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송도동 E1 인천기지에서 생긴 LP 가스 대량 누출 사고가 안전불감증에 따른 ‘인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동구미추홀구갑)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발생한 LP 가스 누출 사고는 선박에서 육상 저장탱크로 LPG를 옮기던 중 배관 이음부에서 가스가 누출돼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배관과 배관을 연결해주는 가스켓(Gasket)으로 파악했다. 수도관의 고무 패킹처럼 가스가 새지 않도록 막아줘 밀봉하는 방식이지만 조사 결과 현장에 사용된 가스켓은 최대 5㎫(메가파스칼) 압력까지만 견딜 수 있는 테프론 소재로 당시엔 7.18㎫의 압력이 가해졌다. 또 가스켓이 배관 중심에 맞춰지지 않고 한쪽으로 치우친 채 설치된 흔적도 발견됐다. 해당 배관은 올해 1월 13일부터 2월 19일까지, 또 2월 24일부터 3월 26일까지 두 차례 가동된 뒤 사용하지 않고 있다가 약 4개월 뒤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났다. 허 의원은 “E1 인천기지 주변에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와 인천환경공단 소각시설, 인천신항 등 위험시설들이 밀집해 있다”며 “이번 사고는 민간 안전관리의 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한준호(민주·고양을)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경기도가 직접 시행 중인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전동차 제작’에 대한 주식회사 다원시스의 납품지연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경기도의 선급금 지급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20일 경기도에 대한 국감에서 다원시스가 납품 지연 등의 문제에도 경기도로부터 과도한 선급금을 지급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다원시스는 지난해 8월 6일 경기도청 북부청사를 수요기관으로 하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전동차 제작구매’ 계약을 수주하고, 2차례에 걸쳐 계약금액의 79.3%의 선급금을 지급받았다. 통상 선급금은 계약 체결 후 30% 선에서 지급되고, 공정 진행 과정이나 계약금 연부액 등을 감안해 70%(납품지연에 따른 지체상금의 한도가 계약금액의 30%인 점과 연동)까지 지급하기도 한다. 다원시스의 경우 지난 3월 신규열차 납기 지연에 따른 문제가 불거졌지만 185억 원에 달하는 2차 선급금을 받고 그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원시스는 현재 EMU-150 신규열차의 납품을 지체하면서 다량의 전동차(서울교통공사 5-7-8호선)가 순차적으로 지연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여기에 다원시스 경기도의
서울 국회에서 내내 고성을 주고받던 여야는 20일 경기도에 내려와서도 고성을 주고받았다. 이재명 정부의 첫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당초 증인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주요 증인들이 제외되면서 조용히 치러질 것으로 예상됐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는 오전오후 내내 고성이 끊이지 않았다. 국감 시작 전부터 국토위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현지 대통령 제1부속실장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며 언성을 높이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국감에 맞지 않는 내용이라 주장하며 거센 공방이 이어지자 국감장은 후끈 달아올랐다. 또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 강한 질타를 퍼붓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감싸며 부동산 정책에 대해 옹호하는 민주당 의원들은 오전오후 내내 설전을 이어갔다. 오전 경기도 국감에서는 김종양·김은혜(성남분당을) 국민의힘 의원이 ‘성남시 백현동 옹벽 아파트’ 개발 사업 환경영향평가 당시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 사무국장을 지낸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언급하며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겨냥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성남시장에게 달라고 해라”며 거세게 항의하자 여야 의원들은 고성을 주고받았다. 여기에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김 지사를 향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4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하루 만에 1위 자리를 빼앗겼다. 도는 20일 오후 6시 기준 부산시 일원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4일째 종합점수 2만 182점(금 93·은 70·동 98)을 쌓아 '개최지' 부산시(2만 445점)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3위는 '라이벌' 서울시(1만 9426점)다. 전날 2위에서 1위로 도약했던 도는 이날 금메달 21개를 추가했지만, 개최지 이점을 앞세운 부산시에게 선두를 내줬다. 도는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벌어진 육상에서 챔피언 4명을 배출했다. 김소은(가평군청)은 육상 여일부 200m 결승에서 24초20으로 김주하(시흥시청·24초26)와 김서윤(창원시청·24초32)을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 첫 전국체전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8세 이하부 400m 허들 결승에서는 이민경(시흥 소래고)이 1분03초00으로 우승하며 제104회 대회 이후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손지원(한국체대)은 남대부 200m 결승에서 21초04를 달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남일부 800m 결승에서는 한태건(고양시청)이 1분51초3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품었다. 유가람(안양시청)은 을숙도 인라
