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관장 김홍희)은 9월 6일 미술작가 강익중과 함께 5만 명 어린이들의 꿈을 담은 벽화 ‘5만의 창, 미래의 벽’ 프로젝트 완성작을 공개한다. 지난 5월 26일부터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서 최북단 민통선까지 전국 어린이들 5만 명이 ‘나의 꿈’을 주제로 그린 그림과 아이들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오브제(물체)를 모아 설치한 대규모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는 미술작가 강익중이 경기도미술관에 8천여만원 상당의 작품 소장품 구입금 전액을 어린이들을 위한 활동에 써달라는 기증의사를 밝히면서 시작됐다. 공동체 네트워킹을 중심으로한 과정 중심의 커뮤니티 아트를 표방하고 있는 작품. 프로젝트에 참여한 아이들은 가장 가고 싶은 곳, 만나고 싶은 사람, 되고 싶은 사람, 먹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물건 등을 3×3인치(7.62㎝×7.62㎝) 크기의 그림으로 표현했다. 그림을 가공하고 설치하는 과정에는 판문점을 경비하는 JSA군부대 장병, 장애인, 노인,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청소년 등 사회 각층의 사람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한다. 많은 이들의 땀이 어린 이 공공
●신기전 감독: 김유진 배우: 정재영, 한은정 ‘실미도’, ‘왕의 남자’, ‘화려한 휴가’의 뒤를 잇는 팩션(faction)의 진수. 이 영화는 조선 역사 속에 실재한 세계최초의 다연발 로켓화포 ‘신기전’을 소재로 한다. 1448년, 세종 30년에 명 황실은 극비리에 화포연구소를 습격하고 연구소 도감 ‘해산’은 신기전 개발의 모든 것이 담긴 ‘총통등록’과 함께 외동딸 ‘홍리’를 피신시킨다. 명은 그 사실을 알고 대규모 사신단으로 위장한 무장세력을 급파해 사라진 ‘총통등록’과 ‘홍리’를 찾기 시작한다. 명 사신단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한 몫 제대로 챙길 계획을 했던 부보상단 설주는 잘못된 정보로 전 재산을 잃게 되고, 세종의 호위무사인 창강이 찾아와 큰 돈을 주며 홍리를 거둬 달라고 부탁하는데…. ●스타워즈 : 클론 전쟁 감독: 데이브 필로니 배우: 맷 랜터, 애쉴리 에크스타인 ‘스타워즈’의 세계를 CG 애니메이션으로 만난다. 은하계 전
해 뜨면 공차고, 비 오면 자습하고…. 10년차 고교 체육 교사 천성근 선생의 인생은 마냥 행복하다. 또래 직장인들이 ‘명퇴’ 걱정에 야근도 불사해야 할 처지이지만 교직의 특성상 직장에서 잘릴 위험도 적다. 학창시절에 공부를 열심히 했을 스타일도 아닌데 지금은 무적의 철밥통을 가져 친구들 사이에서는 부러움의 대상이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는 법. 어느 날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영어 교사로 보직 변경을 하라는 청천벽력같은 지시가 내려온다. 게다가 영어 실력을 미덥지 못하게 생각하는 재단 이사장이 그에게 학생들과 함께 영어 시험을 치르게 하고 커트라인으로 70점을 제시한다.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이지만 거절하면 백수의 길에 접어들어야 하는 처지. 선택의 여지가 없는 천 선생은 결국 제자들의 도움을 받아 영어 공부를 시작하기로 결심한다. 추석 시즌을 겨냥해 오는 11일 개봉을 앞둔 코미디 영화 ‘울학교 이티’는 잘 만든 상업 영화의 전형을 보여준다. 영화의 기본 틀은 아류의 아류를 낳으며 식상해진 ‘충무로 코미디’와 다를 게 별로 없다. 초반 주인공의 캐릭터 설정 과정에서 웃음을 이끌어내
파주 갤러리 더 차이는 6일부터 28일까지 작가 최선주의 세 번째 개인전, ‘The Illusion’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여성적인 이미지와 색감으로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작품 20여점이 관람객들을 찾는다. 최선주의 작품은 일상적인 사물을 반복적으로 배치하고, 그 사물의 형상과 윤곽선을 어긋나게 함으로써 초현실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작가는 화면에 일정한 마티에르를 조성한 다음 그 위에 사물의 디지털 이미지들을 전사하고, 화면에 직접 색을 덧칠해 회화적인 느낌을 보완하기도 했다. 그의 작품 속 가방, 구두, 거울, 향수병, 인형, 오르골 등의 소재는 작품 내에서 암시의 기능을 한다. 