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의혹 수사 막바지에 다다른 경찰이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 등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윤모 총경의 추가 혐의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3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 총경 수사와 관련해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압수해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이 사용 내역을 들여다보고 있는 법인카드는 유 전 대표가 사외이사로 재직한 모 화장품 회사 카드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씨가 이 법인카드로 윤 총경을 접대한 내역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며 "행여 또다른 사실이 있을 수도 있어 추가로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압수자료를 분석해 추가 유착 의혹이 있는지 확인한 뒤 이번주 중 윤 총경 관련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경찰 수사에 따르면 유 대표와 윤 총경은 총 4차례 골프를 치고 6차례 식사를 했다. 골프 비용은 4차례 모두 유 대표가 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강남 클럽과의 유착 의혹으로 입건된 경
시민들의 긴급 상황에 출동해야 할 소방관들이 비긴급성 출동에 더 자주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나자 수원소방서가 긴급상황 발생에 따른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의용소방대를 확대운영한다. 13일 수원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동안 도내 유형별 구조 출동 건수 총 12만7천78건 중 벌집 제거 3만4천208건(22.8%), 동물포획 1만5천488건(10.3%)으로 비긴급성 출동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에 수원소방서는 긴급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각종 재난 현장출동 공백 방지를 위한 의용소방대로 편성한 생활 안전전문대를 전격 시행한다. 생활 안전전문대는 주민 동향, 지리·지형 등 지역 정보를 최대한 활용해 하루 2인 1조로 순환 근무하며 비긴급, 저위험 생활구조 특히 벌집 제거나 동물포획, 단순안전 조치 등에 대한 신고에 대해 현장안전 조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수원소방서 의용소방대 생활 안전전문대는 총 9개 대 109명으로 구성되며 ▲안전사고 예방 및 친절교육 ▲생활 안전 처리 노하우 ▲개인안전장비 사용법 등 현장 대원 못지않은 전문교육을 받은 뒤 활동에 들어간다. 이경호 수원소방서장은 “이번 의용소방대 생활 안전전문대 운영을 통해 지…
정부가 고양 창릉지구 등 '3기 신도시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에 반발한 1·2기 신도시 주민들이 반대 목소리를 내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12일 일산·운정·검단 3개 신도시 주민들로 구성된 연합회 회원 500여명은 파주 운정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경기 북부의 1기, 2기 신도시에서 살아가는 것은 정말 힘들다"며 "턱없이 부족한 자족도시 기능과 열악한 광역교통망으로 서러움을 느끼고 있을 때 정부는 창릉동 3기 신도시 지정을 기습적으로 발표해 우리를 분노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운정 신도시 1, 2지구에서 동서남북으로 분포된 3지구가 개발되면 지역에 수십만명이 입주하며 대중교통 불편 문제와 아파트값 하락, 지역의 슬럼화가 심각해질 것"이라며 "3기 신도시 지정은 운정과 일산 등 기존 신도시 주민들을 사지로 몰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국가정책에도 순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지하철 3호선을 운정 신도시까지 확정해 조기 건설하는 등 기존 신도시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회원들은 의견문을 발표하고 구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도 화재뿐만 아니라 응급의료상담도 처리하고 있으니 긴급할 경우 이용을 당부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19에서는 응급처치 지도와 병원 및 약국 안내 등 각종 의료정보 뿐만 아니라 병원에서 진료 중인 응급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위해 다른 병원으로 옮기고자 할 때도 이동 가능한 병원 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명절과 휴일에도 119를 통해 이용 가능한 병원이나 약국 정보를 안내 받을 수 있고, 전문의 상담을 통해 응급처치 방법과 구급차 출동 요청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경기도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는 24명의 구급상황관리사와 전문의가 24시간 근무하고 있으며, 작년 8만412건의 응급처치와 질병상담 5만175건, 병·의원 및 약국안내 7만7천995건, 기타 2만1천239건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119응급의료상담을 통해 불필요한 응급실 내원을 줄여 생명이 위급한 도민이 신속하게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스승의 날을 앞두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스승의 날을 ‘교육의 날’로 바꿀 것을 청원합니다’라는 청원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청원인은 지난 2일 “종이 카네이션은 되지만 생화는 안 되고 이마저도 학생 대표가 주는 것만 된다는 지침도 어색하다. 오죽하면 스승의 날을 폐지해달라는 청원마저 있겠느냐”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이날 오후 15시 30분 기준 3천151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인은 또 “정부가 학교를 최초로 인정한 날인 2월 21일은 졸업식을 마치고 한 해를 돌아보고, 새 학기를 앞두고 새로운 다짐을 하는 때이기도 하다”며 “스승의 날을 정 못 없애겠으면 차라리 ‘교육의 날’로 바꾸면 좋겠다”고 청원 이유를 밝혔다. 실제 ‘스승의날 폐지’는 지난 2015년 청탁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이 시행됨에 따라 교사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의미가 퇴색해 기념일 자체가 무의미해졌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꾸준히 논의되고 있다. 반면 스승의 날 폐지로 인해 교권추락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와 함께 대체할 수 있는 다른 기념일을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태다. 성남의 한 고교 교사 A씨(40)는 “스승의 날
