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천만 관객을 감동시킨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Notre-Dame de Paris)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어로 제작돼 오는 30일부터 12월9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오페라 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05년과 2006년 내한공연의 오리지널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어 제작된 한국어 버전. 빅토르 위고의 명작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 특유의 아름다운 선율과 서정적인 노랫말, 파격적이며 예술적 완성도가 뛰어난 무대 미학이 결합돼 전 세계에 프랑스 뮤지컬 신드롬을 일으킨 화제작이다. 1998년 초연돼 현재까지 전 세계 1천만 관객을 불러 모았고 총 14개국에서 2천700여회의 공연을 기록했으며 지난 2005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상륙, 이듬해까지 19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당시 오리지널 ‘노트르담 드 파리’는 탄탄한 원작을 배경으로 예술적인 무대 위에서 열창하는 가수들과 탁월한 기량의 전문 무용수들,…
만화 ‘꼴찌와 한심이’, ‘요철발명왕’, ‘맹꽁이 서당’ 등을 그린 윤승운(64) 화백의 만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국내 유일의 문화산업 특성화 대학인 청강문화산업대학(학장 이수형)은 20일부터 학내 청강만화역사박물관에서 윤승운 화백의 작품과 원고를 선보이는 ‘서툰그림, 윤승운 특별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해학적인 그림체로 40년 넘게 어린이들을 위한 만화를 그려 온 우리나라 만화역사의 산증인인 윤승운 화백의 대표작과 초기 육필 원고, 습작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1943년 8월 25일 함경북도 종성군 두만강 근처에서 태어난 윤 화백은 해방 이후 가족과 함께 월남, 1961년 ‘아리랑’의 신인만화 공모전에 ‘가작’으로 당선, 만화계에 정식 데뷔했다. 지난 46년간 발표한 만화책만도 약 130여권에 달한다. 전시회를 기획한 청강만화역사박물관 관계자는 “한국만화계에 소중히 남을 원로작가의 작품세계를 재발견하고 한국만화의 독창성과 저력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자 마련한 전시회”라며 “윤 화백의 만화와 함께 성장한 만화팬들에게 아련한 추억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만화역사의 한 획을 그은 대작들의 작품세계를 다시 한번 감상할 수
한신대학교박물관(관장 이남규)은 조선 후기의 대유학자 우암 송시열(尤庵 宋時烈·1606~1672) 선생의 탄신 400주년을 맞아 22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전시장에서 송시열 서예의 진수가 담긴 탁본 전람회를 연다. 한신대박물관과 국사학과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서예사에 있어 송시열과 양송서파(兩宋書派)의 위상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로 송시열의 대표작은 물론 그의 서체를 계승해 이후 조선 서예계를 이끌었던 명가들의 조선후기 탁본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송시열은 동춘당 송준길(同春堂 宋浚吉 1606~1672)과 함께 율곡학파의 적통을 계승해 조선 성리학의 이상을 과감히 실천해 나간 유림(儒林)의 지도자로서, 석봉체(石峯體)의 골격을 바탕으로 무게와 기품을 더해 독창적인 필법으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송시열을 추종하는 선비들이 그의 필법을 배워 하나의 서파(書派), 이른바 ‘양송서파(兩宋書派)’를 이뤘다. 이남규 박물관장은 “ 조선의 높은 서예 수준은 물론, 조선 지식인이 꿈꾼 문화적 지향성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자리”라고 밝혔다.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는 오는 25일 수원 경기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제8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를 개최한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심장병·백혈병, 희귀·난치병을 앓는 환아와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린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전하기 위해 해마다 사랑의 음악회를 열고 있다. 이날 콘서트에는 인순이, 이광조, 해바라기, 남궁옥분 등 초대가수와 새생명어린이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사랑과 희망의 노래를 선사한다. 이 자리에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장길자 회장과 후원회장인 탤런트 이순재씨,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탤런트 김성환씨를 비롯해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배근 한국청소년상담원장, 박영관 부천세종병원장, 이태일 경기대학교 총장 등이 참여해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며 희망의 불씨를 지필 예정이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지난 2003년과 2004년 심장 질환에 걸린 베트남 어린이 5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한 것을 시작으로 순수 민간봉사단체로는 보기 드물게 전 세계 어린이를 돕기 위한 복지사업도 꾸준히 병행, 삭막한 사회에 사랑의 단비를 뿌리고 있다. 문의)02-3401-9050.
