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대형마트, 전통 시장 등에서 유통되고 있는 캠핑용 식기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캠핑인구 증가에 따라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캠핑용 식기 30건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 식기 종류는 코펠, 프라이팬, 일회용 냄비, 석쇠, 주전자, 양념통, 물통 등이었으며 재질별로는 합성수지제 15건(불소수지, 페트(PET),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폴리시클로헥산-1,4-디메틸렌테레프탈레이트(PCT),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공중합체(AS), 금속제 14건(알루미늄, 스테인리스), 고무제 1건이었다. 합성수지제는 식기 재질에 따라 용출규격(납, 과망간산칼륨소비량, 총용출량, 안티몬, 게르마늄, 테레프탈산, 이소프탈산, 1-헥센, 1-옥텐, 아세트알데히드)과 잔류규격(휘발성물질)을 검사했다. 금속제의 경우 납, 카드뮴, 니켈, 6가크롬, 비소를 검사했으며, 고무제는 잔류규격(납, 카드뮴)과 용출규격(납, 총용출량, 페놀, 포름알데히드, 아연)을 검사했다. 조사 결과 30건 중 29건은 안전 기준에 적합했으며 주전자 1건은 ‘식품…
경기도가 4차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새로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참여기반 데이터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산업인력 교육은 물론 누구나 집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비대면 일자리 창출하는 ‘도민 참여형 데이터 전처리’로 도민과 기업 양측 모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4차산업혁명은 디지털 기기나 데이터 조작에 능숙한 청년층과 기업들의 자유로운 참여에 기반한 데이터 정책이나 서비스 필요가 강조되고 있는 상태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미래 경제의 중심, 데이터 3법 개정(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법, 정보통신망법), 디지털 뉴딜 정책 통해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성을 가지고 참여가 가능한 디지털 네이티브(처리 능력을 위한 추가적인 디에스피(DSP) 카드나 다른 하드웨어에 의존하지 않고, 호스트 컴퓨터에 내장된 처리 능력만을 사용하여 소프트웨어의 한 부분을 작동시키는 기술)에 맞는 데이터 정책이 요구됨에 따라 도는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추진 사업으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공데이터 전처리와 기업 수요 데이터 전처리 사업인 ‘참여형 데이터 전처리’와 민간이 보유하고 있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30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에게 "‘176석 정당’의 횡포, 이 정도에서 중단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 대표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이낙연 대표께 거는 우리 야당의 기대 역시 작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대대표는 "이 대표가 당내 정파적 이해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분이라는 점에서, 대표 경선의 와중에 '재난 구호금은 선별적으로 지원돼야 한다'는 소신을 견지한 점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며 ”국회가 포퓰리즘의 경연장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여당은 걸핏하면 ‘법을 고쳐서라도 우리 뜻대로 하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있다. 야당에게 공수처장 비토권을 부여한, 시행도 해보지 않은 ‘공수처법’을 고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며 ”성숙한 의회민주주의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억지이고 힘 자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국회에 비상경제 에너지 저출산 균형발전 4개 특위를 설치하자고 제안한 것을 환영한다. 야당도 적극 참여할 생각”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통합당이 제안한 ‘사법감시특별위원회’를 받아들여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그는 “검찰과 경찰, 사법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광역지자체, 가장 많은 국민이 살고 있는 곳의 지방의회의 의장이 되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궁금함은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홍수 등의 재난이 일어나면서 자리에 앉아 마자 고군분투하고 있는 이가 있다. 