캄보디아에서 온라인 스캠 범죄에 가담하던 한국인 10여 명을 현지 경찰이 추가로 체포하고 2명을 구출했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캄보디아 측의 현장 단속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온라인 스캠 범죄 혐의를 받는 한국인 10여 명이 체포됐다. 이와 별도로 감금됐다고 신고했던 한국인 2명도 같은 날 구출됐다. 이들은 이번주 귀국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캄보디아 사태와 같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영사 인력 40여 명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로는 캄보디아 문제 집중을 위해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 공관에서 순환식으로 영사 인력을 캄보디아 공관에 지원하기로 했다. 또 동남아 지역에 대해 조기 경보체계를 가동해 피해자가 대사관에 찾아온 뒤에야 사태를 파악하는 현 방식을 넘어 유사 사태가 일어날 때 먼저 파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방송인 민채은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20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민채은 홍보대사는 대외적으로 적십자 활동을 알리는 홍보대사 활동과 함께 성남금광2적십자봉사회 봉사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민채은 홍보대사는 2012년 SBS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해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를 비롯해 MBC, KBS 일일드라마 등 다양한 방송에서 활약했으며 최근 모바일 쇼핑라이브 방송을 200회 이상 진행하는 등 친근한 소통을 하고 있다. 민채은 홍보대사는 "평소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았는데 적십자 홍보대사로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웃음과 에너지로 많은 분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 곁에서 함께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은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민채은 홍보대사와 함께 도민에게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을 내란목적살인 예비음모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검팀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기소돼 수감 중인 노 전 사령관을 전날인 19일 내란목적살인 예비음모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노 전 사령관을 구속기소한 뒤 출범한 특검팀이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최근 개정 특검법에 '자수자 및 수사 조력자에 대한 필요적 감면 제도' 조항을 신설한 이후 노 전 사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면서 수첩 내용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진술할 경우 형량 등을 감면해줄 것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노 전 사령관은 그간 수첩 내용 등과 관련한 조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그의 피고발 혐의 중 내란목적살인 예비음모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 노 전 사령관 조사는 지난 6월 대검찰청에 고발돼 특검에 이첩된 내란목적살인 예비음모 혐의 관련"이라며 "조사 시 노 전 사령관은 혐의 관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천시교육청의 과밀학급 운영과 교사 미배치 등 특수교육 분야 부실이 특수교사 사망의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김용태(경기 포천시가평군)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인천교육청 국감에서 "특수교사가 수차례 학급 증설이나 교사 배치를 요구했는데 왜 수용하지 않았냐"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내부 기준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지만 "교육청 내부 기준이 법보다 위에 있는냐"며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특수교육 관련 법렴을 보면 특수교사는 학급 정원과 관련해 초·중학교는 6명, 고등학교는 7명 당 1명이 맡도록 돼 있다"며 "인천교육청은 이를 지키지 않았다. 결국 교사가 사망해야 만 교육 환경이 바뀌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지난해 특수교육 기간제 교사 정원 및 실제 배치 현황을 보면 인천교육청은 기간제 교사 정원 210명에 실제 배치된 인원은 133명으로 63.3%에 불과했다. 하지만 서울교육청은 263명중 229명을 배치해 87%, 경기교육청은 1327명 전원을 배치해 100%로 집계됐다. 이에 도 교육감은 "운영상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고인의 헌신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20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경기국제공항’이 반영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염태영(민주·수원무) 의원은 “공항은 단순 시설이 아닌 국가의 비전과 지역 산업 물류 전략 전체를 실현하는 핵심”이라며 “제7차 공항개발 계획에 경기국제공항이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염 의원은 도가 추진하는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분석 및 배우지 개발 전략 수립’ 용역을 조속히 마무리해 7차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했고,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이에 공감했다. 김 지사는 “저희 입장은 염 의원과 결을 100% 같이 한다. 후보지 3곳이 용역에서 나왔는데 현재 3차 용역에 들어가 있다”며 “저희도 7차 계획에 이것이 꼭 반영됐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7차 계획 자체에 시간이 좀 촉박해 국토부와 협의를 통해 이 문제가 진지하게 고려되고 반영될 수 있도록 방법을 찾겠다. 많이 도와달라”며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앞서 염 의원은 국토부 공항정책관을 불러 연말로 예상되는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 확정 시기를 물었고, 정책관은 수립 중이라고 답했다. 염 의원은 “인천공항 4단계 확정 공사가 지난해 말 끝
포스코이앤가 세계적인 인테리어 디자이너 양태오 작가와 함께 개발한 하이엔드 인테리어 상품을 론칭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오는 11월 7일 서울 레스파스 에트나 청담에서 ‘아틀리에 에디션(The Atelier Edition)’ 론칭 행사를 열고 공식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의 아이덴티티에 양태오 작가의 미학을 더해, 예술성과 기술력이 조화를 이루는 ‘완성형 주거공간’으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양태오 작가는 펜디(Fendi), 샤넬 컬쳐 펀드(Chanel Culture Fund) 등 글로벌 브랜드와의 전시 협업은 물론, 국립경주박물관, 롯데월드타워 라운지 등의 공간 디자인을 통해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 감각을 조화롭게 표현해 온 인테리어 디자이너다. 또한,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인 디자인 매거진 ‘아키텍처럴 다이제스트(Architectural Digest)’와 ‘파이돈(PHAIDON)’이 선정한 ‘세계 100인의 디자이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아틀리에 에디션’은 단순히 인테리어 마감재를 제안하는 수준을 넘어, 가구∙조명∙홈스타일링 등 전체 공간의 톤앤무드까지 양태오 작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