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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회의원 당선인 51명과 '저녁 회동'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달 28~29일 도지사 공관(경기도 수원시)에서 경기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저녁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오는 28일에 경기도 남서부권, 29일에는 동북부권으로 나눠 연쇄 회동을 통해 경기도정 및 중앙정계 개편 등 여러 논의를 나눌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한 경기지역 중진 의원은 “경기지역 국회의원 당선인의 지역구 공약 요구사항을 이 지사에게 건의하고, 경기도가 진행하는 사업도 많으니, 정책에 서로 폭넓게 소통하면서 잘 해보자는 취지로 간담회를 여는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이 지사가 민주당 당선인과 만찬 주최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오랜지기인 이재강 부산시 지역위원장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임명하는 등 '친문대열'에 서며 대선 가도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함께 맞물린 대법원 재판 결과 선고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는 얘기가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이러한 이 지사의 정치적 움직임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이 지사가 앞서 선제적으로 영남과 호남을 동시에 오가며 보여준 행보 때문이다. 이 지사는 지난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하루 전(22일) 부산에 들러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과도 간담회를 가지는 등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인사들과 접촉면을 늘렸다.

 

또 지난 17일에는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차 방문한 광주광역시에서 민주당 호남 당선인 일부와 비공개로 만나기도 했다.

 

이러한 움직임 때문인지, 이 지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이 지사는 11%로 이낙연 위원장(2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에 대한 선호도는 지난 1~2월까지만 해도 4%를 밑돌았지만, 3월 들어서며 11%로 반등한 뒤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시도’ 사건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이 지사는 대법원 상고심을 앞두고 지난 22일 대표 변호인 나승철 변호사를 통해 공개변론 신청서를 제출하며 승부수를 던진 상태다.

 

“중대한 쟁점이 있고 각계 의견을 직접 청취할 필요성이 높은 사건”이라면서다.

 

만약 대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 이 지사가 주장하는 공직선거법 개정 이슈가 공론화될 수 있다.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이 지사가 낸 위헌법률심판 제청에 대해서는 대법원이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내려야 한다. 대법원이 이 지사 주장대로 헌재에 위헌법률 심판을 제청하면 상고심 재판은 헌재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중단될 가능성이 클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최준석기자 js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