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부자의 ‘오구’가 오는 11월 22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 검단홀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1989년 초연해 현재까지 지속적인 생명력을 가지는 연극 ‘오구’는 한국 연극 100주년 역사에 중요한 작품이다. 특히 우리시대 국민 배우인 명배우 강부자가 극중 주인공인 노모 역을 맡으면서부터 이 작품은 빛을 발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노모의 장례식을 둘러싼 한판 소동과 그로 인한 감동과 화해를 담은 공연이다. ‘오구’란 제목은 오구굿의 준말로, ‘오구굿’은 죽은 사람이 생전에 이루지 못한 소원이나 원한을 풀어주고 극락왕생을 바라는 무속의식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굿은 이와는 다른 산 오구굿이다. 산 오구굿은 산사람을 위해서 하는 의식으로 바로 노모가 아들에게 해달라고 떼쓰는 굿이다. 이 굿을 하면 그 사람은 죽어서 극락왕생할 수 있다고 믿는다. 어느 시골 마을의 한가로운 일요일 오후, 노모는 설핏 낮잠이 들고 꿈에서 저승사자와 남편을 본다. 노모는 혼비백산 깨어나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며 아들을 불러놓고 저승 갈 준비를 해야겠다며 산 오구굿을 해달라고 조른다. 아들은…
꽉 찬 가을이 이제 기울어가는 계절에 디바를 꿈꾸는 고혹적인 여가수 유인숙(28)의 첫 음반발매 기념 쇼케이스 무대가 오는 16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오후 5시에 열린다. 그녀의 제1집 앨범 타이틀곡은 ‘남자잖아요’. 지난 1999년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열아홉 순정나이에 처음 라이브 무대에 오른 뒤 9년만의 일이다. 장윤정, 박현빈 등의 앨범을 통해 최고 프로듀서로 자리매김한 김정묵과 장윤정의 프로듀싱 스탭들이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아 수록된 곡들의 완성도는 매우 높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유인숙은 2001년 강릉MBC 시민가요제 최우수상, 2002년 부산MBC 전국 질주 가요최강전 5주 연속대상 등 국내 크고 작은 가요대회 상을 휩쓸었다. 이때쯤 음반제작사들의 러브콜이 날아왔으나 좀 더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고사하고 유명 선배들의 가르침에 열중하던 중 열렸던 2007년 제3회 현인가요제 금상으로 기량을 새삼 확인, 1년 넘는 워밍업 끝에 가요계 공식데뷔를 선언했다. 성급한 음반 취입을 미루고 오랜 연마 끝에 나온 앨범에 대해 평단은 성인가요계 차세대를 견인할 대형 신인가수의 탄생
●미인도 감독 : 전윤수 배우 : 김민선, 김영호, 추자현, 김남길 그림을 위해 남자로 살았던 윤복 앞에 어느날 강무가 나타나고 생애 처음 사랑의 감정에 빠진다. 사랑 앞에 여자이고 싶었던 윤복, 윤복을 위해 목숨도 바칠 수 있는 그녀의 첫사랑 강무, 제자의 재능을 사랑하고 그의 전부를 사랑하게 된 김홍도, 홍도를 향한 사랑으로 질투에 사로잡힌 기녀 설화. ●연공 감독 : 이마이 나츠키 배우 : 아라가키 유이, 미우라 하루마 도서관에 두고 온 핸드폰을 계기로 우연히 학교 최고의 킹카 히로와 사귀게 된 평범한 여고생 미카. 첫 사랑에 가슴 설렌 미카는 주변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히로와 맑고 투명한 사랑을 가꿔가지만, 히로는 미카에게 갑작스런 이별을 선언한 후 사라진다. 어느 크리스마스 이브, 미카는 생각지도 못했던 히로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와인 미라클 감독 : 랜달 밀러 배우 : 알란 릭맨, 빌 풀먼, 크리스 파인 자존심 강한 농장주인 ‘짐’과 철부지 외아들 ‘보’. 한 모금의 와인으로 품종과 생삿 년도까지 맞춰내는 농장의 일꾼 ‘구스타보’는 파산 직전의 농장을 가까스로 지켜내고
