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이 다가오면 대부분 고향 갈 일과 손님맞이로 들뜨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번 추석의 짧은 일정에 마추기엔 어렵기만 하다. 또 가족이 한 동네에 옹기종기 모여 사는 사람들에게는 갈 곳도 그리 마땅치 않다. 이런 집안의 가장과 주부들은 오히려 사흘연휴에 자녀들과 무엇을 할 것 인지가 적지 않은 고민거리다. 이럴 땐 지역에서 펼쳐지는 공연과 행사 둘러보기로 눈을 돌려보자. 추석연휴 실속과 풍성함이 함께 하는 나들이 행사와 볼거리를 소개한다. ▲임진각 평화누리 음악과 가족이 함께한다면 추석의 오붓함이 더하지 않을까? 14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일요상설공연 ‘피크닉 콘서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경기도 리듬 앙상블이 출연하는 이번 행사의 공연 주제는 파워퓨전 뮤직 ‘세계음악여행’. 공연내용은 전자 바이올린과 함께하는 퓨전음악으로 추석을 맞아 한국 민요는 물론 세계 각지의 음악을 선보인다. 또 지난 5일에 문을 연 임진각과 평화누리 관광상품 기념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특히 임진각의 영문표기인 Imjingak에서 I’m을 활용한 독특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살펴보는 것도 임진각을 찾는 즐거움이 될 것이다.(임진각:031-9
2008 상록수 아마추어 연극제 지난해 공연에 객석을 꽉 채우며 아마추어 연극에 대한 관심과 열기로 대단했던 상록수 아마추어 연극제가 오는 12일, 18일 부터 21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펼쳐진다. 연극제는 경기문화재단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상록수연극프로젝트의 결실의 장으로 본 프로젝트를 통해 배출된 동아리 4곳과 안산여자정보고등학교의 졸업생으로 구성된 ‘예천’ 팀 등 총 5개 팀이 참가한다. <연극제 프로그램(작품명/참가팀/일시)> ▶아트/주부연극동아리 ‘유혹’/18일(목) 오후 7시 30분 수현, 경미, 명자는 여고 동창생이다. 셋은 졸업후도 계속해서 우정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수현이가 2억짜리 그림을 하나 사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그 그림을 보고 경미는 판떼기 라며 비웃고 그 비웃음에 수현은 화가 난다. 경미와 수현은 명자를 서로 자기 편으로 끌어드리려 여러 가지 해프닝을 벌인다. ▶해피스타트/초등연극교실/12일(금) 오후 7시 늘 행복해만 보이는 별난 방송반의 일상. 그 안에는 서로를 질투하고 미워하는 방송반 아이들의 모습이 숨겨져 있다. 어느 날 우정
●영화는 영화다 감독: 장훈 배우: 소지섭, 강지환 영화를 촬영하던 배우 장수타는 액션씬에서 욱하는 성질을 참지 못해 상대 배우를 폭행하고, 상대역에 나서지 않아 궁지에 몰린다. 그는 궁여지책으로 룸싸롱에서 사인을 해주며 알게 된 조직폭력배 넘버 투 이강패를 찾아가 영화 출연을 제의하는데…. 액션영화의 제작현장에 모인 진짜 꾼들이 펼치는 웃음, 액션, 긴장과 반전이 넘나드는 승부의 세계가 시작된다. ●꽃보다 남자 감독: 이시이 야스하루 배우: 이노우에 마오, 마츠모토 준 포기할 줄 모르는 초 서민 ‘마키노 츠쿠시’는 끈기와 굳은 심지로 F4의 리더이자 거만하고 포악하기까지 한 ‘도묘지 츠카사’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그리고 주변의 수 많은 오해와 역경을 딛고 ‘츠카사’의 청혼으로 둘만의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20세기 소년 감독: 츠츠미 유키히코 배우: 카라사와 토시아키, 토요카와 에츠시 1960년대부터 2018년까지 시대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이야기는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과 스펙터클로 가득하다. 어린 시절 ‘예언의 서’를 쓰며 영웅의 꿈을 키웠
