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무너진 생활 밸런스에 신체적·정신적 피로도가 높은 야간교대 근무자와 청소 차량 운전 직원을 지원할 관리 대책에 나섰다. 4일 군에 따르면 최근 이들 직원에 대한 근로자 직무스트레스 요인조사를 실시하고, 심리적 부담 요인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들 근로자의 정신건강을 보호하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심리적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확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진행한 조사는 ’한국인 직무스트레스 측정도구(KOSS-SF2)’를 활용한 설문 방식으로 이뤄졌다. 물리환경과 직무요구, 관계갈등, 보상 부적절 등 8개 영역의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했으며, 각 항목은 한국 근로자 중앙값과 비교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남녀 모두에게서 의사결정 권한과 재량 활용성을 평가하는 ‘직무 자율’ 영역의 스트레스가 가장 높게 나타나 수동적인 업무 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확인됐다. 반면 가장 낮은 스트레스 영역에 대해 남성은 집단주의 문화와 직무 갈등 및 성차별 등을 나타내는 ‘직장 문화’였다. 여성은 상사 및 동료의 도움과 지지를 나타내는 ‘관계갈등’으로 조사됐다. 군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근로환경 개선과 스트레스 예방·관리 방안을 마련해 직무스트레스 저감 대책
하남시가 마련한 ‘2025 하남명사특강’이 또 한 번 시민들의 깊은 공감을 나타냈다. 지난 4일 열린 이번 강연은 상담심리학자 이동귀 연세대 교수를 초청해 ‘작심삼일의 비밀, 나는 왜 꾸물거릴까?’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 교수는 20년간 ‘미루기(procrastination)’를 연구해온 국내 대표 심리학자로, 완벽주의와 불안의 관계를 실생활에 맞춰 설명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일을 미루는 이유는 게으름이 아니라 두려움을 피하려는 감정의 방어기제 때문”이라며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이 오히려 시작을 막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꾸물거림의 다섯 유형(완벽주의형·우유부단형·과잉몰입형·회피형·감정순응형)을 사례 중심으로 제시했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변화의 첫걸음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결심이 무너질 때마다 자신을 책망하기보다, 작은 행동 하나라도 더하는 것이 진짜 변화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은 웃음과 공감이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청년부터 중장년층까지 각자의 심리 고민을 솔직히 털어놨다. 이 교수는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며 “변화할 용기는 오늘의 작은 행동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시는 이번 특강을 통
수원시가 '2025 고령친화도시 조성 세부 실행계획 추진 상황 보고회'를열고 올해 추진한 주요 사업의 성과를 점검했다. 4일 시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고령친화도시 조성위원회 위원, 사업 담당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장기요양지원센터에서 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고령친화도시'는 어르신에게 참여와 소통 기회를 제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생애주기별 신체·정신·사회적 활력을 지원하는 도시다. 시는 '고령친화조시 5개년 중장기 계획'에 따른 세부 실행계획을 추진 중이다. '편안하고 안전한 도시', '여유롭고 활기찬 도시', '건강하고 존중받는 도시' 등 3대 목표 아래 6대 영역에서 1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6대 영역은 교통수단 편의성, 주거 환경 안전성, 인적자원 활용, 여가 및 사회활동, 존중 및 사회통합, 지역돌봄 및 건강이며 총 10개 부서가 사업을 담당한다. 김 부시장은 "부서 간 협력으로 정책을 연계해 고령자가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모든 시민이 나이에 상관없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추가 기소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판에 출석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협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달 31일 공판에 이어 이날도 법정에 나왔다. 지난 7월 재구속된 이후 한동안 재판에 출석하지 않던 윤 전 대통령은 최근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과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 연달아 출석하고 있다.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 박종준 전 경호처장 등 주요 증인의 법정 증언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방어권을 행사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 재판부로부터 발언 기회를 얻어 직접 증인신문 하는 모습도 자주 나타난다. 앞서 불출석했던 여러 재판은 윤 전 대통령 본인과 직접 대화를 나눈 인사들이 아니라 전해들은 말(전언)을 간접적으로 진술하는 증인들 위주였지만 최근 증인들은 핵심적인 쟁점 사안에서 자신과 직접 대화했거나 중요한 증언을 내놓을 만한 관계자들인 점에서 직접 출석해 혐의를 적극 소명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날 재판에는 지난 기일에 이어 김 전 차장과 박 전
인천지역 특수교육 환경을 개선할 시민 공청회가 지난 3일 샤펠드미앙에서 열렸다. 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공청회는 지난 2월 15개 특수교육 관련 단체가 공동 합의한 ’인천 특수교육 개선 9대 과제 33개 세부과제‘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또 모두를 위한 포용적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발전 방향을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논의했다. 김라경 가톨릭대 특수교육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특수교육 관련 현안 및 개선 과제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발표에서는 인천 특수교육 개선 추진 현황과 인천형 특수교육 지원체계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현장 특수교사, 인천장애인부모연대,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 등 단체 대표 5명이 참여해 현장의 어려움과 필요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한 ’인천 특수교육 발전 2개년 계획(가칭)‘을 수립하고 현장 중심의 특수교육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특수교육 및 통합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현장 지원 중심의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모두를 위한 포용적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
