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름다운 계절에 여러분 자신이 어떤 꽃을 피울 것인지 생각해 보세요. 부처님 말씀대로 자기 자신과 법에 의지하고, 법을 등불로 삼아 진정성을 찾아야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법정스님이 지난 19일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열린 봄철 정기 법회에서 법문을 통해 진정성을 찾아야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다고 밝혔다. 법정스님은 이날 신자 1천여 명이 참석한 법회 법문을 통해 “어느 사람을 믿을 게 아니라 자신을 믿고, 불법(佛法)에 의지해 씨앗을 뿌리고 꽃을 피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강한 얼굴의 법정 스님은 법문 모두에 목소리가 잠기자 “변성기가 다시 찾아왔는지 목소리가 변했다. 다시 철이 드나 보다”며 “오늘처럼 눈부신 날에 다시 만나 반갑다. 언젠가는 이 자리를 비울 텐데 그래서인지 더 고맙고 다행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매화는 반개했을 때, 벚꽃은 만개했을 때, 복사꽃은 멀리서 봤을 때, 배꽃은 가까이서 봤을 때가 가장 아름답다”며 “인간사도 마찬가지로 서로 멀리 두고 그리워하거나, 마주 보고 회포를 풀어야 할 때가 아름답게 보일 때가 있다. 누가 심고 가꾸지 않아도 자연의 섭리에 따라 꽃을 피우는 식물에서 지혜를 배워야 한
수원카톨릭미술가회는 5월 1일부터 18일까지 분당 성마태오 성당에서 제10회 성화성물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수원교구 교내 화가인 신도36명이 참여해 각각 1개의 작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수원가톨릭미술가회 임정열 회장은 “이번 성화 성물전은 바오르해를 맞아 바오르 성인의 영성이 담긴 작품을 주제로 삼았다”며 “성 미술을 통해 하느님을 향한 영성을 채워가며 작업할 수 있는 은혜를 청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성화성물전은 일반인들에게 카톨릭을 알리고 신자들에겐 신앙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열리고 있으며 매년 열리는 전시마다 카톨릭과 관련된 인물이나 사물을 그린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문의:031-429-1835)
우리나라 7개 종교 지도자들의 모임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가 지난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서로 책임을 통감하고 고통 분담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힌 뒤 “현재 위기는 정부와 정치인 혹은 기업인이나 경제 전문가들만의 문제가 아닌 온 국민의 생사와 국가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또 “정부가 경제 회복을 위한 구체적 정책을 제시하야 하며 정계에는 무분별한 정쟁을 즉각 중단하고 상생의 정치를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제계는 경영 합리화와 고통분담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야 하며 노동계에는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동생산성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특히 언론이 과소비 조장과 무책임한 폭로 등을 지양하고 국민에 희망을 전달하며 사회적 약자를 위로, 격려해 사회의 모든 계층이 국난 극복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협의회는 “국민의 정신과 신행을 책임지는 우리 종교계도 근검 절약과 불합리한 관행 개선 등으로 구조적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 국민 대화합을 이끌어내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수원사와 용주사가 오는 5월 2일 부처님오신날(불기 2553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수원사는 지난 1일부터 ‘나누는 기쁨, 함께하는 세상’이란 표어로 시작된 봉축기간의 마지막날인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이날 오전 9시에 시작하는 1부 ‘사바세계, 빛으로 오소서’란 주제로 헌공 및 관불식을 연다. 이어 2부에서는 주요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자비광명으로 부처님 오셨네’라는 주제로 봉축법요식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3부는 난타공연으로 시작해 안양의 초등학생으로 이루어진 교육단체인 노래마을 아이들의 동요공연에 이어 수원사합창단의 공연과 유명 재즈보컬리스트인 웅산의 무대와 바리톤 유훈석과 국악 가수 이안의 무대가 마련된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인 4부는 ‘향을 사르고 서원을 담아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탑돌이 행사를 끝으로 부처님오신날 행사는 막을 내린다. 수원사 관계자는 “오늘의 우리 사회는 빈부의 양극화 현상으로 고통 받고 소외된 이웃이 늘어나고 있다. 자비나눔의 실천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화성시에 위치한 용주사에서는 부처님오신날에 앞서 봉축기간 중 타국에 와 생활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
이 맛이 웰빙, 일단 한번 잡숴봐~ 쌈 한입 물면 ‘오감만족’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차별화된 몇몇 음식들이 존재한다. 탕류와 찌게, 된장, 고추장 등을 포함한 장류, 특히 쌈을 포함한 다양한 김치류가 바로 그것. ‘동국세시기’에 따르면 정월 대보름달 나물 잎에 밥을 싸서 먹는 것이 ‘복쌈’이라는 기록이 있어 쌈 문화는 조선시대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처럼 우리의 역사와 인연이 깊은 쌈문화는 웰빙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기호와 부합, 오늘날까지 인기가 여전하다. 상추를 비롯해 취나물 잎, 새로운 서양상추와 치커리, 엔디브 등 쌈밥집은 물론 우리 식탁을 장식하는 쌈채들은 모두 100여종이 넘을 만큼 종류가 다양하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서명훈 박사는 “한국인은 아마 세계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나물을 먹는 민족으로 농촌에서는 무려 304가지나 되는 식물을 먹었다는 연구기록이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 쌈채소는 단연 상추다. 금을 주로 씨앗을 샀다는데서 예부터 천금채라 지칭돼 왔다. 영기에다 어류나 육류의 독을 중화해 주는 들깻잎, 쓴 맛에 향기가 진한 쑥갓
