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예술회관은 8일부터 31일가지 대극장에서 아바(ABBA)의 음악으로 만든 뮤지컬 ‘맘마미아!’의 막을 올린다. 그리스 지중해의 외딴 섬, 젊은 날 꿈 많던 아마추어 리드 싱어였지만 작은 모텔의 여주인이 된 도나, 행복한 결혼을 앞둔 신부인 스무살 소피가 산다. 소피는 완벽한 결혼식을 꿈 꾸지만 손을 잡고 입장할 아빠가 없다는 게 흠이라면 흠. 어느날 소피는 우연히 엄마의 일기장을 발견하고 아빠로 추정되는 세 남자 샘, 해리, 빌을 찾게된다. 그리고 엄마의 이름으로 초청장을 보내게 되는데…. 과연 소피의 아빠는 누구일까? 결혼식은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 맘마미아는 캣츠, 미스사이공,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등 빅4 뮤지컬을 제치고 큰 인기를 모은 뮤지컬이다. 따스한 가족애가 담긴 감동적인 스토리와 파란만장한 삶을 보낸 중년여인 도나의 심리 등이 구석 구석 녹아있는 공연.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 오후 8시/ 일요일 오후 2시, 오후 7시. 관람료 주 중 4만원부터 12만원까지, 주말 5만원부터 13만원까지. (문의: 1588-0766)
금강산으로부터 먼 길 여행을 떠나온 북한강,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儉龍沼)에서 흘러나온 남한강이 모여 한강의 머리를 이루는 곳을 두물머리라 부른다. 그곳에서의 시간은 결코 마르지 않을 것처럼 물을 타고, 자연을 타고 묵묵히 흐른다. 강 위에 떠있는 작은 바지선이 기억을 담고, 물이끼가 생경한 즐거움을 주며, 500년 된 느티나무가 정겨운 양평 양수리에서 ‘양평두물머리 세계야외공연축제2008(Yangpyeong Dumulmeori Open-art Arts Festival)’이 열린다. ‘두물머리 물빛이 빚어내는 예술의 향취’를 슬로건으로 폴란드,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 공연팀이 참가하는 이번 축제는 13일부터 16일까지 두물머리, 세미원, 양서문화체육공원을 무대로 펼쳐진다. 예술, 자연과 더불어 아름다운 흥취를 나누는 자리. 13일 오후 6시 30분 느티나무마당에서 ‘두물머리 느티나무 이야기-도당할매의 부활’을 시작으로 자연 속에서 정화되는 인간의 몸짓과 욕망의 판타지를 만들어낸다. 양평 양수리에 내려오는 설화를 소재로 작품을 구성해 두물머리의 상징성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공연. 14일부
‘왈츠(Valse) -이탈리아’ 소녀가 꿈을 꾼다. 꿈 속에서는 왈츠 파티가 열리고 그 소녀는 무도회장에 들어가 어른들의 세상을 맛보게 된다. 주류사회에 대한 풍자를 담아낸 왈츠(Valse)가 ‘2008수원화성국제연극제’ 둘째날인 16일 오후 9시 화서문 앞 광장에서 막을 올린다. 겉으로 보기에 빙글빙글 도는 회전을 반복하는 왈츠, 하지만 이는 다양한 상징성을 지닌다. 천구의 움직임을 설명하는 피타고라스의 원리를 따른 것이며 또한 이슬람교의 신비주의인 터키의 수피주의 춤을 상상하게 한다. 특히 이번 공연의 포인트는 유럽사회의 산물인 왈츠를 대중문화의 중심인 야외공연장으로 옮겨 많은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한 것.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음악, 무용, 놀이 등 모든 테크닉 요소들이 야외극장의 전형적 액세서리인 죽마 위에서의 표현은 주류사회에 대해 풍자를 담아낸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30여 년간 99개의 제작 작품을 100만여명의 관객을 대상으로 3천회 이상 공연한 TTB(Teatro Tascabile Di Bergamo)의 공연이라 기대가 크다. TTB는 ‘주머니 속의 극장’이라는 뜻의
인천 신세계갤러리는 13일까지 ‘딸기의 즐거운 현대미술’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백남준, 로이 리히텐슈타인, 데미안 허스트, 제프 쿤스 등 현대 미술가 14명의 작품에 캐릭터 딸기를 출연시킨 패러디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그 중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1974년 작품 ‘TV보는 부처’는 부처의 자리에 캐릭터 딸기를 등장시켰다. 또 최정화의 작품 ‘과일나무’는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진 캐릭터인 딸기, 레몬, 수박, 똘밤, 바나나, 동치미로 패러디 된다. 관람객들은 딸기로 새롭게 태어난 현대미술 거장들의 패러디 작품을 통해 예술표현의 다양성과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문의: 032-430-1199)
