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거주 소설가들의 모임인 한국창작소설연구회가 소설 엮음집을 내 화제다. 한국창작소설연구회 소속 7명의 소설가들이 최근 낸 소설 선집 ‘부탁’에는 중·단편 소설들이 짜임새 있게 편집돼 있다. 참여 소설가들은 이구동성으로 ‘부탁’ 출간에 깊은 애정을 보내고 있다. 이는 심한 산고 속에 여엿한 작품을 펴냈다는 창작 활동 결과에 대한환희와 개성을 존중하면서 조화의 통일된 기운을 진실성있게 세세히 담아 균형 작품 세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며 인간의 진실을 고백처럼 속도감있게 절절하게 구사했다. 머리 작품인 정선교의 중편소설 ‘부탁’은 죽음을 미리 알고 아내를 불륜으로 몰아넣어 미리 재혼할 사람을 만들어주고 세상을 뜨고자하는 주인공이 사랑과 불륜으로 자아를 찾는 방황의 과정을 그렸다. 임채림의 ‘그림자 밟기’는 사라져가는 우리 소리를 끝까지 지키고 붙잡으려는 애절함이 담겨 있고 사승환의 ‘와와와 공주’는 전형적인 농민들의 삶과 도시 세계를 동화 같은 차분하고 잔잔한 문체로 그렸다. 단편소설에 이미담의 ‘떨어진 끈’은 가정을 소재로한 세련된 문체의 작품으로 풍부한 상상력을 불러온다. 김덕길의 ‘장승촌’, 이정화의 ‘내연(內緣)’, ‘아름다운 시절’, 김은경의 ‘공
경기시인협회(회장 임병호)가 제정한 2008년 한국시학상 공동 수상자로 김철기, 진순분 시인이 선정됐다. 문단 등단 15년 이상 된 시인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한국시학상은 올해의 경기시인상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오는 11월 1일 오후 5시 수원 슬기샘 도서관 강당에서 열리는 한국시학 2008 가을호 출판기념식장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수상자에겐 상패와 상금이 수여된다. 김철기 시인은 ‘손을 씻다, 손을 닦다’ 외 5편을 진순분 시인은 시조 ‘놓아버리다’ 외 5편을 수상했다. 김철기 시인은 충남 당진 출생으로 1991년 문예사조 시부문 신인상 당선으로 등단해 1996년 한국자유시인상 우수상 수상 2002년 해동문학상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진순분 시인은 경기도 수원 출신으로 경인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으로 등단, 1991년 문학예술 신인상 시 부문 당선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대표적인 쌀의 주산지인 경기도 이천에서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쌀문화축제가 열렸다. 올해 열 돌을 맞는 이천쌀문화축제는 ‘풍요로운 자연의 잔치’,‘국내 유일의 대동놀이 축제’인 점을 부각시키며, 빼어난 가을 풍경을 자랑하는 이천설봉공원 일원서 개최됐다. 이천시에 따르면 최고의 밥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이천쌀의 진가를 확인하게된 이번 축제에서는 햅쌀판매 실적만도 10억가까이에 이르고 방문객수도 55만명가량이 축제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의 대동놀이 축제. ‘문화관광 우수축제’ 선정 손색없어 ▲이천쌀문화축제는 국내 유일의 농경문화체험, 대동놀이축제로 이천도자기축제와 더불어 지역4대축제 가운데 하나다. ‘풍요의 땅 생명의 씨앗’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열린 이번 축제는 이천시 주최, 이천쌀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한국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등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또한 축제를 통해 세계 쌀문화의 중심지로서 이천의 위상을 높이고 이천의 전통농경문화를 현대축제로 계승 발전시켰다는 평이다. 따라서 올해 축제는 ▲풍년농사를 자축하는 농업인축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하는 도농교류축제 ▲외국 관광객들이 우리 고유의 농촌문화를…
▲국제애니메이션필름협회(ASIFA) 한국지부는 28일 ‘국제 애니메이션의 날’을 맞아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서울 중구 예장동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행사에서는 한국, 프랑스, 러시아, 스웨덴, 중국, 미국, 폴란드, 포르투갈, 크로아티아, 헝가리 등 10개국 애니메이션 작품을 무료로 상영한다. 또 애니메이션 제작 원리를 설명하고 체험 기회를 주는 ‘플립붐 강연회’와 ‘사랑은 단백질’의 연상호 감독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됐다. ▲아트하우스 모모는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프랑스 소설가 장마리 귀스타브 르클레지오의 책 낭독과 대담회, 인터뷰, 사인회 장면 등을 모은 영상을 30일 오후 8시30분 특별 시사회를 통해 공개한다. 이 영상은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에서 강의를 맡아 한국에 체류했던 르클레지오가 올 여름 아트하우스 모모의 낭독회 ‘책 읽어주는 영화관’에서 자신의 책 ‘발라시네’ 일부를 낭독하는 모습 등을 편집한 것이다.
