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금주부터 ‘2017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부문별로 잇따라 개최하고 주요 사업 현안을 점검하는 한편 내년 전략을 모색한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차례 열리는 삼성전자의 대표적 경영전략 회의로, 업황에 대한 평가와 함께 미래먹거리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최대 규모의 ‘브레인스토밍’ 행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3~15일 수원 본사에서 가전(CE)·IT모바일(IM) 등 세트(완성품) 부문, 19일 용인 기흥사업장에서 디바이스솔루션(DS) 등 부품 부문으로 나눠 각각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올 상반기에 이틀간(6월 26~27일), 작년 하반기에 사흘간(12월 19~21일) 열렸던 것보다 회의 날짜가 길어지고 시점도 다소 빨라진 셈이다. ‘총수 공백 장기화’로 사실상 비상경영체제가 이어지는 상황을 감안해 일찌감치 내년 사업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란 해석이다. 실제 이번 회의는 최근 각 부문장으로 취임한 김기남(DS)·김현석(CE)·고동진(IM) 대표이사가 처음으로 주재할 예정이어서 이들이 어떤 미래 비전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단행한 연말 정기 인사를 통해 새로 취
최근 입주물량이 늘고 있는 경기·인천 지역의 아파트값이 무려 90주만에 하락했다. 반면 겨울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 가격은 여전히 ‘나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경기·인천은 -0.01%를 기록하며 지난해 3월 4일 조사 이후 1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했다. 특히 입주물량이 늘고 있는 경기지역에는 하락 지역이 늘고 있다. 이번주 안양(0.06%)·구리(0.05%)·의왕(0.04%)·남양주(0.02%) 등이 소폭 오른 것으로 조사됐지만 양주(-0.08%)·시흥(-0.07%)·안성(-0.06%)·오산(-0.05%) 등 11개 시에서 가격이 하락했고, 광명·군포·파주 등 11개 시는 보합세다. 신도시 중에서도 광교(0.18%)·평촌(0.06%)·일산(0.04%)·산본(0.04%)·위례(0.04%) 등이 올랐지만 분당·중동·판교·파주 운정은 보합, 동탄신도시(-0.11%)는 하락했다. 반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28% 올라 지난주(0.26%)보다 오름폭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구별로는 양천(0.71%)·강동(0.65%)·광진(0.55%)·종로(0.54%)·중(0.53%)·송파(0.44%)·성동구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8일 싱가포르 최대 유통 체인점 NTUC 페어프라이스에서 딸기와 포도, 버섯 등 30여 품목의 한국산 신선농산물을 판매하는 ‘K-프레쉬존’(K-Fresh Zone)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유통되는 한국산 신선농산물은 딸기, 배 등 일부 품목에 불과하고, 신선농산물은 유통기간이 짧아서 신상품 수입에 대한 리스크가 높아 그동안 초도 수출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개설된 ‘K-프레쉬 존’에서는 기존에 수출되던 계절 과일들뿐만 아니라 파프리카, 호박, 배추 등 싱가포르 시장에서 유망한 각종 채소류도 판매한다. 이와 함께 정기 시식행사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한국 신선농산물을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와 버스 광고 등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병행해 한국산 신선농산물의 인지도와 이미지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올해 NTUC 페어프라이스 매장 3곳에 K-프레쉬존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중·상류층을 타깃으로 하는 유통업체 ‘콜드스토리지’ 등을 포함해 매장을 10여 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유진상기자 yjs@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경영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510억 원 규모로 ‘IBK-TS 엑시트 사모펀드’(Exit PEF)를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엑시트 사모펀드는 가업승계가 어려워 사장될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에 투자해 기업의 영속성이 유지되도록 경영권 승계와 사업정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IBK기업은행은 키움증권, IBK캐피탈 등이 출자자로 참여한 이 펀드를 티에스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운용한다. 투자 대상은 가업승계 문제로 기업을 정리하고자 하는 기업, 사업을 확장하거나 업종을 전환하기 위해 인수·합병(M&A)을 하고자 하는 기업, 경영권과 지분을 매각 또는 매수하고자 하는 기업이다. 정리 대상 기업의 임원과 경영권을 공동 인수하는 방식(Management Buy Out), 전략적 투자자와 경영권을 공동 인수하는 방식, 경영권 인수 후 기존 경영자와 협력해 계속 경영하는 방식 등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가업승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량 중소기업에 투자해 우수 기술이 소멸하는 것을 방지하고 경영 정상화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상훈기자 lsh@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수출인큐베이터’가 태국에 문을 열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코트라(KOTRA)는 지난 8일 태국 방콕에 있는 비라즈타워에서 중소기업의 태국시장 진출을 위한 방콕 수출인큐베이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출인큐베이터는 해외진출을 원하는 국내 중소기업에 사무공간을 비롯해 법률, 회계, 마케팅 등 컨설팅을 제공하며 현지 시장개척을 지원하는 곳으로, 중진공과 코트라가 함께 세계 주요 13개국에서 2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 노광일 주태국 대사, 김기준 코트라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인과 태국 산업부와 투자청, 중소기업청 고위 관계자가 참석했다. 임채운 이사장은 “우리 중소기업의 태국 진출을 돕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유진상기자 yjs@