가방과 구두는 일탈을, 거울과 향수병은 자기반성, 인형과 오르골은 꿈꾸는 것을 돕는다. 작품들은 모두 내면에 한 발짝 더 다가서려는 작가의 의도를 담고 있는 듯 하며, 현실과 시간을 모두 거슬러 올라 보는 이들로 하여금 스스로의 양면성을 깨닫게 하는 힘이 있다. 이번 전시는 디지털과 회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들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잠재돼 있는 무의식을 들춰볼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 (문의: 031-942-5429)
‘어머니의 마음속에 못 다한 이야기…그 많은 이야기는 누가 대신해 들어 주고 풀어 줄 것인가’ 머리 위에 무거운 짐을 이고 논두렁을 건너시던 어머니의 아슬아슬한 곡예, 집 근처 평상에 오순도순 모여 앉아 입으로 적어내는 동네 아주머니들의 일기, 세 들어 살던 쪽방에서 구멍 난 양말을 기워주시던 그 모습들을 추억하게 한다. 우리들의 어머니, 그 여인들의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전시회가 열린다. 고양 어울림미술관은 7일까지 ‘어머니-한 여인의 발자취’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어머니의 소소한 일상이 곱게 담긴 작가 박은태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작가는 “우리 역사의 근현대사 과정에서 주역이면서도 오히려 소외된 이들을 조명하는 것이 나의 작업 내용의 큰 틀 이었다”고 말한다. 평생 자식과 가족을 위해 살다가 정작 자신은 제 인생에서 소외됐던 어머니의 모습이 담백하게 담겨 있다. 그의 작품 중 ‘길을 인 여인’에서는 겨울에 몇 십리 길을 걸어 행상을 하셨던 사십대의 어머니를 만날 수 있다. 농한기 자식들의 배를 채워주기 위해 무거운 짐을 이고 먼 길을 걸어야만 했던 어머니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림 속 어머니의 얼굴은 고된 행상에도 지친 기색이 없다. 아들, 딸
일제시대 억눌려 있던 민족의 설움과 울분을 어루만져 줬던 노래와 춤, 극이 어우러진 악극(樂劇). 그 악극을 현대적 정서에 맞게 되살린 ‘울고 넘는 박달재’가 추석을 맞이해 오는 12, 13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펼쳐진다. 애절한 사랑과 이별을 묵묵히 지켜보는 작품의 배경은 충북 제천의 박달재. ‘천둥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 님아~’로 이어지는 동명 가요가 고향 생각을 물씬 풍겨주고 옛 것을 생각나게 하는 작품이다. 병든 어머니 약값을 마련하기 위해 박진사댁으로 팔려가는 금봉이와 경성 유학 중 어머니 부름을 받고 돌아오는 박진사댁 삼대 독자 준호가 박달재에서 만난다. 신분의 한계를 넘어 둘은 사랑에 눈이 멀고, 결실까지 맺게 되지만 박 진사 내외의 반대로 애틋한 손을 놓을 수밖에 없다. 아들도 남의 집에 양자로 보내진다. 결국 금봉은 거리의 여자로 전락하고 20년 뒤 아들과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결국 살인누명을 쓰고 법정에 선 금봉은 검사가 된 아들로부터 사형구형을 받는데…. 이번 공연은 우리의 근세사를 통해 작금의 우리의 삶을 뒤 돌아 볼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우리 현대인들에게 가족 간의 사랑과 진정한 효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한다
남양주 모란미술관은 20일부터 7일까지 특별기획 ‘움직이는 풍경’전을 개최한다. 모란미술관이 주최하고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사)경기도박물관협의회가 후원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미술을 매개로 상황이나 현상들을 다양한 시점에서 바라보고 지역사회, 대학, 중·고등학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상호 유기적인 문화예술의 지평을 열어가고자 마련됐다. ‘움직이는 풍경’전은 네트워크중심 기획사업의 하나로 매년 개최할 예정인 릴레이 프로그램의 첫 번째 막을 여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 실현을 위해 ‘움직이는 풍경’을 주제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회, 사회와 사회를 조화시킬 수 있는 관계성에 대해 고찰한다.