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과 그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26일 합당을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 2월 5일 창당한 미래한국당은 92일만에 공식적으로 활동을 마감하게 됐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당선인 합동회의를 열어 통합당과 합당하기로 총의를 모으고 곧바로 최고위를 열어 ‘합당안’을 의결했다. 의결 직후 미래한국당 국회의원과 당선인들은 입장문을 내고 “국민께 한 약속을 이행하려 한다”며 “형제정당인 미래통합당과의 하나됨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4·15 총선때 국민들께서는 야당에 매서운 회초리를 들어주셨다. 호된 회초리가 따뜻한 격려로 바뀔 때까지 모든 것을 바꾸겠다”며 “낡은 관습과 관행은 과감히 버리고 국민의 아픔을 달래주고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당을 향해서는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선거악법’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즉각 폐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통합당과 합당을 29일까지 하기로 의결하고, 합당에 필요한 절차와…
경기도 온라인 평생학습 플랫폼 ‘지식(GSEEK)’의 교육용 동영상 콘텐츠 이용량이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함에 따라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식의 콘텐츠 이용량은 올해 1월 133만90건, 2월 116만9253건, 3월 191만2771건, 4월 294만4431건으로 3개월 사이 조회 수가 2.21배 늘었다. 일평균 방문자수도 1월 1만7472명, 2월 2만767명, 3월 2만4977명, 4월 3만1092명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로, 최대 방문자는 4만7천970명을 기록했다. 도는 온라인 학습 증가 이유로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교육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는 앞서 지난달 9일부터 온라인개학을 맞은 교사들의 요구로 2천600여 개가 넘는 교육용 동영상 콘텐츠를 전국 17개 시·도 390여 개 학교에 원격수업자료로 무상 제공 중이다. 또 지역주민에게 제공하던 오프라인 평생교육 과정이 모두 중단되면서 지식 콘텐츠 사용자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4월 한달 간 가장 인기 있는 과정은 ▲나의 길을 찾아서, 진로 찾기로 13만6천285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밖에 ▲아동학대 신고의무자교육(7만1천3천214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염종현)이 26일 제62차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의연, 나눔의 집 사태’의 빠른 해결 촉구에 나섰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통해 불거진 정의원, 나눔의집 사태가 공정하게 해결 되길 바란다”며 “이번 사태를 빌미로 역사의 진실을 밝히는 운동을 폄훼하고 정치적 이익을 도모하려는 세력들에게 즉각 중지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부 문제가 역사적 사실로 밝혀지고 전 세계에서 널리 알려지는 데에는 피해 당사자들의 용기 있는 증언과 더불어 30여년에 걸친 정대협의 헌신적인 노력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1천440회에 걸쳐 진행된 수요집회와 국내는 물론 미국 의회 등에서 행한 피해자들의 고통스런 증언을 통해 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의 양심을 움직인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경기도는 특사경으로 특별수사팀을 만들고 경찰과 협조해 정확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겠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관련 단체들도 초심으로 돌아가 그 동안 소외됐던 피해자할머니들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달 28~29일 도지사 공관(경기도 수원시)에서 경기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저녁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오는 28일에 경기도 남서부권, 29일에는 동북부권으로 나눠 연쇄 회동을 통해 경기도정 및 중앙정계 개편 등 여러 논의를 나눌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한 경기지역 중진 의원은 “경기지역 국회의원 당선인의 지역구 공약 요구사항을 이 지사에게 건의하고, 경기도가 진행하는 사업도 많으니, 정책에 서로 폭넓게 소통하면서 잘 해보자는 취지로 간담회를 여는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이 지사가 민주당 당선인과 만찬 주최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오랜지기인 이재강 부산시 지역위원장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임명하는 등 '친문대열'에 서며 대선 가도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함께 맞물린 대법원 재판 결과 선고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는 얘기가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이러한 이 지사의 정치적 움직임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이 지사가 앞서 선제적으로 영남과 호남을 동시에 오가며 보여준 행보 때문이다. 이 지사는 지난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미래통합당이 오는 27일 전국위 원회를 통해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를 공식 임명하고 ‘김종인 체제’ 구축에 들어간다. 김 내정자는 25일 “최선을 다해서 당을 정상궤도에 올려놓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통합당에 따르면 27일 전국위에서 김 내정자를 비대위원장에 공식 임명하고 비대위원 등 선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비대위원 선출과 더불어 사무총장과 여의도연구원장 인선을 통해 4·15 총선 참패로 흐트러진 당 조직을 재건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사무총장에는 2차례 사무총장을 지낸 5선의 권영세 당선인과 4선의 박진·김기현 당선인이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국회의원 사무총장’이 당무에 집중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원외급 의원이 발탁될 가능성도 제기한다. 김선동·정양석·주광덕·김학용 의원 등이 이에 해당한다. 