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에 인천 당하동 상가건물에 입주한 병원에서 불이나 환자 등 50여 명이 대피했다. 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쯤 서구 당하동 5층짜리 상가건물 3층에 있는 병원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70대 남성 한 명이 대피 중 낙상으로 다쳤다.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입원 환자 123명 중 3층 입원환자 58명이 대피했다. 출동대가 현장 도착 당시 한 병실 매트리스가 연소되고 있던 상황으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2대와 인력 43명을 투입해 30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은 입원 환자가 병실에서 스스로 불을 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방화 혐의점을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 정황이 있어 병동 내·외부 CCTV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민선8기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인 영흥화력발전소 1·2호기 조기 폐쇄 공약이 사실상 무산으로 기울었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영흥화력발전소 1·2호기 폐쇄 시기를 2030년으로 앞당기는 내용을 여러 차례 건의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에 대한 답을 듣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산자부가 지난 2020년부터 수립하고 있는 전력수급기본계획이 공개되면서부터 시작됐다. 산자부는 제9차 전기본(2020~2034)에 영흥화력발전소 1·2호기를 2034년 폐쇄한 뒤 친환경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한다는 내용을 확정했다. 이후 유 시장은 폐쇄 시기를 정부의 계획보다 4년 앞당길 것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주원료로 석탄을 사용하는 영흥화력발전소가 지난 20년간 인천의 환경오염 주범으로 지목돼 폐쇄가 시급하다는 지역사회의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런 유 시장의 공약에도 불구하고 2022년과 올해 공개된 제10·11차 전기본에 조기 폐쇄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올해로 가동 20주년을 맞은 영흥화력발전소는 수도권 전력 사용량의 약 23%를 생산·공급한다. 1·2호기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저탄장 옥내화 사업을 이유로 가동이 중단됐는데, 사업이 지연
인천시가 내년 국고보조금으로 총 5조 5400억 원을 확보했다. 3일 시에 따르면 내년 국비 반영액을 집계한 결과 당초 목표했던 5조 3000억 원보다 2400억 원을 더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시는 정부의 강력한 재정 건전화 기조에 따라 관행적이고 비효율적인 사업은 과감히 축소하는 지출 효율화가 강조되는 상황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국고보조금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했다. 또 향후 국회 심의 과정에서도 추가적인 국비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 정부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으로는 교통망 확충을 위한 ▲‘GTX-B노선 건설’ 2968억 원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 793억 원 ▲‘인천발 KTX 적기 개통’ 350억 원 ▲‘영종-신도 도로건설’ 261억 원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 108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인천 남항 건설’ 300억 원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 261억 원 ▲‘섬·접경지역 등 특수지역 개발’ 257억 원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 190억 원 ▲‘아암지하차도 건설’ 163억 원 ▲‘저상버스 도입 보조’ 126억 원 ▲‘우수저류시설 설치’ 100억 원 등 시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와 편익 증진을…
가을철만 되면 쏟아지는 은행나무 가로수 열매 악취 민원으로 인천지역 각 군·구마다 수종 갱신 및 열매 조기 채취 등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은행나무는 성장이 빠르고 병충해와 공해에 강해 가로수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수종이지만 가을철마다 떨어지는 열매와 열매에서 풍기는 악취 문제로 인한 민원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민원 내용 대부분은 은행나무 가로수 수종을 갱신하거나 갱신이 어렵다면 열매가 떨어지지 않도록 암나무를 수나무로라도 교체해 달라는 요구다. 해마다 이 시기가 되면 '올해도 악취를 맡아야 하냐'는 민원이 줄을 잇기 시작한다. 그러나 어느 지자체를 막론하고 수종 갱신은 언감생심 꿈도 못 꾸는 실정이다. 막대한 갱신 비용 때문이다. 부평구 관계자는 “부평구에만 은행나무 가로수가 8000주에 달한다. 수종 갱신을 하기 위해서는 한 주당 100만 원 가량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수종을 바꾸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며 “3000주 정도 되는 암나무에 대해서는 해마다 보도 폭이 좁거나 버스정류장 양 옆 등 위치를 고려해 순차적으로 교체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올해는 수종 갱신사업 관련 예산이 줄어 전체 가로수 대상 위험목 등급순
인천 서구민의 문화 갈증에 단비를 내려줄 음악 콘서트가 펼쳐졌다. SK인천석유화학과 굿네이버스 인천지역본부는 지난달 29일 인천서구청소년센터에서 ‘우리 동네 Culture Plus+’의 올해 세 번째 프로그램으로 한 여름밤의 콘서트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특히 지역민의 선호에 맞춰 음악 콘서트로 열렸다. 서구 지역 청소년 밴드∙댄스 동아리 3팀의 사전공연과 악셀, 오리엔탈쇼커스, 이매지너티브 등 전문 아티스트의 공연으로 진행됐다. 이 외에도 참가자 대상으로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우리동네 Culture Plus+’는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연간 4차례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월에 진행된 1회차에서는 부모교육을 주제로 김종원 작가의 북 콘서트가 열렸다. 또 지난 6월에 진행된 2회차에서는 마음치유 분야의 베스트셀러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고 있는 나에게’ 저자 최대호 작가와 함께했다. 