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오는 25일까지 메타버스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2023년 경기 메타버스 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한다. ‘경기 메타버스 아카데미’는 메타버스 플랫폼과 콘텐츠 개발자 양성을 위한 기획, 개발, 디자인 등 콘텐츠 제작 전 부문에 대한 교육과정으로, 지난 2016년부터 메타버스(VR/AR) 산업 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추진돼 왔다. 지난해 수료한 50명의 사업 만족도는 87점(100점 만점)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공모전 대상 수상 등의 성과를 보인 바 있다. 올해 ‘경기 메타버스 아카데미’는 더 샌드박스 코리아, HD현대사이트솔루션, 롯데쇼핑㈜롯데백화점 분당점 등 3개사 협약을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 크리에이터 교육, 기계·제조·유통·라이프스타일 등 실제 산업 분야에서 적용 가능한 메타버스 기술 교육을 강화한다. 아카데미 과정은 기본, 심화 과정으로 구분된다. 기본과정은 메타버스 기초개념 학습 및 콘텐츠 완성, 심화과정은 메타버스 콘텐츠 고급개발자 대상 기술수요 중심의 실습과 프로젝트 위주로 구성돼 있다. 취·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교육과 일자리 연결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 콘텐츠 제작 ▲실감기술(VR·
우리나라 서해는 조수 간만의 차이가 커 섬 일부가 바다에 잠기고 드러나기를 반복한다. 해양 생태계는 반복을 통해 건강해진다. 서해안을 여행하다 보면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여름의 시작인 6월, 제부도, 국화도, 입파도, 풍도, 육도 등 다섯 개 섬의 매력을 알아보고 가족, 연인, 친구들과 추억을 쌓는 여행지로 찾아보자. 섬은 어머니의 품처럼 따뜻하게 당신에게 추억을 선물하고 휴식을 선사할 것이다. ▲ 서해바다의 수려한 풍경 감상, ‘제부도’ 제부도는 하루에 두 번씩 바닷물이 갈라져 자동차로 섬을 드나들 수 있다. 해수욕장, 해안 데크로드, 워터워크 조망대, 서해랑 해상케이블카 등으로 주말 가족 나들이 코스는 물론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가 많다. 조개구이, 바지락 칼국수, 해물칼국수 등 다양한 음식과 관광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으며,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에는 매 바위에서 해안가 절경을 볼 수 있다. ▲ 숲속 둘레길과 해안 데크길을 걸으며 힐링하는 ‘국화도’ 궁평항에서 하루 4회 운행되는 여객선을 타고 40여 분이면 도착하는 국화도는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볼 수 있다. 국화도 선착장에 내리면 펜션,…
화성시 소다미술관(관장 장동선)은 오는 10월 29일까지 다양한 관계 속에서 순환하고 있는 폭력과 그 이면에 가려진 인간의 욕망에 대해 살펴보는 전시 ‘불편한 미술관: 우리는 그들에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10인의 예술가가 참여해, 존엄성 훼손, 가치의 상실, 분절된 감정 등으로 드러나는 동시대 폭력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시각(김소정, 박미라, 손승범, 이샛별, 조재, 한광우)과 영상(김수민, 김창수, 박정민) 그리고 문학(김승일)이라는 다양한 예술 언어로 작가들은 자신들의 시선에 머무른 폭력과 그 이면의 진실을 보다 넓은 층위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한다. 관객들은 작품을 통해 불편한 문제를 주변부로 밀어내며 ‘그들’의 것으로 타자화하는 ‘우리’의 어두운 민낯을 발견할 수 있다. 전시는 ▲불편한 미술관 ▲불편한 인터뷰 ▲불편한 소극장 등 총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불편한 미술관’에서는 실내에서 야외전시장까지 회화, 조각, 설치 중심의 시각작품과 김승일 시인의 시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폭력의 다양한 양상과 그 이면에 가려진 수많은 소외된 존재, 감정을 직면하게 한다. 두 번째 ‘불편한 인터뷰’에서는 전시 참여 작가 10인의 인터뷰 아카이빙을
