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물로 손과 몸을 씻은 사람들이 생명의 탄생을 응시하며 경건하게 구지가를 부른다. 죄지은 천사가 기억을 잃은 채 지상에 내려와 세상과 조우한다. 혼란스러운 붉은 조명 사이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청명한 육체가 제 모습을 드러낸다. 마치 자신의 의지로 세상에 뛰쳐나온 듯 항변을 한다. 원초적 생명의 여정을 담은 수작, 자연순리를 가녀린 듯 격렬한 육체 언어로 묘사하는 폴란드 작품 ‘여인의 학교(Femina)’가 양평세계야외공연축제 해외초청공연으로 13일 양평 두물머리 고가 밑에서 국내 첫선을 보인다. 비틀거리는 여인에 모습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사람들, 그 중 따뜻함이 느껴지는 손 하나. 사방에 깔린 감시의 눈들을 피해 어디로 숨어도 그 편견의 시선은 꼬리표처럼 따라온다. 편견의 시선을 애써 뒤로한 몸짓은 그 암흑의 시간을 건너 지고지순한 사랑으로 변화를 겪고 그 사랑은 또다시 험한 세파를 만나는 고통을 겪게 되는 것. 연약한 육체가 견디기 힘든 고통의 불지옥을 빠져나가는 순간, 마침내 하나가 된다. 그 기쁨도 잠시. 죽음이라는 이름이 앞에 나타난다. 헛된 역사와 육신이 한꺼번에 사라지는 순간. 그 순간에 삶의 진실을 엿보게 되고 죽음의 문턱에서…
장안구민회관은 14일부터 이틀 동안 ‘꿈꾸는 한여름밤’ 축제를 개최한다. 행복장터와 와인축제, 시원한 공연 무대, 야외 영화 상영 등으로 구성된 이번 축제는 시민들에게 가족과 함께 행복을 느끼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고자 마련됐다. 1부, ‘행복장터와 와인축제’는 14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행복장터는 아껴뒀지만 잘 쓰지 않는 물건들을 직접 장터에 들고나와 물물교환을 하는 가족단위 프로그램. 와인축제는 와인전시회, 와인만들기, 와인시음회, OX 퀴즈 및 와인 경매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2부, ‘행복공연’은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 축제 첫날인 14일에는 타악 퍼포먼스 그룹인 뿌리패의 공연, 음대교수 11명으로 구성된 남자 성악 앙상블 그룹인 ‘WMF와 음악친구들’의 힘있는 무대, ‘비보이 코리아의 Festival’, 남성 3인조 보컬 VOS의 감미로운 무대가 준비돼 있다. 이어 광복절인 15일에는 퓨전 클래식 음악 세계를 펼치고 있는 에프샵, ‘저바다에 누워’로 잘 알려진 높은음자리, ‘불티’의 주인공 전영록, 전문연주자로 구성된 ‘레인보우경음악단’이 소중한 추억의 시간을 마련했다. 3부, ‘행복영화’는 공연이 끝난 직후 진행되며 ‘우리생
‘삼나라’의 오구대왕은 딸만 여섯. 중전이 일곱 번째도 딸을 낳자, 이름을 ‘바리데기’라 하고 서해 용왕에게 진상품으로 싸 보낸다. 버려진 바리는 바리공덕할멈과 바리공덕할아비의 수양딸로 잘 자라지만, 임금과 중전은 병이 들어 오늘 내일 하는 형편이다. 임금은 서천서역국에 가서 불사약과 생명수를 구해 와야만 살 수 있지만 거긴 매우 멀고, 무장승이라는 무시무시한 괴한이 지키고 있는 곳. 여섯 공주 중 누구도 그 험한길을 떠나려 하지 않을 때, 바리공주는 선뜻 길을 나서는데…. 우리나라 설화 ‘바리데기’를 바탕으로 창작한 가족뮤지컬 ‘효녀바리(Bari)’가 2008수원화성국제연극제 공동기획작으로 23일, 24일 오후 9시 화서공원 큰허수아비무대에 올려진다. 14개의 뮤지컬 넘버와 박진감 넘치는 율동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아이들은 우리 전통 설화를 통해 부모의 대한 효와 가족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며, 어른들은 자신이 살아온 지난 삶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기회를 전해줄 바리데기 이야기. 뮤지컬계에 신선한 자극을 전달하는 극단 ‘마고’의 이번 공연은 100분간 관객들에게 진한 웃음과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 관람료 무료. (문의: 031-238-6496)
반복적인 두통, 스트레스 따른 일시적 통증 간과하다간 큰 코 뇌종양 등 뇌질환 가능성… 지압·국화차 통증 완화에 효과적 두통(頭痛, headache)은 사람들이 빈번히 겪는 질환으로 10명 중 1명 정도는 반복적인 두통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통은 작은 감정 문제에서 뇌종양과 같이 큰 병 때문에도 생길 수 있어서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워낙 흔하고 진통제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별개 질병으로 보지 않고 그저 몸이 조금 불편한 상태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두통은 신체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일차적으로 감지해주는 신호로 마냥 무시해서는 안되는 질환이다. 