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이 노래하고 꽃잎이 춤추는 계절, 봄.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찻집에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유리 밖 세상은 그림이 된다. 봄의 내음과 풍경을 채집하려면 마음의 캔버스를 여러 장 준비해야 할 텐데…. 계절이 시작되기 전부터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를 담아 그림을 그려온 이들, 수리청년작가회에서 봄을 맞아 ‘봄…그리고 시작’전을 연다. 29일까지 안양롯데화랑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군포지역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젊은 작가 7명이 동·서양화 등 평면작품 20여점을 선보이는 자리. 봄은 ‘어느새’ 찾아오는 계절이 아니다. 나무들은 겨우내 추위와 외로움을 견뎌내야 하고, 움츠려 있던 사람들이 새싹을 친구 삼을 때 비로소 오는 계절이 봄이다. 그렇게 먼저 손 내밀어야 사람들이게 아는 척 하는 계절을 그들은 어떻게 담아냈을까? 작가 이상훈의 ‘기다림’이라는 작품은 끊임없이 순환하는 계절 속에서 얻어지는 생의 깨달음을 화폭에 담은 듯 하다. 지나간 시간들은 옷장에 켜켜이 쌓아놓은 다른 계절의 옷들처럼 굳이 꺼내볼 생각을 않게 된다. 문득 떠올랐을 때의 잔잔한 파문이 온
인천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첸 주오황)이 봄을 맞아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인천시향이 이번에는 미국 공립학교 음악의 열정적인 대변자로 잘 알려진 ‘도널드 슐라이커(미국 쿼드시티 심포니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봄의 소리를 담은 음악회’를 연다. 제283회 정기연주회. 주제는 ‘봄의 소리를 담은 음악회’다. 도널드 슐라이커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의 객원지휘자로 활동하는 등 2000년대 이후 국내에서 많은 무대에 오른 것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특히 1994년부터 2002년가지 파인 뮤직페스티벌 음악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했으며, 많은 대학에서 객원지휘자로 나섰다. 그와 인천시향이 선택한 곡은 롯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을 시작으로,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40번’(사단조 K.550),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12번’(1917년 라단조 작품. 112) 등. 도널드 슐라이커는 그의 명성만큼 인천시향을 파트너로 교향악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미국 모든 주의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그리고 모든 주의 청소년 오
솔~솔~ 바람을 타고 불어온 봄 향기가 세상을 가득 채운다. 겨우내 두둑해진 뱃살 걱정, 나른한 날씨에 입맛은 가출한지 오래,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봄 기운에 춘곤증이 마구 밀려오는데…. 향긋하고 쌉쌀한 봄나물은 혀끝부터 생기를 불어넣어 온몸을 살아나게 한다. 봄나물은 칼슘, 철분, 비타민 A가 많아 춘곤증을 쫓는데 효과적이다. 냉이는 간의 해독작용을 도우며 달래는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봄동은 칼슘을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푸른 잎이 아삭거리면 입 안에 봄이 한 가득! 어떤 요리를 하면 푸른 새싹이 돋아나듯 한껏 입맛을 돋울 수 있을까? 상큼한 봄나물, 그 싱그러운 맛을 찾아가보자. ▲바지락 냉이 된장국 온 동네에 봄동, 달래, 냉이가 지천으로 깔렸던 그 때 그 시절. 이제 가고 없지만 봄이 되면 시골에서의 추억, 봄내음이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담백하고 향긋한 냉이 된장국으로 옛 기억을 되살려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재료는 냉이(150g), 바지락(180g), 멸치다시마 국물(4컵), 국멸치(8마리), 다시마(사방10cm 1장), 양념된장(2큰술), 고추장(0.5큰술), 양파(1/4개), 다진 마늘(0.5큰술) 등.…