단 음식을 싫어하면서 케이크숍 앤티크를 연 진혁(주지훈)은 프랑스 유학을 다녀온 파티셰 선우(김재욱)를 영입한다. 선우는 어떤 남자도 자신에게 첫눈에 반하게 만드는 ‘마성의 게이’로 끊임없이 남자들과 문제를 일으키는 통에 진혁은 직원 구하기도 힘들다. 선우의 케이크 맛에 홀딱 반한 전직 복서 기범(유아인)이 몇달 만에 겨우 견습생으로 들어오고, 진혁을 도련님이라고 부르며 따라다니지만 영 어설픈 보디가드 수영(최지호)이 서빙을 맡게 된다. 일본 요시나가 후미의 인기 만화 ‘서양골동양과자점’을 스크린에 옮긴 ‘앤티크-서양골동양과자점’(제작 수필름·영화사 집)의 큰 줄거리는 케이크숍을 둘러싸고 네 남자가 벌이는 우정이다. 남자 주인공 4명만으로도 영화는 전반적으로 젊고 발랄하며 상큼한 분위기를 이어나간다. 특히 시각적인 즐거움이 상당히 크다. 케이크숍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각양각색 먹음직스러운 케이크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제작진이 통의동 주택가 골목길에 지은 외부 세트와 앤티크 가구들과 소품들로 가득한 내부 세트는 동화 같은 분위기를 살린다. 이제 막 인기를 얻기 시작한 청춘 배우들이 개성있는 캐릭터를 하나씩 집어들고 풋풋한 매력을 발산한다. 젊은 여자 관객에게…
‘외로운 내 가슴에 살며서 다가와서 언제라도 감싸주던 다정했던 사람…, 철없이 사랑인줄 알았었네 지금도 보고싶은 그때그사람…, 잊어야할 그때 그사람 이제는 잊어야할 그때 그사람’ 1978년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을 받은 ‘그때 그사람’을 부른 심수봉을 모르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설사 이름을 모른다고 하더라도 ‘그때 그사람’,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사랑밖엔 난 몰라’ 등의 노래로 우리나라의 민심을 잡고 있는 그녀가 오는 8일 경기도문화의 전당을 3년만에 찾는다. 심수봉은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우리에게 희망이고 추억, 그리고 사랑과 그리움 그 자체다. 국내 몇 안되는 여성 싱어 송 라이터로서, 결코 평범하지 않은 자신의 삶을 가사속에 직접 녹여내어 현실감 있는 공감을 얻어내 듣는 이의 마음 속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여기에 한번 들으면 쉽게 흥얼거릴 수 있는 친근한 멜로디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국민가요로서의 요건 또한 갖추고 있다. 엄마가 딸에게, 딸이 엄마에게, 그리고 또 그들의 딸이 함
찌르레게소리 요란한 쇠죽골에서 전나배기로 가는 길에는 온통 시뻘건 흙으로 파헤쳐진 산과 밭들이 뜨거운 햇빛 아래 속살을 드러낸다. 두릉리, 승자골, 혜령골, 괴죽골, 안골, 산의실, 황새부리, 흡골말 등으로 불리는 광교 이의동 이곳저곳에는 우리 눈에 보이지만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우리가 쉽게 지나쳐 가는 이곳저곳 생명에 대한 사색을 해볼 기회가 펼쳐진다. 민족미술의 대표 작가 이오연이 10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광교 이의동 가는 길에서’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이 작가가 지난해 겨울부터 광교 이의동 풍경이 변해 가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흙탕물로 변해 가는 논두렁에 실뱀들이 갈 곳 없어 신음하는 것에서부터 물오리들의 안식처가 위협받는 풍광들은 요란한 포크레인 광음 속에 묻히고 거대한 아스팔트도로가 들어서 있는 것을 비꼬았다. 개운치 않은 풍경이 남기는 잔상은 신경통증 보다 더 깊게 표현하고 그 길을 지나가던 사람들이나 그 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심적 외상은 안락함을 보여주는 듯 하지만 보상되는 성질은 아니다. 이 작가의 작품은 시간의 시작과 소멸에 결과물들과 함께 그 속에는 자유하고, 치유하며, 유랑하고, 숨쉰다.
