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을 맞아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고 액운을 떨쳐 버리는 '판교쌍용거(巨)줄다리기' 재현행사가 오는 2월 4일 성남문화원 주관으로 판교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개최된다. ‘판교쌍용거(巨)줄다리기’는 1970년대 초반 판교 너더리에서 행해졌고, 성남문화원이 1980년에 발굴 복원·재현, 1984년부터 경기도 민속예술축제에 출전 이후 ‘성남시 체육대회’, ‘팔도민속한마당축제’, ‘성남농업인의 날’ 등 시민사회에 선보이다가 2005년 판교신도시 개발로 중단된 이후 성남문화원이 보존회를 재정비해 2010년부터 재연회를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개최하게 된다. 청룡 줄(숫줄)은 기혼 남성이, 황룡 줄(암줄)은 여성과 미혼남녀가 편을 이루고, 암줄과 숫줄이 하나로 결합 된 상태에서 삼판 양선승제로 이뤄지며, 여성 황룡 줄이 두 번을 이겨야 그해 풍년이 들고 재앙이 없다는 속신 때문에 황룡 줄이 이기도록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 30분 판교 낙생초교 회나무 앞에서 김대진 원장과 지역 원로 어르신, 노인회장 등이 ‘고사’를 지내고 운동장으로 이동해 11시부터 개회식과 ‘동아줄 꼬는 시연’, ‘경기민요’ 등 축하공연과 함께 ‘줄다리기
성남시가 양질의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공공의료지원단 설치를 추진한다. 시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공공의료지원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해 30일 입법 예고했다. 조례안은 공공의료지원단의 구성과 기능, 그에 따른 지도·감독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공공보건의료 정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매년 관련 사업계획도 수립하도록 했다. 공공의료지원단의 역할은 지역 현황에 기반을 둔 공공보건의료 계획 수립 지원과 사업 개발·보급, 지역 보건의료 조사·연구, 공공보건의료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지원 등으로 명시했다. 이와 함께 공공보건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교육훈련, 공공보건의료 자원 통계 자료 구축과 모니터링, 공공보건의료기관 경영과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기술도 지원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초고령화 시대 진입으로 공공의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공공보건의료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시민건강 수준을 높이고자 이번 조례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2월 20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에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4월에 열리는 성남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된다. [ 경기신문 = 김대성…
◇왜 이길여에게 묻는가 일제 강점기, 중농 가정의 둘째 딸로 태어나 6·25 전쟁 중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입학. 이후 미국 유학 후 한국 최초 여의사 의료법인 설립,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 수 기준으로 수도권 4위 규모인 ‘가천대학교’ 설립, 의료·교육·문화·봉사·언론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공익재단인 ‘가천길재단’ 설립. 모두 이길여 총장이 한 세기 동안 이룬 이력이다. 그는 이 시대의 특별한 현역이다. 그가 일제 강점기(식민지 시대)에 태어나 초등학교를 일본어책으로 배운 세대로서, 매우 희귀한(?) 현역 대학 총장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발상은 구닥다리가 아니다. 그는 대학의 미래, 급변하는 인공지능 세상, 나아가 21세기 문명에 대해 새로운 통찰과 아이디어를 발신(發信)한다. 무슨 저력으로 그렇게 발신하는가? 이름 앞에 항상 ‘최초’가 붙는 그의 인생을 견인한 동력은 무엇이었을까? 끊임없이 도전하고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여성 의사이자 다음 세대에게도 존경받는 교육자, 한 세기에 걸친 한반도의 역사가 투영된 그의 삶을 김충식 교수(‘남산의 부장들’ 저자)와의 2년간에 걸친 대담을 이 책에 담았다. ▲영화 ‘국제시장’ 또는 ‘포레스트 검프’의 ‘이길여
제48대 성남시호남향우회 회장으로 김종술 향우회 의장이 취임했다. 신임 의장으로는 최대호 전 사무총장이 중책을 맡았다. 성남시호남향우회는 지난 28일 성남시청 1층 온누리홀에서 제47·48대 회·의장단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포중 경기도호남향우회 총연합회장과 경기도 각 시군향우회장 및 회원, 신상진 성남시장, 김태년·윤영찬·김병욱 국회의원, 김미희 전 국회의원, 장영하 국민의힘 성남수정당협위원장, 각 지회 회원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송운 이임 회장은 "향우회는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고 기댈 언덕 같은 생각을 갖게 하는 곳으로 만나면 반가운 사람이 있고 함께 행동하고 픈 사람이 있어 언제나 든든한 곳이다"며 "앞으로도 서로 존중하고 칭찬하며 삶의 정보를 공유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항상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종술 신임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난 2년동안 성남시호남향우회 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하신 송운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1969년도에 창립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53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켜주신 훌륭하신 선배 동료분들이 있었기에 끈끈한 우정과 향우의 정으로 전국…
