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아파트에서 7살 딸을 목 졸라 숨지게 한 어머니가 경찰에 자수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3)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한 아파트에서 딸 B(7)양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3시간여 만인 오후 2시 40분쯤 인근 지구대에 찾아가 범행 사실을 털어놓고 자수했다. A씨는 경찰에서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서 보자기로 목을 졸랐다"고 진술했다. A씨는 범행 당시 B양과 단둘이 집 안에 있었고, 함께 거주하는 남편, 중학생 딸 등은 직장과 학교에 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B양은 평소 교회 어린이집에 다니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이날은 집 안에 남아있었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아 왔다는 남편의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양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나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국내 공항에 독가스를 살포하겠다는 협박성 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과 서울 강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고객의 소리(VOC) 게시판에 ‘비트코인을 입금하지 않으면 공항에 독가스를 살포하겠다’는 내용의 영문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판은 관리자만 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경찰은 게시글의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가 해외로 확인,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과 공조해 작성자의 신원을 파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안 당국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공항 순찰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공항에 현재 별다른 이상 징후는 없으며 전국 공항이 정상 운영 중이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동생이 청소년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며 도움을 호소하는 거짓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4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20대인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자신의 동생이 돈을 빌려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평소 알고 지내던 청소년 남녀 무리로부터 전날 경기도의 한 공원에서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해자 가운데 몇명은 아버지가 경찰, 변호사, 판사 등인데 자신은 부모가 없어 대응이 어렵고 폭행 발생 장소는 CCTV 사각지대여서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 또한 쉽지 않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A씨는 가해자 일부와 카카오톡 메신저로 대화를 나눴다며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의 메시지에 가해자가 “어차피 청소년법이야 ㅅㄱ(수고)”라고 답한 대화 내용을 첨부하기도 했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가해자들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못했고, 게시 나흘 후인 같은 달 25일 네티즌 9만8천여명이 해당 청원에 동의했다. 이에 경찰이 사실 확인에 나섰고 글을 올린 이메일 계정의 주인인 A씨를 찾아
지난 11일 발생한 안성 금광저수지 보트 전복 사고로 중태에 빠진 뒤 치료를 받던 안성시청 소속 40대 여성 공무원이 14일 낮 12시쯤 끝내 숨졌다. 금광저수지 보트 전복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2시44분쯤 안성시 금광면 소재 금광저수지 선착장에서 부서 체육행사를 마친 안성시 공무원 13명이 귀가를 위해 보트에 탑승한 뒤 하선하는 과정에서 배가 뒤집히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보트에 타고 있던 공무원 13명이 수심 5m에 달하는 물 속으로 빠진 뒤 출동한 소방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8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40대 여성 공무원은 끝내 숨졌다. /안성=박희범기자 hee69bp@
구명조끼 착용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보트에 태웠다가 탑승객을 물에 빠져 숨지게 한 수상레저업체 직원에게 유죄가 인정됐다. 의정부지법 형사3단독 정우철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수상레저업체 직원 A씨에게 금고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미등록 수상레저기구를 운영한 혐의(수상레저안전법 위반)로 함께 기소된 업체 운영자 B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수상레저 관련 종사자에게 있어 승객의 구명조끼 착용 여부 확인은 기본적인 의무인데 A씨는 이를 게을리했다”며 “치명적인 과실로 30대 젊은 청년이 귀중한 생명을 잃어 A씨의 죄책이 무겁다”고 판시했다. 이어 “B씨는 미등록 모터보트를 운영했고 당국의 관리·감독에서 벗어나 있던 중 인명사고가 발생, 사고 책임을 면할 수 없다”며 “다만 유족들에게 배상하고 용서를 구하려고 노력한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덧붙였다. 법원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 26일 오후 가평군 설악면 북한강에서 C(32)씨와 일행 2명을 수상레저기구인 일명 ‘호떡 보트’에 태웠다. 호떡보트는 호떡 모양의 넓적한 튜브로 모터보트에 줄을 매달아 끌다가 방향을 틀면 탑승객들이 자연스럽게…
