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최근 허정현 최고법률책임자, 제인 존 최고재무책임자, 김윤아 리조트 영업 총괄 등 여성 리더 3인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법무, 재무, 영업 등 주요 분야에 여성 리더들을 전진 배치함으로써 리조트 경영에 새로운 역량과 인사이트를 추가하고, 호텔·리조트 업계 리더십 다양성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신임 여성 임원 3인은 각자의 분야에서 탄탄한 경력과 전문성, 유연한 비즈니스 통찰력을 겸비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허정현 최고법률책임자는 디아지오코리아(주), 법무법인 정건 등을 거쳐 2022년 7월 인스파이어에 합류한 이래 지난 2년간 법무 총괄 부사장으로서 인스파이어 프로젝트의 대관 및 법률자문을 담당했다. 로펌 및 기업체를 두루 경험하며 쌓은 17년 이상의 경력과 비즈니스 통찰력,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기반으로 인스파이어의 성공적인 개장 및 운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최고법률책임자로 임명됐다. 제인 존 최고재무책임자는 TD뱅크그룹 등에서 12년 이상 근무하며 캐나다, 영국,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의 재무 경력을 쌓았다. 최근에는 레든, 고이지 등 스타트업에서 리파이낸싱, 합병 등의 프로
당초 7월 개장으로 기대감을 모았던 인천 계양구 효성수영장이 시범 운영 등에 필요한 인력을 충원했음에도 정작 준공이 안 나 개장이 미뤄지고 있다. 2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효성수영장은 효성동 324-6 일대 8279m규모 부지에 들어서는 체육시설로 인근 아파트 단지 개발에 따른 기부채납 방식으로 조성됐다. 그러나 9월을 코앞에 둔 지금까지도 개장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계양구 시설관리공단 측은 "위수탁협약에 의해 관리를 하는 입장이라서 준공이 언제 날 지 몰라 일단 시범운영에 필요한 인원 충원 등 대략적인 준비는 거의 마무리된 단계다"며 "다만 건물 준공이 안 나면 수영장 사용승인허가도 나지 않기 때문에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계양구 관계자는 "개장이 늦어져 관련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안전 및 시설 등 미비한 부분을 보완해야 준공을 낼 수 있다"며 "개장 예정일이 지났다고 미비한 상태로 준공을 낼 수도 없고, 기부채납 받는 체육시설에 지자체가 자체 예산을 들여서 보완공사를 할 수는 없기 때문에 관련해 사업시행자 측과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대로라면 7월 개장을 기다리다가 지친 시민들은 여름이 다
루원시티 주민들이 인천시교육청의 상업3용지 오피스텔 건축허가 동의 의견에 반발하며 인천시와 LH까지 싸잡아서 비난의 날을 세웠다. 루원시티정상화추진위원회는 29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들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인천교육청과 개발 논리에 빠져 아이들 학습권을 팔아버린 인천시와 LH를 강력히 규탄 한다”며 “우리 아이들은 조건부 흥정의 대상이 아니며 공공기관의 책임 떠넘기기 핑퐁대상도 아니다. 인천시와 LH도 책임의식을 느끼고 루원시티 학교용지 확보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루원시티에 사는 초등학생들이 다니게 되는 가현초와 봉수초 과밀이 예상된다는 학령인구 검토 발표를 했으나 정작 서구청이 요구한 상업3용지 오피스텔 건축허가 의견에 동의한다는 답변을 보냈다. 다만 가현초와 봉수초 과밀 우려로 인해 해당 지역 아이들은 가석초 배치로 결정한다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가석초는 해당 지역에서 1㎞ 이상 떨어져 있는데다가 고속도로를 지나 높은 언덕을 넘어 도착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는 맹비난을 받고 있다. 추진위는 이날 “시교육청은 루원시티 중심상업 1·2·3·4용지, 공동주택 1·3용지, 북측지역 5개 단지 가로주택정비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시행을 준비 중인 인천시와 중·동·서구 공무원들이 차질 없는 준비와 성공적인 출범에 뜻을 한데 모으고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시는 29일 상상플랫폼에서 시 및 중·동·서구 행정체제개편추진단 첫 번째 전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시와 3개 구 추진단 소속 공무원 6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이 확정된 후 시와 구 담당자가 참여하는 분야별 실무협의체를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시와 3개 구에 행정체제 개편 전담 조직이 본격 운영됨에 따라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추진 방향과 준비에 필요한 사항들을 공유하고, 시와 구 간 차질 없는 준비 작업과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그동안의 경과와 분야별 추진 과제, 기관별 업무 추진 현황 및 주요 일정 등을 공유했다. 또 정보화전략계획 및 조직진단 용역, 토지분할 측량과 같은 현안 사업에 대한 업무연찬과 함께 준비 과정에서의 애로사항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시는 자치구 출범 준비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과제별 합리적 기준·절차 및 세부 계획을 마련하고 3개 구와 협력해 준비 작업을 차질 없이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앞으로 추진단 전체 회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일명 ‘건축왕’ 2심 판결 감형에 유감을 표명하며 검찰의 항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대책위원회,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 등은 29일 인천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세보증금을 가로채 세입자들을 죽음으로 내몬 범죄자들에게 면죄부를 준 2심 재판부의 판결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검찰은 전세사기 범죄자 ‘건축왕’ 일당 2심 선고에 대해 상고해 대법원에서 엄벌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27일, 인천지방법원 재판부(부장판사 정우영)는 ‘건축왕’ 남 씨 항소심 재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공범 9명에 대해서는 2명에게 무죄를, 7명에게 징역 8개월~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3년을 선고했다. 가해자들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것을 인지한 시점을 2022년 이후로 추정해, 그 이후에 이뤄진 전세 계약만을 사기로 인정한 것이다. 이에 대책위는 “남 씨 일당이 벌인 사기로 이미 기소돼 재판 중인 사건 피해자만도 700여 명에 달하고 미추홀구에서만 전세사기로 4명의 희생자가
