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공감의 문화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기전문화예술’ 겨울호(통권 제50호)를 출간했다. 이번 호에선 ‘문화정치학’과 ‘88만원 세대론’, ‘공감(共感)의 문화연구와 문화정책’은 어떻게 가능한지 등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합의된 문화이념이 없는 우리 사회에서 사회통합을 위한 문화적 공동성(commonality)의 문제를 생각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 ‘사회적 공감’을 위한 상상력의 원천이 되어야 할 오늘의 문화예술이 겪고 있는 소통의 위기를 논의한다. 홍성민 교수(동아대·정치학)는 총론 ‘공포와 선망의 문화’을 통해 우리 사회가 ‘이성의 정치, 감성의 정치, 신뢰의 정치’로 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임태훈(성균관대 대학원생)은 88만원 세대 담론의 허구성을 비판하면서 저항의 역능(力能)으로서의 이름 짓기를 모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기존 질서에 대한 젊은 세대 특유의 ‘부정성’의 미학과 윤리학을 통해 자기 세대의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김성일(문화사회연구소 연구원)은 황우석 파동과 영화 ‘디 워’ 논란 등을 둘러싼 문화연구의 문제점을 지적, ‘대중’을 위한 문화연구 아이디어와 담론 생산의 중요성을 제기했다. 문의)031-23
안산문화예술의전당(관장 구자흥)의 심벌마크가 내년부터 새롭게 바뀐다. 새로운 심벌마크는 붉은색 사각형조합이 위를 향해 벌린으로 형상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사랑과 열정, 진취적 가치 등을 표현하고 있으며, 내년 1월부터 사용한다. 안산문예당은 2004년 개관 이후 그동안 시 심벌마크를 약간 변형해 사용해왔으나 법인 출범 이후 문화예술적인 이미지와 함께 발전적 의지를 담은 새로운 심벌마크가 요구돼 왔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관장 구자흥·이하 안산문예당)이 지난 1월 재단법인으로 출범한 이래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연극 특성화를 기치로 내걸은 연극강좌와 연극교실, 최근 자체 제작한 이미지극 ‘선동’(仙童)의 성공은 안산을 문화도시로 거듭나게 하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안산문예당은 지난 2004년 10월2일 개관해 시 사업소 형태로 3년간 운영돼오다 올 1월1일부터 법인으로 전환했다. 먼저 법인 출범 이후 가장 큰 변화는 바로 공연장 운영의 성패를 좌우하는 티켓판매율. 안산문예당은 올 한해동안 시민 눈높이에 맞춘 공연 40여편을 기획해 개관 이후 처음으로 유료티켓 판매율 70%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시 사업소 형태로 운영돼온 시절에 비해 5% 이상 높아진 수치이며, 수도권 문예회관 중 가장 높은 판매율이기도 하다. 이같은 높은 티켓판매율 덕분에 전당의 올해 재정자립도는 목표치인 18.3%를 휠씬 상회해 22%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 역시 전국 150여개 공공극장 중 130여곳의 재정자립도가 10% 미만인 것을 감안할 때 전국 최고 수준인 수치다. 최근 막을 내린 단원 김홍도를 소재로 한 이미지극 ‘선동’도 평단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 가면 출연 : 김강우, 김민선. 세 개의 살인사건과 연쇄살인범 이윤서의 실체를 둘러싼 미스터리 스릴러. 과연 연쇄살인범 이윤서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리고 진실은? ● 보르히아 출연 : 세르지오 페리스-멘체타, 로베르토 알바레즈. 역사상 가장 타락한 교황 ‘보르히아’와 그의 가문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다소 지루하다. 권력앞에 무너지는 가문의 영광을 담은 위험함이 눈길을 끈다. 스페인 영화. ● 아메리칸 갱스터 출연 : 덴젤 워싱톤, 러셀 크로우. 1968년, 뉴욕 할렘 암흑가의 두목 범피가 죽음을 맞이하자 그의 오른팔이었던 프랭크 루카스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프랭크는 베트남전의 혼란한 상황을 틈타 직접 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마약 밀수를 시작하는데…. ● 칼라스 포에버 출연 : 화니 아르당, 제레미 아이언스. 불멸의 디바 칼라스가 2007년 스크린으로 부활한다. 마리아 칼라스가 그녀의 공연 기획자 친구인 래리의 설득으로 은둔 생활을 접고 오페라 ‘카르멘’을 영화로 만들게 된다는 흥미로운 가상 이야기를 다루는 음악드라마. ● 신과 나눈 이야기 출연 : 헨리 제니, 빌마 실바. 신과 소통한 사람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라디오 방송국 진행자로…
‘남극일기’의 임필성 감독은 신작 ‘헨젤과 그레텔’(제작 바른손)을 촬영할 당시 “동심이 훼손됐을 때 생길 수 있는 공포의 순간을 표현하고 싶다”고 연출 의도를 설명한 바 있다. 최근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이 영화는 실제로도 상처받은 아이들이 현실에선 불가능한 동화의 세계를 완성하기 위해 꿈꾸는 잔혹한 환상을 그리고 있다. 이 영화가 흥행에 성공한다면 그 공의 과반은 미술팀의 실력과 아역배우 세 명의 열연에 돌려야 할 것 같다. 영화는 치유 불가능해 보이는 아이들의 상처를 슬쩍슬쩍 드러내면서 공포보다 슬픔에 방점을 찍는다. 슬픔과 한을 바닥에 깔고 있는 공포는 그림책에서 막 튀어나온 것 같은 집이라는 공간과 웬만해선 이 집 밖으로 벗어나지 않는 아이들의 서글픈 표정으로 완성된다. 이 영화의 아이들은 여느 공포영화 속 아이들과 달리 눈을 까뒤집거나 누군가를 섬뜩하게 노려보는 대신 마당에서 뛰놀며 개구쟁이다운 웃음을 지어 보인다. 아이들은 “엄마는 무조건 좋은 것”이라며 커다란 눈물 방울을 뚝뚝 떨어뜨리거나 “우리를 두고 가지 말라”며 애처롭게 운다. 관객
저무는 해의 아쉬움을 달래줄 감미로운 선율의 송년음악회가 열린다.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이진배)은 30일 SBS 팝스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김정택 단장이 이끄는 SBS 팝스오케스트라가 전하는 신나는 선율로 온 무대를 감동으로 출렁이게 한다. 또 중년여성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가수 김종환이 ‘존재의 이유’를 비롯한 귀에 익은 가요를 들려준다. 이밖에 가수 신효범은 ‘난 널 사랑해’를, 소프라노 박지현은 ‘입맞춤’을, 테너 이재욱은 ‘가을편지’ 등을 부른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관계자는 “감미로운 음악을 전해줄 이번 송년음악회는 관객들의 편안한 한해 마무리를 돕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며 “덧없이 흘러가는 세월에 헛헛한 마음을 달래주는 ‘마음에 좋은 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5시. 1만5천~3만원. 문의)031-828-5841.
