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 벅의 ‘사랑의 불꽃’ 얼어붙은 동심 녹이다 펄벅기면관이 위치한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은 40여 년 전 소설 ‘대지’의 작가 펄 벅이 한국의 혼혈아동을 위해 사회사업을 펼쳤던 곳으로, 1960년에 처음 한국을 방문한 후로 일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부천에서 전쟁으로 생겨난 전쟁고아들과 혼혈아동들을 헌신적으로 돌본 펄 벅(Pearl S Buck; 1892~1973년)의 박애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6년 9월 30일 개관됐다. <편집자주> 현재 펄벅기념관이 건립된 자리는 유한양행 설립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가 펄 벅 에게 전쟁고아와 혼혈 아동들을 위한 시설로 써달라고 기증한 곳으로 펄 벅의 박애정신과 혼이 깃든 의미있는 곳이다. 1960년대 초 구한말부터 1945년 광복이 되던 해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한 소설 ‘살아있는 갈대’를 집필하기 위해 한국을 처음 방문한 펄 벅은 전쟁고아와 혼혈아동의 실상을 보고 그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주고자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이후 10여 년을 이곳에서 보내며 출생으로 인하여 고통받는 어린이들의 존재를 알리고 그들이 당면한 사회적 불평등과 편견을 줄이기
“빽빽이 들어선 해송 사이로 흐르는 정취 ‘환상’ 그 자체” 서해안·인천 해넘이 명소 경기도 서해안과 인천 지역에는 손꼽히는 해넘이 명소가 많다. 특히 화성시의 궁평리·제부도·국화도·입파도와 안산의 대부도에 있는 구봉도, 시흥의 오이도와 월곶포구 등은 최적의 낙조 감상지다. 서해의 낙조는 도심의 빌딩 숲 사이로 사라지는 희미한 가을 노을이 아닌 바다 위에서 이글이글 작렬하다 해수면 속으로 퐁당 빠지는 진정한 가을의 붉은 노을을 기나긴 여운과 함게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바다와 호수를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이는 낙조를 감상하며 하루 그리고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는 낙조 감상지를 만나보자. ▲청평호반으로 사라지는 붉은 해 가평군 설악면 청평호반으로 지는 해는 수평선 너머로 지는 해와는 색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볼거리다. 청평호 옆으로 이어지는 환상의 드라이브 길을 달리며 낙조를 감상할 수도 있고 예쁘고 낭만적인 카페에 앉아 차한잔 마시며 느긋이 낙조를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밖에서 추위에 발을 동동 구르며 배웅하는 해넘이도 멋있겠지만 추위가 싫다면 가평의
경기도박물관에서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경기고고학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전통과 변화-서울·경기 무문토기문화의 흐름’이란 주제로 펼쳐진다. 첫 번째 ‘전통과 변화 - 서울 · 경기지역 청동기시대 연구의 새로운 전망’ 김종일 교수(서울대학교)의 발표를 시작으로 ‘서울 · 경기지역 전기 무문토기 문화의 시공간적 전개’(국립중앙박물관 이진민 학예연구사), ‘서울 · 경기지역 청동기시대 중기와 송국리유형 형성과정’(충청문화재연구원 나건주 연구원), ‘서울 · 경기지역 무문토기시대 전·중기의 석기 양상’(한신대학교박물관 이기성 학예연구사), ‘경기지역 무문토기시대 묘제의 특징과 변천’(부여군문화재보존센터 황재훈 연구원) 등의 발표가 차례로 이어진다. 이에 대한 토론은 안재호(동국대학교 교수), 이홍종(고려대학교 교수), 이형원(한신대학교박물관 학예연구사), 배진성(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등 이 분야의 전공 연구자들이 맡아 치열한 토론이 기대된다. 세미나의 참가대상은 학계 전공자는 물론이고 인문학이나 고고학에 관심있는 일반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별도의 신청없이 경기도박
