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한 유니클로 매장에서 진열품이 빨간색 립스틱으로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수원의 한 유니클로 매장 측은 매장 내 진열한 옷과 양말 등 40여만원 상당의 제품을 누군가 고의로 훼손했다며 신고를 접수했다. 해당 유니클로 매장 측은 지난 10일 진열된 양말 수십켤레가 빨간색 립스틱으로 훼손된 데 이어 지난 20일 같은 방법으로 의류에 립스틱이 칠해진 것을 발견, 누군가의 고의적인 범행이라 판단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매장 내 CC(폐쇄회로)TV 영상 등을 통해 용의자 추적에 나섰지만, 범행 장소가 CCTV 사각지대여서 직접적인 범행 장면이 담긴 영상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마치는 대로 용의자를 특정하고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23일 의왕테크노파크 건설 현장서 민주노총 건설노조 소속 A씨 등 2명이 “우리 조합원을 고용하라”며 30m 높이 타워크레인에 올라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이날 오전 5시 40분쯤 타워크레인에 올랐다. 이들은 사측에 소속 조합원 15명가량을 고용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타워크레인 주변에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경력 2개 중대 140여명을 배치했다. 건설노조 조합원 30여명은 매일 오전 5시~8시 이곳 공사 현장 인근에서 ‘조합원 고용’을 촉구하며 집회를 벌이고 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가족의 건강을 위해 구매한 가습기 살균제가 '죽음의 습기'를 뿜어낼 줄은 그 누구도 몰랐다. 가습기 안에 넣는 물에 약품을 타는 방식의 살균제는 1994년 11월 세계 최초로, 그리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출시됐다. 판매가 금지된 2011년까지 17년간 980만통이 팔려나갔다.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터졌으나 그 이후에도 사망까지 이를 정도로 유해한 제품이 당초 어떻게 시중에 나올 수 있었으며, 이를 모방한 제품이 뒤따라 출시돼 날개 돋친 듯 팔렸는지는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2016년 옥시·롯데마트·홈플러스를 재판에 넘기고서 3년 만에 재개된 검찰의 가습기 살균제 수사에선 가습기 살균제 최초 개발 단계부터 안전성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이번 검찰 수사의 타깃은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 원료를 이용해 가습기 살균제를 만든 SK케미칼·애경산업·이마트 등이었다. CMIT·MIT는 최초의 가습기 살균제인 '유공 가습기 메이트'에 포함된 물질이다. SK케미칼이 2000년 유공(SK이노베이션의 전신)의 가습기 살균제 사업 부문을 인수해 같은 제품이…
퇴임을 하루 앞둔 문무일 검찰총장이 23일 퇴임 인사차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의 경찰청을 방문해 민갑룡 경찰청장과 환담을 나눴다. 검찰총장이 퇴임 전 경찰청장을 찾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오전 11시15분쯤 경찰청에 도착한 문 총장은 민갑룡 경찰청장 등 경찰 지휘부를 만나 약 20분간 대화를 나눴다. 문 총장은 만남 후 돌아가는 자리에서 취재진에게 "퇴임을 앞두고 왕래 차원에서 경찰청을 방문했다"며 "경찰이나 검찰이나 국민의 안전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게 첫째 임무다. 그런 임무를 서로 힘을 합쳐 잘 완수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경찰과 검찰은 모두 때론 목숨을 걸고 일을 하는 직업이다. 현장에서 일하는 경찰, 검사들이 자연스레 잘 협력하고, 일하면서 자긍심을 갖게 하는 것이 조직 수장의 가장 큰 책무라는 데 공감하고 대화했다"고 전했다. 두 기관장은 수사권 조정 등 두 기관의 이해관계가 얽힌 현안을 주제로는 대화를 나누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 총장은 취임 초기인 2017년 7월 검찰총장으로서는 처음으로 경찰청을 전격 방문해 당시 이철성 청장을 만나 검찰과 경찰의
불임부부 등을 상대로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대신 낳아주겠다고 속여 1억여원을 가로챈 30대 브로커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항소4부(양은상 부장판사)는 사기,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대리모 브로커 A(37·여)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자녀를 갖기 원하는 피해자의 절박한 상황을 이용해 금품을 가로챘다”며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같은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도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그러나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범행을 전부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피해 보상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 점 등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4년 10월부터 2016년 9월까지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낳아주겠다고 속인 뒤 피해자 6명으로부터 총 1억7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2016년 7월 불임인 미국인 부부에게 난자를 제공하는 등 대리모 역할을 하는 대가로 한 여성에게 계약금 300만원을 지급한 혐의도 받았다. 그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난자를 매매하거나 대리모를 소개해주겠다고 광고했다. A씨는 "내
