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에게 진땀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kt는 24일 광주광역시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KIA와 방문경기에서 선발 고영표의 호투와 9회 터진 박경수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3-2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73승 3무 56패(승률 0.566)가 돼 선두 LG 트윈스(78승 2무 48패·승률 0.619)와 6.5경기 차를 유지했다. 이날 kt 선발 고영표는 7이닝 동안 2삼진 6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고 손동현이 1이닝 1피안타 1실점(1자책)으로 시즌 8승(5패)째를 올렸으며 9회 마운드에 오른 김재윤은 1이닝 3피안타 2실점(2자책)으로 29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박경수가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승부의 균형은 kt가 깼다. 3회초 선두타자 박경수가 우전 1루타로 출루한 뒤 KIA 선발 양현종의 폭투로 2루를 밟았고 조용호의 2루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하며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어 황재균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난 kt는 앤서니 알포드가 중견수 뒤쪽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3루타를 때리며 주자를 홈으로 불러
강등권 탈출을 위해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형제’ 수원FC와 수원 삼성이 31라운드에서 나란히 패했다. 수원FC는 2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 울산 현대와 홈경기에서 중앙 수비수 우고 고메스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2연패에 빠진 수원FC는 8승 5무 18패, 승점 29점으로 전날 FC서울에게 1-3으로 패한 9위 제주 유나이티드(9승 8무 14패·승점35점)와 승점 6점 차를 유지했다. 이날 4-3-3 포메이션을 꺼내든 수원FC는 최전방에 박철우, 로페즈, 강민성을 세웠고 미드필더는 이영재, 윤빛가람, 이승우로 꾸렸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정동호, 우고 고메스, 최보경, 신세계로 구성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노동건이 꼈다. 지난 19일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 태국 BG 빠툼 유니아티드와 경기를 치른 울산에 비해 체력적 우위에 있는 수원FC가 전반 초반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그러나 좀처럼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한 수원FC는 24분 수비 지역에서 안일한 볼 처리로 선제골을 내줬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 있던 울산 이동경이
수원특례시 마라톤 선수단이 국제자매도시 일본 아사히카와시의 초청을 받아 ‘제15회 아사히카와시 하프 마라톤대회’에 출전했다. 수원시체육회는 24일 일본 하나사키스포츠공원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 10㎞코스에서 최은경(수원사랑마라톤클럽)이 42분44초를 달려 40대부 뿐만 아니라 여자부 전체에서도 1위에 입상했다고 밝혔다. 1위 시상품으로 수령한 자전거를 아사히카와시 도시교류과에 기증한 최은경은 “긴장되고 많이 떨렸는데 1위에 입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밖에 남자 50대부 10㎞에서는 강형선(수원사랑마라톤클럽)이 38분33초로 4위에 올랐다. 강형선은 “부상 때문에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이번 마라톤대회에 출전한 것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아시히카와시와의 국제스포츠교류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양 도시간 화합을 도모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양 도시가 지속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한국 여자 근대5종의 간판’ 김선우(경기도청)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김선우는 2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근대5종 여자부 개인전에서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합해 1386점을 얻어 중국의 장밍위(1406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선우는 수영에서 283점으로 19명의 참가선수 중 4위에 올랐고 펜싱에서 255점으로 2위, 승마에서 299점으로 4위, 레이저 런에서 549점으로 공동 7위에 오르는 등 전 종목에서 고르게 상위권을 유지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선우는 첫 경기인 승마에서 김세희, 장하은, 성승민 등이 낙마하거나 장애물을 지나치며 점수를 따내지 못하는 사이 홀로 299점을 얻은 데 이어 펜싱과 수영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우승을 노렸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인 레이저 런에서 중국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김선우는 막판 사격에서 주춤하며 장밍위에게 우승을 내줬다. 김선우는 여자부 단체전에서도 장하은(경기도청), 김세희, 성승민(이상 한국체대)과 팀을 이뤄 대한민국이 3574점으로 중국(4094점)과 일본(3705점)에 이어…
프로농구 수원 kt소닉붐은 ‘수원 kt소닉붐배 3x3 농구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kt는 지난 23일 수원종합운동장 야외 농구코트에서 수원특례시를 비롯해 전국 약 100개 팀 4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초·중·고등부와 일반부로 나눠 3x3 농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kt가 수원시로 연고지를 이전한 후 처음으로 개최한 농구대회로 치열한 예선과 본선을 통해 우승팀을 가렸다. 초등부에서는 ‘구정회’가 정상에 올랐고 중등부는 ‘팀H’, 고등부는 ‘케페우스’, 일반부는 ‘깡준과 아이들’이 각각 우승했다. 