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사고 형제 엄마의 줄탁동시 학습법 김미석 글|랜덤하우스코리아|280쪽|1만원. 한 명도 아니고, 두 자녀를 민족사관고등학교에 합격시킨 엄마가 있다. 그 부모의 자녀 교육법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 것 같은데…. 밤의 고개를 넘어 새벽이슬이 내려앉을 때까지 눈총을 쏘아 대며 감시의 나날을 보냈을까? 거액의 출혈을 감수하고도 족집게 과외를 시켰을까? 이 소식을 접한 학부모라면 ‘무슨 문제집을 사줬을까, 어떤 학원에 보냈을까, 그 아이들의 아이큐는 몇이나 될까, 분명 예사롭지 않은 아이들일 거야, 그 엄마는 매우 극성스럽겠지’ 하는 생각들이 머릿속에 먹구름처럼 들어찰 것이다. 저자 김미석 씨는 중학교 교사, 세 아이의 엄마, 맞벌이 부부로 보통의 엄마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올 때 새끼와 어미 닭이 안판에서 서로 쪼아야 한다는 ‘줄탁동시’의 지혜를 가지고 있을 뿐이다. 그가 그 숨은 비법을 ‘민사고 형제 엄마의 줄탁동시 학습법’이라는 책을 통해 공개했다. 모두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소소한 가정의 분위기, 아이들을 미국으로 유학 보냈던 2년 6개월의 알찬 시간, 민사고에 들어가기까지의 과정이 단백하게 담겨 있다. 저자는 훌륭한…
자전거 생초보와 길치의 대한민국 자전거 여행 최민선, 신석교 글|북노마드|424쪽|1만3천800원. 자전거 생초보 아내와 길치 남편의 전국 해안 일주. 서울, 강화, 인천, 안면도, 서천, 영광, 땅끝 마을, 완도, 통영, 삼척, 경포대, 홍천을 지나 다시 서울에 이르기까지의 짧지 않은 여정이 담겨있다. 부부 여행 작가 최미선, 신석교 씨가 45일 간 전국을 자전거로 여행한 이야기를 쓴 책 ‘자전거 생초보와 길치의 대한민국 자전거 여행’을 펴냈다. 해안을 따라 고요한 들판, 한가로이 떠 있는 구름, 수줍은 노을, 여러 사람들의 인생살이를 수집한 낭만여행. 자전거 여행인 터라 그 과정은 그리 녹록치만은 않았지만 그들이 언론사를 때려치우고 오직 여행으로 남은 인생을 채우겠다는 다짐이 바래지 않을 만큼 선명한 추억을 남겼다. 친절하게 길을 안내해주는 사람들, 자신들의 방을 기꺼이 내줬던 노부부, 바닷가에서 미역을 건져내며 사는 할머니 등을 만난 이야기와 자전거 여행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삶의 뜨거움이 책에 고스란히 적혀있다. 이 땅은 여전히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다. 바쁜 일상에 찌들어 미처 눈길을 줄 수 없었던 소소한 인생살이들이 은은한 감동으로 스며있다. 출
현대시 100주년 기념 세미나… 천상병 시인 삶 되짚어 천상병 시인이 하늘로 소풍을 떠난 지 15년. 우리네 가슴에 그는 순수를 노래한 시인으로, 빛나는 언어로 가득한 귀천으로, ‘허어 허어’하는 웃음소리로 남아있다. 그의 시 ‘새’에서처럼 고통의 삶 속에서도 좋은 일, 나쁜 일도 있었던 과거를 잊지 않고 생각하겠다는 인생의 긍정, 그 흔적을 더듬어 의미를 새기는 이들이 모였다. 지난 26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렸던 한국 현대시 100주년 기념 세미나 ‘천상병 시인에게 시의 길을 묻다’는 그의 예술혼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장석주 시인은 ‘노장사상으로 본 천상병의 시세계’를, 평론가 박수연씨가 ‘문학의 불온성에 대하여’, 평론가 이명원씨가 ‘천상병의 문학과 ‘좋은 삶’의 전망’이란 주제로 강설했고 장철문 시인, 김춘식 동국대 교수, 엄경희 숭실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장석주 시인은 “천상병의 시세계에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생명, 가난, 무욕함, 비움의 가치에 대한 예찬은 노장 사상과 일맥상통한다”며 천상병 시인의 유쾌한 삶을 더듬었다. 평론가 박수연 씨는 천진난만함과 단순미의 시인 천상병을 난해의 시인 김수영과 대비해 그 불온성의 차이
