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곳곳에서 미디어파사드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빛공해를 해결할 만한 명확한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송도석산에 추진하고 있는 미디어파사드 조성사업이 잠시 중단됐다. 이유는 빛공해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당초 시는 인천의 애물단지로 남은 옥련동 송도석산을 되살리기 위해 미디어파사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었다. 미디어파사드는 건물 외관에 LED 조명 등을 비춰 각종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이다. 시는 송도석산에 미디어파사드를 조성한 뒤 인천의 역사·명소 등 다양한 홍보 영상을 송출해 랜드마크화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일각에서 빛공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송도석산은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인천대교 연결도로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송도석산에 미디어파사드가 조성될 경우 조명 등이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해 사고가 날 수 있다는 것이다. 송도석산 인근에는 아파트도 모여 있어 빛공해에 대한 우려는 계속됐다. 결국 시는 사업계획 변경을 이유로 미디어파사드 조성사업 제작 및 설치 입찰공고를 취소했다. 올해 초 영종국제도시 씨사이드파크 인근 송산에 설치된 미디어파사드도 빛
계양구가 민선8기 공약사항인 공영주차장 확충 사업으로 주차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계양구에 따르면 민선8기 취임 전 51개소 2544면이었던 공영주차장이 취임 이후 2년 사이 57개소 2893면으로 늘었다. 이는 6개소 349면이 늘은 수치다. 이뿐 아니라 현재 추진 중인 공영주차장도 7개소 304면이다. 추진 중인 공영주차장까지 준공 완료되면 653면이 더 늘어난 셈이다. 원도심과 계산택지 상업지역 일대를 비롯한 심각한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아왔던 계양구 전체 주차난 해소까지는 아니더라도 상업이나 주거밀집지역 불법주정차 문제는 사실상 많이 개선됐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지난 5월에는 계양구청 남측 계산2공영주차장 조성을 완료했다. 당초 지평식 운영으로 99면에 불과했던 주차 면수가 주차타워를 설치하면서 169면이 늘어난 268면이 됐다. 6월에도 효성마을 내 효성동 154-11번지 일원 31면과 작전구역 더불어마을 내 작전동 688번지 일원 14면 공영주차장 조성사업도 완료돼 구민들이 이용 중이다. 현재 추진 중인 공영주차장 확충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통시장 주차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계양산전통시장 제2공영주차장 120면 조성 사업은 보상…
정부가 학교용지부담금 폐지 카드를 꺼냈는데, 과밀학급인 인천은 ‘난감’할 뿐이다. 신도시로 인구가 계속 유입되는 만큼 학교 신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022년 4월 1일 기준 인천 초·중·고등학교 과밀학급 비율은 21.4%(2828학급)로 전국 4위다. 인천 신도시 내 67개교 2413학급 중 27개교 881학급이 과밀학급으로 나타났다. 인천 신도시 지역별 과밀학급 비율은 검단이 45.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청라(36.5%), 송도(35.9%), 영종(26.7%) 순으로 집계됐다. 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이전수입 예산으로 학교용지매입비 시도부담금 214억 2100만 원을 세웠다. 영종국제도시 하늘1초·4초와 하늘5고, 서구 오류중학교 등 4곳이 대상이다. 2024~2028년 개교예정학교 현황을 보면 2025년 3개교(초1·중1·고1), 2026년 3개교(중2·고1), 2027년 8개교(초2·중2·고4), 2028년 1개교(초1) 등이 문을 열 예정이다. 이처럼 인천은 신도시를 중심으로 학교 신설이 꾸준한 상황이다. 반면 정부는 지난 7월 23일 국무회의를 열고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등 21개 법률 폐지·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내년부터…
인천 서구 정치권이 인천시의 북부문예회관 용역 오류 논란에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 시가 인천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의 일부 오류를 인정하면서 날 선 반응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4일 이영철 서구의원은 ‘1억 혈세 줄줄 샌 엉터리 인천 북부문예회관 용역’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앞서 모경종(서구병) 국회의원이 주장한 용역 결과 오류에 따른 전면 재검토 촉구의 연장선이다. 모 의원에 따르면 시가 발표한 연구용역결과 인천 서구 불로동에서 인천시청까지 거리가 140㎞, 경기도청까지 거리는 670㎞로 측정돼 실거리보다 약 10배 과다 측정됐다. 실거리를 수정해 서구 불로동 문화예술회관의 연간 잠재이용수요를 추산하면 당초 63만 명의 3배인 약 205만 명이 도출된다. 입지평가에서 서구 검단은 50점 만점에 37점을 획득, 1000석 이상 공연장의 b/c값은 0.91로, 대규모 공연장 건립의 타당성을 확보했다. 하지만 시는 중규모 공연장을 서구와 계양, 영종 3개 지역에 나눠 짓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모 의원은 “‘만점짜리 답안지’를 보고도 ‘빵점자리 시험지’를 내놓은 이유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북부
해양경찰청은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제20차 아시아해양치안기관장회의'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아시아해양치안기관장회의는 2004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20년을 맞는 아시아 유일의 해양 협력 다자협의체로 국내 첫 개최다. '우리의 바다를 가꾸며 미래를 보장하다(Gardening our seas, Securing our tomorrow)'라는 슬로건으로 세계 18개 국가와 1개 지역, 2개의 국제기구 해양경찰 기관장들이 참석해 글로벌 해양안보에 대한 주요 이슈, 현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회의는 3일 개회식, 워킹그룹 회의, 4일 총회(폐회), 5일 부대행사(문화체험)로 진행됐다. 해외 해양치안기관장들은 인천 송도 해양경찰청 홍보관과 종합상황실 등을 방문해 대한민국 해양경찰청의 위상과 선진화된 해양안보 역량을 직접 체험했다. 이번 9월 회의에 앞서 지난 6월에는 ▲해양범죄예방 ▲수색구조 ▲환경 보호 ▲정보공유 ▲역량 강화 등 5개 그룹 실무 전문가들이 인천 송도에서 국가별 주요 사례 및 협력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류했다. 이번 회의에 대한민국은 새로운 유형의 해양안보 위협 동향 공유 및 다국적 합동작전 훈련 등 회원국…