이밖에 kt는 팬사인회, 슈팅챌린지 등 kt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팬사인회에는 kt 대표선수 문성곤, 정성우, 최창진이 참가해 많은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해태제과 과자, 리더스 마스크팩, 홈경기 관람권 등이 경품으로 제공 된 슈팅챌린지 이벤트에 많은 사람들이 참가해 대회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일반부 우승팀 깡준과 아이들의 주장 조용준 씨는 “결승까지 여러 경기를 치르며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다”면서 “이런 좋은 환경에서 수준 높은 대회를 개최해준 kt소닉붐에 감사하고 다음에 또 참가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년 미뤄진 제19회 하계 아시안게임이 23일 오후 9시 중국 저장성의 성도 항저우시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지난 3년간 세계를 위기로 몰고 간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화)에 접어든 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래 5년 만에 다시 열리는 아시안게임이라는 뜻깊은 의미를 지닌 이번 대회는 절기상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추분에 또 하나의 서사를 써 내려갔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물과 가을 빛'이라는 주제로 한 공연에서 중앙 본부석 맞은 편 무대 바닥과 객석을 LED 전광판으로 꾸며 다채로운 시각 효과로 관객과 TV 시청자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이어 5천년 전 신석기 시대 항저우 일대에서 형성된 량주 문화의 유구함을 따뜻한 영상과 함께 추분 인사로 풀어내며 45개 나라에서 온 역대 최다 1만2천500명의 선수단을 뜨겁게 환영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개회식에 직접 참석해 각국 선수단은 물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 한덕수 한국 국무총리,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미샬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쿠웨이트 왕세자
‘2023 경기도 꿈나무스포츠학교 결선리그’가 지난 23일 광주시 곤지암 팀업캠퍼스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경기도내 배려계층 아동들의 체육복지 강화를 위해 경기도의 예산 지원으로 풋살, 티볼, 피구, 줄넘기 4종목을 선정해 5개월간 진행된 이번 꿈나무스포츠학교는 21개 시·군 161개 클럽 교실운영 및 지역리그를 진행해 최종 선발된 21개 시·군 72개 클럽이 결선리그에 출전했다. 이날 결선리그 개회식에는 김택수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과 이철희 광주시체육회 회장 직무대행, 유장현 경기도피구연맹 회장, 심재호 경기도풋살연맹 회장을 비롯, 종목단체 관계자와 15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모든 참가팀에게는 승패에 관계없이 ‘경기도 꿈나무상’이 주어졌고 참가자 전원에게는 메달이 수여됐다. 또 팀업캠퍼스 내 가상 스포츠 체험 공간인 악티바, 댄스 챌린지,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풍선아트, 스포츠박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제공해 승부에 집착하기보다는 스포츠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김택수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사업으로 도내 배려계층 아동들에게 자유롭게 뛰어놀며 새로운 친구들과의 교유관계를 좋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스
고양특례시가 제17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개최지인 고양시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고양시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 11개, 은 3개, 동메달 11개 등 총 25개의 메달을 따내 31개 시·군 중 가장 많은 메달을 수확했다. 고양시에 이어 부천시가 17개(금 10·은 4·동 3),파주시가 16개(금 5·은 9·동 2), 용인시가 15개(금 5·은 4·동 6)의 메달로 그 뒤를 이었다. 고양시는 생활체육 13개 종목 중 수영 여자부에서 유하린이 S14 자유형 25m와 배영 25m에서 우승해 2관왕에 오른 가운데 댄스스포츠 프리스타일 지적·자폐·발달 솔로에서 도노을이 정상에 올랐고 배드민턴 지적 복식 여자부 강민지-김은지 조와 수영 S14 킥판잡고 25m 여자부 김소윤, 조정 지적 여자부 조소현, 태권도 지적A 개인품새 성인부 이수희, 파크골프 2인 단체전 여자부 김미정-김영란 조도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고양시는 또 명랑운동회 11개 종목 중에서 슐런 지적과 레이저사격 단체전, 휠체어경주 장년 남자부에서 각각 금메달을 추가했다. 부천시는 생활체육 종목 중 론볼 B4 복식과 3인조전, 배드민턴 지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보훈재활체육센터는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 제7·8차 보훈캠프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보훈가족의 재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보훈체육캠프는 2022년 기획재정부 국민참여예산 사범사업을 거쳐 2023년 지속사업으로 선정됐다. 보훈재활체육센터와 한국마사회가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캠프는 국가 유공자의 자녀, 손자녀 중 유소년(초·중학생)이 포함된 가족 70명을 대상으로 20일부터 21일까지 1회차를 진행했고 21일부터 22일까지 2회차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과천시 렛츠런파크서울에서 조랑말 승마체험, 감성 캠핑에 참가한 뒤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과 기초 수어배우기, 론볼 체험 등 각 기관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김용관 보훈재활체육센터장은 "보훈체육캠프가 전국 보훈가족들의 신체적, 정신적 재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보훈재활체육센터는 국가유공자의 재활·전문·생활체육 활성화와 우수 장애인 선수 육성을 위해 2011년 5월 수원특례시에 개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서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22일 중국 저장성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미얀마를 3-0으로 이겼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1무 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던 한국은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모두 3위에 입상했다. 아직 아시안게임 금매달이 없는 한국 여자축구는 사상 첫 금메달을 향한 첫 발을 산뜻하게 내딛었다. 이날 한국은 최전방에 손화연(인천현대제철)을 세우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그 뒤를 천가람(화천 KSPO)과 이민아(인천현대제철), 최유리(버밍엄시티)가 받쳤고 장슬기(인천현대제철)와 지소연(수원FC위민)이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했다. 수비라인은 추효주, 심서연(이상 수원FC 위민), 김혜리(인천현대제철), 이은영(고려대)으로 꾸렸으며 골문은 김정미(인천현대제철)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 23분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페널티 아크에 있던 지소연의 패스를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