전과 다른 형태의 두통이 나타나면 의학적으로 세밀하고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두통의 정도와 원인의 심각성 정도는 매우 다양하며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다. 두통을 이해하려면 우선 두통을 일으키는 까닭을 알아야 하고 각자의 유전적·정서적 배경에 따라 비슷한 강도의 조직 손상이라도 개인별로 다른 양상을 띠는 등 복잡한 질환임이 분명해 보인다. ◇두통의 종류 두통은 특별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일차성 두통과 뇌종양·뇌출혈 등 뇌질환에 의한 이차성 두
‘동화 속 세상을 꿈꾸다’ 아름다운 것들이 가득한 상상의 정원을 거닐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달콤한 미소가 흘러나온다. 연분홍 햇빛, 결이 고운 바람,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생각들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수원미술전시관은 12일부터 25일까지 2008기획전 ‘마시멜로우 이야기’전을 개최한다. 수원미술전시관이 주관하고 수원시가 후원하는 이번 기획전은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동시에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히기 위해 마련됐다. 금중기, 김두진, 노준, 안윤모, 이정화 등 11명의 작가가 선사하는 몽환과 낭만, 기분좋은 나른함…. 친숙한 동화(童畵)적 모티브를 소재로 한 평면, 설치, 입체, 영상 작품 40여점을 통해 순수하고 고운 이미지들을 펼쳐낸다. 이번 전시회에는 타악그룹 ‘좋은 친구들’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디지털 껌북(Digital Gum book)’, ‘Coffee@MARSHMALLOW’, ‘Lunch@MARSHMALLOW’, 도슨트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된다. 우선, 13일
‘바보와 돼지가 사랑에 빠진다?’ 한가로운 시골마을. 사회에 속고 사람에 속고…, 실의에 빠진 농부가 세상에서 상처받고 원초적 본능으로 돌아간다. 사회적 소통의 겉치장 아래 존재하고 있는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 오는 17일과 18일 오후 5시 KBS수원아트홀 무대에서 수원화성국제연극제 해외초청극단 호주 트로픽 썬 씨어터(Tropic Sun Theatre)의 ‘바보와 돼지’(If You Tease FUTZ)가 공연된다. ‘바보와 돼지’는 관객들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머릿속에 자주 떠오르는 강력한 이미지들을 라이브 음악과 곁들여 진행한다. 특히 음악적 파노라마 작업에서 오는 강력한 이국적 유머를 통해 표출되는 ‘바보와 돼지’는 세상에서 상처받은 농부가 결국 돼지와 사랑에 빠지는 통렬한 풍자를 하는 블랙 코미디 작품이다. 명랑한 웃음을 자아내는 유머 속에 인간존재의 불안·불확실성을 날카로이 느끼게 하는 작품으로 알려졌다. ‘바보와 돼지’를 공연하는 트로픽 썬 씨어터라는 극단은 호주 ‘타운스빌’에 있는 극단으로 그 지역에서 가장 오래됐다. 장 피에르 부 (Jean-Pierre Voos)에 의해 1986년 창단된 극단으로 당시 극단 명칭을 트로픽 라인(Tropic L
수원시연화장에서 죽음이라는 슬프고 어두운 이미지를 음악으로 아름답게 승화시키는 공연, 오케스트라 초청 ‘특별한 음악회’를 연다.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은 ㈜수원시장례식장운영회와 공동주관으로 심우만돌린 오케스트라를 초청, 오는 1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수원시연화장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짓푸른 녹음과 연화장의 숙연함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대자연속에서 산자와 죽은자가 함께 예술의 향기를 음미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또한 유족과 조문객들은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덕과 유훈에 흠모, 그 은혜에 감사하고,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육체와 정신을 소중히 하겠다고 다짐하는 시간 등 참 삶의 의미를 새겨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날 공연은 심우만돌린 오케스트라는 그동안 연화장에서 화장된 6만여 고인과, 유골이 봉안된 2만여 영혼들의 명복을 빌고, 그리운 가족을 여읜 유가족들과 조문객들을 슬픔을 위로하기 위해 ‘도레미송’, ‘베르네산골’, ‘추억’, ‘친구여’, ‘사랑으로’ 등 9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관람료 무료.(문의:031-218-6510)
