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것을 통해 새로운 창작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열린다. 안양 롯데화랑은 21일까지 중견 한국화가 김현철의 ‘옛것으로부터 새로움을’전을 연다. 초대전으로 마련되는 이번 전시회에선 ‘기림사’를 비롯해 ‘청량제색’, ‘경복궁’, ‘옥순봉’, ‘송설당 초상’, ‘김금덕 선생 유상’ 등 김씨의 한국화 35점을 선보인다. 김씨는 그림을 보고 그대로 옮겨 그리는 임모(臨摸)와 실제 답습을 통해 그린 사생 등의 기법을 활용해 자신만의 창작스타일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이다. 이번 전시회에선 조선후기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 중국화가 곽희·심주 등을 모사한 창작 산수화, 흥선 대원군 시절 경복궁 복원무렵의 기록화, 우리나라 전통 인물화법을 바탕으로 재현한 인물화 등이 눈길을 끈다. 문의)031-463-2715.
수원미협회원으로 용인에서 활동중인 서양화가 이명숙씨가 18일까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전시실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국제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서 이씨는 인간의 욕망이 물든 도시를 나무 숲으로 표현한 ‘나무와 도시와 대화’ 연작작품을 선보인다. 그는 붓 대신 뜨개질용 대바늘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작가로, 콜라주 기법으로 표현한 푸른 톤의 자연풍경이 편안한 느낌을 준다. 특히 캔버스 위에 그림을 그린 후 긁거나 파내는 기법으로 표현한 나무들이 인상적이다. 문의)032-760-3642.
인천문화재단은 22일 오후 1시30분부터 6시까지 인천 파라다이스호텔 토파즈홀에서 ‘포스트 한류시대, 아시아 문화교류의 전망’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청강문화산업대학 이경학 교수의 ‘한국 애니메이션, 아시아를 넘어’를 비롯해 하얀거탑의 이기원 작가가 ‘일본원작의 한국화, 어떻게 할 것인가’, 소설가 김영하씨의 ‘한국문학 속의 아시아 상상’ 등을 주제발표한다. 이와함께 한국예술종합학교 김홍준 영상원장의 사회로 인하대 문화콘텐츠학과 육상효 교수, 인하대 사학과 최병욱 교수, 한신대 중국학과 유세종 교수, 광운대 일본학과 강태웅 교수 등이 토론을 벌인다. 문의)032-762-5181.
해마다 늦가을이 되면 서해안의 붉은 낙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수십만 마리의 철새들의 군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금강 하구를 찾는다. 국내 4대 강 중 하나인 금강의 마지막 물줄기가 닿는 곳인 금강호는 한대지방과 열대지방 사이에 위치한 반도국의 특성으로 철새 탐조에 알맞은 늦가을 여행지로 손꼽힌다. 특히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국내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인 금강호 일대에서 ‘제4회 군산세계철새축제’가 열려 가창오리를 비롯해 100여 종 70여만 마리의 철새가 벌이는 춤의 향연을 볼 수 있다. 이 축제는 철새생태관광 중심도시로서 군산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국내·외 철새네트워크의 중심지 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해마다 금강철새조망대 및 금강호 일원에서 열린다. ‘가족과 함께 떠나는 철새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는 지난해까지 ‘군산철새축제’라는 이름으로 개최되던 축제의 명칭이 ‘군산세계철새축제’로 변경, 국내·외 관광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올 축제에서는 철새 만들기와 습지 및 텃새 알아보기, 매사냥 등 체험행사가 대폭 강화됐으며 민
창작뮤지컬 ‘어린이 캣츠-꿈을 찾는 고양이들’이 17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보름달이 뜨는 밤. 고양이들이 한 마리, 두 마리씩 모여든다. 이 고양이들은 환생하기 위해서 모이는 것이 아니다. 바로 보름달에 소원을 빌러 나온 것. 이번 뮤지컬은 기존의 캣츠처럼 고양이 분장한 배우들이 등장하지만,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를 빌려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사소한 것이라도 고민이 많은 아이들,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 아이들, 자신감이 없는 아이들, 소박한 꿈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행복은 곁에 있다고 노래한다. 2003년부터 현재까지 공연되어 온 이 뮤지컬은 극의 자연스러운 흐름과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 수준급의 노래가 더해져 아기자기한 꿈을 찾는 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신나는 뮤지컬 넘버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어린이 캣츠’와 아이들의 꿈과 행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17~18일 오후 2시·4시30분, R석 2만5천원·S석 2만원. 문의)031-258-9053~4.