파주 아트팩토리는 9일부터 31일까지 중견 미디어 작가 김해민의 ‘Media Installations’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헤이리 예술인 마을 갤러리 중 아트팩토리, 터치아트, 소소, UV하우스가 8월 한 달 동안 개최하는 ‘Media Seoson in Heyri’ 미디어아트전시의 일환이다. 작가 김해민은 인간의 시각이 지니는 경험의 허와 실에 대해 철학적으로 탐구해온 작가다. 그는 두어 개의 스크린 사이를 넘나드는 이미지의 교차와 확장을 통해 프레임을 넘어선 또 다른 공간을 발견하게 한다. 그 공간 속에는 현실과 비현실, 삶과 죽음, 시간과 영원의 문제가 담겨 있는 것.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미디어아트의 실재와 그 속의 이미지들이 전달하는 수 많은 음성들을 듣게 될 것이다. (문의: 031-957-1054)
인간과 도구, 인간은 살면서 많은 도구를 이용하게 된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면 다양한 도구들 역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하지만 누가 무엇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그 도구의 성질은 전혀 판이하게 달라진다. 그 와중에 인간의 이기심은 타인을 또 다른 도구로 만든다. 극단 ‘기막힌 놀이터’는 ‘툴툴툴(TOOL TOOL TOOL)’이란 작품으로 2008년 수원화성국제연극제에 자유참가, 오는 18일 오후 9시부터 영통무대 미관광장에서 소통의 무대를 펼친다. ‘툴툴툴’ 공연에서는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pvc관, 쇼핑카트 등을 활용해 도구적 인간인 호머 파베르를 볼 수 있다. pvc관을 통해서는 도구의 이미지를 그리며 쇼핑카트를 이용해서는 시간의 경과를 만들어 낸다. 무대가 고정돼 있는 공간이라는 기존의 개념을 깨뜨리기 위해 공연 시작 전에 배우가 관객을 배치하는 등 여러가지 소통의 시도를 벌인다. 또 쇼핑카트를 이용한 움직임은 신선함을 전해주며, 여기에 라이브로 연주되는 음악은 극적 움직임과 반전은 물론 직접적으로 관객과의 소통을 꾀하는 것. 배우들은 관객의 반응을 더욱 적극적인 변화시
‘D-9’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해왔던 ‘2008수원화성국제연극제’가 개막 초읽기에 들어갔다. 15일부터 열흘간 불가리아, 호주 등 7개국의 21개 극단이 시민들과 어우러져 울고 웃기를 함께할 소통의 장. 이번 수원화성국제연극제의 중심은 ‘진짜배기 축제’다.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긍지를 갖고 즐겁게 살아가면, 멀리있는 사람들도 그 모습이 부러워 저절로 찾아오게 된다(近者說 遠者來)’는 말처럼 주민 스스로 흥에 겨워 참여할 수 있는 축제판을 만들어보자는 것. 이번 연극제를 기획하고 총괄하는 김동언 감독은 “축제는 일탈의 공간이다”며 “축제를 만드는 사람이나 참여하는 사람들이 모두 어깨에 힘 빼고 진정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돼야 한다”고 말한다. 김 감독은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서울 국립극장에서 공연과 축제를 기획, ‘꽃바람 신바람’, ‘열대야 페스티벌’, ‘남산 위의 둥근달’ 등 관(官) 냄새를 없애고 관객의 심리적 거리감을 극복할 수 있는 축제를…