백연아 감독 ‘소리 아이’는 꼬마 소리꾼 두 명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한(恨)의 소리’로 불리는 판소리와 한창 뛰어놀 나이의 남자 아이들의 조합은 쉽게 상상되지 않는다. 그러나 영화가 시작되면 서서히 아이들의 작은 가슴에 진 멍울이 눈에 들어오고 덜 여문 한의 목소리도 마음을 울리기 시작한다. 아버지의 소리를 들으며 자라 자연스럽게 소리를 배운 성열이는 아버지와 함께 전국을 떠돌며 공연을 해 먹고 산다. 성열이는 술을 너무 좋아하는 아버지가 취해 있을 때면 너무나 힘들지만 두둑한 배짱으로 좌중을 사로잡는 소리 솜씨나 마음 씀씀이만큼은 아홉살 같지 않은 애어른이다. 열한살 수범이는 소리를 배우고 싶었지만 집안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던 아버지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어릴 적부터 유명한 선생님들에게 소리를 배워 6년 만에 심청가를 떼자 아버지는 새로운 선생님에게 수범이의 손을 넘겨준다. ‘소리 아이’는 화면 속에 서있는 이 아이들이 아니라 영화를 보고 있는 어른들을 자라게 하는 성장 영화다. 어린 나이에 비해 버거운 삶의 무게를 떠안고 있는 아이들의 발걸음은 보기만 해도…
활화산같이 뜨거운 ‘헤드윅’의 ‘송용진’과 ‘이주광’을 만나다. 가발을 쓰고, 매니큐어를 바르는 일은 차라리 쉽다. 겨드랑이와 다리의 털까지 제모하다보면 여자들의 부지런함에 저절로 박수가 쳐진다. 트랜스젠더 록커 헤드윅이 되기 위해 매일 화장을 하는 남자들, 바로 뮤지컬 ‘헤드윅’의 주인공들. 2005년 초연 이후 ‘예쁜 여자’가 되기 위해 이 인고의 시간을 거쳐간 배우들은 총 10명, 그 중 가장 오래된 헤드윅 송용진과 갓 헤드윅 대열에 합류한 새로운 헤드윅 이주광을 각각 만나보았다. 그들은 내달 11일 토요일 3시(이주광), 7시(송용진) 하남문화예술관 검단홀에서 그들의 뜨거운 열정과 힘을 선보일 예정이다. ▲열정의 록커 송용진, ‘헤드윅’과 4년째 연애중 배우 송용진, 그는 지금 ‘헤드윅’과 4년째 연애 중이다. 아무리 알콩달콩한 커플이라도 4년차 정도가 되면 싫증이 날 법도 하건만 송용진은 여전히 헤드윅에 폭 빠져 있었다. 헤드윅의 시즌1 한국 초연공연부터 지금까지 계속 함께해 온 송용진이 말하는 &ls
경기도박물관은(관장 김재열) 지난 3일 정몽주 초상화를 기증한 정래정 씨에게 모사본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현존하는 포은 정몽주 초상화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이 초상화는 정몽주의 증손인 정 씨가 보관해 오다가 지난 2006년 12월에 기증됐다. 기증된 초상화는 화면의 왼쪽에 왼쪽에 ‘가정○○고본(嘉靖○○皐本)’, 오른쪽에는 ‘포은○○○상(圃隱○○○像)’이라 써 있는 것으로 보아 ‘포은정선생문집(圃隱鄭先生文集)’에 기록된 1555년(명종 10) 이모본으로 추정된다. 또 사모에 단령을 입고 공수 자세를 하고 있는 좌안팔분면(左顔八分面)의 전신상에는 얼굴이나 단령의 선묘 특징, 의자의 방석 끈, 같은 방향으로 놓여있는 발, 단령의 트임 사이로 겹겹이 보이는 포 등 전체적으로 조선 초기 공신도상(功臣圖像)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종손 정래정씨는 “선생의 묘가 위치한 경기도를 대표하는 경기도박물관에 초상화를 모셔 많은 이들에게 해동 유학의 조종(祖宗)이자 선비의 절개를 대표하는 선생의 큰 뜻과 공덕을 널리 알리고자 기증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정몽주 초상화는…
늘 ‘향수병 환자’처럼 세상에 내몰리는 사람들. 쫓기는 삶 속에서도 사람들은 저마다 소중한 것들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지만, 이 세상은 곤궁하고 지친 이들에게 위로는 없고 고행만 가득 안겨주는 듯 하다. 사진작가 김철호는 앞서 십자가의 길을 걸었던 이들의 여정을 따라 카톨릭 성지와 자연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곳들을 사진에 담아 따뜻한 손길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그가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명동 평화화랑에서 ‘순교자의 땅, 믿음의 못자리’전을 열고, 17일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아득한 그리움의 화두를 던지는 작품 30여점을 통해 보는 이들을 조용한 기도와 명상으로 이끈다. 김 작가는 “순교자들 처럼 살고 싶어 믿음의 얼을 담아내기를 5년. 전국 140여 곳을 다니며 박해와 시련의 순간을 더듬어 왔다. 조롱하는 소리와 세상 유혹 속에서도 주저하지 않았던 이들의 길을 아름답고 거룩하게 담아내고자 했다”며 그간의 여정을 돌이켰다. 30여년 간 보도사진과 인연을 맺어온 그에게는 어떤 피사체도 두려울 것이 없겠다. 신문사 사진부 기자로, 스포츠사진통신사(Sportspress