바로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더민주·수원7)이다. 의장 선거 당시 장 의장은 다른 의원들이 저마다 자신이 적임자라고 말하고 강조하던 그때도 지방의회 최대 숙원사업인 자치분권 논의에 목소리 높여 앞장섰다. 지금,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향해 걸어가고 있는 장현국 의장이 주목받고 있다. -편집자 주- ▲ 집중호우 피해지역 매일같이 방문 등 현장 중심의 ‘소통과 공감’ 강조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의 철학은 현장에 있다. 지역을 구분하지 않고 가장 먼저 현장을 찾는다. 장 의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집중호우, 그리고 다시 코로나19 2차 파동 위기로 이어지는 악순환 속에 도민의 시름도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며 “도의회는 도민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고자 수해지역인 안성·용인·이천에서 대규모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파주·연천·포천 등 지역을 방문해 현장의 문제점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어 “집중호우에 이어 코로나
염태영 수원시장이 '기초단체장' 최초의 최고위원 당선으로 ‘대한민국 정당사’를 새로 썼다. 기초단체장 출신으로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예선탈락의 우려를 뛰어넘은 데 이어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에서 유력한 현역 국회의원들을 미뤄내고, 김종민 의원에 이어 2위로 최고위원에 당선되며 ’중앙 무대‘에 화려하게 첫발을 내딛게 됐다. 29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친문(친문재인)=민주당’ 공식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이낙연 의원이 60.77%의 압도적 득표율로 ‘어대낙’(어차피 대표는 이낙연)을 증명했고, ‘친문 강성’의 지지를 등에 업은 박주민 후보는 권리당원 투표에서 김부겸 후보를 제치는 등 ‘친문’의 힘을 여실히 보여줬다. 최고위원 선거도 친문 표심이 좌우했다. 전당대회 내내 ‘친문 마케팅’이 선거전의 핵심 이슈로 관통했고, 투표반영 비율 40%의 권리당원 투표 등에서 여실히 위력을 발휘했다. 선거 시작부터 독보적 1위 후보로 꼽힌 ‘친문’ 김종민 의원이 19.88%의 득표율로 다른 후보들을 멀찌감치 밀어내고 1위 당선 타이틀을 거머줬다. 김 의원은 특히 권리당원 투표에서 25.47%의 득표로 다른 후보들을 압도해 대표적 ‘친문 강성’임을 재차 입증
더룹어민주당 김한정 의원(남양주을)이 30일 남양주시가 설립하는 ‘재단법인 남양주시복지재단’ 이사장 선임을 재고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남양주시는 남양주복지재단 이사장 선임을 재고하고, 시민 여론을 수렴하기를 권고”하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남양주시 조광한 시장은 시민 세금 30억원을 출연하고, 매년 6억에 가까운 운영비를 지원하는 남양주복지재단을 만들어 초대 이사장에 박기춘 전 국회의원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면서, 이는 “시민의 돈으로 운영될 복지재단 취지에 맞지 않는 인사이며, 사회복지 관련 시민사회의 의견 수렴도 없었다”고 남양주복지재단 이사장 선임 재고 사유를 밝혔다. 또한 “박기춘 전 국회의원은 수년전 부정한 금품수수로 유죄를 선고받고 큰 물의를 일으킨 사람으로 자숙해야 할 사람임에도 주택 관련 사업체를 차려놓고 각종 부동산 관련 이권사업에 기웃거린다는 시중의 우려를 듣고 있다.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며 박기춘 전 의원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김 의원은 이어, 박기춘 전 국회의원에게 “본인 스스로가 고사해야 할 일임에도 오히려 시청 공무원을 통해 자리를 청탁했다는 제보도 있었다”고 밝히면서 자성할 것을 경고했다. 김…
경기도가 ‘노동이 존중받는 경기’ 실현의 일환으로, 배달·대리운전·청년·경비노동자 등 노동권리 '취약노동자' 조직화 지원사업에 3개 단체를 선정하고 9월부터 본격적인 조직화 지원에 나선다. 이번에 선정된 ‘사단법인 일하는 사람들의 생활공제회 좋은이웃’은 안산·시흥지역 배달노동자, 제조업 청년노동자, 현장 실습생을 대상으로 소모임 운영, 실태조사, 고용안정 및 노동인권 보호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양군포의왕과천비정규직센터’는 노조설립 추진을 목표로 실태조사 등을 진행해 아파트 경비노동자를 조직할 계획이다. ‘경기지역대리운전노동조합’은 대리운전 노동자를 대상으로 권역별 이동노동자 쉼터를 기반으로 소모임을 운영하고 플랫폼 노동자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조직화 지원 사업을 힘있게 진행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가하는 자문회의를 운영하면서 사업계획 조정, 자문 등 지속적인 사업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밀착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급한 노동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현안에 대한 이해당사자간 사회적 합의를 추진하기 위해 사회적 대화 협의체를 제안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3개 단체는 올해 말까지 사업을 진행한 후 평가를 통해 계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최근 5년간 경기지역 창고시설에서 일어난 화재원인을 분석한 결과 ‘부주의’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연면적 3000㎡ 이하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가 많았지만, 인명피해는 연면적 1만㎡를 초과하는 대형냉동‧냉장창고에서 컸다. 