태평양 전쟁이 끝나던 날. 문익환은 친구 윤동주를 떠올린다. 죽음의 겨울이 물러가고, 삶의 봄기운이 불어오지만, 문익환의 친구들은 겨울 한파를 견디는 땅속의 씨앗처럼 우리의 눈앞에서 사라져 버렸다. 그는 삶의 나약함과 죽음의 장엄함을 느끼며, 자신과 얽힌 윤동주의 삶을 회상한다. 윤동주의 삶과 넋을 진솔하게 담아내는 연극으로 시, 음악, 영상이 어우러진 무대,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가 오는 6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열린다. 1장 평양 숭실학교에 입학을 시작으로 간도 용정으로의 귀향, 연희전문학교에서의 생활, 후쿠오카 형무소, 그리고 죽음까지 윤동주의 일생을 펼쳐 놨다. 관람료 무료. (문의: 031-481-4000)
(재)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제3대 원장으로 취임한 정현주(53) 원장이 5일 부천문화재단 복사골연수원에서 제11회 정책포럼에 참석해 한다. 이번 신임(제3대) 정현주 원장은 지난 2004년 5월부터 2008년 10월 말까지 서울시 북부여성발전센터 소장을 지냈다. 또 지난 1998년 10월부터 2000년 2월까지 경기도 여성정책과장을 지내며 경기도의 여성정책 행정실무를 익힌고 1983년부터 1998년까지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舊 한국여성개발원)의 연구원으로 재직하여 연구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았다. 이번 정책포럼은 최근 북한을 이탈해 남한으로 입국하는 새터민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그 성격 또한 단순 생존형 탈북보다는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하는 이주형으로 변화하는 등 탈북의 성격과 인구사회학적 배경, 구성원 등이 다변화되면서 공공정책과 서비스 또한 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에 개최하게 됐다. 포럼은 경기도에서 시행되고 있는 새터민 정착지원 정책과 지역복지관 실시현황에 대한 주제발표를 바탕으로, 실제 북한을 이탈하여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새터민 협회 관계자, 지역의 새터민 고용센터 관계자, 새터민 담당 경찰, 지방자치단체 의원, 관계 공무원 등 각계 계층의 새터민 관계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 독서문화 향상 및 다양한 양서출판 진작을 위해 실시한 ‘2008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교양도서 선정’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5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선정된 도서 중 국내 창작도서는 349종, 222개의 출판사에서 1종 이상의 도서가 선정했다. 선정 심사는 지난 1년간(2007년 9월 1일부터 2008년 8월 31일 사이) 국내에서 처음 발행된 도서 중 신청 접수된 3,592종을 대상으로 대학교수, 작가, 연구원 등 4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4단계에 걸쳐 심사하였으며, 그 결과 총류(9종), 철학(10종), 종교(12종), 사회과학(61종), 순수과학(14종), 기술과학(13종), 예술(22종), 언어(4종), 문학(78종), 역사(24종), 문화일반(29종), 아동?청소년(92종) 등 총 368종을 선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선정된 도서를 종별로 일정량을 구입하여 공공도서관, 마을문고, 교정시설, 도서벽지학교, 청소년쉼터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최근 정운엽 시조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유선)는 제7회 정운엽 시조문학상 수상자로 한서희 시조시인을 선정했다. 이번 상은 시조문학 발전에 열정을 불태우다 젊은 나이에 타계한 故 정운엽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한국의 역량 있는 시인(등단5~10년)을 발굴 육성해 시조 문단을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유족측 출연금으로 제정 운영하는 상이라 더욱 뜻 깊은 상이다. -수상자 한선희(여·53세) 시인. 수상자는 숙대 졸업, 성대 무역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지난 2001년 시원 시조부분 우수상, 2002년 ‘시조문학’ 여름호에 ‘섬’ 이란 시조가 신인상에 당선돼 문단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또 금년에 시집 ‘시간이 분첩을 들 때’를 출간해 ‘달가람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시상식은 오는 8일 수원 만석공원에 있는 슬기샘 도서관에서 경인시조시인협회가 주관하는 행사에서 열리게 된다. 이번 정운엽 시조문학상 시조시인 상을 수상한 한서희씨를 만나 수상소감과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시조시인 상을 수상했다. 당선소감은. ▲올 한해의 근심을 고운 리본으로 매듭지듯이 이번 상은 뜻밖의 행운으로 가슴까지 떨린다. 늘 부족한 시력으로 마음 풀어내려 적어낸 지난 흔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