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자 세 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가진 바 있으며 강선미, 박종성, 손기덕, 음현정, 이상선 등 16명의 작가를 선정해 전시를 준비해 왔다. 소통의 주체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겪게 되는 변화들을 새로운 가치로 전환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바라보는 풍경을 통해서는 인식의 변화를 느낄 수 있어야 함을 관람객들에게 전한다. 또 특정한 시간과
‘무지개 호수마을에 작곡하는 개구리 한 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괴팍한 성격과 특이한 외모를 가진 이 특별한 개구리 이름은 바로… 베토벤’ 톰방이 새 작품 Classic Music Drama ‘프록스(Frogs)’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프록스’는 예술성을 발휘하면서 위트있는 ‘명품 가족공연’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자 국내 최고 수준의 아티스트들이 집결해 클래식, 창작음악을 쉽고 재미있게 느끼도록 만든 공연으로 알려져 있다. 또 베토벤의 피아노 독주곡에서부터 교향곡까지, 현악합주와 목관합주의 12인조 앙상블로 연주되는 20여곡을 들을 수 있다. 특히 어렵게만 듣던 클래식 고전음악이 공연과 만나면서 보다 어린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 올 것이다. 개구리 마을의 젊은 연인들에게 들려주는 전설적인 개구리 음악가인 베토벤의 이야기를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풀어내는 ‘프록스’는 흥미진진하고 독창적인 이야기 속에서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 또 일반적으로 지루한 고전
수원화성운영재단(이사장 김용서)은 지난 1일 수원화성 홍보관에서 수원화성운영재단 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용서 시장을 비롯해 오상운 시의회 부의장, 수원화성운영재단 김영기 대표이사 등 이사진과 자문위원, 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년간의 활동성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운영 계획 등을 소개했다. 작년 9월 1일 첫 걸음을 시작한 수원화성운영재단은 수원화성에 대한 문화적인 가치 향상과 전문인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운영,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수원화성운영재단은 지난 1년간 시민과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수원화성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힘써왔다. 화성행궁 내 8가지 주말 체험 프로그램 운영, 토요상설공연, 찾아가는 무예교실 등을 준비 운영 하고 있으며 ‘정조실록학교’를 개최해 정조대왕의 사상적 의미를 교육함으로써 도교육청 ‘교원 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더불어 수원시는 수원화성홍보관운영을 재단에 위탁, 드라마나 영화제작에 있어서 수원화성 및 화성행궁을 촬영장소로 제공해 영상매체를 통한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수원화성운영재단은 정조사
(재)인천문화재단은 16일까지 ‘제1회 플랫폼 문화비평상’을 공모하고 우리 문화계를 이끌어갈 역량있는 새 얼굴을 찾는다. 이번 공모전은 미술, 음악(클래식·대중음악 기타), 공연(연극·뮤지컬 기타), 미디어(TV·인터넷문화 기타) 부문으로 나뉘어 모집하며 각각 원고지 30매 내외의 주평론 1편과 원고지 10매 내외의 단평 1편을 ‘플랫폼’문화비평상 담당자 앞(인천광역시 남동구 중앙공원길 38 한국토지공사3층)으로 제출하면 된다. 모든 응모작은 기존에 발표되지 않은 순수 창작물이어야 하고, 단평은 주평론과 다른 대상을 다뤄야 한다. 오는 10월 24일 발간 예정인 ‘플랫폼’ 11·12월호에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상금은 각각 300만원이다. (문의: 032-455-7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