인천지하철 1호선 선로 케이블에서 불이 나 전동차들이 서행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29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9분쯤 인천 1호선 간석오거리역 인근 환기구에서 연기가 난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당시 간석오거리역에 출동해 역사를 확인했으나 연기가 난 장소 등에서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교통공사는 인천 1호선 전동차를 오전 5시 30분 첫 차부터 정상 출발시켰다. 인천시청역∼간석오거리역 구간에서는 속도를 최대한 줄이도록 했다. 이후 오전 6시 3분쯤 열차 기관사가 간석오거리역 부근 선로 케이블에서 스파크를 발견하고 잠시 운행을 멈춘 뒤 소화기로 자체 진화에 나섰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후속 전동차들이 간격 유지를 위해 해당 구간에서 서행하면서 평소보다 운행이 지연됐다. 소방 당국은 지하철 선로에 있는 케이블 뭉치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간석오거리역∼인천시청역 구간 서행 운전으로 인천 1호선 전동차 운행이 평소보다 15분가량 더 걸렸다”며 “연기가 발생한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인천 화수부두 일원이 공공주도 복합 개발 지구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활기를 잃어가고 있는 동구 화수부두 일원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도시재생혁신지구는 공공이 주도해 산업, 상업, 주거, 복지, 행정 등 기능이 집적된 지역 거점으로 복합개발해 경제거점을 조성하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지구단위 사업이다. 국가시범지구에 선정되면 국비 250억 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기금이 지원되고, 건축규제 완화와 행정절차 간소화 등의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다양한 도시재생사업 국가공모에 적극 참여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총 26곳이 선정돼 국비 2142억 원을 확보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으나, 도시재생혁신지구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전국 3곳의 후보지가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였으며, 인천이 단독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는 기초지자체와 광역지자체의 유기적인 협업이 결실을 맺은 사례로 동구에서 비어 있던 공장을 매입해 사업계획을 세우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등 오랜 기간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결과로 알려졌다. 혁신지구 사업은 동구 주변 공업지역의 특성을
강화군 교동면 난정저수지에 5만 송이 해바라기가 활짝 폈다. 군은 교동면 난정리에 위치한 해바라기 정원을 오는 30일부터 9월 15일까지 개장한다고 밝혔다. 해바라기 정원은 2017년부터 마을 주민들이 뜻을 모아 난정저수지 옆으로 해바라기를 심어 조성했으며, 그 규모가 무려 약 3만㎡로 수도권 최대 규모다. 지난 몇 년간은 태풍으로 해바라기가 제대로 크지 못했으나, 올해는 다행히 태풍 피해가 없어 개장할 수 있게 됐다. 정원에는 만개한 해바라기 이외에도 곳곳에 포토존이 있으며, 지난해 마을의 폐창고, 정미소, 담장, 주택 벽면 등에 아름다운 해바라기 벽화거리를 조성해 볼거리가 더 가득하다. 정원의 입장 시간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다. 입장료는 차량 1대 기준 일반 차량은 2000원, 대형버스는 2만 원 요금을 받는다. 올해는 9월 7일과 8일 이틀간 체험 프로그램, 플리마켓, 푸드트럭, 이벤트 등을 운영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해바라기를 활용한 캔들 공예, 비즈공예(팔찌, 반지), 소품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을 무료 혹은 소정의 금액으로 참여할 수 있고, 플리마켓에서는 해바라기 마을을 상징하는 해둥이·해멍이 캐릭터 활용 굿즈(키링, 스
인천시가 캠코 인천지역본부와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상호 협력 및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원순환 실현을 위한 세부 실천 내용에 민간기업의 ESG 경영 가치를 반영해 정책의 유연성과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자원순환도시 실현을 위한 주체별 역할 분담, 각종 캠페인 및 주요 전시·홍보 위한 안정적 인프라 조성 협력,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자원재활용 및 감량화 정책 동참 등이다. 이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해 그동안 캠코 인천지역본부가 추진해온 사회공헌 활동과도 연계돼 있다. 시는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협약을 순조롭게 이행한다면 민·관이 함께 자원순환을 선도해나가는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이번 협약 이행을 통해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자원순환을 선도하는 인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남동구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상점가 등에서 다양한 축제의 장을 펼친다. 구는 지난 23일~24일 장승백이 전통시장을 시작으로 ▲오는 30일~31일 구월·인천 모래내 전통시장 ‘노맥축제’ ▲다음달 6일~7일 간석자유시장 ‘갬성노맥축제’가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이어 다음 달 21일에는 구월문화로상점가 일대에서 ‘제4회 구월문화로 한마당 축제’가 개최된다. 축제에서는 더위를 날릴 수 있는 시원한 맥주와 노가리구이를 즐길 수 있다. 구민 노래자랑 및 다양한 축하 공연도 진행된다. 간석자유시장은 ‘노맥 쿠폰’을 구매하는 이들에게 경품추첨 응모권을 지급한다. 모든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경품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모래내 전통시장은 구월시장과 함께 다채로운 공연과 다양한 먹거리 등 풍성한 축제를 준비했다. 축제는 중소벤처기업부, 인천시, 남동구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사업, 특성화시장 육성 사업, 공동마케팅 지원 사업 등에 선정돼 진행된다. 박종효 구청장은 “경기침체 속에서도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 준 상인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지원과 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