“그들의 공연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제가 그동안 봐왔던 합창 공연 중 가장 재미있고 가장 도전적인 공연이었습니다.” - 제프리 카터(Jeffrey Carter, St. Louis 대학교수) 지난 3월 미국 합창지휘자연합회(ACDA) 초청 공연에서 환상적인 무대연출과 아름답고 파워풀한 음색으로 세계 합창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인천시립합창단의 첫 정기연주회 ‘Magic in Music’이 다음달 5, 6일 오후 7시 30분에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무대를 갖는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준비한 이번 무대는 ‘Magic in Music’을 타이틀로 음악이 전하는 놀라운 마법의 시간을 선사한다. 1부 프로그램은 ‘Go! Classic’(클래식 메들리), 뮤지컬 ‘Sound of Music’ 중 모음곡, ‘Folk Songs Around the World’(세계 민요 메들리)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새롭게 편곡 된 클래식 명곡과 세계 민요 메들리로 꾸며지게 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부모님과 아이들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25일 개막하는 제3회 성남국제무용제와 병행해 가진 무용 사진 및 무용 영화 공모전 심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무용 예술 관심도 제고와 무용 대중화를 위해 연 이번 공모전은 지난 3월 9일부터 20일까지 작품을 접수했고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했다. 사진 부문은 22명이 각 3개 작품씩 출품해 총 66개 작품이 출품됐고 이종덕 성남아트센터 사장, 변종광 사진협회 성남지부장, 임영균 중앙대 사진학과 교수 등이 심사에 나서 송석영(前 한국체대 총장) 씨가 출품한 ‘낮은 자세로’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또 총 12명이 참가한 무용 영화부문 심사는 이종덕 성남아트센터 사장, 이장호 영화감독,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맡아 김정완 씨의 ‘나의 카메라와 춤을’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작품은 즉흥 춤의 자유로운 몸짓을 담아 카메라와 춤꾼들간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허무는 모습을 그렸다. 이밖에 영화 부문에는 박하민(우수상) ‘블랙 쉐도우’, 박성훈(장려상) ‘그랑주떼’ 가 선정고 사진 부문에는 김경진(우수상) ‘Festival&rsqu
개발이냐, 보존이냐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진 용인시 ‘보정동 신라 고분군’이 국가 사적 지정을 통한 보존으로 방향이 잡혔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용인 기흥구 보정동 삼막곡 저수지 인근 해발 186m 소실봉 남쪽 경사면에 조성된 삼국시대 및 통일신라시대의 대규모 고분군인 이 유적에 대한 사적 지정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사적 지정 대상지는 보정동 산 121-2번지 일원 7필지 1만8천740㎡. 지난 2002년 초 한국토지공사 토지박물관 측이 문화재 지표조사 과정에서 대규모 고분군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처음 확인했으며, 이후 같은 해 4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한신대박물관이 정밀 지표조사와 일부 발굴조사를 통해 모두 80여 기의 고분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고분군은 신라가 진흥왕 시대에 한강 유역을 점령한 6세기 중·후반 이후 신라가 멸망한 9세기 말까지 장기간에 걸쳐 조성된 공동묘지 유적이다. 이곳은 그동안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묶여 개발 행위가 원천 봉쇄됐으나, 이를 반대하는 민원이 줄기차게 제기돼 왔으며 그 보존 방법을 놓고 문화재청과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줄다리기를 계속했다. 문화재청은 지방문화재로 지정하라고 권고한 반면, 경기도는 국가 사적으로
자궁경부(子宮頸部)는 자궁으로 들어가는 입구로 질의 상부와 연결된 좁은 모양새를 갖고 있다. 단추 모양으로 질의 상측 전방을 통해 튀어나와 있다. 자궁경부암은 이곳에 생긴 악성 종양 암(癌)을 일컫는다. 위치로 인해 질염이 심해지면 바이러스 전염이 돼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 청결 등이 요구되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여성 생식기에 발생하는 암 중 80% 이상으로 여성들의 큰 적으로 통한다. 최근 갑상선암, 위암, 유방암, 대장암의 기세에 밀리고 있지만 암 직전 단계인 자궁경부 상피내암 혹은 그 이전 단계인 자궁경부 상피내이형성증과 합하면 여성암 중 1위인 셈이다. 하지만 수십 년 간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대한 의료진의 노력과 여성들의 동참, 정부의 지원 등으로 암이 되기 전에 미리 치료되는 경우가 잇따라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낮아지는 추세다. 또 암으로 진행됐다고 해도 초기 발견될 때가 많아 자궁경부암의 치료 성적이 좋은 편이다. ◇자궁경부암의 원인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이 되기 쉬운 성 접촉 활동이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성생활을 너무 일찍 시작한 것
과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이 운영하는 창동 미술창작스튜디오는 30일부터 5월 10일까지 ‘7기 단기입주 작가 3인’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한국 작가 김영균을 비롯해 공동작업을 한 노르웨이 작가 안나 다니엘(Anna Daniell)과 스베라 스트란드베르그(Sverre Strandberg), 미국 작가 티미 그래험(Timmy Graham)이 각기 다른 국적과 언어를 가지고 서로 다른 매체를 사용해 3인3색의 전시를 보여준다. 그 중 김영균은 사회적 또는 개인적 강박, 혹은 그에 대처하는 태도에 대한 개인의 감정변화에 관해 진술한다. ‘강박작용(현실)’을 벗어나려는 개인의 의지가 ‘왜곡된 자화상(환영)’으로 표출되는 모습에 관한 이야기이며 작가 이단에 의하면 그것은 디스토피아적 유토피아의 또 다른 표현이다. 상이한 감정이 맞서는 순간, 인간의 내면은 격렬한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밖에 없으며 그로 인한 자아분열 또는 자기학대, 과대망상의 수위는 점차 높아지고 만다. 작품 속 주인공은 수동적인 관절인형으로 표현되고 있으며 이것이 ‘현대인의 굴절된 자아’와 ‘사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