인공지능(AI)과 바이오 기술을 결합한 미래 의학의 혁신 무대가 인천 송도에서 펼쳐진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7일 송도국제도시 경원재에서 ‘인공지능 바이오 컨퍼런스 2025’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기반 신약개발과 정밀의료 혁신’을 주제로 세계 유슈 대학과 연구기관, 글로벌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AI-Bio 융합 기술의 최신 연구 성과와 산업화 방향을 공유한다. AI가 신약개발, 암 진단, 단백체·공간생물학 등 생명과학 전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글로벌 연구자들이 직접 그 해법을 제시한다. 황태현 미국 밴더빌트대 교수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분자생명과학 연구를 이끄는 ‘분자 AI 이니셔티브 창립 디렉터이자, AI 기반 암 진단 및 정밀의료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전문가다. ’AI 기반 3D/4D 분자 및 공간 생물학‘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맡아 AI가 분자 수준의 생명현상을 어떻게 재해석하고, 의료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지 제시할 예정이다. 리시연 스탠포드대 박사는 세계 1만 5000명 이상의 생명과학 연구자가 참여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미국한인생명과학자교류단체(K-BioX)의 공동 창립자이자 대표다. 리 박사는 ’글로벌 AI-
GS건설이 올해 3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며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GS건설은 4일 공정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4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5% 증가했다고 밝혔다. 누적 영업이익은 3809억 원으로 55.0%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 2080억 원으로 전년(3조 1092억 원) 대비 3.2% 증가했으며, 누적 매출은 9조 4670억 원으로 지난해(9조 4774억 원)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실적 호조는 원가율 안정화와 각 사업본부의 수익성 회복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건축주택사업본부의 고원가 현장 종료와 인프라·플랜트 부문의 이익률 정상화가 실적을 견인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누계 기준 영업이익률은 전년 2.6%에서 4.0%로 개선됐다. 3분기 신규 수주는 4조 4529억 원, 누적 기준 12조 3386억 원을 기록하며 연간 수주 목표(14조 3000억 원)의 86.3%를 달성했다. 주요 수주로는 ▲쌍문역서측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5836억 원) ▲신길제2구역 재개발정비사업(5536억 원) ▲부산항 진해신항컨테이너부두 1-1단계 2공구(1100억 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가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LH 경기남부본부는 4일 경기 광명시 광명시흥사업본부에서 지역본부장과 사업본부장 등 1급 이상 간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중심 경영간부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그간의 경영성과를 점검하고,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방안(9.7대책)’에 따른 경기남부본부의 역할과 향후 추진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수도권 주택공급을 선도하는 LH 핵심 조직으로, 올해 전국 지역본부 중 최대 규모인 약 6조 5000억 원의 투자를 집행 중이다. 내년 3분기까지 1만 2000호의 주택을 공급하고, 매입약정 1만 2000호를 체결하는 등 국민 주거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정부의 ‘수도권 135만 호 공급계획’에서도 경기남부본부는 관할 지구에서 20만 호 이상을 공급할 예정으로, 전체 계획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9.7대책에 포함된 주요 사업지구의 조기 착공 방안과 공급 물량 점검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도심 내 주택 수요가 높은 지역의 매입약정 대상지에 대한 착공률 제고 방안도 함께 검토됐다. 회의는 수도권 최대 공급 물
하이트진로가 국산쌀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농가와 상생하는 데 앞장선다. 하이트진로는 증류식 소주의 발효 특성과 향미 구현에 최적화된 전용 쌀 품종을 선정하고 시험재배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재배된 품종 ‘주향미’는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신품종으로, 하이트진로와 함께 양조 특성을 평가한 결과 증류식 소주 제조에 가장 적합한 품종으로 선정됐다. 하이트진로는 이 품종을 ‘일품진로쌀’로 상표 출원했다. 하이트진로는 일품진로의 원료 경쟁력을 높이고 대한민국 증류식 소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동시에 국산 쌀 소비를 확대하고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올해는 강원도 홍천군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재배 농가와의 협력을 구체화했다. 이번 시험재배를 통해 하이트진로는 원료 단계에서부터 향과 풍미, 발효 효율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좋은 원료가 좋은 술을 만든다’는 철학을 실현했다. ‘일품진로쌀’로 선정된 주향미는 류신(Leucine), 페닐알라닌(Phenylalanine) 등 향을 풍부하게 만드는 아미노산 함량이 높으며, 기존 쌀보다 아이소 아밀 아세테이트(Iso-Amyl acetate) 수치가 82% 높아 과실
롯데GRS가 2회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롯데GRS가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2021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그룹사 최초로 ‘최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으며, 올해 평가에서도 동일 등급을 유지하며 협력사와의 지속적인 상생 노력을 인정받았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 수준을 계량화한 지표로, 동반성장위원회의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해 등급이 결정된다. 평가 항목은 거래관계, 협력관계, 계약 공정성, 상생협력 지원 등이다. 롯데GRS는 협력사와의 공정한 거래문화를 확립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며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롯데리아의 지역 상생 프로그램 ‘롯리단길’ 프로젝트를 동반성장위원회와 협업해 추진하며, 소상공인과의 협력 및 지역사회 상생 문화를 확산시켰다. 또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으며,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가맹점 지원 제도 ▲복리후생 지원 ▲동반성장 펀드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2회 연속 동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