‘제38회 대한민국공예대전’ 전시회가 17일부터 21일까지 고양시 꽃박람회 전시장(일산호수공원)에서 전시된다. 올해로 38회째를 맞는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은 민속공예의 전통을 계승하고 우수한 공예품을 발굴, 육성해 우리나라 공예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로 금년에 16개 각 시·도별 예선을 거처 본선에 진출한 436종을 심사해 선정됐다. 대통령상으로 정은주(대전, 칠사랑 공방)씨가 출품한 ‘마음에 드는 자리’(다기세트)가 선정됐다. 국무총리상에는 이종길(서울)씨의 ‘물과 다기의 만남’(차 생활용품)과 양점모(경기, 경인옻칠연구소)씨의 ‘차 한잔의 여유’(차 도구), 지식경제부장관에 강효용(경남, 선아도예)씨의 ‘분청 북’(도자기 북) 등 2점, 중소기업청장상 2점이 선정됐으며, 그밖에 각 기관장상 20점, 장려상 50점을 비롯해 특선, 입선 등 총 246개 제품이 입상했다. 지식경제부장관상, 강효용(경남, 선아도예)씨의 ‘분청 북(도자기 북)’ 입상자의 수에 의해 평가되는 단체상은 경기도가 최
여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지게 한 포르투갈의 작가 호세 사라마고의 소설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복음’에서 대부분의 단어와 어구들을 선택해 왔다. 사라마고는 그의 소설에서 모든 시대에 걸쳐 마리아의 이미지로 상징되는 숭배의 대상이자 동시에 비난과 핍박의 대상인 여성들의 이미지를 개인의 개성이 살아 있는 한 인간으로 새롭게 구현해 내고 이를 통해 세상의 모든 여성에게 경의를 표하고 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24일부터 시작되는 라틴아메리카 연극제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할 콜롬비아 극단 ‘몸의 학교’의 ‘또 다른 사도-The other apostle(달맞이극장 오후 7시30분)’는 세계의 움직임과 함께 존재해 온 열정의 순간들과 일련의 마주침을 통해 여성에 대해 접근한다. 극단 ‘몸의 학교’의 안무가 마리 프랑스는 사라마고의 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전체적인 안무를 만들고 텍스트를 붙여 ‘또 다른 사도'를 완성했다. 이 작품은 무용과 함께 나열되는 텍스트가 작품의 의미를 더해주는데 이 언어들이 작품을 현실과 소통하게 하고 무용수들의 추상적인 움직임에 시적 아름다움을 더
● 그 남자의 책 198쪽 감독 : 김정권 배우 : 이동욱, 유진 통보도 없이 자신을 떠나간 옛 애인을 찾고자 매일 도서관을 찾아 198쪽의 단서를 찾지만 쉽사리 그녀가 남겨두고 떠난 의미를 찾을 수가 없는 베일에 싸인 그 남자 준오. 하루하루 열심히 살지만 실연 이후, 삶이 공허하게만 느껴지던 그 때, 도서관에서 198쪽만 찾는 남자를 발견하고 그 남자의 사연이 궁금해지기 시작한 그 여자 은수. ● 나는, 인어공주 감독 : 안나 멜리키안 배우 : 말리야 살라예바, 예브게니 츠가노프 2008년 어느 나라에 알리사라는 소녀가 태어나게 된다. 알리사는 바람이 거센 바닷가에 살고 있다. 비록 아빠를 한 번도 보지는 못했지만 언젠간 아빠가 찾아올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열심히 발레리나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 걸 본 알리사는 집에 살짝 불을 질러버린다. ● 도쿄! 감독 : 봉준호, 미셸 공드리, 레오 까락스 배우 : 카세 료, 후지타니 아야코, 드니 라방 어느 날 가터벨트를 한 피자배달원 소녀를 사랑하게 된 남자는 그녀를 찾기 위해 용기 내어 외출을 감행한다. 그런데, 밖으로 나온 그는 더욱 충격적인 현실에 부딪히게 된다.…
한 여자가 행복한 결혼생활을 꾸리고 있는 상태에서 다른 남자와 또 다시 결혼을 하고, 양쪽 남자 모두 이를 받아들인다는 파격적인 이야기.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감독 정윤수·제작 주피터필름)는 화제를 모은 동명 베스트셀러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이런 황당한 설정을 얼마나 설득력있게 그리느냐가 단연 영화의 관건이다. 결과적으로 ‘아내가 결혼했다’는 성공적인 각색을 한 것으로 보인다. 원작 팬들이 용인할 수 있을 정도의 작은 변주만 있을 뿐 큰 뼈대는 달라지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문자를 스크린으로 옮겨넣는 과정에 필요한 현실적인 감각을 살렸다. 평범한 30대 회사원 덕훈(김주혁)은 잠깐 함께 일한 적이 있는 프리랜서 프로그래머 인아(손예진)와 길에서 수 년 만에 우연히 마주친다. 뛰어난 미모와 활달한 성격에 두뇌회전도 빠르고 애교까지 만점인 인아는 어딜 가나 인기를 끄는 여자다. 덕훈과 인아는 재회하자마자 불꽃 튀는 화학작용을 일으켜 연인이 되고 꿈 같은 시간을 보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대한민국 표준 30대 남성인 덕훈은 동시에 여러 명의 남자를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인아로 인해 가슴앓이를 하