허위 서류로 몽골인 88명의 난민 신청을 알선한 일당이 출입국 당국에 붙잡혔다. 인천출입국·외국인청은 출입국관리법 위반과 사문서 위조 혐의로 몽골인 브로커 여성 A씨(24)와 내국인 여성 B씨(32)씨를 구속하고 공범 3명을 불구속 입건해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난민 신청 관련 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국내에 입국한 몽골인 88명에게 난민 신청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외국인들로부터 1인당 120만 원씩, 총 1억여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여행 비자를 갖고 온 사람은 3년간 한국에 머무를 수 있다”는 내용으로 국내에서 장기체류를 원하는 몽골인들을 모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는 ‘기독교 개종으로 인한 박해 등’ 거짓으로 난민 신청 사유를 작성하고 허위로 작성한 고시원 계약서를 외국인들이 당국에 제출할 수 있도록 알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난민 신청은 체류지 입증 서류와 신청서 등을 출입국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고시원 총무인 B씨는 고시원 사장의 지시를 받고 A씨에게 허위 계약서를 제공한 뒤 또 다른 난민 브로커 2명에게 100여 건의…
지적 장애가 있는 20대 여성이 직장에서 고용주로부터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에 따르면 지난 2일 “20대 여성 A씨가 60대 남성 B씨로부터 여러 차례 성추행을 당했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피해자 가족은 지적 장애가 있는 A씨가 지난달 인천에 있는 한 가게에 채용된 뒤 고용주인 B씨로부터 상습적인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가족은 최근 A씨에게서 한 달가량 피해를 봤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 측과 B씨를 차례로 불러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신고가 들어와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범죄 혐의가 있는지 들여다볼 것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둔 가운데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서 시작된 의정갈등이 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는 추석 전후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11일부터 25일을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정하고 응급의료 및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설치해 응급의료 상황 관리, 응급의료체계 점검 등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 응급의료기관별 1대 1 전담 책임관도 지정해 빈틈없는 응급의료와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한다. 일반 경증 환자의 응급실 과밀화 해소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응급의료기관이 아닌 병·의원 및 약국을 대상으로 당직 의료기관과 당직 약국을 지정·운영한다. 코로나19 발열클리닉 및 진료 협력병원도 운영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는 ‘응급의료포털 E-gen' 및 시청·보건소 누리집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시민은 129 보건복지콜센터, 120미추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다. 이외에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응급의료기관 21곳과 응급의료시설 4곳, 닥터헬기·닥터카도 정상 운영한다. 보건소 등 공공보건의료기관도 취약지역의 공공의료를…
인천 동구에 여중이 아닌 초중 통합학교가 들어선다. 대신 여학생을 우선 배치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일 동구청에서 ‘동구 지역 학교 신설 관련 소통협의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동구 내 초등학교의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및 지역 주민자치회 회장 등 지역주민 대표, 시청·동구청 관계 공무원이 참석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7월 열린 교육부 정기3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승인된 (가칭)금송초중의 설립 추진 경과·향후 계획 등을 안내했다. 특히 동구 내 여자중학교 설립에 대한 지역 학부모의 요구가 높았던 만큼 남녀공학으로 추진된 경위를 설명했다. 이날 향후 신설 중학교의 학생 배치 계획과 함께 신설 학교 인근에 있는 창영초등학교 교육 여건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당초 시교육청은 창영초를 금송구역으로 이전하고 해당 부지에 여중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2023년 1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결정되면서 창영초 이전안을 철회했다. 대신 금송구역 내 (가칭)금송초중 신설안으로 중투심을 통과했다. 금송초중 통합학교는 초등학교 18학급, 중학교 15학급, 특수학급 1개 등 총 34학급 규모로, 2028년 3월에 개교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이 인천의 미래 산업 지도를 새롭게 그리며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도약을 위한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공격적인 투자유치 IR과 첨단산업 클러스터의 고도화,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 수립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올 상반기 유의미한 투자유치를 이끌어내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채우고, 미래 먹거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성장 견인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송도·영종·청라 각각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송도 워터프런트, 제3연륙교,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영종 한상드림아일랜드 등 굵직한 사업도 순항 중이다. 이와 함께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과 국내 상황에 대응하고 향후 20년을 준비하는 ‘비전전략 2040 프로젝트’를 수립해 다음달 개청 21주년 기념식과 함께 비전선포식을 개최해 시민들에게 발표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인베스트 인천(Invest Incheon), 데스티네이션 인천(Destination Incheon), 글로벌 창업생태계 구축, 지속성장 가능한 IFEZ 등이 담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전세계 바이오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