사무부총장에는 초선 의원과 당직자 출신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함경우 전 경기도당 사무처장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비대위에 참여할 의원으로는 재선의 송언석·이양수·추경호 의원과 초선 김미애·김병욱·김웅·박수영 당선인이 거론되고 있다. 여의도연구원장에는 정책위 의장을 지낸 김재원 의원과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이름이 거론되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대 국회는 코로나 위기 극복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았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특히 조속한 시일 내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임기 개시일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원 구성 법정 시한인 (다음 달) 8일까지는 2주가 남았다”며 “정해진 날짜에 국회를 여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 법을 만드는 국회가 법을 지키는 건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가 비상한 각오로 신속하게 행동에 나서야 한다. 첫 출발은 정해진 날짜에 21대 국회의 문을 여는 것”이라며 “긴박한 삶에 처한 국민을 지키기 위해 국회를 제 날짜에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일하는 국회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절박한 상황에 응답하는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일하지 않는 국회로 발생하는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잘못된 제도와 관행은 이제 개혁돼야 한다”며 “일하는 국회, 새로운 국회를 만드는 일에 야당이 협조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5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아계셨다면 지난해 조국 사태와 지금의 윤미향씨 사태에 아마도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일갈하지 않았을까”라며 여권을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맞아 지난 23일 추도식이 진행된 것을 언급하면서 “그 분이 살아 계셨다면 자기 진영과 지지자들로 자신들만의 무리를 지어 적대적 대결을 하는 정치현실을 보고 뭐라 하셨을지 궁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여당은 ‘노무현 없는 노무현 시대’를 이야기하지만 먼저 진정한 노무현 정신의 DNA가 있는지 묻고 싶다”며 “관용과 통합의 정신은 실종되고 남에게는 엄격하지만 스스로에게는 한없이 관대하고 객관적 진실에는 관심 없고 주관적 정의만을 내세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안 대표는 “최근 여당이 보여주고 있는 태도와 모습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강조했던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며 “지금 177석, 사실상 180석의 거대 여당이 보여주고 있는 인식과 태도가 계속된다면 반칙과 특권은 일상화되고 정의와 공정, 공동체의 건강성과 보편적 가치는…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무원의 재택근무·시차출퇴근 등 비대면·비접촉 근무를 활성화 한다. 25일 인사혁신처는 ‘2020년 공무원 근무혁신 지침’을 통해 오는 26일부터 46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비대면 근무를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가 밝힌 근무혁신 지침은 코로나19로 변화된 행정환경에 맞게 일과 방역이 함께 할 수 있는 근무여건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비대면·비접촉 방식의 근무가 공직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재택근무, 스마트워크 근무 등 교대 원격근무를 적정 비율로 시행한다. 재택근무 시 명확한 의사소통 및 성과중심 복무관리, 재택근무와 시차출퇴근 등 복무상황 체계적 관리 등의 복무관리를 진행하기로 했다. /정영선기자 ysun@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박병석 의원(6선·대전 서구갑), 부의장 후보로 김상희 의원(4선·부천병)을 공식 추대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고 무투표 당선 방식으로 박 의원과 김 의원을 각각 국회의장 및 부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박병석 의원은 “일하는 국회를 위해 국회의장이 길잡이를 하라는 주문이 있었고, 기꺼이 그 역할을 감당하고자 한다”며 “품격있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일하는 국회 개혁 태스크포스(TF)를 즉각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법정시한 내 개원하느냐 마느냐가 21대 국회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국회가 법에 정한 날짜에 개원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김태년 원내대표에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의원은 “국회의장직 수행을 위해 당적을 떠나게 된다”고 언급하는 대목에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박 의원은 “2년 뒤 다시 당으로 돌아올 때 신뢰받는 국회의 초석을 다졌다는 의장이 되길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했다. 또 이날 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평가결과 공약이행을 가장 잘 실천하고 있는 자치단체장으로 선정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25일 민선 7기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매니페스토평가단은 전국 17개 시·도 단체장을 대상으로 ▲공약 이행완료 ▲2019년 공약목표달성도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일치도 분야 등 5개 분야로 나눠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이행 내용 등을 최우수인 SA부터 D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이 결과 이재명 지사는 공약 이행완료, 주민소통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인 SA를 받았으며, 종합평가에서도 SA등급을 획득했다. 도는 공약 이행 완료도가 51.78%로 전국 평균(37.18%)보다 14.6% 높아 공약 이행완료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홈페이지에 공약이행 현황을 공개하고, 도지사 공약관리 규정을 제정해 공약 평가 등에 주민참여를 제도화 하는 등 주민소통분야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재명 지사는 “공약은 주권자인 도민들과의 공적인 약속이고 이를 이행하는 것은 기본적인 신뢰의 문제이자 선출직 공직자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