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신생아가 부검 결과 폐호흡을 했던 것으로 밝혀져 10대 산모가 영아살해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 산모는 아기가 숨진 상태에서 태어났다고 주장했지만 태어난 뒤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산경찰서는 A(10대)양을 영아살해 혐의로 입건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양은 지난해 6월 27일 오산의 한 아파트 자택에서 자신이 낳은 신생아를 숨지게 한 뒤 용기에 넣어 밖으로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아파트 화단에서 숨져 있는 아기를 미화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해 A양의 범행임을 확인했다. A양은 경찰에서 “아기가 숨진 상태에서 태어나 시신을 용기에 담았는데 실수로 떨어뜨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기가 사망한 시점을 확인하고자 부검한 결과 아기는 폐호흡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아기가 왜 사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태어나서 숨을 쉬었던 것은 분명해 영아살해 혐의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지인의 휴대폰에 간편송금앱을 몰래 설치 한 뒤 돈을 가로챈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42)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30일쯤 지인 B씨의 휴대전화를 훔친 뒤 간편송금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B씨의 은행 계좌에서 2차례에 걸쳐 19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토정비결을 봐 준다”고 B씨에게 접근해 생년월일을 물어본 뒤 B씨의 휴대전화를 훔쳤다. 이어 앱을 설치하고 B씨의 생년월일과 휴대전화에 저장된 은행 계좌 번호를 이용해 자신의 은행 계좌로 돈을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간편송금 애플리케이션은 공인인증서 없이 개인정보만 있으면 송금이 가능해 범죄의 대상이 되는 만큼 해당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들은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 유출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60대 부부가 흉기에 찔려 쓰러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1분쯤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의 한 아파트에서 A(65)씨와 B(61·여)씨 부부가 부상한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아들 C(32)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와 B씨는 각각 복부와 목 부위를 흉기에 찔린 채 쓰러져 있었으며 주변에서는 흉기가 발견됐다. A씨 부부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 부부의 병원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심석희 선수가 피해 심정을 기록한 메모가 수사에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조 전 코치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오는 7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6일 밝혔다. 사정 당국과 빙상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12월 심 선수의 고소장 접수 후 50여일 만에 이 같은 결과를 내놓기까지 수사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 성범죄 특성상 물증 확보가 어렵고 조 전 코치가 심 선수의 피해 진술을 두고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심 선수는 4차례에 걸친 피해자 조사를 받았고 이때 경찰에 자신이 기록해놓은 메모를 제출했다. 경찰은 이 메모에 주목했다. 이 메모는 "오늘은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았다"는 식으로 심 선수가 피해를 봤을 당시 심정을 자신만이 알 수 있도록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조 전 코치의 범행일시와 장소가 모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메모를 통해 조 전 코치의 범행이 단건에 그치지 않고 수차례 반복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더해 빙상연맹의 경기 일정표 등과 비교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낮부터 차차 맑아지는 가운데 수도권 전 지역 새벽부터 비나 눈이 올 것으로 보여 출근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목요일인 7일 오전 인천 백령도를 제외한 수도권 전 지역 새벽부터 눈 또는 비가 내리다 아침에 그치겠고 예상되는 적설량은 1cm 내외, 강수량은 5mm 미만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어 기온은 영하 4도에서 2도 사이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전날보다 큰 폭 떨어진 영하 2도에서 3도 사이 분포를 보이겠고 차차 맑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부터 기온 떨어지고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 낮아 춥겠고, 새벽부터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보행자 및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며, 대기가 차차 건조해져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환경부는 미세먼지 농도가 전 지역 ‘보통’ 수준이겠으나,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중부지역은 오전, 남부지역은 오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각기자 kyg@