사진작가 방동환 20일까지 ‘이 안에 너’ 展 성남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방동환씨가 20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나우’에서 ‘이 안에 너’라는 주제로 세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방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마이크로 렌즈를 이용해 식물, 곤충, 씨앗, 정자, 난자 등을 촬영한 후 현상된 필름 위에 물감 칠하기, 태우기 등 여러가지 기법을 활용해 수억년 전의 지구 생성 등 천지창조를 의미하는 흑백사진 작품 25점을 선보인다. 전한국 사진학회장은 “방동환의 뛰어난 상상력과 시각적 유희가 맞물려 떨어진 경이로운 작업”이라며 “기억의 저 너머 피안의 세계에서 장대한 우주의 흔적을 재발견한 상상력의 흔적”이라고 말했다. 문의)02-725-6999.♤
밤의 2色 ‘같은 밤·또 다른 밤’ 서양화가 김혜진·이석기씨 전시 작품 스타일이 서로 다른 두 작가가 밤을 주제로 한자리에 모였다. 서양화가 김혜진·이석기씨는 19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제3전시실에서 ‘같은밤·또 다른밤’을 주제로 ‘2인’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회에서 김씨는 ‘속삭이는 밤’ 연작 10점을, 이씨는 ‘추억만들기-2’ 등 5점을 각각 선보인다. 김씨가 초승달이 뜬 푸른빛깔의 고요한 밤을 화폭에 담았다면, 이씨는 조명에 둘러싸인 화려한 밤 거리의 풍경을 표현했다. 서로 다른 두 작가의 작품들은 마치 서로 다른 한쌍의 연인을 보듯 묘한 분위기들을 자아낸다. 김씨는 작가노트를 통해 “내 작업은 밤이 내게 곁을 내어 느리게, 단순하게 사는 법을 가르쳐준 결과물”이라 표현했고, 이씨는 “밤 거리를 오가는 많은 이들의 이야기는 시간의 흐름 속에 과거의 추억으로 남게 되고, 그 추억은 아련한 기억으로 남게 된다”고 말했다. 이들이 선보이는 밤의 풍경은 연인들이 주
학교폭력, 원조교제, 왕따 등 10대들의 이야기를 정면으로 다룬 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스트리트 가이즈’는 학교에 흡연실을 만들어 달라고 건의할 정도로 문제아인 이른바 ‘꼴통’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청소년 뮤지컬이다. 극은 자살을 시도하거나 원조교제로 임신을 한 경험이 있는 예체능계 문제아 학생들을 등장시켜 입시경쟁 위주의 학교 현실과 공부만을 강요하는 사회 현실을 비판한다. ‘센세이션’이라는 동아리를 만들어 춤추고 노래하며 자신들의 끼를 발산하던 아이들은 어느 날 동아리의 일원이던 친구 범생이를 의도적으로 집단구타한다. 이유는 동아리 활동을 반대하는 범생이의 아버지로 인해 동아리가 해체 위기에 놓였기 때문. 이 과정에서 학생들과 교사들은 갈등을 빚고 범생이가 가출하는 등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빗나가기 시작한다. 이후 서로의 고민을 터놓고 이야기하던 이들은 남몰래 전국 고교생 뮤지컬 경연대회 참가를 준비하는 동안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고, 결국 범생이 아버지와도 화해한다. 현재 대학로에서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실력파 배우들의 연기와 비보이들의 현란한 무대를 볼 수 있으며 왕꼴통,…
뉴욕을 배경으로 한국계 갱단의 야망과 배신을 그린 느와르 ‘웨스트 32번가’(제작 CJ엔터테인먼트)는 문화적 경계와 충돌에 관한 이야기다. 한국계 미국인인 마이클 강 감독은 미국 내 소수인종의 정체성에 대한 자문자답을 다수인종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대중적인 범죄물의 형식을 택해 만들었다. 주류 문화와 비주류 문화의 충돌, 소수집단 내부의 분열, 개개인의 모순된 심리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경계선이 스크린 안에서 시각적으로 살아나고 있다. 서울 유흥가로 착각될 만큼 한글 간판과 네온사인이 어지럽게 줄지어 있는 뉴욕 한인타운. 룸살롱 지배인 전진호(정준호)가 거리에서 총 세 발을 맞고 숨진다. 용의자로 체포된 것은 14세의 한국계 소년이다. 젊은 변호사 존 김(존 조)은 이 사건을 맡기 위해 용의자의 누나 라일라(그레이스 박)를 찾아가 설득한다. 로펌으로서는 인종과 청소년 문제가 얽힌 사건이라 언론에 노출될 확률이 높기 때문. 존에게는 같은 한국계인 이 가족을 위하는 마음과 업무에서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 뒤섞인다. 존은 소년이 무죄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뉴욕의 지하세계로 파고들고 숨진 전진호 대신 지배인 자리를 꿰찬 마이크 전(김준성)과 전진호의 여
● 세븐 데이즈 출연 : 김윤진, 김미숙 ‘사상 최악의 협상극. 제한된 시간 7일, 납치된 딸과 살인마를 맞바꿔라’라는 메인카피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모성애를 근간으로 만들어진 스릴러 영화. 탄탄한 스토리가 압권. ● 스카우트 출연 : 임창정, 엄지원 임창정 표 코미디라고 지칭하면 어울릴까. 1980년, 대학 야구부 직원 호창에게 불가능한(?) 미션이 떨어진다. 이는 라이벌 대학에 3연패의 치욕을 떨쳐 버리기 위해 광주일고 3학년 선동열을 스카웃 해오라는 것. ● 베오울프 감독 : 로버트 저메키스 신과 인간, 괴물과 영웅이 공존하는 암흑의 시대. 호르트가르 성 사람들은 밤마다 용사들을 잔인하게 살인하고, 납치해가는 정체불명의 괴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데…. ● 마을금고연쇄습격사건 출연 : 백윤식, 이문식 유쾌한 주말을 보내고 싶다면 추천하고픈 코미디 영화다. 이제껏 나쁜 짓 한 번 한적 없는 배기로는 아픈 딸을 살리기 위해 은행을 털기로 결심하는데…. ● 색화동 출연 : 조재완, 김동수 ‘색화동’의 뜻은 움직이는 야한 그림. 에로영화 연출자로 유명한 공자관 감독이 청년필름과 손잡고 메이저에 데뷔한 작품. 그의 자전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