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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대낙'이낙연, 61% 득표로 민주당 당대표 압승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당 대표에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 출신인 5선의 이낙연 의원이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선출됐다. 

 

'어대낙(어차피 대표는 이낙연)'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이낙연 대세론' 속에 진행돼 온 이번 전당대회에 이변은 없었다는 평가다. 

 

이 신임 대표는 지난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4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총 득표율 60.77%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경쟁 상대였던 김부겸 전 의원은 21.37%, 박주민 의원은 17.85%를 얻는 데 그쳐 고배를 마셨다. 

 

이번 전당대회는 국민 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 전국대의원 투표 45%, 권리당원 투표 4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대표는 모든 분야에서 과반 이상을 득표하며 두 후보를 앞섰다. 

 

이 대표는 최고비율이 반영된 전국대의원 투표에서 57.20%를 얻었다.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63.73%를, 국민 여론조사와 일반당원 여론조사에서는 각각 64.02%, 62.8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대표가 60.77%라는 압도적 득표율을 올린 배경에는 코로나19 재확산 사태가 유효했다는 평가가 많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이자 최장수 총리로서 각종 재난 앞에서 보여준 위기관리 능력에 당심이 움직였다는 분석이다. 

 

이 대표가 최근 차기 대선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밀린 만큼 이 지사를 견제하는 심리가 표출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당 관계자는 "당원 특유의 균형 감각이 한층 몰표로 이어진 것 같다"며 "대권주자 지지율에서 이 대표가 이 지사에 지는 것으로 나오면서 이 지사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날 전당대회에서는 김종민·염태영·노웅래·신동근·양향자 5명의 새 최고위원들이 탄생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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