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째 수줍은 두 볼 빨갛게 물들였네~ 복숭아 향한 ‘핑크빛 열정’ 석씨는 부친에 이어 2대째 복숭아농사란 한우물을 파고 있다. 지금까지 40여년 동안 부친을 도와 과원에서 또 논에서 농사일을 거들온 소위 오리지널 농군인 그가 잠시 농기구를 놓았을 때는 군 복무시절인 3년이 고작이다. “이때가 지금까지 살아온 동안 가장 편했던 때였다”며 너스레를 떠는 그지만 막상 농기구를 들고 과원에 나가면 두사람 몫을 해내는 베터랑이다. 그는 항상 복숭아 생각 뿐이다. ‘어떻게 하면 양질의 복숭아를 생산할 수 있을까, 어떤 복숭아가 소비자들이 원하고 또 농가도 제값을 받아 보탬을 받을 수 있을까…’ 석씨가 하루 온종일 품고 있는 생각이다. “농사짓는 게 다 그렇듯이 복숭아농사도 항상 피곤한 날의 연속이죠. 하지만 복숭아농사을 지을수록 소비자들이 원하는 복숭아를 생산해야 겠다는 마음이 더욱 확고해지더라구요. 그래서 늦깎이 대학생인 된거에요.” 석씨는 학문과 현장에서의 실전을 접목시키기 위해 1993년 방송통신대 농학과에 입학했다. 2000년엔 평택대학교 사회교육개발원을 졸업,…
관객들이 원하는 만큼의 돈을 지불하고 공연을 볼 수 있는 ‘희망티켓’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새롭게 선보이는 ‘희망티켓’은 1천원에서 1만원까지 관객이 임의로 비용을 지불하고 공연을 관람한 뒤 만족도에 따라 ‘행복 스폰서’ 모금함에 추가 비용을 기부하는 신개념 공연 티켓 제도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기부 여부는 관람객 스스로 결정하는 것으로 의무는 아니다. 희망티켓으로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은 천상병예술제의 시가 흐르는 천상음악회(4.25), 의정부음악극축제 초청작 두번째 세계-잠자는 마을(5.2~3)과 인어공주(5.9), 창무국제예술제 참가작(8월), 신나는 국악여행(10월), 송년음악회(12월) 등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희망티켓’을 통해 생활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공연료 이상의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최근 경제 불황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면서 문화예술에 대한 비용을 줄이는 사람들이 많은 형편”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사람들에게 생활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희망을 줄 수 있는 문화정책과 공연예술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 스폰서’로 모아진 돈은 문화적 혜택을 많이 받
지금까지 단 1점도 실물이 남아있지 않다고 보고된 조선왕조 임금의 실무용 도장인 국새(國璽)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종수)은 17일 오전 고궁박물관 회의실에서 고종황제가 사용했던 국새를 공개했다. 이번에 발견된 국새는 국외반출 중요우리문화재에 대한 유물구입을 통한 국외문화재환수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구입하게 됐다. 특히 고종황제가 친서에 사용한 현존하는 유일한 대한제국기(大韓帝國期)의 국새로, 국사편찬위원회 소장자료에 사진으로만 전해지던 분실된 바로 그 국새인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 국새는 외함(寶錄·보록)이 분실되고 내함(寶筒·보통)만 남아있는데 전체높이 4.8cm, 무게는 794g이다. 손잡이(寶紐보뉴)는 거북형이며, 비단실로 짜여진 끈(寶綬·보수)이 달려있다. 정사각형의 인장면에는 ‘황제어새(皇帝御璽)’라 양각돼 있다. 내함은 황동(黃銅)의 재질로, 2단으로 되어 하단에는 인주(印朱)를 넣을 수 있도록 되어 있고, 그 윗단에 국새를 넣는다. 뚜껑은 네 면을 경사지게 꺾어 마무리 했다. 하단과 뚜껑의 내부는 붉은 비단을 직접 접착해 마무리했으며 국새가 들어가는
