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플랫폼(구 중구미술문화공간)은 오는 10월 개관에 앞서 3일 오후 2시에 예술가 및 일반 시민들을 위하여 오픈 도어 프로그램(Open Door Program)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예술가들과 시민들에게 인천아트플랫폼의 시설 구성과 운영 방안을 소개하고, 인천아트플랫폼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안동 일대의 유휴시설들을 리모델링하여 조성된 인천아트플랫폼은 창작 스튜디오, 전시장, 다목적공연장, 자료관 등 총 13개동에 달하는 시설을 갖춘 복합예술공간으로 앞으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프로그램 일정은 인천아트플랫폼 공간 투어,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포함한 인천아트플랫폼 사업 소개, 질의응답 및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예술가 및 시민 등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인천아트플랫폼 032-760-1003)
‘재래시장에는 웃음이 있고, 눈물이 있다. 또한 추억의 향수가 있다.’ 인천시립극단은 제51회 정기공연으로 오는 2일부터 5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강은경 원작의 ‘닭집에 갔었다’를 공연한다. 이 공연은 ‘용기와 희망의 연극’이라는 주제로 현재 대학로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연출가인 위성신이 각색 및 연출을 맡았다. 순수예술인 ‘연극’이 위축돼 가는 요즘 20여년간 순수예술을 고수해 온 인천시립극단과 현재 대학로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인기를 한 몸에 받아 온 연출가와의 만남은 그 자체로도 매우 흥미롭다고 할 수 있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웃들의 삶을 보여주는 연극 ‘닭집에 갔었다’는 재래시장을 배경으로 웃음과 눈물이 가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새벽 첫차를 타고 도시의 매연을 안주 삼아 저녁의 가로등을 벗 삼아 살아가는 재래시장 사람들의 삶을 통해 ‘제대로 사는 법’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닭집에 갔었다’는 이틀 동안 시장에서 벌어지는 알콩 달콩 시장풍경과 함께 닭집
믿었었던 만큼만, 분노하고자 했다. 좋은 날을 되새겨, 잊어보고자 했다. 그러나, 깨달은 하나...용서는 인간의 몫이 아니었다. 해피엔드라는 제목과는 달리 영화는 세 사람 모두 불행하게 결말을 맺는다. 은행에서 6년간 근무하다 실직한 지 3개월이 된 서민기(최민식 분)는 실직 상태의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면서도 새삼스레 맛보는 일상의 한가로움을 즐기고 있다. 그의 그런 생활이 가능한 것은 성공한 커리어 우먼인 아내 최보라(전도연 분) 덕분이다. 바쁜 아내 대신 딸 서연을 돌보면서 공원에서 소설도 읽고, 요리책을 펴놓고 음식을 만들고, 분리수거 요령도 터득해가는 서민기. 그의 아내 최보라는 대학시절 애인이었으나 군입대로 헤어졌던 김일범(주진모 분)과 우연히 재회한 후 남편 몰래 그와 상습적인 만남을 거듭하고 있다. 그녀는 5개월 된 딸과 믿음직했던 남편을 여전히 소중하게 생각하지만, 김일범의 한결 같은 사랑에 감동하거나 그와의 만남에서 빛나는 젊음의 기억을 떠올리는 것에서도 행복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날, 서민기가 아내의 불륜을 눈치채게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의 밀회 장소인 김일범의 오피스텔까지 알아내게 되면서 그들 세 사람의 서로 다른 욕망이 팽팽한 긴