봄철에 나른하고, 무기력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직장인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참 고통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온라인 교육 사이트들의 톡톡 튀는 이색 서비스로 머릿속을 상쾌하게 바꿔보자. 춘곤증을 한방에 날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춘곤증을 이겨내고 ‘열공 모드’에 돌입할 수 있도록 중등교육 전문 엠베스트(mbest.co.kr)에서는 메신저 차단서비스인 ‘Mbest 보디가드’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학습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강의를 듣는 도중에는 메신저를 차단하는 서비스이다. 내 혈액형에 맞는 학습법이 따로 있다고? 착실파 A형, 에너지파 B형, 분위기파 C형 및 두뇌파 AB형 등 내 혈액형에 맞는 학습법을 알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두산에듀클럽(www.educlub.com)은 자신의 혈액형에 맞는 학습법을 알아보는 코너를 제공한다. 초등학생을 위한 멀티학습 사이트 아이나무(www.inamu.com)는 재미있게 한자를 학습할 수 있는 ‘놀자! 한자’를 운영한다. 필순에 따라 온라인 연습장에서 직접 마우스를 통해 붓으로 획을 그려가며 연습할 수 있어 온라인 교육의 장점을 살렸다. 공부
봄철 숙면을 방해하는 최대 적은 겨울에 쌓인 온갖 먼지, 진드기, 세균, 곰팡이 등이다. 춘곤증도 해결하고 새 계절을 맞이하기 위해 봄맞이 대청소가 필요한 때, 친환경 청소전문업체들이 분주하다. 침대청소박사(www.cleanit.co.kr)는 특수 청소 장비를 이용해 침대 매트리스 안의 집먼지진드기, 세균, 곰팡이 등을 제거해 주는 패브릭 클리닉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곰팡이, 집먼지진드기, 이물질 등을 제거하는 건식청소와 얼룩이나 때를 제거하는 습식청소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한다. 첨단해충방제시스템으로 잘 알려진 세스코(www.cesco.co.kr)는 먼지다듬이, 바퀴벌레, 개미 등 해충별 방역 방제 서비스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침대청소박사 최이두 대표는 “침대 매트리스, 천 소파, 이불 등에는 수백만 마리의 집 먼지 진드기가 살고 있어 봄철에 한번은 반드시 청소를 해야만 숙면을 취할 수 있다”며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국내 어린이 아토피, 천식, 비염 등 알레르기가 심한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어 주기적인 침대 청소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의약박물관이라고요?” 솔깃할 얘기일까? 거기에 조선시대 가난과 병고에 시달리던 백성들과 병자의 치료를 담당하던 구휼기관인 ‘보제원’이 위치하던 유서깊은 곳에 ‘서울약령시 한의약박물관’이 위치해있다. 이곳은 학생들의 교육공간은 물론 어른들을 위한 교육 공간으로서도 손색이 없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에서 뿌리깊게 스며든 한의학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곳, 꽃내음과 함께 한약향내도 맡아볼 만하다는데…. ◇조선시대 구휼정신 담긴 유서깊은 ‘한약골’ 지난 2006년 9월 개관한 ‘서울약령시 한의약박물관’은 전국 한약재 거래량의 70%를 차지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한약유통 중심지인 ‘서울 동대문구 서울약령시’에 건립됐다. 동대문구 제기동과 용두동에 위치한 ‘서울약령시’는 조선조 가난과 병고에 시달리던 백성과 병자의 치료를 담당하던 구휼기관이던 ‘보제원’이 위치하던 유서 깊은 곳. 특히 조선시대에 민족의약으로 계승, 발전되어 온 한의약의 귀중한 약재를 원활히 수집하기 위해 165
