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4·15총선에서 고양정에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를, 의왕·과천에 이소영 변호사를 각각 전략 공천하기로 했다.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24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용우 전 대표의 전략공천 선정 배경에 대해 “이 후보자는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디지털 금융 성공신화 이뤄냈다”며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고양시 경제 발전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돼서 전략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소영 변호사에 대해선 “국가기후환경회의를 비롯한 정부와 지자체의 전문 위원으로 활동한 미세먼지 전문가”라며 “의왕·과천 지역은 환경 측면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도 환경에 기초한 도시 발전 비전을 가진 지역이어서 이 후보자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고양정은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의 지역구로, 김 장관이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공석이 됐다. 이로써 이 전 대표는 미래통합당 김현아 의원과 맞붙게 됐다. 의왕과천은 민주당 첫 번째 현역 컷오프(공천 배제)대상이 된 신창현 의원 지역구다. 법률사무소 김앤장 출신인 이소영 변호사는 기후·환경·에너지 전문가로 35세 여성이다
경기도 1호 공천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김용진 전 기재부 차관이 최근 중리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청년들과 폭넓은 대화의 장을 가졌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전문성을 살린 ‘경제’와 ‘청년’을 중점으로 청년실업 문제, 지역의 청년 문화 활동, 경제와 교육 문제 등에 대해 청년들의 비판적인 질문과 건의사항을 듣고 경제관료의 관록과 대변인 출신의 유연함으로 대화에 임했다. 특히 국민연금의 고갈을 우려하는 질문에는 정확한 문제지점과 그에 대한 대안도 소신껏 나누면서 경제통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이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불어넣기 위한 4차산업이자 융합 문화콘텐츠 산업인 일루젼산업의 글로벌 거점도시 ‘K-매직시티’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청소년의 상상과 창의력이 일루전시티의 성공을 좌우한다며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김 후보는 “청년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에 대해 청년창업, 문화 인프라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과 입법을 통해 수권정당으로서 비전과 대안을 제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천=방복길기자 bbg@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국회가 올스톱 됐다. 코로나19 환자가 국회를 다녀간 사실이 24일 확인되면서 국회 본회의를 비롯한 각종 회의들이 줄줄이 취소됐고,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 등이 일시 폐쇄됐다. 여야는 이날 오후 개최하기로 했던 국회 본회의를 취소했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고 “24일 오후 2시로 예정된 국회 정치·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은 열리지 않는다”며 “문희상 국회의장이 코로나19 관련 보고를 받고 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여야는 이날 국회 본회의를 열어 대정부질문과 함께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과 노태악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국회 코로나19 대책특위 구성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토론회에 참석한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정이 전면 연기됐다. 이날 행사엔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전희경 미래통합당 대변인 등도 동석해 코로나 19 확진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때문에 통합당 의원…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24일 “오정지역에 노후된 주택을 정비하고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주거환경을 보장하겠다”면서 4·15 총선 부천 오정 출마를 선언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부천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998년부터 현재까지 부천 오정의 개척교회의 목사였던 아버지와 함께 어려운 지역민을 돕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받은 수많은 은혜를 오정주민에게 갚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16년간 중앙정치에서의 네트워크와 20대 국회의원으로서의 경험을 통해 오정 지역의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며 “오정의 딸이 재선 국회의원이 돼 미래 대한민국을 꾸준히 섬길 큰 일꾼이 되도록 이끌어 달라”고 호소했다. 정 예비호부는 ▲노후주택 정비 등 주거환경 보장 ▲안심하고 아이 키울수 있는 환경, 여성의 안전한 귀갓길 조성 ▲노인들을 위한 공공실버주택 사업 추진 ▲오정 생태하천 복원 및 수질개선 ▲GTX-B노선과 서부광역철도 원종~홍대선 조기 착공 등 5개의 공약을 내세웠다. 원혜영 의원의 불출마로 전략…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1대 총선 안산단원을 출마를 선언한 윤기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24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난을 극복하는데 온 힘을 모으자”고 호소하고 나섰다. 윤 예비후보는 “안산 지역은 현재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금 우리나라는 코로나19로 비상 상황이다. 정부가 23일 코로나19 대응 위기경보를 최고 수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한 것은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사태 이후 11년 만이다”며 “시민 모두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매우 엄중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라는 국가적 난국을 맞아 서로 협력하고 격려하며 선한 공동체 안산을 만들기 위해 국민 모두 정쟁을 멈추고 국난 극복에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윤 예비후보는 “시는 취약지역 대상 예방소독 실시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정부는 인력 보강과 방역 및 보건 물자 확보를 위한 예산을 확보할 것, 시민은 방역 규정을 따르고 개인 보건과 위생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
