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상가건물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현존건조물방화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1분쯤 연수구 옥련동 5층짜리 상가건물 1층에 있는 부동산중개소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건물 내부 20㎡와 집기류 등이 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23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범행 도구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 이후 112에 불을 질렀다고 신고했다”며 “범행을 왜 저질렀는지 등을 수사해서 A씨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어업지도선 부품 교체 사업비를 부풀려 1억 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된 공무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12일 해양경찰청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형사6부(최종필 부장검사)는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인천시 옹진군 소속 40대 공무원 A씨를 최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선박 부품 납품업체 대표 B씨도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6월 인천시 옹진군 어업지도선인 '인천 228호' 엔진 등 부품 교체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비 1억 원을 챙겨 군청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옹진군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사업비 15억 원을 들여 약 23년 된 어업지도선 1척의 노후 기관 교체 사업을 진행했다. 해경은 A씨가 사업을 추진하면서 예비 부품비 명목으로 편성된 1억 원을 부풀린 뒤 부품을 받지 않고 현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B씨로부터 비타민 철제 상자에 든 5만 원권 2000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해경 조사에서 "1억 원을 받은 적이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B씨는 "A씨가 '예비 부품을 사용하지 않았으니 1억 원을 돌려달라'고 해서 현금으로 줬다"고 진술했다. 해당 비리는 지난해 상반기 어업지도선의…
인천시 무형유산 부평두레놀이 계승 및 발전을 위해서는 부평만의 논농사 소리를 찾아 정체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부평구는 지난 11일 구청에서 ‘인천시 무형유산 부평두레놀이 정책 포럼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부평두레놀이’는 삼산동에 전승되는 두레농악으로 과거 농사일을 할 때 두레를 짜서 농사일의 흥을 돋우던 두레패 농악을 계승한 것이다. 정연학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이 좌장으로 참여한 이번 포럼회는 ▲김혜정 경인교육대학교 음악교육과 교수의 ‘농악 전승의 현실적 문제와 부평두레놀이의 향방’ ▲이윤정 서울시 문화유산 전문위원의 ‘부평 두레놀이 논농사 소리의 음악적 양상’에 대한 주제발표 후, 지역의 문화유산 전문가들의 토론으로 구성됐다. 주제발표자인 김혜정 교수는 부평두레놀이가 기량을 갖춘 공연예술 단체로 거듭나고, 공동체성을 띈 두레놀이로서 생존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이윤정 전문위원은 부평두레놀이 논농사 소리의 현황을 파악하고, 부평만의 소리를 찾아 정체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토론에 참여한 전문가들도 부평두레놀이의 향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부평두레놀이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인천시가 노르망디 캉기념관장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2025년 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클레베르 아후르 노르망디 캉기념관장은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을 맞아 인천을 방문했다. 이번 정책간담회에서는 지난 2017년 인천상륙작전기념관과 캉기념관 간 체결된 우호 협력 협약의 활성화 방안, 양 도시 상륙작전기념식 공식 초청 등도 논의했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2022년 유럽 방문 당시 캉기념관에서 인천상륙작전을 노르망디 기념행사와 견줄 수 있는 국가급 국제행사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유용수 시 행정국장은 “인천과 캉은 1944년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1950년 인천상륙작전이라는 세계전쟁사에 빛나는 승리의 현장을 공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뿐 아니라 두 기념관 간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창립 9주년을 맞은 인천관광공사가 착한 기부에 나섰다. 공사는 인천지역 저소득 다문화가정을 위한 기부금 400만 원을 인천중구가족센터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사옥을 중구 소재 ‘상상플랫폼’으로 이전하면서 그동안 받은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공사 임직원이 모금에 동참했다. 다문화가정을 위한 생필품, 식료품 등 기초생활 안정 지원과 추석맞이 물품 배송 등에 기부금이 쓰일 예정이다. 백현 사장은 “공사 사옥 이전 후 첫 추석 명절을 맞아 주변 이웃을 위해 조금이나마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인천 관광 발전과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미래 비전 제시, 사회적 책임 및 지역사회 나눔 실천을 위해 매년 창립기념일에 임직원 참여를 통한 ‘착한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인천체육고등학교를 찾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을 응원했다. 1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경상남도 일원 74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인천체고 선수단은 육상을 비롯한 15개 종목에서 156명의 학생이 고등부 인천 대표로 참여한다. 