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치뤄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고사에 지원한 재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5만2천여명 감소하면서 2005년 수능이 도입된 이래 처음으로 5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3일 수능 출제지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4일 치뤄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전국 2천53개 고교와 425개 학원 등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이번 모의평가는 11월 14일 치러질 수능의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하고 준비 상황을 점검할 수 있는 시험이다.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재학생 46만2천85명, 졸업생 등 7만8천98명으로 이는 지난해보다 5만2천191명이 감소한 수치이며, 역대 최저 인원이다. 영역별로 보면 국어영역은 53만9천412명, 수학영역 가형은 20만4천5명, 나형은 33만2천148명이 지원했다. 영어영역은 53만9천478명, 사회탐구영역 28만8천997명, 과학탐구영역 23만8천179명, 직업탐구영역 1만1천885명, 제2외국어/한문영역에는 5만5천373명이 지원했다. 한국사는 필수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 국어영역(1교시)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 및 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실제 수능과 똑같이 치러진다. 실제 수능
안성의 한 우레탄 단열재 제조 공장에서 지난 2일 화재가 발생해 59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6분쯤 안성시 미양면 동성화인텍 3공장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2시간여만에 꺼졌다. 불은 공장 2개동 13,404㎡와 LNG 선박용 폴리우레탄 보냉제 판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59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원 190여명과 장비 60여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공장 안에 가연물과 자재가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다가 이날 오전 4시 29분쯤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그라인더를 이용한 설비 보수작업 중 불티가 분진으로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안성=채종철기자 cjc3367@
외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났던 19살 대학생 손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군포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과 이날 새벽 사이 경기도 군포시 자택으로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 찾아온 외조모 B(78)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장소는 A씨가 부모와 함께 사는 집으로, 마침 사건 당시 A씨의 부모는 집을 비운 상태였다. A씨 부모는 3일 오전 10시 20분쯤 집으로 돌아와 A씨의 방안에서 숨진 B씨의 시신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B씨는 전날 이 집을 방문해 하룻밤을 묵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집 안에 있던 피해자의 외손녀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동선을 추적, 신고 접수 4시간여 만에 군포의 길거리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가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집을 나서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토대로 A씨가 지난 2일 저녁부터 이날 새벽 사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범행에 사용된 흉기는 사건 발생 전 A씨가 미리 구매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경찰은 계획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A씨는 범행 후 자신의 휴대전화를 물에 빠뜨린 뒤 외
인천 한 대학병원에서 척추 수술을 받던 70대 여성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이 병원에서 수술 중 숨진 A(72)씨의 유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병원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이 병원에서 척추 골절 수술을 받다가 숨졌다. A씨의 유족은 이 병원이 수술 중 실수로 동맥을 손상해 A씨를 숨지게 했다고 주장했다. 병원 측은 A씨가 앞서 3차례에 걸쳐 척추 수술을 받아 수술 부위가 약해져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동맥 손상은 피할 수 없었다며 맞서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씨가 과다출혈로 인한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부검 소견을 내놨다. 경찰은 이 병원의 과실 여부에 대해 전문가 판단을 받기 위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결과는 다음달에 나올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과 병원의 주장이 갈리는 상황이어서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감정 결과를 받은 뒤 병원 관계자의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대전에 사는 A씨는 지난 5월 지인들을 만나기 위해 수원을 찾으면서 해외여행을 할 때 활용했던 숙박전문 사이트를 통해 팔달문 인근에 위치한 ‘펜션’을 예약했다. 하지만 A씨가 도착한 숙소는 펜션이 아니라 신축 원룸이었다. 이 업주는 주방과 취사시설 등을 갖춰놓고 인터넷 사이트 등에 ‘펜션’이라 홍보를 하며 1박에 8만원의 숙박비를 받았다. A씨는 “팔달문 야경이 잘 보이는 펜션이라는 말에 무작정 예약했는데 차라리 모텔을 이용하는 편이 나았다”며 “외국인들이 잘못 찾으면 나라 망신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 영통과 광교신도시 등에서는 ‘콘도’로 둔갑한 오피스텔과 원룸 숙박업이 성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피스텔은 숙박업 등록이 불가능하고 주방 등을 설치할 수 없지만, 버젓이 여행 관련 사이트 등에서 콘도로 홍보하며 숙박객을 모으고 있어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가 이같은 불법 숙박업소 운영행위 근절을 위해 칼을 뽑았다.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지자체, 경찰과 합동으로 오는 17일부터 2주간 전국 불법숙박영업 단속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기존 숙박업계가 불법 영업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숙박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다음달 말 문무일 검찰총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정부가 차기 검찰총장 인선을 위한 인사검증 작업에 착수했다. 