경기도 소방재난본가 30일 발표한 '최근 5년간 물류센터 등 창고시설 화재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5년간 경기도 창고시설에서 총 758건의 화재가 발생, 사망 41명, 부상 45명 등 8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재산피해는 1424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163건의 화재가 발생해 사상자 7.3명, 재산피해 230억 원이 발생한 셈이다. 화재원인은 부주의가 284건(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요인 234건(31%), 원인미상 155건(20.4%) 등의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일반창고에서의 화재가 548건(72.3%)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창고(143건), 냉동‧냉장창고(64건), 하역장(3건) 등이 뒤를 이었다. 규모별로는 3000㎡ 이하에서 전체 화재의 90.8%인 688건이 발생해 대다수를 차지했다. 1만㎡ 초과는 35건, 3000~5000㎡는 19건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서울의 외곽, 변두리라는 경기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공약으로 추진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이, 드디어 9월 1일부터 '수도권 제1순환선'으로 본격 적용된다. 1991년부터 29년간 사용해온 고속국도 제100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명칭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다. 수도권제1순환선은 경기(성남 등 14개 시), 서울(송파·노원․강동구), 인천(부평·계양․남동구) 3개 광역자치단체의 20개 기초자치단체를 경유하는 총 128㎞ 왕복 8차로 고속도로다. 수도권 1기 신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해 1988년 착공해 2007년 완전 개통됐다. 도는 민선7기 출범 후 해당 노선이 경유하는 서울시와 인천시 등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동의를 얻어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에 명칭 개정을 요청했고, 1년 만인 올해 6월 1일 국토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이후 지난 6월 4일 국토교통부의 도로노선 변경 고시 후 3개월의 표지판 정비기간을 거쳤고, 9월 1일부터는 공식적으로 ‘수도권제1순환선’이라는 이름만을 사용하게 된다. 도는 고속도로 명칭 변경에 따른 도로 이용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고 안전한 도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당 대표에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 출신인 5선의 이낙연 의원이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선출됐다. '어대낙(어차피 대표는 이낙연)'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이낙연 대세론' 속에 진행돼 온 이번 전당대회에 이변은 없었다는 평가다. 이 신임 대표는 지난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4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총 득표율 60.77%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경쟁 상대였던 김부겸 전 의원은 21.37%, 박주민 의원은 17.85%를 얻는 데 그쳐 고배를 마셨다. 이번 전당대회는 국민 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 전국대의원 투표 45%, 권리당원 투표 4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대표는 모든 분야에서 과반 이상을 득표하며 두 후보를 앞섰다. 이 대표는 최고비율이 반영된 전국대의원 투표에서 57.20%를 얻었다.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63.73%를, 국민 여론조사와 일반당원 여론조사에서는 각각 64.02%, 62.8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대표가 60.77%라는 압도적 득표율을 올린 배경에는 코로나19 재확산 사태가 유효했다는 평가가 많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이자 최장수 총리로서 각종 재난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