박종원 전 국회 보좌관이 24일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에서 고양을 지역구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고양시 4개 선거구에서 유일하게 무소속인 박종원 예비후보는 삼송지구 19단지 입주자대표회장을 거쳐 삼송지구 공동주택 연합회장 활동을 통해 지역에 이름을 알린 후보로서, 단 한 번도 무소속 후보가 당선된 적 없는 고양시(을)에서 국회 입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지난 20년간 고양시(을) 주민들의 국회의원 선택은 언제나 집권 여당의 후보였지만, 여전히 덕양구는 기업유치에 실패하고 있고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으며 주민을 위한 도시기반시설은 열악한 상태”라며 “이는 거대 정당이 유권자의 판단에 혼란을 줬기 때문에 생긴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신의 강점으로 ‘가성비 좋은’, ‘젊은’, ‘악바리’라는 점을 내세웠다. 박 예비후보는 “기성정치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게 아니라 절망을 주고 있다며 가장 슬픈 정치 현실은 ‘경제무능 여당과 정치무능 야당의 정쟁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이 24일 합당을 선언하고 신당 명칭으로 ‘민생당’으로 확정했다. 이들 3당 대표와 통합추진위원장 등은 이날 국회에서 ‘3당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합당을 선언했다. 신당 지도부는 김정화 전 바른미래당 대변인, 유성엽 전 대안신당 대표, 박주현 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이 공동대표를 맡기로 했다. 이들은 합당선언문에서 "중도통합 정당이 국민 여러분의 성원 속에서 첫 걸음을 내딛는다"며 "구태 이념 정치와 지역주의의 사슬을 끊어내고, 실용주의 중도 개혁 정치의 한 길을 손잡고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집권여당의 독선과 오만은 극에 달해 있고, 수구 보수세력은 '도로 탄핵 정당'으로 재집결했다"면서 "제왕적 대통령제와 극한투쟁의 거대양당제를 타파하고, 다당제와 합의제 민주주의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당 합의에 따라 김정화·유성엽·박주현 공동대표 중 바른미래당에서 지명한 김정화 공동대표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당 대표로 등록될 예정이다. 김정화 공동대표는 "민생당은 개혁적이고 합리적인 문제해결 정당"이라
도시가스 배관사업에 필요한 토지수용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의 토지보상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왕·과천)은 2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이하 토지보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 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으로 사업자가 도시가스 배관공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배관이 통과하는 토지소유자의 동의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토지소유자가 동의하지 않으면 사업이 불가능해진다는 문제점이 있다.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공익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관망이 통과하는 토지 소유자의 반대로 배관공사가 지연됨에 따라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한 지역 주민들이 값비싼 LPG나 난방유를 사용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도시가스 배관망 설치사업도 공익사업으로 간주해 토지소유자가 무리한 보상을 요구할 경우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강제로 수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려는 것이다. 신 의원은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토지 소유자들의 반대로 지연되고 있다”며 “강제수용 근거가 마련되면 무리한 보상 요구도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정영선기자 ysun@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 설계가 올해 착수된다. 24일 홍철호 의원(미래통합당 김포시을)에 따르면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가 오는 2022년 김포시 양촌읍 학운리 2752번지 일원(양촌산업단지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 센터는 지상 7층, 지하 1층(연면적 8000㎡)의 규모로 총사업비 202억원이 투입되며, 올해 4월 ‘기본 및 실시 설계’의 계약을 거쳐 다가오는 2022년 12월 준공될 전망이다.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에는 김포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경기테크노마크, 경기신용보증재단 등의 ‘기업지원 전문기관’들이 입주될 예정이다. 홍 의원은 “김포시의 여러 영세 및 소규모 기업들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학연 기술협력, 기술지원기관 및 전문인력 연계활용 등이 시급하다”며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의 건립으로 김포가 경기 서북부지역의 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영선기자 ysun@
21대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자들이 속속 확정되는 가운데 경기도지역 민주당 경선 레이스가 안양 만안 등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23일 민주당에 따르면 2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경기도내 7곳을 포함해 전국 30곳에서 경선이 치러진다. 도내에서는 경기 성남 분당갑(김병관·김용), 안양 만안(이종걸·강득구), 부천 원미을(설훈·서진웅·서헌성), 파주갑(윤후덕·조일출), 광주갑(소병훈·박해광) 등이다. 경선에서 이기면 사실상 선거가 끝난다는 인식하에 후보들은 치열하게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도내 곳곳이 본선 만큼 치열한 당내 경선이 예고돼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안양 만안, 부천 원미을 등은 다선의 현역의원에게 신인 정치인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 기존 현역의원이 탈락하는 이변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 분당갑 지역도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격전지다. 현역 의원인 김병관의원에게 도전장을 낸 김용 후보는 지역 현안을 꿰고 있는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정치인이란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재명 지사의 ‘복심’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기도 초대 대변인을 지내기도 했다. 파주갑 경우도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지역 현역 의원인 윤후덕 의원과 조일출 전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