수원시립예술단이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다양한 공연을 마련한다. 그 첫번째로 오는 5월 2일 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선 ‘우리 가족음악회 가요!’란 테마로 수원시립교향악단의 기획연주회가 열린다. 이 연주회에선 오페라의 유령, 백조의 호수 등 일반 시민들의 귀에 익숙한 클래식과 나니아 연대기, 미녀와 야수, 이집트 왕자 등 애니메이션과 영화음악 O.S.T를 선보인다. 또 수원대학교 교수이자 수원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를 역임한 피오트르 보르코프스키의 지휘와 음악평론가 장일범씨의 해설이 곁들여진다. 5월 14일에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의 6대 상임지휘자로 확정된 김대진 상임지휘자 취임연주회가 수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피아니스트이며 김선욱, 손열음과 같은 유명한 제자를 키워낸 교육자이기도 한 김 교수의 본격적인 지휘자 데뷔와 함께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새로운 출발이 기대되는 자리이다. 또한 5월 21일과 27일에는 수원시립합창단 창단 25주년을 기념하는 ‘영국합창지휘자 협회 초청 기념음악회’가 수원(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오후 7시 30분)과 서울(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오후 8시)에서 각각 열린다. 이 음악회에선 헨델의 ‘Coronation Anthem’을 비롯해 주
마음이 꽃잎 하나 달고 바람을 가르며 달리고 싶은 계절. 바람개비처럼 팽그르르 돌아나가는 마음, 색색의 기억이 머릿속 한가득 내리쬔다. 나비처럼 곱게 날개를 접은 리본, 늘 푸른 마음처럼 멋들어진 넥타이를 매고 제자리에서 폴짝 뛰기만 해도 기분 좋은 날들…. 좋은 봄날, 며칠 전부터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푸른 말, 회색 코끼리, 붉은 기린, 알록달록 예쁜 앵무새가 있다. 어디서 찾아왔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옆에 앉아 주저리주저리 앳된 우리의 이야기를 풀어놓아도 좋을 전시회. 성남문화재단은 5월 25일까지 성남시민회관 아트공간에서 야외조각전 ‘내(川)안의 블루’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인간과 동물 등을 주제로 한 작품 10여점을 선보인다. 김계현, 김석, 김도명 등 12명의 젊은 작가들은 각각 자연적인 소재로 한 가지 이야기를 전한다. 문명의 이기, 산업 생산물들과 같은 상호 이질적인 대비를 통해 조형예술의 모델을 제시하는 것. 작가 김계현과 김석은 ‘조립아트’라는 언어를 통해 먹먹한 세상에 자연의 신비로움을 세운다. 그 중 김계현의 ‘앵무새케이지’라는 작품은 마치 박제된 새를 들
남성 노화현상의 대표적 질환으로 전립선 비대증을 꼽는다. 특별한 예방책이 없고 나이 들며 찾아오는 남성 호르몬과 밀접한 질환이다. 고환이 제거된 남성에게서 전립선 비대증이 일어나지 않고 수염이나 털이 많은 남성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는 경우에 발생 빈도가 비교적 높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노령화 현상을 보이며 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립선 비대증은 40대부터(혹자는 35세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50대 50%, 60대의 60%, 70대의 70%에서 발생 한다고 알려져 있다. 전립선 비대증의 원인과 예방, 치료방법 등에 대해 알아 보자. ◇전립선 비대증은 ‘하부요로증상’이라 불리기도 하는 전립선 비대증은 정액의 일부를 생산하고 분비하는 남성의 분비샘인 전립선이 커지는 질환으로 방광에 머물던 소변이 밖으로 배출될 때 전립선 한가운데를 통과하는 요도를 압박해 소변이 잘 나오지 않게 하거나 성기능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전립선이 커지면 요도를 압박할 뿐 아니라 방광을 들어 올려 방광 자극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중년이후 소변 때문에 밤에 자다가 두번 이상 일어나 오줌을 자주 누게 되는 빈뇨증상이나, 소
식사 후에 유독 이쑤시개로 치아의 잇몸 부위를 쑤시는 이들이 있다. 왜 누군가는 치아에 음식물이 잘 끼고, 누군가는 끼지 않는 것일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치아의 ‘교합’에 있다고 설명한다. ‘교합’이란 윗턱과 아래턱의 턱 뼈 위치가 서로 맞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것에 문제가 생기면서 치아에 음식물이 더 잘 끼이게 된다는 것이다. 치아는 위, 아래턱에 각각 16개씩 모두 32개가 있는데 이중 앞니, 어금니, 송곳니 등은 모두 상호보완관계를 유지하면서 여러 가지 기능들을 수행한다. 또한 이러한 정상적인 기능수행을 위해서는 교합이 잘 맞아야 한다. 정상적인 교합일 경우 음식을 씹는 위와 아래 송곳니가 아래턱의 움직임에 있기 때문에 송곳니만 닿고, 음식을 씹으려하는 쪽의 작은 어금니와 큰 어금니 모두 아주 가깝게 간격을 유지하면서 반대편의 모든 치아는 전혀 닿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이러한 교합이 잘맞지 않으면 ‘부정교합’이라 일컬어 정상교합인 사람들에 비해 치주질환, 치과관련 질환에 더 잘 노출될 수 있다. 치아에 음식물이 잘 끼는 것도 교합이 잘 맞지 않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특