도 교육감은 학생 선수들에게 사기 진작을 위한 소정의 경기력 향상 격려금을 전달하고 학생 선수들의 안전과 선전을 응원했다. 도 교육감은 “그동안 묵묵히 땀 흘리며 갈고닦은 기량을 이번 대회에서 마음껏 발휘하길 바란다”고 격려하며 “학생 선수들이 안전하게 경기에 임하고 복귀할 수 있도록 각별한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는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길에 오르는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오는 13일부터 6일간 ‘추석 연휴 연안여객터미널 특별수송기간’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의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CEO 특별안전점검도 실시했다. IPA는 추석 연휴 특별수송기간에 안전하고 편리한 터미널 조성을 위해 ▲해상안전 체험교육 실시 ▲승선로 안내표지판 교체(12개소) ▲무료 주차시간 확대 제공(10분→30분)하며, 차도선 선적 대기 공간 신설(30면)을 완료했다. 또 차도선 선적 대기 공간을 신설, 이작도 및 덕적도로 향하는 차도선 선적을 기다리는 차량들이 도로 위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했다. 아울러 시설개선과 함께 현장안내 직원을 추가로 배치해 차량 선적 관련 고객 혼선이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연안여객터미널을 방문하는 이용객을 위한 ▲포토존 설치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이벤트(3000매) ▲민속놀이마당 운영 ▲다과 증정(5000개) 등 ‘풍성한 한가위 캠페인’을 추진해 여객선 출항까지 대기하는 여객들을 위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경규 사장은 “연내 가장 많은 여객이 방문하
추석을 앞두고 인천의 선물‧제수용 과일‧채소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 결과 97.4%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안전한 농산물 거래를 위해 과일‧채소 77건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77건 중 97.4%에 해당하는 75건은 적합, 나머지 2건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채소류 2건을 즉각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지역 행정기관에 통보해 유통을 차단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농산물 공영도매시장, 대형마트, 로컬푸드직매장 등을 중심으로 추석 상차림 재료인 시금치‧도라지 등 채소류 57건, 사과‧배 등 과일류 11건 및 버섯류‧견과종실류 9건을 수거‧검사했다. 유통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항목은 기존 472종에서 이달부터 477종으로 확대 실시해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이번에 추가된 5종은 생산‧유통단계에서 부적합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던 것이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잔류농약 검사 항목 확대로 관리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시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사전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강화지역 물부족 해소를 위한 배수지가 3곳 신설된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강화지역 배수지 건설공사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배수지는 높은 곳에 설치되는 물 저장소로 수요 급증 시 대응과 일정한 수압 유지, 적수사고 예방 등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2011년부터 공촌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을 주요 송·배수관로 신설 및 정비를 통해 강화도에 본격적으로 공급한 이래 길상배수지, 강화산단배수지, 내가배수지를 건설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이와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연간 1700만여 명이 방문하는 인천의 대표 관광지인 강화도는 여름철 성수기와 주말 관광객이 급증해 물 부족에 대한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특히 펜션 등 숙박시설이 밀집한 강화 남측(화도면, 길상면) 일부 지역은 여름철 성수기 등 수돗물 사용량 증가를 고려해 간접 급수 전환이 시급하다. 교동도와 석모도는 현재 내가배수지에서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는데 장래 수요를 고려한 추가 배수지 조성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강화도 화도면, 교동면, 삼산면 총 3곳에 배수지 추가건설
인천시가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새로 출범하게 될 자치구의 조직과 공무원 정원 규모 등에 대한 설계를 시작했다. 시는 12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행정체제 개편 자치구 조직진단 및 설계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착수보고회에는 시와 중·동·서구의 행정체제개편추진단 및 출범준비단 관계자, 조직·인사 담당자, 용역사 연구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확정에 따라 2026년 7월 1일 새로 출범하게 될 제물포구, 영종구, 서구, 검단구 등 4개 자치구에 필요한 조직·정원 설계(안)을 마련하고자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용역사는 경쟁입찰을 통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맡았으며, 용역수행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10개월이다. 용역의 주요 과업은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대내‧외 행정환경 및 수요분석 ▲조직운영방향 설정 ▲기능·업무분석 및 조직설계 ▲적정인력 산출 및 인력배치방안 마련 ▲단기, 중‧장기 조직 및 인력운영방안 도출 등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용역사로부터 새로 출범하는 4개 자치구 조직·정원의 설계 방향과 용역수행계획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며, 관계기관(부서)이 서로 의견을 나누는 식으로 진행됐다. 용역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