마음씨 고약한 형님 놀부에게 빈손으로 쫓겨나게 된 흥부는 추위와 굶주림에 말할 수 없는 고난을 겪게 되지만 흥부는 그 착한 마음씨를 잃지 않으려 노력하며 살아간다. 어느 봄날 흥부는 우연히 다리가 부러진 제비를 정성껏 치료해 날려 보내주게 된다. 그러자 그 아기제비는 흥부에게 보은의 뜻으로 작은 박씨 하나를 물어다 준다. 이듬해 가을 다자란 박을 켜게 되는데 그 속에는 놀랍게도 금은보화가 쏟아져 나온다. 그 일로 인해 흥부는 벼락부자가 되었고 그 소식을 안 놀부는 멀쩡한 새끼 제비를 여러 방법을 동원해 병들게 한 후 날려 보낸다. 놀부 역시 제비에게 박씨를 받게 되고 박씨는 자라 드디어 따게 되는데 놀부는 금은보화를 기대하며 박을 켜는데….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오는 25일 부터 31일까지 ‘놀부전’의 무대가 올려진다. ‘놀부전’은 두 형제의 이야기를 통해 형제간의 우애와 더불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살아가야 함을 전하면서 ‘자신의 욕심과 재물(財物)보다 가족 간에 인정(人情)의 소중함’을 전한다. 이 작품은 제작 여건과 상황이 어떠하든 변용 가능하게 집필, 연출되었다. 가장 이상적인 공연물이란 장소나 환경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상연할 수…
‘한국보다 한국적인 나전칠기가 수원에 온다.’ 무형문화재 나전칠기장 천봉 김정열 작품 소장전이 오는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그랜드백화점 수원 영통 점에서 열린다. 양주문화원과 (사)정부조달문화상품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작품 소장전은 2003년 이후 3번째 열리는 것으로 천봉 김정열의 작품 10여점 외에도 기능전수자 김동환 등 그의 문화생작품 80여점도 함께 전시된다. 천봉 김정열은 우리고유의 나전칠기 제작기법을 통해 대원군 난초를 올린 석란도 병풍, 자개 고유의 빛 반사를 이용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쌍봉황 보석함 등 작품성을 중시하는 대작을 만들어 왔다. 그러나 지난 1996년 대한민국 명장으로 지정된 후 점차 사라지고 있는 나전칠기 명맥유지의 필요성을 크게 느낀 후 문화생양성에 힘써 왔으며, 따라서 이번 소장전은 문화생들의 작품전시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문화생과 작품을 함께 하면서 그의 작품세계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현대감각에 맞는 새로운 제작기법을 통해 주칠목단도, 궁중풍혈반 등의 작품과 함께 한지 바탕위에 생 옻칠을 바르고 다양한 컬러 옻칠로 매화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한지육단서랍장을 국내 최초로…
가족 마술뮤지컬 ‘찰리아저씨의 마술공장’이 오는 19일 부터 21일까지 의왕청소년수련관을 찾는다. 이번 뮤지컬에서는 역무원과 릴리, 찰리아저씨의 춤과 노래를 보면서 불꽃, 비둘기, 폭죽 등 신기한 공연을 볼 수 있다. 또 모자와 가방을 사용한 재밌고 유쾌한 코믹마임과 관객이 직접 참여해 마술사가 되어 보는 코노도 마련돼 있다. 뮤지컬적인 춤과 노래, 그리고 각종 마임과 마술이 펼쳐지면서 어린아이들의 상상력을 높여가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극단 찰리는 어린이에게 꿈과 상상력을 키우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극단으로 재밌고 즐기는 문화, 재밌고 즐거운 퓨전극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람료 1만원.(문의:031-477-1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