전국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 어린이 교육기관들이 여름 방학 중이다. 아이와 부모가 가정에서 대면하는 기회가 많아지는 가운데 어찌하는게 아이를 위하는 길인 지를 한번 쯤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혹자는 방학기를 맞아 아이들 가정 교육 등에 대해 신경을 쓰면서 많은 부모들이 고민에 큰 스트레스 속에서 산다고 한다. 아이들 가정 교육 방법에 서투른 부모가 있음을 감안해 방학기간 중 아이들에 대해 대처해가는 방안을 살펴봄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 본란에서는 방학을 맞아 부모가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시기에 아이 지도 방법 가운데 아이의 자존심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꿈을 키우는 부모 언행의 다양한 사례를 살펴 구김살 없는 아이들 세상을 일궈보고자 한다. ◇칭찬이 명약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 보편적으로 부모들은 성급히 꾸짖기부터 한다. 하지만 잘못된 행동을 하더라도 먼저 꾸짖거나 화를 내기보다는 아이에게 좀더 신중한 태도를 보일 필요성이 있다. 꾸짖기 전에 한 템포를 쉬었다 행동을 보이는게 바람직하다는 의미이다. 일상 생활을 하면서 부모가 어떠한 방법으로 대처하는게 아이 정서함양에 좋을까 늘 염두에 둬야 한다. 보통 아이가 방을 어지럽힐 경우 &ldqu
‘결혼은 셋이 하는 것야. 남자, 여자 그리고…’ 삶의 질곡을 평생 함께한 노부부, 사회의 굴레에 얽매여 힘들어하는 권태기의 중년 부부, 그리고 결혼에 대한 아름다운 환상을 가진 젊은 신혼부부, 그 신혼부부를 흔들어놓는 신랑의 친구가 있다. 강풍과 진눈깨미가 내리는 불안정한 날씨에 길은 고립되고, 노부부는 애타게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던 중에 중년부부가 도착한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두려움과 초초함, 어색한 기운이 공간을 가득 채운다. 그때 일상적이지 않은 차림의 젊은 신혼부부 일행이 노크를 한다. 이렇게 모인 7명의 남녀는 하룻밤 즉흥 파티를 열게 된다. 분위기는 점점 기묘해지고 파티는 점점 무르익어 가며 팬션 안의 이들은 점점 대담하고 노골적으로 자신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서해안 어느 외진 펜션에서의 스와핑파티…. 2008수원화성국제연극제 국내공모작 ‘호랑가시나무 숲의 기억’이 극단 루트21의 무대로 16일 오후 5시 KBS수원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이 연극은 사랑, 결혼, 부부관계의 이면을 보여준다. 또 일부일처의 결혼제도와 사랑, 성애, 정상적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인간다움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오는 9일 무더위를 날릴 한여름 밤의 이색무대 ‘여르미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안산의 대표적인 여름축제로 자리 잡은 이번 행사는 ‘놀라움(Suprise)’을 주제로한 퍼포먼스, 지역예술인들의 열정적 공연과 대중가수 등이 참여한 ‘공연과 디지털멀티미디어쇼’ , 영화상영 등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가족 및 연인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가득차 있다. 1부에서는 얼음을 활용한 색다를 퍼포먼스 아이스 난타, 감미로운 라틴풍 재즈음악, 직장밴드 ‘블루버드’와 안산 아줌마의 힘을 보여줄 ‘모아맘 밴드’의 공연을 선보인다. 2부는 연인을 위한 공연으로 5인조 브라스 그룹 ‘퍼니밴드’의 무대로 꾸며진다. 이어지는 순서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진수를 선보일 그룹 T·O·P가 우리 귀에 익숙한 뮤지컬 넘버(Number)를 들려준다. 더불어 월드뮤직의 선두주자인 ‘두 번째 달’의 프로젝트 그룹 바드(BARD)와 폭발적인 가창력과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가 돋보이는 4인조 여성그룹 빅마마가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 후에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의 유리 벽면을 스크린으로 활용, 안산문예당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형상화해 역동적인 영상과 다양한 효과를 통해 아름답고 놀라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