정부가 문무일(58·사법연수원 18기) 검찰총장의 임기만료를 75일 가량 남겨두고 새로운 총장 선출절차를 시작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문무일 검찰총장의 반발에 정부가 꺼내든 차기 검찰총장 카드가 다소 이른 만큼 차기 검찰총장은 검찰 조직을 추스릴 수 있는 능력에 중점을 둘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법무부는 13일부터 20일까지 국민으로부터 검찰총장 제청 대상자로 적합한 인물을 추천받을 예정이다. 개인·법인, 단체는 누구나 법무부장관에게 이메일과 팩스를 뺀 비공개 서면으로 검찰총장 제청 대상자에 관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다만 검찰청법에 따라 총장 제청 대상자는 법조경력 15년 이상이어야 한다. 방문 제출은 ‘과천정부청사 법무부 검찰과’로, 우편은 ‘과천시 관문로 47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보내면 된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0일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 추천을 위한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정상명 전 검찰총장을 위원장으로 당연직 위원 5명과 비당연직 위원 4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됐다. 문 총장 임기는 오는 7월 24일로 끝난다. 이번 후보추천위 구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이른 편이다. 2년 임기를 채우고 물러난 김진태 전 검찰
수원시는 12일 염태영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수원시연수단이 13∼16일 일본 구마모토현과 다케오시를 방문해 특례시, 트램(노면전차), 도시브랜드를 벤치마킹한다고 밝혔다. 연수단은 13일 구마모토현청에서 가바시마 이쿠오 구마모토현지사를 만나 구마모토현 도시 캐릭터 ‘구마몬’의 성공스토리를 듣는다. 흑곰 캐릭터인 구마몬은 곰을 뜻하는 일본어 ‘구마(熊)’와 사람을 뜻하는 구마모토 지역 사투리 ‘몬’의 합성어다. 지난 2011년 캐릭터로 제작된 뒤 인기를 끌었고, 구마모토현의 허가만 받으면 캐릭터 사용료 없이 구마몬을 활용한 상품을 만들어 판매할 수 있다. 작년 구마몬을 활용한 과자 등 식품의 매출은 1천242억엔(약 1조2천496억원)에 달했으며 인형 등의 캐릭터 상품의 매출은 244억7천만엔(약 2천562억원)이었다. 시는 구마몬의 성공 사례를 통해 수원시 캐릭터인 수원청개구리 ‘수원이’에 적용할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이어 14일에는 구마모토현청에서 트램과 정령지정도시, 아트폴리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아트폴리스 정책이 반영된 다카노병원과 ‘모두의 집’, ‘테크노 가설 주택’ 등을 시찰한다. 15일 구마모토성 복원현장과 다케오시도서관, 16일 후쿠오카시 도시
용인시 산하기관에 취업하게 해준다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수원지검 특수부(김경수 부장검사)는 지난 11일 알선수재 혐의로 백군기 용인시장의 전 특별보좌관 김모(64)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씨는 지인 2명에게 용인시 산하기관에 취업시켜주겠다며 총 9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취업을 청탁한 2명은 김씨가 자신들에게 한 약속을 수년째 지키지 않자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항은 수사 진행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직권남용·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의 1심 선고 공판이 오는 16일 열린다. 검찰이 지난달 중형을 구형했으나 민주당 소속 경기도 기초단체장 및 도의원들이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상태로, 선고결과에 도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따르면 이 지사 사건 담당 재판부 형사1부(최창훈 부장판사)는 16일 오후 3시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이 지사가 직권남용죄로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받거나 허위사실공표죄로 벌금 100만원형 이상이 확정되면 도지사직을 잃게 된다. 앞서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검사 사칭’,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사건이 각각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 4개 혐의로 지난해 12월 11일 기소됐다 지난 1월 10일 첫 공판을 시작으로 지난달 25일 결심공판까지 106일간 무려 20차례의 공판기일이 잡히고 모두 55명의 증인이 소환될 만큼 쟁점이 많았다. 검찰은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년6월을, 3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 600만원을 각각 구형했고, “개전(改悛)의 정(뉘우치는 자세)이 없다”고
공공건설임대주택의 분양전환이 사회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판교 10년 공공임대 분양전환’과 관련해 성남시의 손을 들어줬다. 12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임차인 등이 성남시장 등 3명을 상대로 직무유기 및 직권을 남용했다고 고발한 사건에 대해 지난 2일 ‘혐의없음’ 처분 통보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성남시가 분양전환 관련 법령에 따른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임대사업자에게 과태료 처분을 하고 조정을 권고한 사실이 인정되므로 직무를 유기하거나 직권을 남용했다고 볼 수 없다”고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시는 “적법한 행정행위에 따른 당연한 결과로, 이를 계기로 성남시의 행정절차가 관련법령의 적용이 잘못 됐다 주장하는 일부 임차인들이 올바르게 관련법령 해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현재 일부 임차인들이 임대사업자를 상대로 ‘분양가상한제 적용’, ‘입주자모집공고 당시의 주택가격 적용’ 등을 주장하며 제기한 가처분소송에서도 해당 법원으로부터 임차인의 주장이 기각되고 있어 판교 분양전환과 관련한 시의 행정처리에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방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판교 임차인들은 지난 1월 성남시가 승인한 분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