종교개혁을 이루고 중앙집권화를 만드는 등 영국의 강력한 군주였던 헨리 8세. 그 뒤에는 여섯 명의 왕비가 있었다. 아라곤, 불린, 시모어, 클레페, 하워드, 파 등 여섯 왕비 이야기를 그린 ‘식스 더 뮤지컬’은 그녀들이 말하는 헨리 8세 시대를 조명한다. 2017년에 탄생한 ‘식스 더 뮤지컬’은 영국, 미국, 호주 등에서 선보였으며 2022년 제75회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 음악상, 최우수 뮤지컬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11관왕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에선 올해 첫 내한공연이다. 뮤지컬은 팝 가수가 된 6명의 왕비가 모여 누가 밴드를 이끌 것인가로 시작한다. 가장 불행한 여왕이 밴드의 리더 싱어가 되기로 규칙을 정하고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첫 번째 여왕인 아라곤은 아들을 못 낳은 죄로 수녀원으로 보내질 위기에 처해진다. 가장 오랜 기간 결혼 생활을 유지했지만 헨리 8세가 다른 여성들과 바람피우는 것을 보았고 5번 유산한다. 아이를 갖기 못하자 끝내 이혼을 당한다. 두 번째 여왕인 불린은 아라곤의 시녀로, 헨리와 아이를 갖는다. 하지만 여자 아이를 낳는 바람에 참수형에 처해진다. 국교를 바꾸면서까지 결혼을 했지만 함부로 말한 탓에 목숨을 잃는다. 통통 튀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 만화도서관은 오는 24일부터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일환으로 ‘만화 속 인문학 톺아보기’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만화 속 인문학 톺아보기’는 만화가 담은 이야기를 만화 작가와 평론가가 대담을 통해 풀어내는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총 10회로 ▲‘DP개의 날’ 김보통 작가 ▲‘비혼주의자 마리아’ 안정혜 작가 ▲‘지역의 사생활 군산: 해방굴 도깨비’ 불친 작가 ▲‘요나단의 목소리’ 정해나 작가 ▲‘19년 뽀삐’ 마영신 작가 ▲‘기후위기인간’ 구희 작가 ▲‘지역의 사생활 인천: 미지의 영역’ 메 작가 ▲‘펀자이씨 툰’ 엄유진 작가 ▲‘제철동 사람들’ 이종철 작가 그리고 이재민, 최윤주, 최연구 평론가가 함께하는 작가와의 대담 형식으로 운영된다. 참여는 지난 5일부터 한국만화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회차별 20명씩 신청 받고 있다. 프로그램은 한국만화박물관 2층 만화도서관 창의교육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은 지난 3일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문화도시 생활디자인 캠페인 ‘물살이의 길’을 진행했다. ‘물살이의 길’은 빗물을 모아 하수관으로 내보내는 도심 빗물받이가 ‘물살이(물고기)’의 이동 경로임을 알리는 공공디자인 캠페인이다. 사회적 문제를 문화적인 방안을 통해 해소하는 문화도시 사업 중 하나다. 조용익 부천시장, 최성운 부천시의회 의장, 김선복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정환 재단 대표이사, 문화도시 아동위원 등 지역 관계자와 시민이 참석해 시청 광장 대형 분수대에서 ‘물살이의 길’ 안내 그림을 직접 그리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또한, ‘문화도시 아동위원회’와 함께 이번 캠페인과 문화도시를 알리는 공간도 운영했다. ‘물살이의 길’ 꾸러미를 활용한 시민 체험, 문화도시 아동위원회와 함께하는 기후 위기 원인 찾기 등이다. 주요 내빈에 캠페인 공간 안내를 맡은 박채율 문화도시 아동위원은 ”기후 위기는 곧 아동권리의 위기이기 때문에 3년 전부터 이 문제에 대해 고민을 해왔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함께 목소리를 내며 세상을 변화시켜 나갈 수 있게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여러…
경기도극단(예술감독 한태숙)은 오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2023 레퍼토리시즌 두 번째 공연인 ‘원 스테이지(One Stage)’를 상연한다. 원 스테이지는 동일한 무대에서 두 개의 작품을 차례로 만날 수 있는 공연으로, ‘죽음의배’ 와 ‘갈매기’가 무대에 오른다. ‘죽음의 배’는 전 세계를 떠돌아다니는 버림받은 무국적 선원의 삶을 그린 고전 영화 ‘Das Totenschiff’(1959)를 각색한 작품이다. 뛰어난 공간 연출을 선보이며 서울연극제 대상(2019) 및 동아연극상 작품상, 연기상, 연출상(2021)을 수상한 연출가 임지민이 연출을 맡는다. ‘갈매기’는 평생을 무대 위에서 살아온 한 배우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극이다. 경기도극단 한태숙 예술감독이 작·연출을 맡는다. 한태숙 감독은 40여 년간 인간을 집요하게 파헤친 묵직한 연극을 통해 섬세하고 독창적인 연출 세계를 구현해왔다. 두 작품 모두 인간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 볼 수 있는 내용으로, 두 연출가가 동일한 무대 위에서 각각 그려내는 인물의 세계가 작품의 관전 포인트다. 더불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배우 김성녀가 ‘갈매기’의 주인공 역으로 출연한다. 한태숙 예