‘패황별희’로 사람들의 마음을 적셨던 첸 카이거 감독의 매란방이 오는 9일 개봉한다. 황제 시절, 중국의 여자들은 공연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연을 보러 가는 것조차도 금기사항이었다. 하지만 공연 문화에서는 여성 역할이 없어서는 안됐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여성 역할을 하는 남자 배우들이 생겨났고 매란방은 그 중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존재였다. 무대에 선 그는 여성보다 빼어난 아름다움으로 수많은 남성들의 마음을 빼앗았고 여성들은 단단하고 멋진 그의 몸매에 매료 당했다. 그런 매란방은 시대를 앞선 새로운 무대 스타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최고의 스타로 급부상한다. 하지만 이는 전통을 고수하는 스승과 예기치 않은 갈등을 야기하고 급기야 두 사람은 경극계 일대 파란을 일으키는 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첸 카이거 감독이 ‘매란방’을 제작하게 된 것은 필연에 가깝다. 첸 카이거 감독의 아버지 첸 후와이카이가 ‘매란방’이 주연을 맡은 공연의 총감독이자 한 동네 이웃이었기에 첸 감독은 매란방의 자녀들과 함께 그의 공연을 보면서 성장했다. 당시 관람했던 ‘매란방’의 공연은 첸 감독의 인생을 지배할 정도로 강렬했고 훗날 그를 모델로 한 걸작 ‘패왕별희’의 연출을 가능케 했다. 하
3년 동안 자살 시도에 줄곧 실패만 해온 병희(박희순 분). 드디어 정말 죽으려는 순간에 정체불명의 여자, 이수강(강혜정 분)이 “다녀왔습니다!”라며 병희집에 당당하게 쳐들어온다. 수상한 그녀, 수강은 마당에 꼭 묻어야 할 놈이 있다며 병희에게 조용히 지낼 것을 강요하는데…. ‘친절한 금자씨’의 금자, ‘달콤, 살벌한 연인’의 미나, ‘미쓰 홍당무’의 양미숙까지 개성 강한 여성 캐릭터들이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오는 9일, 그녀들보다 더 엉뚱하고, 더 수상하지만, 더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온다. 바로 ‘우리집에 왜왔니’의 이수강. ‘우리집에 왜왔니’의 여주인공 이수강은 외모부터 남다르다. 정체불명의 향기가 느껴지는 듯한 헤어스타일과 패션 트렌드 따윈 무시한 듯한 자유로운 빈티지 레이어드룩. 여기에 생면부지 남의 집에 “다녀왔습니다” 한마디만을 던지고 자신의 집인양 쳐들어가는 당당함과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성격까지가졌다. 한국영화에서 특별한 여성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하는 ‘우리집에 왜왔니’의 이수강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재미를 안겨줄 것이다. ‘우리집에 왜왔니’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우리집’은 영화 속 또 하나의 주인공이다. ‘우리집에 왜왔니
선택 아닌 필수 섬유질 배합사료 농가 자체생산 한결같은 맛 자랑 명품한우 공급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이란 파고를 품질 향상을 통한 경쟁력 강화로 맞서고 있는 광주자연채한우는 먹는 사료부터 남다르다. 오직 섬유질 배합사료만 먹이기 때문이다. 이는 광주자연채한우를 탄생시킨 주역들이 자체 섬유질배합사료 시설을 설립하면서 가능해진 일이다. 이들은 우수한 혈통으로 이어지고 있는 광주자연채한우를 더욱 품질 높은 고급육으로 생산해 내기 위해 힘을 합쳤고 사료시설을 세웠다. 결과는 대성공.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사료값이 치솟고 있지만 이들은 사료시설을 세우면서 자가사료를 자체적으로 해결, 농가경쟁력을 스스로 높였고 인근 농가에 배합사료를 저렴하게 공급, 경쟁력까지 끌어 올리고 있다. 이같은 광주자연채한우의 성공 뒤에는 광주한우영농조합원들이 있고, 그 중심에는 사료공장 운영을 책임지는 김종철 광주한우영농조합 대표(50)가 있다. 김 대표는 “모두가 노력해 만든 배합사료화시설은 농가의 꿈과 희망”이라며 “최고의 사료로 사육된 광주자연채한우는 우리 농업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섬유질배합사료시설은 광주시와 시농업기술센터의 적극적인 지원속에서 지역 90개 농가의…
경기도는 오는 4일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해 제3회 경기도 G-mind 정신건강연극제 ‘내 마음의 보석상자’를 순회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2일 평택을 시작으로 7월 초까지 도내 26개 지역을 비롯해 서울 영등포와 경주 등에서 순회 공연을 벌인다. 특히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작한 정신건강 연극제는 2007년도 ‘하얀 자화상’, 2008년도 ‘사랑해요 엄마’에 이어 올해 3회째로 ‘내 마음의 보석상자’를 순회 공연을 하고 있다. ‘하얀 자화상’은 17개 지역에서 26회 공연에 6천350명이 관람했으며 ‘사랑해요 엄마’는 21개 지역 26회 공연에 7천464명이 관람했다. 또 올해는 관내 뿐만 아니라 서울, 경주에서도 공연해 더 많은 정신장애인 및 가족 등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 마음의 보석상자’는 결코 행복할 수 없는 조건 속에 살아가는 현숙네 가족이야기이다.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외동딸 윤희, 명예퇴직 후 죄책감과 억울함에 강박증상을 가지게 된 남편