‘살맛나는 우리터전 걸판지게 벌려보세~’ 풍물굿패 ‘삶터’가 오는 20일 오후 3시에 수원시 장안공원에서 막을 연다. 이번 굿판은 두레 풍습의 전통 중 하나인 마을굿을 준비과정부터 굿판이 벌어지는 순서와 내용, 그 의미까지 모두 재현하는 행사로 현대의 도시 속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전통 마을 굿판이다. 또 현재와 과거 속에 살아있는 풍물굿을 현실적인 상황에 맞게 재창조해낸 공연으로 도심 속의 갑갑한 생활에 시원한 바람이 될 것이다. 이번 마을굿은 굿판이라고 하지만 무당이 하는 굿과는 별개로 마을 사람들이 함께 준비하고 즐기며 노는 두레풍습의 하나로 볼 수 있다. 풍물굿패 ‘삶터’는 삶의 터전 속에 전통풍물의 정신을 뿌리내리고자 1992년에 창단한 전문 풍물단체로 1997년을 시작으로 이번에 펼쳐질 마을굿판까지 총 11회를 걸쳐 수원 및 인근지역 도심 속에서 굿을 펴고 있다. 한해의 모든 액을 물리치는 정월 대보름 지신밟기로 시작하는 두레풍습의 주기는 음력 3월 보름에 호미모둠(마을 사람이 모두 모여 1년의 농사를 의논), 두레의 인원과 농기구를 점검하는 일로 본격적인 두레의 일이 시작된다. 음력 7월 보름에는 ‘백중’(호미씻)이라 하여 가장 힘든 일인 김매
치매미술치료협회와 영실버아트센터는 20일, 21일 수원 장안공원 화서문 앞 광장에서 ‘孝 문화-나의 사랑 나의 가족’전을 개최한다. ‘세계 치매의 날’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치매미술치료와 건강미술요법을 받아온 어르신 3세대 작품 600여점과 노재순, 신제남, 이석기 등 초대작가의 작품 200여점을 선보인다. 더불어 20일 7시 개막식에서는 뿌리패, 각설이, 비보이, 색소폰, 창룡문 스포츠댄스팀 등의 공연으로 남녀노소 모든 이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다. 이번 전시는 도화지와 크레파스로 소박하게 그림을 그려온 이들의 작은 열정이 모여 많은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과 행복을 전해줄 것이다. (문의: 치매미술치료협회 031-236-1533, 영실버아트센터 031-236-1505)
(사)한국미술협회 경기도지회는 19일부터 10월 24일까지 도내 곳곳에서 ‘2008 경기의 사계-아름다운 산하’전을 개최한다. (사)한국미술협회 경기도지회가 주최·주관하고 경기도,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20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경기도의 아름다운 산하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하고 나누는 축제의 장이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의 아름다운 산하를 통해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미술 축제의 활성화를 이뤄내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모두 3부로 구성돼 있으며,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2일까지 용인 문화예술원 전시장에서 1부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2부는 10월 4일부터 8일까지 포천 반월아트홀과 경기도 제2청사, 10월 7일부터 12일까지 의왕시중앙도서관 전시실에서 진행, 3부는 10월 13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청, 양평, 이천, 성남, 안양, 평택, 오산, 김포, 파주 갤러리 샘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더불어 2일부터 7일까지는 동두천 자유 수호 평화박물관과 10월 13일부터 24일까지는 수원구치소에서 특별전을 연다. 이번 축제의 큰 축이 되는 주제전은 회화는 물론, 영상, 퍼포먼스,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