신용보증기금은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혁신형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고용창출형 스타트업 보증’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고부가가치 신성장 서비스 분야 및 지역 특화형 일자리 창출 분야의 창업 3년 이내 기업이다. 최근 1년 이내 고용했거나 향후 1년 이내에 신규 고용할 예정인 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인건비와 직무교육비를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한다. 신보는 창업기업 고용창출 평가를 하고, 고용창출 능력이 우수한 기업을 선별해 정규직 근로자 채용에 드는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기업에는 고정보증료율 0.7%를 적용하고 보증비율을 95% 이상 우대하고, 신보 잡클라우드와 연계한 인력수급 지원 등의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신보 관계자는 “고용창출 효과가 크고,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유진상기자 yjs@
무섭게 급등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선물거래에 대한 우려에 당국의 규제 도입 소식까지 겹쳐 급락하고 있다. 10일 오후 현재 1 비트코인은 1천580만원~1천590만원 대를 오가고 있다. 이틀 전 2천480만원까지 오르던 모습과는 정반대의 양상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비트코인 거래소의 시세판./연합뉴스
피부가 약하던 쌍둥이 아들에게 좋은 것만 해주고 싶어서 친환경적인 사업을 시작하게 된 엄마가 있다. 자연에서 온 재료로 만든 천연 수제비누를 18년가량 다루다가 올해부터는 기능성 남성 속옷으로 사업을 확장시키기까지 한 열정 가득한 엄마다. 20대부터 건축업, 부동산 경리, 화장품 외판원, 농산물 판매 등 손을 거치지 않은 일이 없었다. 일회용 기저귀를 한 번 쓰고 버리는 것조차 아까웠을 정도로 어려운 시기도 있었지만 천연비누 사업이 순항을 타면서 힘든 순간은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역경은 또 찾아왔다. 중국에서 제품이 카피돼 국내로 역수출되고, 유통판로를 확보하는 데도 난관을 겪으면서 2015~2016년 파산신고와 개인회생을 권유받을 정도에 이른 것이다. 그런 엄마의 뒷모습을 보며 자란 아들들은 장성해 사업을 이어받기로 했다. 결코 사업만큼은 하지 않겠다던 마음을 바꿔 어머니를 돕겠다는 의지다. 이에 엄마는 포기하지 않고 사업을 키워 현재의 성과를 냈다. 천연비누 브랜드 ‘별님아씨’와 기능성속옷 브랜드 ‘매직덩크’를 함께 운영 중인 김혜경(52) 대표와 지용한·지용휘(26) 대리가 주인공이다. 中 카피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으로 남창현 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이, 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에는 권준학 농협은행 개인고객부장이 임명됐다. ▶▶ 프로필 11면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6일 지역본부장과 농협은행 부행장 등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전문성과 성과 우선주의 원칙에 중점을 두고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남창현 본부장은 1963년생 여주 출신으로 입사 후 경기지역본부 금융지원팀장, 경영지원단장 등을 역임했으며, 권준학 영업본부장은 1963년생 평택 출신으로 농협은행 퇴직연금부장과 개인고개부장 등을 역임했다. 또 지난 2년간 농업경쟁력 강화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최근에는 농업의 공익적인 가치가 헌법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연일 광폭 행보를 펼친 한기열 전 경기지역본부장은 농협은행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이번 인사 대상자들의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시작된다. /이상훈기자 lsh@
중소기업 절반 이상은 가장 시급한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으로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정책 변화에 따른 부담 완화를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중소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중소기업의 경제 상황 인식 및 정책 의견조사’ 실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가장 우선 추진돼야 할 경제정책에 대한 질문(복수응답)에 56.3%가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급격한 노동정책 변화 부담완화라고 대답했다. 기술성, 성장성에 의한 금융지원 강화(28.0%),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정책 총괄·조정 역할 강화(23.3%)가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 경제의 가장 큰 현안으로도 최저임금 상승, 근로시간 단축 등에 따른 고용시장 변화(67.3%)와 내수경기 침체 지속 우려(63.0%)를 꼽았고, 우선 추진해야 할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과반(51.3%)이 내수활성화라고 응답했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소득주도 성장 선순환 정책과 혁신성장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책 시행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대책을 폭넓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