경기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교육청 후원으로 진행될 ‘학교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경기도내 초등학교와 프로그램을 진행할 문화예술교육 희망 단체 및 예술강사를 모집한다. 초등학교 모집은 오는 13일까지이며 프로그램을 운영할 문화예술교육 희망 단체 및 예술강사는 1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연간 20주(1주 2교시)의 방과후 학교, 재량활동시간 등 활용해 운영할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되며 학교 측이 원할 경우 교육과 연계된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예술교육에 참여할 단체 및 예술강사의 선정 기준은 4인 이상으로 구성된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교육 단체 및 예술강사 모임으로 1년간 진행할 교육안 및 교육과 연계하여 진행하는 예술체험 프로그램(공연, 전시, 축제, 캠프 등)의 기획과 과 운영능력을 갖추어야한다.
국토의 존엄과 아름다움을 구현해 국토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전시가 열린다. 국토미술 작가 김억은 지난 28일부터 헤이리의 북하우스 아트페이스에서 ‘국토백경(國土百景)’ 전을 열고 있다. 오는 5월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동강의 여정’, ‘동방의 아침에 해를 맞는 독도’, ‘도산구곡’, ‘일어서는 땅-운주사’ 등으로 우리의 역사와 문화적 내용 그리고 기억이 공존하는 공간으로서의 국토를 표현한다. 작가 김억은 대형 스크린과도 같은 거대 화면처럼 웅대한 케이스의 작품들을 만들기 위해 넓은 지역의 국토를 일일이 발품을 팔아가며 풍경을 그려냈다. 특히 작품에 묘사되는 국토의 모습은 사실적이라 지도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정도이며 그림에 나타나는 국토의 모습은 섬세하게 표현해 실제 대상과는 또 다른 느낌을 나타낸다. 그 중 ‘도산구곡’은 낙동강 지류에 있는 도산면 인근 마을을 배경으로 자동차, 다리 등 현대식 건물과 기와집, 도산선원 등 전통가옥들이 어우러져 있다. 또 도산구곡은 풍경을 자세하게 표현하면서도 동양화 특유의 수묵 그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는 건강상의 이유로 천주교 수원교구장직 사임을 청원한 최덕기 주교(61·바오로)의 뜻을 교황 베네딕토 16세 가 받아들였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천주교 수원교구 부교구장인 이용훈(58·마티아) 주교 30일 오후 7시부터 교구장직을 자동 승계받았다. 사임한 최덕기 주교는 “건강상의 이유로 교구장을 그만두지만 그동안 주교로 살아오면서 시민들과 신자들의 도움이 컸다. 앞으로도 공소회 등을 통해 교구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고 신임 이용훈 교구장은 “역대 교구장님들께서 보여주신 모범과 사목적 유산, 그리고 영적 전통을 더욱 잘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덕기 주교는 “지난 2003년 암에 걸려 그동안 병원치료를 해왔는데 최근 몸이 부쩍 힘들어지는 것을 느낀데다 교구장 신분으로 매번 병원에 들락거릴 수 없어 사임하게 됐다”며 “지난 2007년부터 이같은 결정을 하게 됐고 사임 준비를 천천히 해왔지만 사전에 다른 신부님들께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교의 은퇴연령이 65세로 4년의 임기가 남았지만 병 때문에 더이상 교구장 직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이용훈 교구장을 도와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