슈퍼마켓에서 주요부위가 보이는 속옷만 입은 상태로 돌아다닌 40대 남성이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무죄를 선고받았다. 법원은 검찰이 이 남성에게 적용한 성폭력처벌법 12조(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에서 규정한 ‘다중이용장소’에 슈퍼마켓은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처벌이 불가하다는 뜻을 밝혔지만, 검찰은 해당 조항을 너무 좁은 테두리에서 해석한 판결이라며 즉각 항소하기로 했다. 6일 수원지법 등에 따르면 A(46)씨는 지난해 6월3일 오후 수원시의 한 슈퍼마켓에서 바지를 벗고 주요부위가 드러나는 속옷을 입은 상태로 돌아다니다가 붙잡혔다. 이에 검찰은 A씨가 과거 비슷한 행위를 하다가 경범죄 처벌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을 고려해 이번에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12조를 적용했다. 그러나 법원은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김상연 판사)은 판결문을 통해 “성적 목적으로 지하철역에서 여성의 가슴을 노골적으로 쳐다보는 행위는 경우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다하더라도 지하철역에 들어가는 행위 자체를 처벌하는 것은 무리가 있고, 이 행위를 성폭력처벌법 12조의 규제 대상이라고해석하면 처
먼지 제거용 스프레이를 뿌린 승용차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다쳤다. 6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1시쯤 계양구 작전공원 인근 도로에 주차된 혼다 어코드 승용차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차주 A(49)씨가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서 A씨는 "밀폐된 차량 내부에서 먼지 제거용 스프레이 1통을 뿌린 뒤 아로마 향에 불을 붙이려 라이터 불을 켰는데 차가 갑자기 폭발했다"고 진술했다. 폭발 충격으로 차량 천장과 프레임이 완파됐으나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윗부분은 완전히 부서졌지만, 타이어와 차량 엔진 등 하부는 멀쩡하다"며 "아마 먼지 제거용 스프레이 가스가 차량 천장 쪽으로 몰려 있는 상태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A씨도 최악의 상황은 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차량에서 사용하지 않는 먼지 제거용 스프레이 6통을 회수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공연 스태프를 강제 추행한 의혹으로 지난해 연극계 ‘미투’(MeToo, 나도 당했다)의 첫 가해자로 지목된 배우 이명행(43)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위수현 판사)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이명행에게 최근 징역 8월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을 이수하라고 명령하고, 3년간 아동·청소년과 관련한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했고 재범 우려가 크다”면서도 “동종 범죄 전과가 없고 범행을 자백한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2월 이명행은 과거 공연 스태프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일자 소속사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리고 당시 출연 중이던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에서도 중도 하차했다. 그는 사과문을 통해 “과거 제가 잘못한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게 특히 성적 불쾌감과 고통을 느꼈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연극무대에서 주로 활동한 이명행은 2017년 연극 ‘20세기 건담기’, ‘프라이드’, ‘3일간의 비’, ‘발렌타인데이’와 TV 드라마 ‘마녀의 법정’에 출연했다.
용인시 처인구는 청소취약지역인 용인중앙시장과 역북지구의 쓰레기 수거 및 무단투기 감시활동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용인중앙시장과 역북지구는 청소용역업체가 요일에 따라 재활용품과 생활 쓰레기를 따로 구분해 수거하고 있지만 많은 주민이 수거일을 지키지 않고 한꺼번에 다양한 쓰레기를 한꺼번에 내놓으면서 늘 방치 쓰레기로 악취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미관을 해치고 있다. 이에 따라 처인구가 구청 소속 환경미화원을 동원해 용역업체 수거와 별도로 하루 1∼2차례 해당 지역을 돌며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 구청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또 2명이던 기간제 환경감시원을 6명으로 늘려 3월부터 10월까지 옛 도심 주택가 등 쓰레기 무단투기가 빈번한 지역을 중심으로 감시 및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처인구 관계자는 “행정력을 총동원해서라도 도심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라며 “깨끗한 도심 환경을 유지하려면 쓰레기 배출시간 준수나 무단투기 근절 등 주민 협조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전국택배연대노조에 속한 택배기사들이 사측과의 갈등으로 배송거부에 돌입,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당했다가 1년여 만에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특히 특수고용직인 택배기사가 노동자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사측과 노조간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나온 처분이서 그 판단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원지검은 지난해 2월 CJ대한통운 측으로부터 업무방해, 횡령, 절도 등의 혐의로 고소당한 CJ대한통운 성남 A 대리점 소속 택배기사 15명에 대해 최근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 전국택배연대노조 소속인 이들 기사는 CJ대한통운으로부터 업무를 위탁받은 A 대리점과 계약해 일하면서 대리점 측이 택배 운송비 내역 공개를 거부한데 이어 고용 승계를 보장하지 않은 채 폐업하려 하자 단체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택배 물품이 담긴 차량을 세워놓고 운행하지 않는 방법으로 일주일가량 배송을 거부했다.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가 법적으로는 자영업자인 특수고용직으로 노조 활동 또한 인정할 수 없다며 이들 기사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 사건은 택배기사들이 지방 노동위원회의 쟁의 조정을 거친 점 등을 고려해 불기소 의견을 낸 경찰의 판단에 따라 쟁의행위의 정당성 인정 여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