장자연, 최진실, 안재환, 정다빈, 유니, 이은주, 서지원, 김광석 등은 왜 생의 찬란한 한 가운데에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어야만 했을까? 이렇듯 ‘자살’라는 다루기 어려운 소재를 유쾌하고 재미있게 풍자한 뮤지컬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트라이프로는 17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뮤지컬 ‘기발한 자살여행’을 공연한다. 2009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며 국내 최초 로드 뮤지컬 ‘기발한 자살여행’은 핀란드가 낳은 세계적인 작가 ‘아르토 파실린나’의 소설 ‘기발한 자살여행’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로 좌충우돌 집단 자살여행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유쾌한 웃음과 휴머니티에 대한 감동을 주는 대륙횡단 코믹 어드벤처 로드 뮤지컬이다.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그래서 무모할 수 밖에 없는 이들의 여행을 통해 맛보는 해방감은 이 작품의 백미다. 뮤지컬은 원작 소설보다 더욱 밝고 쾌활한 터치와 유머를 통해 자살자들의 모험과 여정을 객석에 전달한다. 특히 ‘자살여행단’이 집단 자살을 위해 한국에서 북한까지 대륙을
“고맙습니다” 끊이지 않는 추모 고(故)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 지 한달이 지났지만 김 추기경의 추모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김 추기경의 선종 한달을 맞는 16일 김 추기경이 잠들어 있는 용인 천주교 묘원 성직자묘소에는 하늘을 부옇게 덮은 황사에도 추모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그의 빈소가 있었던 명동성당에 찾아간 추모객이 닷새간 40만명에 육박했고 추모하는 글과 이야기가 연일 신문과 방송에 보도되는 등 천주교 신자들조차 스스로 놀랄 정도로 추모 열기는 대단했다. 김 추기경의 선종 이후에도 천주교계 안팎에서는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 천주교계 자선단체인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자신의 각막을 기증한 김 추기경의 정신을 본받아 확산하기 위해 지난 15일자 주보에 장기 기증 안내문과 함께 신청서를 첨부해 배포했다. 또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그의 유지를 기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새긴 스티커 50만 장을 제작, 전국 천주교 성당을 통해 배포하면서 김 추기경이 남긴 ’감사와 사랑‘의 뜻을 이어받자는 ‘감사 사랑’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더욱이 캠페인에 대한 인식이 확장되면서 스티커를 보내달라는 요청이 잇따르고 있어 스티커 추가 제작까지 계획하고 있다. 특
세계 최대 국제 관광박람회인 2009 베를린 국제박람회 ITB(Internationale Tourismus Boerse)에서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종훈스님)이 참석한 한국홍보관(Republic of Korea)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관은 작년 아시아ㆍ오세아니아주(Asia/Australia/Oceania)분야에 최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 180여 개국 1만1천개 관광업체 중 소비자 평가 최고의 전시관을 선정하는 종합순위에서도 한국관이 최우수상을 수상해 겹경사를 맞이하게 됐다. 특히 ‘코리아 스파클링(Korea Sparkling)’을 주제로 3월 11~15일 진행된 이번 박람회에서 템플스테이는 최고의 호평을 받았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국장 진경 스님과 베를린 보문사 주지 병오 스님이 직접 인경, 붓글씨, 연꽃만들기를 시연해 보이자 외국인과 현지인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한 몸에 받으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관계자는“템플스테이 문화 체험과 함께 퓨전 가야금 연주, 한복체험, 궁중음식 모형물 전시, 한국 궁중음식 시연과 시식행사는 외국인들에게 새로운 여행아이템으로 손색이 없음을 증명한 계기가 됐다”며