한 아이가 도화지에 온통 검정색 크레파스로 색을 칠한다. 한 장, 두 장 까만 세상이 그려질 때마다 보는 이들은 ‘너무 폐쇄적이지 않은가’, ‘조금 더 밝은 세상을 그려야 하는 것은 아닌가’ 걱정을 한다. 사람들은 아이의 관찰력이 부족하다거나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어느새 아이는 도화지를 퍼즐처럼 맞추기 시작한다. 혀를 차던 사람들은 숨을 죽이고 아이의 모습을 지켜본다.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세상에 대한 경계, 폐쇄적인 관념을 박차고 올라 바다를 힘차게 헤쳐나가는 고래. 아이가 맞춘 그림은 거대한 고래가 된다. 이 그림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대상에 대한 고도의 관찰력, 조합 가능한 공간지각능력 또는 사유, 주관, 열정, 지구력이 필요하다. 여기, 독립된 개체가 하나의 작품을 이루고 결합과 해체의 반복을 통해 아름다움을 말하는 이가 있다. 안양 롯데화랑은 30일부터 오는 5월 6일까지 서양화가 손원영의 개인전 ‘Re-creation’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퍼즐이라는 소재를 통해 개체와 전체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 20여점으로 관객들의 머릿속을 넘나든다. 아날로그적 표현방식과 디지털적 감성을 아우르는 작품들. 손 작가는 허구와 실제, 개체 단위
“우리가 만드는 꼭두마을로 놀러오세요!” ‘2008 제7회 경기인형극제’가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수원청소년문화센터와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을 중심으로 마련된다. 경기인형극제는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경기지회가 지난 2002년부터 주최하고 있는 행사로, 올해엔 국내 28개 극단이 참가해 총 35개 공연 팀의 60여회의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함께 펼쳐진다. ‘기획공연’에선 목각인형 발레리나의 아름다운 춤과 색소폰 연주자의 연주, 중국의 변검술 등 각종 음악과 춤, 묘기가 어우러지는 ‘목각인형콘서트’가 눈길을 끈다. 또 40여 종의 인형이 출연해 동서양의 경쾌하고 섬세한 연기를 펼치는 ‘현대인형극회’의 ‘조용석 줄인형 콘서트’,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에서 마련한 미아예방 인형극 ‘빨간 모자 꼭꼭이’, 독특한 영상과 그리기를 활용해 새롭게 시도되는 영상퍼포먼스 ‘종이창문’ 등이 특색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전문 인형극단의 수준 높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lsquo
“건강하셨으면…오래 사셔야 할텐데…” 5월이 되면 선물 고민보다 멀리 사시는 부모님 생각에 눈물이 먼저 앞을 가린다. 내 교정의 추억 속에 자리하신 선생님은 이제 흰머리가 희끗희끗하시겠네. 뭐 좋은 선물 없을까? 사랑의 메신저가 필요하다. 햇살은 따가워지고 자외선은 강해진다. ‘에구! 오존층이 얇아져서 그러나?’ 좋은 선물 없을까를 고민해볼 때다. 가정의 달 5월에는 더욱 그렇다. 효도 선물, 스승님을 향한 감사 선물, 그리고 사랑하는 연인과의 설렘, 고마운 친구와의 멋진 우정을 기리기 위한 선물 등 자연스럽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한달, 행복한 시간이다. 스킨푸드(www.theskinfood.com)는 바빠지는 마음과 손길에 정성이 가득 담은 선물 아이템들을 선보인다. 부모님의 건강을 생각하다면 ‘복분자 세트(5만8천600원)’로 보답해보는 것은 어떨까? 복분자와 12가지 한약재를 깊게 다려 진한 영양과 정이 그대로 담겨 귀한 분들께 정성을 전하기에 좋다. 아버지, 남편, 은사님께는 세련된 취향의 ‘브랜디 마일드 세트(3만2천)원’로 은은한 복분자 향을 전할 수도 있다. 중년 남성의 고급스른 분위기에 어울리고 오랜 기간 숙성되 맛이 뛰어나며 럭셔리한 패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