■ 부천필, 정기연주회 부천필의 제126회 정기연주회가 두 젊은 음악가들의 협연과 지휘로 무소르그스키와 프로코피에프의 작품이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선보인다. 이번 음악회에서 연주될 곡은 무소르그스키의 ‘호반사치나’ 전주곡과 프로코피에프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발레 모음곡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러시아 음악의 진수를 느끼게 될 것이다. 첫 번째로 연주될 곡은 무소르그스키의 ‘호반시치나’ 전주곡으로 작곡가의 죽음으로 미완성인 채 남겨진 작품이다. 다음 곡은 프로코피에프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으로 작품 속에서 그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과 같은 서정성, 풍부한 선율, 다채로운 악상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 곡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독주 바이올린의 음색에 충분한 배려를 하고 있다. 청년 프로코피에프의 특징이던 도발적이기까지 한 전위성은 그다지 강하게 느낄 수 없고, 억제되고 온화한 음색이 작품 전체에서 지배적으로 나타난다. 이 곡의 협연은 젊은 연주자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이 맡을 예정이다. 연주회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연주될 곡은 프로코
음악 홍보대사를 자처하는 한국-네덜란드 음악교류협회 소속 크마 앙상블 (KHMA Ensemble) 공연이 내달 19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과천지역의 클래식 음악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해 '해설이 있는 실내악 여행' 시리즈로 호응을 받았던 이 음악단체가 올해 선보이는 공연은 ‘해피 콘서트’. 주제는 소외계층인 주민과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현악에 실어 들려주겠다는 것. 레퍼토리는 우리나라의 동요를 현악 4중주로 편곡한 곡과 한국 중견 작곡가의 창작음악이 국내 최초로 초연되며 연말 단골손님인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 인형’의 관현악 발레 모음을 새롭게 편성한 곡도 선사한다. 여기에 크로스오버 뮤직을 가미, 클래식은 지루하지 않고 즐겁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주자들도 강남심포니 상임인 박현정을 비롯, 숙명여대 출간 이성지, 김택희(서울내TU날심포니 수석), 소진선(강남심포니 수석), 이 현정(수원과학대 출강), 여근하(CBS 오케스트라 수석), 비올라 이 석호(단국대 출강) 등 탄탄하다. 네덜란드 헤이그 쉔베르그홀에서 가진 창단 연주회 이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크마 앙상블은 현악4중주, 목관5중주, 금관,…
180억 공무원 김가성|쌤앤파커스|244쪽|1만2천원. 전라북도 고창군 공무원으로 고창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가성의 현장공무원 성공기. 공무원 현업 일선에서 자신의 일과 삶에 대해 느끼고, 행동하고, 변화시킨 한 공무원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공무원으로서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 보람과 긍지를 맛볼 수 있는 지름길인지 명쾌하게 제시한다. 청보리밭 축제의 착안에서 실행까지의 뒷얘기, 고창 복분자 브랜드 ‘선연’을 만들기까지의 경험담, 고창 선운산 유스호스텔 소장으로 일하던 이야기, 각종 고창 특산물을 상품화하면서 겪은 사연 등을 담았다. 추락하는 제국 워런 코헨|산지니|336쪽|1만6천원. 수십 년간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으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미국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미국 월가의 몰락으로 1989년 소련과 동유럽의 사회주의 정권 붕괴 이후 세계를 지배해온 신자유주의도 종말을 맞게 되었다. 시장이 만능이라는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로 포장한 채 경제적 패권을 휘두르던 미국의 지위가 한순간에 추락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제국의 추락을 냉전 이후 미국의 외교정책에서 먼저 발견해낸 워런 코헨의 ‘추락하는 제국&
1위.바람의 화원 1(이정명·밀리언하우스) 2위.개밥바라기별(황석영·문학동네) 3위.English Restart Basic (I.A.Richards,Christine Gibson 공저·뉴런) 4위.하악하악-이외수의 생존법(이외수·해냄) 5위.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1 : 통찰편(박경철·리더스북) 6위.시크릿(론다 번·살림 BIZ) 7위.흐르는 강물처럼(파울로 코엘료·문학동네) 8위.English Restart Advanced1 (I.A.Richards,Christine Gibson 공저·뉴런) 9위.20대, 나만의 무대를 세워라(유수연·위즈덤하우스) 10위.마지막 강의(랜디 포시·살림) /자료제공=북피알미디
블루리본 서베이- 서울의 레스토랑 2009 블루리본 편집부 글|클라이닉스|432쪽|1만8천원. ‘오늘은 서울 도심안에 있는 어떤 맛집들이 우리의 오감을 채워줄까?’ 지난 2005년 11월 첫 발매 이후 폭발적인 호응을 받은 우리나라 최초의 레스토랑 평가서 ‘블루리본 서베이-서울의 레스토랑’이 출간됐다. 2009년 판에서는 기준이 더 강화돼 리본을 받는 레스토랑의 총 수가 2008년 판에 비하여 10% 정도 감소했다. 2007년 판부터 도입된 파인 다이닝(Fine Dining)이라는 개념은 2009년 판에서도 계속 이어진다. 지난 몇 년간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던 레스토랑의 증가율이 올해는 조금 주춤한 듯 하다. 특별히 트렌드를 주도하는 음식 종류가 따로 있었던 것은 아니고, 각 분야별로 골고루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들이 오픈 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미식 문화를 한 단계 높일 이러한 레스토랑에 거는 기대는 크다. 2009년 판은 편집과 디자인적인 면에서 보다 보기 편하고 찾기 쉽도록 재구성 되었다. 더욱 많아진 독자 평, 더욱 상세해진 인
제국에 반대하고 야만인을 예찬하다 마이크 데이비스 글|유나영 옮김 무선|512쪽|1만8천원. 미국에서 불어온 금융 불안은 한반도의 앞날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주택거품과 시장 만능주의에 대해 전쟁에 올인하는 백악관의 행태에 대해 비난해 왔지만 그 심각성을 피부로 느낄 일은 사실 별로 없었다. 펀드에 투자한 돈이 반토막이 난 뒤에야 외국계 보험회사에 들어놓은 보험 원금이 위태로워진 뒤에야 사람들은 진지하게 묻기 시작했다. 도대체 미국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 그 대답이 이 책에 들어 있다. 좌파 역사학자 마이크 데이비스가 2001년부터 2007년까지 발표했던 글을 한 권으로 역었다. 미국이 선택한 제국주의 정책에 반대하는 저자는 속 시원한 일갈이 종횡무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