경기행복주택 건설사업을 둘러싼 경기도시공사와 주민 간 갈등이 소송전으로 번지면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22일 용인 죽전 주민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 등은 이날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기업이 주민들에게 엄청난 손해배상청구를 해오는 것에 대해 분노를 느낀다”며 “지역 주민들과 아이들의 안전을 포기할 수가 없어 나섰다. 정부와 용인시, 지역 정치인과 언론들이 이를 직시해달라”고 호소했다. 김범수 용인발전소 대표(한국당 용인정 당협위원장)도 “현장을 단 한번만이라도 방문해본 사람이라면 ‘행복주택’이 얼마나 무리하게 계획된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도시공사는 소송보다 주민과의 협의에 즉각 나서고 시도 시민 보호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죽전경기행복주택은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494-5 도유지에 연면적 8천854㎡, 지상 11층, 지하 1층 규모 149세대를 공급하는 건설사업으로, 오는 2020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이지만 주민들은 비대위를 구성해 행복주택 진입로가 좁아 학생의 통학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 교통난이 더 가중할 것이라며 사업부지를 다른 곳으로 옮기라고 요구해왔다. 경기도시공사는 주민 요구를 일부
경기도교육청은 미래 교육이 나아갈 길과 이에 걸맞은 학교의 변화 방향을 모색하는 ‘경기미래교육 2030 포럼’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현장 교원, 전문가, 도교육청 본청 부서 관계자 간 협의로 경기미래교육 비전 도출과 일관성 있는 정책과제를 수립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은 8월말까지 도교육청, 경기도교육연구원 등에서 ▲교육과정 체제의 변화 ▲4차 산업혁명 기술변화에 대한 교육의 대응 ▲학교민주주의, 학교자치 ▲경기미래학교 방향성과 학교체제 변화 ▲지역사회로의 확장 ▲미래 시대 대비 교원 역량 개발 및 교원제도 등을 주제로 6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한복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은 “포럼에서 교육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기미래교육 2030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미래교육 2030이 학생의 꿈과 미래를 위한 경기교육 청사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미래교육 2030’은 도교육청이 추구하는 미래교육 정책 추진 방향으로, 2018년 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이 2030년 사회에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 중·장기 경기교육 발전 계획을 의미한다. /안직수기자 jsahn
수원시 화장실문화전시관 ‘해우재’는 ‘2019 토일렛 토크콘서트, 톡톡 똑똑(Talk Talk Knock Knock)’에서 이야기 나눌 ‘우리 가족 화장실 이야기’를 공모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가족들이 직접 겪은 ‘똥’, ‘화장실’과 관련된 유쾌한 일화를 응모하면 된다. A4 용지 1장 분량(1천자 내외)으로 사연을 작성해 오는 30일 밤 11시까지 이메일(mrtoilet@haewoojae.com)로 응모하면 되며, 신청 시 가족대표 1명의 이름과 연락처를 함께 기재해야 한다. 선정된 가족(5팀)에게는 상장과 트로피를 수여하고, 사연은 책자로 제작해 토크콘서트 행사 당일 나눠준다. 토크콘서트는 다음 달 11일 오후 2시 해우재문화센터(장안구 장안로458번길 9) 3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똥떡’ 구연동화, ‘우리가족 화장실 이야기보따리’, 마술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해우재 홈페이지(https://www.haewoojae.com) ‘정보마당→새소식→토크콘서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70-4271-5685 해우재 /박건기자 90virus@
이금로 초대 수원고검장(52·20기)이 22일 25년간의 검사 생활을 마무리 짓고 퇴임했다. 이 고검장은 이날 수원검찰청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더 열린 마음으로 국민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진정으로 ‘공정하고 정의로운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중한 죄를 지은 사람은 법망을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고, 억울한 피해자를 빠짐없이 구제함으로써 우리 이웃들의 소박한 행복은 지키는 일이야말로 검찰 본연의 역할”이라며 “국민을 위한 바른 검찰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고검장은 “지난 4개월간 신청사 공사 마무리, 각종 예규 제정, 위원회 정비, 개청식 등 수원고검 정상화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냈다”며 “수원고검 개청과 수원검찰의 광교 시대 개막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여러분과 함께해 뿌듯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고검장은 “이별에 대해 아쉬움은 크지만, 추억과 정은 잘 간직하겠다”며 “또한 검찰인이라는 긍지와 자부심…
지적장애가 있는 30대가 이웃 주민들을 흉기로 찌르고 수차례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A(33·지적장애 2급)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5분쯤 용인의 자신이 사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이웃 주민 B(50)씨의 얼굴 등을 수차례 폭행하고, C(38)씨의 가슴과 손목 등에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크게 다치지 않아 간단한 치료를 받은 뒤 병원에서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먼저 엘리베이터에 함께 탄 B씨를 특별한 이유 없이 폭행한 뒤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흉기를 챙겨 나온 뒤 다시 엘리베이터에 타 안에 있던 C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확인됐다. B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후 현장에 머물러 있던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10여 년 전부터 정신과 관련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한 건 맞지만 왜 그랬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