수원 수아아트 갤러리는 내년 1월 7일까지 ‘2008년도 수아아트 기획 신진작가’를 공모한다. 희망자는 작가이력서, 포트폴리오, 도록, 작가노트 등을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평면, 설치, 조각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로 관련 대학원 재학생도 응모 가능하다. 단, 수원시 거주자이어야 한다. 한편 수아아트 갤러리는 내년 1월 28일까지 ‘2008년 전시 대관신청’을 접수 받는다. 문의)031-258-5652.
토슈즈를 신고 발끝을 꼿꼿이 세운 채 정통 클래식 발레의 전형을 보여주는 무대는 애초에 상상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나 드넓은 무대 위에서 맨발로 자유롭게 뛰고 구르는 비보이들의 현란한 무대는 기대 그 이상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 ‘비보이와 함께하는 호두까기 인형’은 기존의 차이코프스키의 고전 발레극 ‘호두까기 인형’을 기억하고 있는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무대였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현대무용가 이정희씨가 만든 ‘비보이와 함께하는…’은 지난해 초연돼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작품. 극에 사용되는 음악과 큰 틀에서의 줄거리는 차이코프스키의 원작을 그대로 따르고 있지만 ‘현대옷을 입고 다시 태어난’ 이번 무대는 토슈즈를 신은 발레리나 대신 비보이와 팝핀 댄서 등이 출연하는 등 표현 방법이 180도 다르다. 극은 시작부터 관객들을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았다. 모든 등장인물들은 말끔하고 흰, 우아한 발레 복장이 아닌 빨강, 분홍, 노랑, 보라 등 색색깔의 원색의 의상을 입고 나와 시선을 모았으며, 마술사는
파주 예술마을헤이리 갤러리 터치아트는 내년 1월 27일까지 신명선씨의 첫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신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The Blind를 주제로 연작 ‘F-Amita(에프-아미타)’를 선보인다. 그의 ‘F-Amita’ (2007) 연작은 부처나 보살이 앉는 연화대좌(臺座) 위에 몽환적인 나체의 여성을 앉힌 유화작품이다. 특히 경건하고 엄숙한 종교의 성(聖)을 자칫 외설스럽게 보이는 여성의 포즈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신씨가 작품 속에 표현한 성(性)은 성(聖)과 성(性)의 대조 속에서 다양한 의미와 상징을 조화롭게 내포하고 있다.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웃는 얼굴로 관람객을 향하고 있는 시선의 여인들이 앉아있는 팔각대좌는 대좌 중에서도 가장 일반적인 형식의 연화좌(蓮花座)이다. 진흙 속에서도 청정함을 잃지 않을 연꽃이 그려진 연화좌 위의 여인들은 하나같이 비누거품 더미 위에 있다. 신씨가 이 연작을 ‘F-Amita’라고 명명한 것은 성스러움(聖)과 성(性)의 충돌 속에서 나타난 판타지와도 같은 에너지의 은유로 비춰진다. 월요일 휴관. 문의)031-949-9437.
두툼한 옷을 꺼내 입어야 하는 겨울이다. 겨울철에 우리를 괴롭히는 것 가운데 코피(비출혈)가 있다. 코피(비출혈)는 이비인후과 영역의 질환 가운데 흔한 질환으로 대부분은 치료없이 멈추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는 치료에도 불구하고 코피가 계속돼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코피는 연령, 성별과 상관없이 여러가지 원인으로 올 수 있으나 특히 소아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코에는 코 후방에서 들어오는 외경동맥계와 상부에서 들어오는 내경동맥계로 구성, 복잡한 구조를 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비중격의 전하방에는 많은 동맥혈의 모세혈관이 모여 비출혈의 90% 정도가 이 부위에서 일어나며 손가락으로 후빌 때 생기는 가벼운 외상이나 감염에 의해서도 쉽게 코피가 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코피는 고혈압, 혈액 질환, 기압의 급격한 변동, 비용, 상악암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 코피의 원인 겨울철에 코피가 잦은 원인은 무엇보다도 겨울공기가 차갑고 건조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코 속에는 양쪽 코를 나누는 비중격이라는 격막이 있다. 이 비중격의 앞부분에는 여러 개의 동맥들이 모여 혈관들이 모여있는 부분(키셀바하혈관총)이 있다. 날씨가 차갑고 건조해지면 이 부분의 혈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