오는 10월 31일에는 올해 마지막 순서로 청소년 진로와 꿈을 주제로 한 김민섭 작가의 북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인천 서구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콘서트에 참석 가능하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무더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최초로 이달 중 인천계양 지구와 동작구 수방사 부지에서 공공분양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계양 A2·A3 블록에서 3기 신도시 최초로 공공주택 1106호를 분양하고, 오는 2026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분양 블록은 A2 블록 747호(전용면적 59㎡ 539호, 74㎡ 178호, 84㎡ 30호), A3 블록 359호(55㎡ 359호)다. 두 단지에는 주민 커뮤니티 형성과, 육아·교육·여가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어린이집, 주민카페, 작은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배치했다. 인천 1호선 박촌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으며, 계양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진행 중인 벌말로 및 경명대로 확장, 인천 국제공항고속도로 접속로 신설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는 유치원, 초등·중학교를 배치했으며 인천계양 지구에 특화해 조성하는 가로형 선형공원 ‘계양벼리’를 통해 상업·문화·의료 등 생활 인프라를 걸어서 5분 내에 이용할 수 있다. 벼리는 중심이 되는 굵고 강한 줄을 일컫는 순우리말이다. 특히 계양 A2·A3블록의 분양 일정에 맞춰 주택구조 및 단지 배치, 주변 현황 등을 직접 볼 수 있는…
저혈당으로 쓰러진 환자 입에 과자를 넣어 구한 중학생이 표창장을 받았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일 인천성리중학교 3학년 송민재 군에게 교육감 표창을 수여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인천유나이티드 전달수 대표, 송민재 군 학부모, 인천성리중학교 교사가 함께했다. 송민재 학생은 지난 8월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 경기를 관람하던 중 경기장 내 편의점에서 저혈당으로 쓰러진 남성을 발견했다. 침착하게 학교에서 배운 응급처치 교육을 기억해 과자를 입에 넣어 남성을 구조했다. 송 군은 “작은 선행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어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이런 작은 선행을 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교육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달수 인천유나이티드 대표는 “축구를 사랑하는 팬이 위급한 상황에서 잘 대처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축구를 통해 훌륭한 인품이 길러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시교육청은 보건 교육 과정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의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응급처치 레시피’를 통해 실천 중심의 교육을 펼치며, 권역응급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학교 응급 상황 대
해양경찰청은 3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제20차 아시아해양치안기관장회의(HACGAM)를 개막했다. 이번회의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6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대한민국을 포함한 일본, 중국, 프랑스 등 21개 국가와 국제기구 해양치안기관장들이 참석했다. 해양경찰청은 이번회의를 개회식, 전문가그룹 회의, 총회, 양자회의, 문화체험 등으로 구성했으며 ▲해양범죄 예방 ▲수색구조 ▲환경 보호 ▲정보공유 ▲역랑 강화 등 5개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해양안보 및 안전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시 계양구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민선 8기 출범 2주년, 사회단체 간담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계양구 25개 주요 사회단체들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간담회는 지난 2년간 구정의 주요 현안사업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건의사항 청취 등 소통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이뤄졌다. 계양구는 주요 현안사업으로 ▲계양산업단지 조성 ▲계양테크노밸리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유치 ▲계양아라온 강소형 잠재관광지 선정 ▲박촌․계양테크노밸리 철도 노선 유치 ▲인천 북부권 문화회관 계양아라온 유치 ▲계양꽃마루 부지 내 체육단지 조성 ▲오조산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 ▲계양구청 남측 계산2 공영주차장 확충 및계양산 전통시장 제2공영주차장·계양문화회관 공영주차장 조성 ▲청년마당 운영 ▲실버농장과 노인일자리 확대 등을 보고했다. 윤환 구청장은 “구민을 대표하는 사회단체 회원분들과 지역의 현안을 논의하고, 계양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정 발전과 소통을 위해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계양의 미래를 위한 계양테크노밸리의 성공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
정강의료재단 송도JK위드미의원은 최근 연예인봉사단체인 ‘연예인홍보단’과 함께 (사)백혈병소아암후원회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고 3일 밝혔다. 후원회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은 JK위드미의원 김정민 원장은 “백혈병과 소아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 환아들을 위해 병원 임직원들이 뜻을 모아 기부금을 전달했다”며 “앞으로 환아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기부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도국제도시 JK위드미의원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 및 감사장 전달식에는 JK위드미의원 김정민 원장(성형외과 전문의)과 안성민 본부장, 연예인홍보단 이상인 배우 등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