조계종 중앙종회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전체종회의원 81명 중 63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중앙종회를 개회하고 결산 검사를 진행한다.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인사말에서 “지금 종단은 안팎으로 큰 기대와 도전을 함께하면서 안정적 토대 위에서 별일 없이 걸어가고 있다”며 “올해 종단적인 차원에서 추진하는 자비나눔 운동에 종회의원스님들과 모든 종도가 함께 동참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관스님은 “이번 제180회 중앙종회에 ‘2008년도 세입세출 결산’과 ‘각종 종법 개정안’ 그리고 원로의원스님들이 당부하신 ‘1994년 멸빈자의 구제방안, 일반적인 특별사면복권 동의요청’, 교육원장 혜남스님의 임명동의안 등을 심의요청 했다”며 “이외의 여러 가지 의안들도 충분한 논의와 세심한 검토해 종단의 주요 종책이 원만히 추진되도록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앙종회의장 보선스님은 “금년은 제33대 총무원장 선거 등 여러 이유로 세간의 이목이 불교와 중앙종회에 집중돼 있다”며 “회기 내 안건은 반드시 처리하고, 이의와 주장은 수행자답게 하자”고 밝혔다. 이번 종회에서는 ▲불기2552(2008)년도 중앙종무기관 및 직영특별분담
한국교회 주요 지도자들이 북한의 종교자유와 인권문제 개선을 위해 ‘북한의 종교자유와 인권회복을 위한 국제기독교기구’를 창설할 예정이다. 기독교사회책임은 오는 9월 워싱턴에서 3박4일간 300명 규모의 국제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같은 계획은 지난 6일 손인식 목사(LA베델교회)와 이광선 목사(신일교회), 최성규 목사(순복음인천교회), 이수영 목사(새문안교회), 송기성 목사(정동제일교회), 서경석 목사(서울조선족교회)가 모인 자리에서 논의됐다. 당시 모임에서 손인식 목사는 “한국교회가 북한의 종교자유와 인권회복을 위한 국제활동을 전개하는 일을 꼭 해야 한다”고 제안한 뒤 “이것이 한시도 지체할 수 없는 과제이므로, 전 세계 교회가 나서서 함께 기도하면서 이 문제에 공동대처하기 위한 국제기독교기구 창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들은 오는 9월에 미국 워싱턴 DC에서 3박4일간 3백명 규모의 국제대회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더불어 이 국제대회에 한국교회와 해외한인교회 대표들, 미국, 캐나다, 일본, 러시아, 유럽, 중남미, 오세아니아, 동남아의 교회지도자들, 중국 해외교포 교회들, 국제기독시민단체 대표들 각 나라 정치인, 탈북인대표,
인천 천주교 역사의 산실인 답동성당(인천시 중구 답동)이 문화재 보존 차원에서 지난달부터 보수공사에 들어갔다. 인천 최초의 천주교 성당인 답동성당은 국가문화재 지정 287호로 올해 창설 120주년을 맞았다. 이번 보수공사는 국·시비 포함 3억5천만원을 들여 종탑 안에 있는 종과 출입문, 지붕 등 일부 시설물에 대한 보수 공사를 진행, 현재 마무리단계로 종탑을 수리하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추진해온 보수공사는 성당 전면에 공사 인부들이 지붕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돕는 철재 가설물(비계)이 설치됐지만 공사가 끝나는 5월 말까지 신도 출입과 미사 진행에는 차질이 없다. 답동성당 관계자는 “120주년을 맞은 답동성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신자들을 맞이 할 것”이라며 “신자들도 그 뜻을 알기 때문에 모두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크의 감성·국악의 서정 ‘착한 세상’을 부른다 “노래를 통해 착한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요.” 이 땅의 삶과 자연을 공명 깊게 시와 노래로 표현하며, 포크의 감성과 국악의 서정을 조화시키는 크로스 오버를 통해 한국적 뮤직의 진정을 일찍부터 보여준 뛰어난 아티스트 홍순관 씨(48). 그는 영혼과 마음과 신앙을 담아 노래하는 홍순관은 어린아이의 눈망울을 지닌 우리시대의 예언자다. 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한 그는 86년부터 무용무대미술과 기획, 그리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연출 및 출연했다. 1995년 정신대 할머니 돕기 공연 ‘대지의 눈물’을 시작으로 2000년 동경국제법정 공연 등 현재까지 일본, 미국, 중국, 독일 등에서 정신대관련 및 생명, 평화, 통일을 이야기하는 다수의 초청공연에 임하고 있다. ‘문화쉼터’, ‘조율’ A&C TV ‘홍순관의 노래씨앗’, CBS라디오 ‘기쁜소식 좋은세상’ 등 방송진행을 통해 기독교와 이웃의 징검다리 놓는 일을 해왔다. 특히 2005년 뉴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