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가 오는 30일까지 ‘공항철도 디자인 일러스트 및 캘리그라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공항철도를 상징하는 대표 이미지와 2025년부터 운행하는 신규 전동차를 알리기 위한 새로운 디자인을 선정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응모 분야는 ‘일러스트 분야’와 ‘캘리그라피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일러스트 분야의 공모 주제는 ‘공항철도의 비전과 미션을 상징하는 대표 일러스트’이며, ‘캘리그라피 분야’는 공항철도 비전인 ‘가장 안전하고 빠른 길’과 미션인 ‘행복한 동행! AREX’, 추가 선택 문장까지 총 3개의 문장을 캘리그라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상작은 공항철도 포스터, 브로슈어, 기념품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전에는 개인과 단체 모두 참여가 가능하며, 1팀당 1작품씩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라우드소싱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공모전 상금은 총 2,000만원으로, 일러스트 분야는 ▲대상(1명) 400만원 ▲우수상(2명) 200만원 ▲장려상(7명) 100만원, 캘리그라피 분야는 ▲대상(1명) 200만원 ▲우수상(1명) 100만원 ▲장려상(4명) 50만원의…
한글점자 ‘훈맹정음’은 인천에서 출발했다. 한글점자의 날은 송암 박두성 선생이 시각장애인을 위해 한글점자를 만들어 반포한 1926년 11월 4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송암 박두성 선생은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으로 불린다. 1888년 강화군 교동면에서 태어나, 1963년 남동구 수산동에 묻혔다. 그가 살았던 중구 율목공원에는 오류가 담긴 기념비가 설치돼 있다. 인천 유일의 점자도서관은 그의 호를 땄다. 송암점자도서관은 누구나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다. 올해 9월까지 이곳을 방문한 시민들은 3600여 명으로, 대출 건수는 1800여 건에 달한다. 이곳에선 책 대여뿐만 아니라 점자책 제작까지 이뤄진다. 기존 ‘묵자책’에 텍스트파일 변환·점자 변환·교정·출력·제본 등의 과정을 더하면 완성이다. 한 달간 만드는 납품용 점자책은 100권 정도다. 묵자책과 비교하면 투입되는 비용과 시간이 만만찮다. 사람 손을 안 거치는 과정이 없기 때문이다. 봉사자들과 점역사·교정사의 손길 끝에 한 권이 완성되는데, 책 분량에 따라 소요 기간은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다. 실물 점자책은 흰 종이에 찍어내거나 기존 책에 투명 점자 라벨지를 붙인다. 묵자책을 점자로 변환하면 분량이 3배 이
“점자 블록이 있어도 막힌 경우가 잦아 항상 긴장하고 다녀야 합니다.” 지난 2일 오후 7시쯤 부평구청역 6번 출구. 출퇴근 시간대 인구 이동이 잦은 역 앞 인도 한복판에 공용 자전거 2대가 나란히 놓여 있다. 이 자전거들은 시각장애인의 보행 안전을 위한 노란 점자 블록을 아무렇지 않게 침범 중이었다. 때문에 그대로 따라가라는 뜻을 지닌 선형 블록은 제 기능을 잃은 채 무용지물이 됐다. 인천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 A씨는 “킥보드, 자전거가 점자 블록을 가로막고 있어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며 “옆으로 치우고 가거나 여의치 않을 땐 쓰러트려 놓고 갈 수밖에 없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이날 오후 12시쯤 남동대로 799번길 인근 보행로도 상황은 비슷했다. 바닥에 흩어진 폐지와 폐지 더미를 쌓아 둔 손수레가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통행을 위협하고 있었다. 또 다른 시각장애인 B씨는 “가뜩이나 폭도 넓지 않은데 점자블록 위로 물건이 있어 넘어질 뻔한 적이 여러 번이다. 게다가 마주 오는 자전거와 맞닥뜨리기라도 하면 모두가 부상을 입을 수 있어 아찔한 순간도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반면 미추홀구에 있는 옹진군청 앞에는 보도의 폭이 충분한데도 점자 블록을 그대로 깔고 세운
한밤중 자신이 일하는 음식점에 불을 지른 종업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음식점 종업원인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9분쯤 미추홀구의 한 상가 1층 음식점에서 옷가지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방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민의 119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5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35분 만에 불을 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음식점 내부 20㎡가량과 집기류 일부가 탔다. A씨는 범행 직후 음식점 주변을 서성이다가 화재 현장 주변을 조사하던 경찰관에게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경위를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환경공단이 하수처리수 미세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서해 해양환경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미세플라스틱은 5㎜ 미만의 미세한 플라스틱 조각으로, 발생 원인에 따라 1차와 2차로 나뉜다. 특히 미세플라스틱은 부유 쓰레기나 하수에 섞여 취수과정에서 하수처리시설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이때 하수처리시설을 거쳐 해양으로 방류되기도 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미세플라스틱이 몸속에 장기간 축적되면 염증 반응을 일으켜 인체에 유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는 만큼 이를 저감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공단은 세미나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이 해양으로 방류되는 현황을 점검하고, 이를 저감하기 위한 실질적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승규 인천대 해양학과 교수가 ‘미세플라스틱에 의한 해양 오염 현황’을, 김창균 인하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미세플라스틱 국내외 동향’을, 배민수 인천환경공단 환경연구소 팀장이 ‘인천환경공단 하수처리시설 미세플라스틱 제거’ 등을 순차적으로 발표했다.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가 하수처리시설의 역할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환경전문공기업으