‘단, 7점’의 작품이 담아낼 수 있는 이 세상의 깊이는 어느 정도일까? 파주 한향림 갤러리에서 4월1일까지 마련되는 ‘캔디(Candy)전’을 찾는 관람객들은 이 의문점에 제대로된 방점을 찍어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전시회의 포스터를 장식하고 있는 것은 커다란 막대 사탕. 이 막대사탕의 이미지는 사람들을 환상 속으로 몰입시키는 역할을 하고, 그 원점 속으로 빨려들게 하는 도구가 된다. 하지만 인간은 ‘사탕’이라는 사물 속에서 사랑, 고통, 그리고 묘한 성취감까지도 찾으려 방황한다. 사탕의 ‘인간 유혹’. 이 자극적 모티브는 작가들의 작품 열정에 큰 힘으로 작용했으리라…. 전시회를 장식하는 작품은 ‘단, 7점’ 뿐이지만 회화, 설치, 조각 등을 한공간에서 관람할 수 있다. ‘사탕’을 사회적, 고발적 요소로 활용해 깊이를 더했다. 입속에서 녹아내리는 사탕은 달콤하지만 막대만 남았을 때의 아쉬움은 매우 크다. 또 획득 투쟁의 처절함은 동심에 큰 상처를 줬을지도 모른다. 이소윤, 이유정, 홍이랑, 황연주 등 여성 4인의 작가는
하남문화예술회관은 오는 4월 4일 오후 8시 대극장 검단홀에서 음악회 ‘세르게이 트로파노프<사진 上>와 유열의 만남’을 갖는다. 구 소련의 연방국들 중 가장 작은 나라로 떠올려지는 몰도바 태생인 ‘세르게이 트로파노프’의 음악에선 애절함과 흥겨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유럽 곳곳을 정처없이 떠돌며 그들만의 ‘희노애락’을 담아낸 ‘집시 음악’.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집시 음악은 이제 세계 문화공동체의 주류로서 자리잡아가는 듯하다. 세계인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바이올리스트 ‘세르게이 트로파노프’. 집시들의 서정을 세계에 알려내고 있는 1인자로 꼽힌다. 유려한 목소리의 유열이 이와의 만남을 위해 무대에 함께선다. 이 무대는 관객에게 어떤 감흥을 전달할지? 자동차 광고와 공중파 드라마 배경음악으로 삽입돼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은 ‘몰도바’(Moldova)를 비롯해 영화 ‘시네마 천국’ 메인테마, 영화 ‘타이타닉’의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출연: 라이언 고슬링, 패트리시아 클락슨 ‘아름답고 오래가는 내 여자 친구를 팝니다’ 순진하고 착하지만 사랑을 잘 모르는 주인공 라스. 그가 리얼돌(Real doll)과 사랑에 빠졌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매우 당황스럽지만 라스에게만은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비앙카’. ●브레이브 스토리 출연: 마츠 타카코(와타루 목소리), 웬츠 에이지(미츠루 목소리) ‘저 문을 넘으면 운명을 바꿀 수 있어’ 초등학교 5학년 남들이 보기엔 그저 평범한 소년 와타루는 환상의 세계로 모험을 떠난다. ‘비전’에서 다섯 개의 마법보석을 모으면 소원을 이룰 수가 있다는데…. 후지TV와 GONZO가 공동으로 제작하고, 워너 브러더스가 배급을 맡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달려라 타마코 출연: 야마다 마이코, 기시모토 카요코 ‘달콤한 꿀빵만 있다면 외롭지 않아!’를 외치며 단단한 헬멧을 쓰고 안전한 곳만 골라 다니는 4차원 소녀 타마코. 그녀에게 인생 최대의 위기, 꿀빵을 팔던 마을의 유일한 빵집 ‘일진월보당’이 문을 닫았다. 타마코는 달콤한 꿀빵을 사수하기 위해 꿀빵 파티셰에 도전하는데…. 독특한 구성과 스토리에 가미된 해학적인 요소는 시간이 지날수록 시원하게 느
대학 졸업과 동시에 임신 사실을 당당히 밝히고 결혼을 하겠다는 첫째딸. 공부는 않고 취업을 하겠다는 둘째딸. 곱게 키워 놨더니 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에만 가겠다는 셋째딸. 철없이 어른들 얘기에 끼어들기 잘하는 막내딸은 게이 남자친구까지 있단다. ‘분노의 힘으로 우릴 바꾼 사람은 바로 우리 엄마다./ 엄마는 세상에서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멋있었다./ 엄마가 알고 지내던 그 누구보다 부드럽고 멋진 여자였다./ 그런데 상황이 바뀌고 엄마도 변했다./ 엄마는 분노를 배웠다’ 엄마의 분노는 그렇게 시작된다. 분노는 사람을 바꾸기도 한다. 마음껏 화를 분출하고 난 뒤의 허탈함은 처해진 현실을 그대로 인정하게 만드는 지침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미스언더스탠드’, 이렇다 할 광고는 하지 않았지만 항간의 입소문을 타고 은근한 파괴력을 지닌 영화로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 그 소문은 ‘도대체 어떤 영화길래…?’하는 호기심으로 관객들을 기다리게 하고 있다. 다양한 이야깃거리와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로맨스 코미디를 표방하고 있지만 드라마로 느끼기에 충분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코미디&hell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