음악으로 감동을 연출하는 영화는 꽤 많다. 음악을 주제나 소재로 택한 영화는 종종 장중한 선율과 인간의 운명이 맞물리며 감정의 진폭을 크게 하는 효과를 거둔다.할리우드 영화 ‘어거스트 러쉬’는 가난한 아버지와 천부적인 재능을 보인 아들을 그린 천카이거 감독의 ‘투게더’와 비슷한 소재를 다루면서도 더 상업적으로 다가간다.‘어거스트 러쉬’는 CJ엔터테인먼트가 한국 영화계로는 처음으로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와 공동제작했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끈다. 워너브러더스가 제작한 이 영화에 CJ엔터테인먼트는 영화 제작비 총 3천만 달러 중 5%에 해당하는 150만 달러를 투자했고, 이를 통해 한국 배급권과 함께 전세계 시장 흥행 수익의 5%를 갖기로 했다. 오프닝 타이틀이 오를 때 CJ엔터테인먼트 이름이 공동제작사로서 선명히 박혀 있으며 영화 하이라이트인 뉴욕 센트럴파크 공연 장면에서 CJ미디어 방송채널 ‘m.net’의 로고가 드러나 광고 효과도 누리게 됐다고 CJ엔터테인먼트는 자랑한다. 출연진 면면도 관심을 끄는 요소. 우선 타이틀롤을 맡은 프레디 하이모어는 ‘네버랜드를 찾아서’와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통해 낯익은 아역 배우다. 미국에서도 어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은
실전같은 모의체험에 감정이입 피고인에 몰입 눈물·콧물 범벅 주눅 들어 있었다. 대문짝만한 글씨 ‘형사과’. 전화로 약속을 하였기에 좀 폼 나는 곳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아무도 말을 걸지 않았다. 쳐다보지도 않는다.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분주하다. 누가 형사고 누가 민원인인지 모르겠다. 겨우 용기를 내어 물어본다. “‘모의재판’ 때문에 왔습니다.” 그랬더니 누가 불쑥 일어난다. 사건에 휘말렸거나 사건중심, 주변부에 있는 사연의 모양이 다를 뿐 올 수밖에 없는 시원찮은, 별로 유쾌하지 않은 장소에서 서성거리고 있는 것이다. 내가 말이다. 형사 1부,2부……20부 많기도 많다. 온통 세상이 사건 천지구나. 연극관객이 있을리 없지. 연극은 사건과 갈등이 아니던가. 연극보다 더 재미있는 정치판도 있고, 재미있다고 얘기하면 당사자들한테 혼 구멍이 날 사건들이 문자화되어 책상에 그득하다. 싸늘한 바람이 가슴속으로 후비고 들어온다. 드디어 찾았다. 또 가잔다. 내 먼지라도 떨어뜨려야 나오는 통로를 알 것만 같다. 복도에 쭈뼛쭈뼛 않아있는 군상들의 표정은 다 일그러져 있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내가 가야할 길은 어디인가.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봤을 법한 자신의 정체성을 묻는 의문에 대해 느낌표를 찍는 공연이 열린다. 오는 30일과 12월1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 무대에 오르는 인형무언극 ‘미로의 성을 찾아서’(작 허숙경·연출 조현산)는 조각가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고스란히 머금고 있는 작품들을 통해 내 안의 거대한 우주를 들여다보게 하는 ‘전시 같은 공연’이다. 막이 오르면 무대 중앙에는 액자 구조형 프레임이 놓여져 있다. 프레임 안에는 관절인형 형태의 인형이 현실의 무게를 표현하고, 다른 공간에서는 신화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자아를 찾아 여행하는 소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극의 진행에 따라 액자의 부분 부분이 열리기도 하고, 이따금씩 전체가 열리기도 하는데 이때 그림자와 실사를 결합한 가변형 세션과 세트들은 관객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색다른 공간을 만들어낸다. 무엇보다 배우의 조화로운 구성과 인형, 움직임을 최대한 절제한 간결한 동작 등 회화적으로 구성한 무대구성이 흥미롭다. 이렇게 시시각각 변화를 주는 각 장면은 관객들로 하여금 마치 갤
평생학습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년 동안 배우고 익힌 실력을 뽐내는 ‘아마추어들의 축제’가 열린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관장 엄익수)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센터에서 다양한 취미 및 학습활동을 해온 수강생들의 한마당인 ‘문화가 있는 놀이터’를 연다. 이 기간 동안 센터 내 전시장에서는 과학발명실험교실 수강생(초등학생)들이 고사리손으로 만든 여러 가지 과학도구를 선보인다. 라이트 스틱 곤충채, 화성, 수초, 고무동력기, 공기부양성, 다면체 거울, 자동차, 지능형 로봇 등과 함께 예쁜글씨(POP), 논술교실, 클레이아트 작품 등도 볼 수 있다. 엄익수 관장은 “자녀와 함께 전시와 공연을 관람하면서 누구나 접근가능하고 즐길 수 있는 ‘평생학습’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무료. 문의)031-218-0401.
정금란 무용제가 오는 25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열린다. 이번 무용제에서는 유명 무용가 초청공연,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이매방류 승무 이수자 채상묵의 승무, 발레리노 이원국의 차이코프스키 파듀두, 댄스시어터 박호빈의 시간속의 음영, 향토 무용가 홍은주의 창작무용극 바라기 공연 등을 선보인다. 정금란 무용제는 성남시와 한국무용협회 성남시지부가 향토 무용가인 고 정금란의 무용 세계를 길이 보전하기 위해 해마다 열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정금란 무용제는 당초 지역 행사에 머물었던 것이 회를 거듭해 갈수록 가치가 높아져 지금은 전국 무용축제로 확대·개최되고 있다. 한편 고 정금란 선생은 생전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이자로 승무, 살풀이춤 등에 능했다.
천주교와 개신교가 종교를 초월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지회와 KT&G는 19일 수원시 정자동에 위치한 KT&G 경기지역본부 연초제조창에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김장나누기 행사는 천주교와 개신교 두 종교가 참여해 사랑나눔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날 천주교 수원교구 여성연합회 50여명과 화성시 안천교회 목사 및 신자 15명은 종교의 벽을 넘어 소외된 이웃에게 전할 사랑의 김치 6천㎏을 담그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천주교 수원교구 관계자는 “지난 2004년부터 KT&G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해마다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펼치고 있다”며 “올해 담근 김장김치는 총 245명의 재가복지대상자와 29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