서 국감축소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의원회관은 강화된 방역 조치로 오는 13일까지 출입이 금지됐다. 그동안 취재진과 당직자들이 연이어 확진되면서 국회 내 감염병 확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예년 같으면 밤 늦게까지 상임위 소관 부처 공무원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어야 할 의원실 복도도 썰렁할 정도로 한산한 모습이다. 같은 상임위에 속한 의원실끼리 작전회의를 열어 머리를 맞대는 일이 거의 사라지는 등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국감 준비에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국회 일각에선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지 않을 경우 국감 증인과 피감기관 관계자들이 많이 모이는 형태의 국감의 축소가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수도권 한 국회의원은 “국회 폐쇄 상황이 반복되거나 장기간 이어지면 국감이 제대로 진행될까 걱정된다”며 “예년과 같이 증인을 무더기로 국장감에 출석시키는 상황 등이 어렵게 됐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형태의 국감의 축소가 불가피한 것 아
이름에 돼지가 들어가지만 몸 길이 30센치 정도의 쥐목에 속하는 설치류다. 쥐와 함께 의료 실험체로도 많이 쓰이는데, 최근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많은 희생을 하고 있다. 애도를 표한다. 갑자기 웬 기니피그 얘기를 꺼내는지 의아해 할 것 같다. 풀어보자.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내놓은 정책은 무려 20여차례가 넘었다. 역대 이런 정권이 있었을까? 특히 지난 6·17 부동산 대책은 고가주택 보유자와 실거주 1주택자, 무주택자 등 모두로부터 만족할 만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 오히려 '사회주의 국가'라는 비난까지 듣고 있다. 작금의 모습은 일단 해보고 안되면 다른 것으로 해보자는 식이다. 마치 기니피그에게 이것저것 바이러스와 치료제를 주입해 보고 가장 효과적인 약품을 찾는 것과 흡사하다. 그런데 국민들은 기니피그가 아니다. 실험실에서 최적의 치료제나 백신을 찾는 실험체가 아니란 것이다. 수많은 부동산 전문가들과 정책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용해서 정책을 결정한다면, 국민들이 이처럼 정부의 '무능함'을 한탄하지는 않을 것이다. 불도저식 정책 밀어붙이기가 불러온 폐해다. 이런 비난을 알아차린듯 정부는 시각을 코로나19로 돌렸다. 꺼질듯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