을지대 봉사동아리가 올 추운 겨울 포근한 정을 나눈다. 지난 1일 을지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 최고경영자 FMP원우회 봉사동아리는 서울 일대에서 지역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2024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행사에는 해당 대학교 피트니스최고위과정과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서울연탄은행 관계자 50여 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들은 이르게 찾아온 추위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1000장의 연탄을 직접 나르고 배달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연탄 나눔 행사 등을 포함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진욱 봉사단 대표는 “이번 봉사를 필두로 해외 봉사와 운동 재능기부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수 교수는 “우리 주변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은 대학의 사회적 책임이자,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뜻깊은 활동”이라며 “FMP는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과 지원을 통해 더욱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시가 추진하는 인천형 민생정책인 아이(i) 시리즈가 연이어 선을 보이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인천형 출생정책 발표 이후 보물섬 프로젝트 발표까지 연계된 아이(i) 시리즈를 발표하며 지속적인 정책 시리즈를 예고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달 24일 인천형 저출생정책 제3호로 출산부모에게 아이 출생일로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년도까지 최대 70%까지 교통비 이용 요금을 환급해주는 ‘아이(i)플러스 차비드림’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발표한 인천형 저출생 정책의 제3호 후속사업으로 제1호 ‘1억 플러스 아이(i)드림’과 제2호 ‘아이(i)플러스 집드림’과 연계한다. 시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삶을 더 촘촘히 살피기 위해 올해부터 인천형 저출생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아이(i)드림 사업의 기본적인 목적은 ‘18세까지 중단없는 지원’이다. 영유아기에 편중된 지원정책을 18세까지 연장해 중단없이 지원하는 ‘인천형 출생 정책’은 향후 국가 출생장려 시책으로 확대·전환될 전망이다. 특히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의 경우 기존의 부모급여와 아동수당, 보육료, 초·중·고 교육비 등의 지원금 7200만 원에 더해 시의 천사지원금(840만 원)과 아이(i) 꿈 수당(
인천도시공사(iH)가 ESG 경영 강화를 위한 통합 친환경 경영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3일 iH에 따르면 인천시의 2045년 탄소중립 로드맵에 맞춘 탄소중립 및 에너지 사업을 강화한다. iH는 올해 초부터 ‘탄소중립 전략 및 적용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연구를 진행했으며, 지난 6월부터 관련 부서 담당자 12명이 참여하는 친환경 경영 TFT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기반으로 iH는 2045년 탄소중립 및 에너지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4대 중장기 핵심과제를 도출했다. 핵심과제는 조직성과 평가와 연계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iH 통합 친환경 경영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데 있다. 4대 친환경 중장기 핵심과제는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100% 감축 ▲제로에너지건축물(ZEB) 1등급 인증 ▲단지조성 친환경 기술요소(7분야 20개) 발굴 및 이행 ▲ 신재생에너지 연간 2.8GW 공급으로 인천시 탄소중립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자원순환과 사회 취약계층의 기후 정의를 위해 여러 친환경 경영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며, 종이팩 기업거점 자원순환 프로젝트의 임대주택 확대·주거취약계층을 위한 기후변화 재난 대책 마련·사업현장 근로자
2024 인천국제환경기술전이 국내외 환경전문가와 특구기업·대학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를 맞는 기술전은 우수 기술·제품 발굴 및 확산을 통해 글로벌 환경 분야 연구개발 및 사업화(R&BD)의 활성화를 선도해 온 인천의 대표적인 국제 환경 전문전시회로 환경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인천소재 유엔(UN)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 국가지정기구(NDE) 및 공적개발원조(ODA) 협력국 대표단 등 100여 명을 초청해 특구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 기술 매칭을 제공했다. 이에 에미 제로노 킵소이 주한 케냐 대사, 모하메드 벤사브리 주한 알제리 대사 등 각국 외교 사절에 인천지역 환경분야의 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등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을 받는다. 또 ▲환경 오염 측정 및 처리 ▲폐기물 자원화 및 친환경 대체물질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환경관리 등 3대 특화 분야를 주제로 신영에스앤씨(폐주물사 활용 방안), 팬에코(친환경 생분해성 수지 제품 특화), 미래앤피아(이끼를 활용한 실내공기 환경개선) 등 8개 특구기업의 우수 기술을 소개하는…
인하대학교는 개교 70주년을 맞이해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시 오아후 공동묘지를 찾아 참배·헌화를 했다고 3일 밝혔다. 오아후 공동묘지는 호놀룰루 초창기 한인 이민자들이 묻혀 있다. 묘비에는 출생, 사망연도, 이름, 본적 등이 있어 누구의 무덤인지 확인할 수 있다. 하와이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독립유공자들도 이곳에 안장돼 있다. 인하대 조명우 총장, 이화석 정석인하학원 상임이사, 이택 인하대병원장, 인하대 ROTC 학생들은 오아후 공동묘지를 찾아 한인 이민자 묘소에서 참배·헌화를 했다. 지금의 인하대는 하와이 교포 이민 50주년을 기념해 1954년 ‘인하공과대학’이라는 이름으로 개교했다. 하와이 교포들은 머나먼 타국 땅에서 힘들게 일하면서도 고국을 잊지 않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인하대 설립을 위해 성금했다. 하와이 교포들은 고국에 조국 부강을 위한 대학을 설립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힘을 모아 기부금 15만 달러를 선뜻 내놓았다. 이같은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인천과 하와이의 첫 글자를 따서 이름 지어진 인하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했고,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이했다. 인하대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하와이를 방문했고, 학교 탄생에 중요한 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