건물 준공허가를 빨리 내달라며 구청에서 자해소동을 벌인 5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고양 일산동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고양시 일산동구청을 방문해 자신의 머리로 꽃병을 깨며 난동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신이 지은 빌라 건물의 준공허가를 빨리 내달라며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해를 한 A씨는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또래 중학생을 집단폭행한 뒤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전원 실형을 선고받은 10대 4명이 소년법상 상해치사죄의 최고형을 피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는 14일 선고 공판에서 상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14)군과 B(16)양 등 4명에게 장기 징역 7년∼단기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끔찍한 사건을 실행한 피고인들에게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을 해야 한다”면서도 “피고인 중 일부는 범행을 자백한 뒤 잘못을 반성하고 있으며 다들 만 14∼16세의 소년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번 재판 과정에서 핵심 쟁점이었던 상해치사죄를 인정한 피고인들과 이를 부인한 피고인들의 형량은 엇갈렸다. 상해치사 혐의를 인정하고 자백한 A군과 B양에게는 각각 장기 징역 3년∼단기 징역 1년6개월, 장기 징역 4년∼단기 징역 2년이 선고됐다. A군의 경우 수사기관 조사와 첫 재판 때까지는 상해치사 혐의를 줄곧 부인했으나 2차 공판 때 갑자기 입장을 바꿨다. A군 변호인은 지난 3월 2차 공판에서 “지난 공판 준비절차 때 피해자 사망과 상해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는 취지로 부인했으나 피고인이 치사
수원시가 지난 2016년 최초로 시작한 ‘공동주택 미화원·경비원 휴게시설 의무 설치’가 전국 모든 지자체로 확산된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수원시 시행 3년만인 지난 9일 관련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데 따른 것으로 ‘사람중심’을 전면에 내건 수원시의 또 다른 정책의 확산도 주목된다. 14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6년 6월 공동주택에 미화원·경비원 휴게시설을 의무 설치하는 내용을 담은 규정을 신설한 ‘수원시 주택조례 일부개정 조례’를 공포했다. 지난 2016년 조석환 의원 등 수원시의회 의원 17명이 공동발의한 ‘수원시 주택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100세대 이상의 주택을 건설하는 주택 단지에는 해당 주택의 청소·경비 용역 등 그 업무를 수행하는 근로자가 사용하도록 휴게시설, 세면시설 등 위생시설, 그밖에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조례가 개정된 이후 새롭게 조성된 수원시의 공동주택은 당연히 설계 단계에서부터 근로자 휴게시설을 반영했고, 이미 조성된 공동주택은 ‘수원시 공동주택 관리 지원조례’에 따른 공동주택 지원대상에 포함해 근로자 근무여건을 개선하도록 하고 있다. 수원시의 이같은 정책은 3년여만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에 따라 스승의날을 맞는 학교들의 반응이 제각각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수원 매향여자정보고는 스승의날 당일 특별한 등굣길 이벤트를 준비한다. 교사들이 직접 나서 이 날을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날’로 지정하고 행사를 기획했다. 교사 3명이 영화 어벤저스에 등장하는 아이언맨 등 주요 캐릭터로 분장하고 학생들을 맞이하고, 학생들은 분장 교사가 누군지 맞추는 게임을 하는 것이다. 매향여고의 한 교사는 “교권과 학생 인권이 충돌하는 것으로 비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사회적 인식을 타파해보고자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평택 한국관광고는 교직원과 학생이 한명씩 커플이 돼 스승의 날 기념식 행사장 레드카펫을 밟고 입장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일방적으로 교사에게 감사 의미를 표현기 보다 서로가 존중하며 애정을 전달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신풍초는 이날 교내 오케스트라 학생들이 등굣길에 영화 맘마미아 메들리, 시벨리우스 교향시 ‘핀란디아’를 연주하며 교사와 학생들을 맞이한다. 또 화성 청계중 오케스트라 학생들도 스승의 은혜, 차이콥스키 호두까기인형 등의 음악을 연주한다. 반면 일부
용인시가 서울 등 전국의 광역·기초정부 등을 포함해 전국 9번째 도시가 됐다. 용인시는 4월말 총인구가 내국인 104만2천229명, 등록외국인 1만8천581명 등 총 106만810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3월 말 105만7천756명에 비해 한 달 만에 3천54명이, 지난 연말 105만3천522명에 비해 7천288명이 각각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수원, 울산에 이어 고양을 앞지르고 광역과 기초를 합해 전국 9대 도시로 성장했다. 용인시의 총인구는 지난 2016년 8월 말 100만945명으로 100만명대에 들어선 지 2년 8개월 만에 다시 6만명가량이 증가했다. 용인시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입주가 속속 진행되면서 인구증가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3~4월 기흥구 영덕동 효성해링턴(1천679세대), 처인구 고림동 고림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1천98세대), 수지구 풍덕천 파크푸르지오 아파트(430세대)의 입주가 시작됐다. 또 이달과 6월 신갈동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1천597세대), 기흥구 보라동 보라효성해링턴(970세대), 수지구 성복동 성복롯데캐슬(2천356세대), 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