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생활문화센터는 오는 15일까지 롯데백화점동탄점 1층 이벤트 전시장에서 생활문화센터 입주작가 전시 ‘봄 또 다른 시작 Ⅲ’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생활문화센터는 센터 내 유휴공간에 지역작가들이 입주해 예술활동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수채화 작가들로 구성된 ‘꿈꾸는 물빛 수채화’와 친환경 섬유 공예작가인 ‘다정한 직물’이 입주했다. 작가들은 시민들과 미술로 소통하기 위해 ‘봄 또 다른 시작’ 순회전시를 생활문화센터 전시장, 제주도해상케이블카 서해랑 전시장에서 개최했다. 이어 롯데백화점동탄점 1층 이벤트 전시장에서 ‘봄 또 다른 시작Ⅲ: 짙어진 봄’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65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한편, 롯데백화점동탄점은 지난 해 화성시문화재단과 롯데백화점동탄점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화성시민의 문화향유를 증진시키고 지역사회에 공헌하고자 화성시문화재단에 이번 전시공간을 무상 지원했다. 김신아 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작품을 감상하며 작가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시민들과 교류하고 소통하는 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 관람은 별도
한지 위에 펼쳐진 깔끔한 실이 정갈한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만개한 꽃 하나가 화려하게 수놓아져있다. 바느질로 확장된 꽃잎은 단순한 채색이 아닌 꽃잎이 피어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중앙에서 퍼져가는 꽃잎들은 방향성을 갖는다. 성남 헤드비갤러리에서 열리는 김순철, 김근배 작가의 2인전 ’Still, Wave and Again(고요한 움직임, 그리고 반복)’에서는 ‘About Wish’, ‘여정’ 등 총 36점의 작품을 볼 수 있다. 김순철 작가는 ‘About Wish’를 통해 삶의 과정과 의미, 인내의 결실을 표현했다. 작가는 바느질을 통해 수를 놓으며 인고의 시간을 갖는다. 수를 놓는 과정을 통해 마음의 고요를 찾아간다. 한지 위에 바느질과 그림으로 재구성된 작품은 한국화를 현대미술 속으로 확장시킨다. 작가는 ‘바느질’에 큰 의미를 뒀다. 동양화에서 ‘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작가는 선을 더욱 적극적이고 활동적이게 표현하려 바느질을 이용했다. 작가가 바느질을 하는 순간은 자신을 돌아보는 순간이 된다. 작품의 앞면과 뒷면을 아우르는 바느질은 어제와 오늘을 연결한다. 작가는 바느질을 하며 자신의 감정을 정리한다. 감정의 결들을 담아내고 비워내 결국엔 마음의 고요
수원문화재단은 수원SK아트리움 우수공연 콘텐츠 및 공연예술교육 등 국·도비 11억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수원문화재단 공연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경기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국·도비 지원사업을 신청해 총 6건, 11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공연콘텐츠 및 교육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선정사업과 금액은 ▲공연유통 협력지원사업 뮤지컬 ‘파리넬리’ 국비 8억 원 ▲방방곡곡 문화공감 우수공연 프로그램 7400만 원 ▲문화가 있는 날 지원사업 3000만 원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 7000만 원 ▲무대기술인턴십지원사업 4600만 원 등이다. 그 중 공연유통 협력지원사업에 선정된 뮤지컬 ‘파리넬리’는 18세기 유럽의 오페라 가수 파리넬리의 화려한 삶에 감춰진 슬픈 운명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9월 2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으로 연극 ‘별이네 헤어살롱’, 미디어 아트쇼 ‘IT-SHIOW, 예술로 그려지는 대한민국’, 광대 탈놀이 ‘판소리 판’, 뮤지컬 ‘루드윅:베토벤 더 피아노’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수원SK아트리움에서 선보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