최종 후보자 3∼4명의 윤곽은 이달 중순 나올 전망이다. 청와대는 3일 차기 검찰총장 선출과 관련해 “현재 검찰총장 후보 추천절차에서 천거된 후보 중 검증에 동의한 8인에 대한 검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문무일 검찰총장의 임기(2년)는 다음 달 24일 만료된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10일 정상명 전 검찰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13∼20일 각종 단체와 개인으로부터 제청 대상자 10여 명을 천거받아 이들을 상대로 인사검증 동의서를 받고 지난주부터 재산·병역·납세 등을 검증하고 있다. 법무부는 이달 중순 추천위원회 회의를 열기로 하고 외부 위원들과 일정을 조율 중이다. 추천위원회는 인사검증 자료를 토대로 천거된 인물들 가운데 3∼4명을 추려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박 장관이 최종 후보를 결정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하고 지명 절차를 거쳐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차기 검찰총장 선임 작업이 마무리된다.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마쳐야 하고 그 안에 끝내지 못한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내 57개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한 감사를 완료하고 처분이 확정된 16개 유치원 명단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또 감사자료 제출을 거부한 16개 유치원 명단도 함께 공개했다. 재정상 조치를 취한 유치원 16곳의 환수금은 총 18억7천여만원으로, 적게는 400여만원에서 많게는 9억3천여만원이 환수조치 됐다. 도교육청은 또 이들 유치원 중 세금 탈루가 의심되는 11개원 53억 4천여만원에 대해 국세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이재삼 감사관은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해 철저하고 공명정대한 감사기조를 유지하고 감사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유치원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며 “감사의 교육적 기능을 보다 강화하고 유치원에 소명기회를 부여하는 등 감사 신뢰성과 수용도를 높여나가는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해 7월말까지 원아 수 200명 이상 대형유치원에 대한 감사를 완료할 방침이다./안직수기자 jsahn@
몽골 사막에서 ‘수원시민의 숲’ 조성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수원시가 2일 튜브 아이마크(道) 에르덴 솜(郡) 지역에 일곱번째 숲 조성을 위해 구조소나무 묘목 220그루를 심었다고 3일 밝혔다. 수원시민의 숲은 수원시가 몽골 내 사막 확산을 방지하고 황사를 줄이고자 몽골 정부, 사단법인 푸른아시아와 협약을 맺고 에르덴 솜 지역을 시작으로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시는 최근까지 에르덴 솜 지역 100만㎡ 넓이의 대지에 포플러 등 여러 수종의 나무 10만 그루를 심어 숲을 만들었으며, 이번 7번째 수원시민의 숲에는 1만1천 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시는 2017년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자동 물주기 시설과 묘목장·퇴비장 등을 설치하는 등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지인을 대상으로 나무 관리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인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을 비롯해 수원시의원, 아주대학교대학원, 휴먼몽골사업단, 생태조경협회 관계자, 현지 주민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이영인 소장은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황사의 70% 가량이 몽골에서 발생한다”며 “수원시민의 숲으로 황사 피해를 조금…
의정부지검 공안부(김석담 부장검사)는 3일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뇌물수수, 무고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기(63) 가평군수에게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다. 또 벌금 150만원과 추징금 652만4천원, 소송비용 부담 등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이영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선거의 공정성과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크게 침해했는데도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정치자금법 위반은 특성상 은밀하게 이뤄져 내부 고발이 아니면 밝히기 힘든 만큼 재판부가 현명하게 판단해 달라”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 군수는 2014년 치러진 제6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대책본부장인 추모(57)씨를 통해 정모(63)씨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5년 전 민선 5기 보궐선거에 당선된 뒤 최모(64)씨에게 향응 뇌물을 받은 혐의와 이를 제보한 정씨 등을 무고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김 군수와 함께 기소된 추씨에게 징역 3년에 추징금 5천625만5천원과 소송비용 부담을, 피고인 최씨에게는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다. 제보자인 피고인 정씨에게는 징역 8월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김 군수는 최
인천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생후 7개월 된 여자아이의 부모가 경찰 조사에서 평소 키우던 반려견이 할퀸 다음 날 아이가 사망했다고 진술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는 최근 인천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A(1)양의 부모 B(21)씨와 C(18)양이 자진 출석해 참고인 신분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경찰에서 “지난달 30일 오후에 딸을 재우고 마트에 다녀왔는데, 귀가해보니 딸 양손과 양발에 반려견이 할퀸 자국이 있어 연고를 발라줬다”며 “이후 분유를 먹이고 딸 아이를 다시 재웠는데 다음날(31일) 오전 11시쯤 일어나 보니 숨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태어난 지 8개월 된 시베리안 허스키와 5년 된 몰티즈를 집에서 키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보름 전 A양 부모와 관련해 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된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A양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부모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 등 디지털 증거를 분석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양 부모는 일단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며 “우선 A양의 사망 원인부터 파악한 뒤 계속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