기름값과 농산물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10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한다. 가계에서 느끼는 체감 물가 상승은 통계를 넘어서 그 두 배에 달한다고 하니 허리띠를 졸라매도 괜시리 속상하기는 마찬가지. 이런 분위기를 타고 온라인 쇼핑몰에는 1천원 이하의 ‘초저가 상품’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하는데….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여름 창고대개방전’을 열고 있다. 파쿠 슬리브리스 티셔츠와 베이직 포켓칼라 롱티셔츠는 990원, 베니스주얼리귀걸이는 1천원, 무료배송 조건인 나염프린팅 슬리브리스 티셔츠는 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디앤샵(www.dnshop.com)에서도 1천원 미만으로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젠코의 초특급 나시 25종은 99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다 다양한 디자인의 상품을 고를 수 있어 인기. 또 꾸민아이의 쿨썸머 나시티 모음전에서도 귀엽고 예쁜 디자인의 나시 티셔츠를 99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롯데아이몰(www.lotteimall.com)은 지난 6월 오픈한 롯데슈퍼 안에 천원숍을 운영하고 초저가 반찬거리와 스낵류를 판매한다. ‘소문난 삼부자 도시락용 김(3개입)’ 990원, ‘상큼한 사과식
달콤한 향기가 마음까지 설레게 하는 쌀로 빚은 일본 술, 사케. 전통적으로 일본의 게이샤들은 목욕할 때 사케를 넣어 피부를 가꿔 왔다고 한다. 쌀로 빚은 사케는 피부를 하얗게 하고 노폐물 및 피지를 제거하여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만들어 주며, 피부에 수렴 효과를 주어 탄력 있고 매끈한 피부로 가꾸어주기 때문. 또한 모공을 수축하는 동시에 피지 조절에도 뛰어나며, 기능성 물질인 펩타이드가 함유돼 멜라닌 색소의 침착을 방지하므로 기미나 주근깨 예방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사케의 매력에 취한 것은 화장품 업체들도 마찬가지. 스킨푸드(www.theskinfood.com)에서는 ‘피치사케 라인’(토너, 에멀전, 포어 세럼, 포어 미니마이징 베이스 등 총 4종 구성)을 판매하고 있다. 사케와 함께 비타민이 풍부한 복숭아가 함유돼 피지를 조절하고 뽀송뽀송한 피부로 가꿔주는 모공 전용 케어 제품. 최근 출시된 ‘피치사케 베이스 라인’(티존 블록 젤, 퍼펙트 컨실러, 실키 피니시 파우더 등 3종 구성)도 매트하고 깔끔한 사용감을 준다. 더 페이스샵(www.thefaceshop.com)의 ‘사케 릴리프 바디클렌저’(260ml, 7천700원)는 원활한 흐름을 돕는 사케 성분이 피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24일까지 ‘금(金)★은 이루어진다’ 이벤트를 열고 우리나라 대표선수가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날 구매를 한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24K 순금 1돈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금메달 획득일을 기준으로 익일 오전 10시에 발표되며, 주말에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에는 그 다음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발표된다. 경품지급일은 8월 29일. 한편, 인터파크는 2008 베이징 올림픽 개막에 앞서 200, 400, 1500m 수영 자유형 결승에서 우리나라 대표선수가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총 101명에게 총 2억원의 상금을 지급하는 ‘2억 원을 잡아라!’와 금메달 13개 이상을 획득할 경우 총 2008명에게 아이리버 MPlayer를 지급하는 ‘태극전사 금메달 사수궐기대회’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봉재 마케팅 실장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국민들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선수들을 응원하고 선전을 기원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우리나라 대표 선수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경기침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에게 큰 힘과 기쁨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