성남시 돌마고등학교가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다목적체육관을 건립하게 됐다. 29일 성남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돌마고등학교는 2001년 분당구 이매동 105번지에 36학급 규모로 신설, 올해까지 7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명문학교다. 하지만, 학교가 자연녹지지역에 위치해 있어 20여년동안 체육관 증축이 불가능해 그동안 학생들이 사시사철 운동장 뙤약볕에서 체육수업을 받으며 각종 유해미세먼지에 노출돼 건강권이 침해되고 있었다. 이에 2002년 3월 새로 부임한 김성수 교장을 필두로 학생·학부모·교직원, 성남시 및 경기도의회, 성남교육지원청 등 교육공동체가 모두 함께 머리를 맞대고 수차례 협의하고 동분서주 노력을 경주해 왔다. 그 결과, 2022년 10월 12일 성남시 조례개정 및 올해 1월 17일 성남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체육관을 지을 수 있는 법적 규제를 해결했다. 이는 교육공동체의 협력을 통해 우리 학생들의 건강권을 보장한 교육적 쾌거라는 평가다. 김성수 교장은 “이 결과는 교육공동체 여러분들이 모두 함께 내일처럼 힘써주신 덕분이며, 추후 진행될 예산확보 및 공사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항상 우리 돌마고가 지역주민들과 함께 상생할…
한국남동발전 김회천 사장이 강한 한파와 잇따른 폭설에 따른 전력수급 비상대응체계를 점검하고자 지난 27일 분당발전본부를 방문해 노사합동 현장대응 상태를 점검했다. 이날 김회천 사장과 장진호 노조위원장은 발전소 현장 설비를 집중 점검하고 전력수요에 대비해전력수급전망, 발전설비 운전현황 및 고장 시 비상대응체계를 점검했으며 중앙제어실에 방문해 교대근무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회천 사장은 “요즘 수도권 지역에 한파가 만만치 않아 전력수요 급등에 대비해 발전기의 기동실패 없이 안정적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한 사전점검과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남동발전은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2월 28일까지 김회천 사장을 비롯해 안전기술부사장, 신사업부사장, 경영지원본부장 등 경영진과 본사 처실장들이 각 사업소를 방문해 현장안전경영을 펼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성남지역 주민의 숙원인 분당 빌라단지(연립주택 용지) 용도지역 종 상향과 분당·판교 단독주택에 대한 가구 수 규제 완화가 최종 확정됐다. 성남시는 최근 제1차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2030년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을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 심의 결과는 다음 달 중 고시할 예정이다. 고시 이후 제1종 일반주거지역인 분당지역 연립주택 용지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종이 상향된다. 이에 따라 재개발·재건축 사업 시 건축 연면적을 더 확보해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된다. 적용대상은 야탑동, 서현동, 분당동, 정자동, 구미동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15곳 연립주택용지와 수정·중원 원도심인 신흥동, 산성동, 금광동, 성남동 일대 4곳 연립주택용지가 해당한다. 분당·판교 지역 단독주택 용지의 가구 수 건축 규제도 완화된다. 분당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단독주택 용지는 필로티 구조로 건물을 지을 경우에 한해 현행 5가구에서 6가구로, 판교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단독주택 용지 중 이주자 택지는 현행 3가구에서 5가구로 가구 수를 늘려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됐다. 제1차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 심의위원으로 참여한 김종환 시의원은 “이번
분당서울대병원이 오는 2월 5일 오전 8시 5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제18회 내과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강좌는 보다 많은 의료진이 참석할 수 있도록 비대면(온라인) 강좌로 진행되며, 참가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 평점 6점이 주어진다. 강좌는 ▲심부전 약제 처방 꿀팁들(순환기내과 윤민재) ▲심방세동의 진단과 치료(순환기내과 이지현) ▲간의 낭성 질환 및 양성종양 관리(소화기내과 최광현) 등 비교적 흔한 내과 질환의 최신 지견을 담은 강의와 함께 ▲장기 코로나, Long COVID(호흡기내과 조영재) 등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 19의 급성기 이후 관리하는 방법을 담은 강의도 준비했다. 아울러 ▲폐쇄성 수면 무호흡의 이해(호흡기내과 송명진) ▲골절 이후의 골다공증 약제 사용(내분비내과 공성혜)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에서 CBC의 이해(혈액종양내과 김상아) 등 개원의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강의로 구성했다. 이외에도 내과 진료에서 흔히 마주하는 ▲어지럼증의 감별진단과 치료(최정윤 교수)와 의료법 위반 사례 검토(변호사 신현준) 등 특강도 예정돼있다. 연수강좌는 오는 31일까지 분당서울대병원 내과 연수강좌 누리집에서 사전등록을 통해 참석할 수 있다. […
성남문화원(원장 김대진)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는 2월 4일 오후 1시부터 성남시청 광장에서 제19회 성남시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1부 식전행사로 ‘성남시립국악단의 타악퍼포먼스와 무용, 사물놀이’ 등의 전통예술 공연이 열리고, 이어 2부는 개회식에 이어 ‘떡메치기’, ‘이엉엮기’(새끼줄 꼬기), 성남시 향토문화재 제15호 ‘이무술집터다지는소리’ 공연, 연날리기(어린이 선착순 500개 배부), 유명헌 서예가 등 글꽃캘리그라피 회원들이 좋은글·가훈 써드림, 단군성조연합회 이경식 회장 등 회원들이 신년 운세보기, 전통 차 시음, 윷놀이, 투호, 소원지 쓰기, 부럼깨기, 전통민속놀이 체험 등의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가 열린다. 김대진 원장은 “코로나19로 4년 만에 성남시 정월대보름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은 설, 추석과 함께 비중이 큰 명절로 ‘정월이 좋아야 일 년 열두 달이 좋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온 국민이 함께해 온 명절로, 정월 세시풍속의 전통문화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가해 풍년을 기원하고 액(厄)을 떨쳐내고 복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신상진 성남시장이 "성남시 승격 50주년인 올해 ‘공감’, ‘역동’, ‘미래’를 중심 가치로 하는 새로운 성남 50년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신 시장은 26일 시청 한누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2023년 주요 시정 운영 방향에 관한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성남시는 올 2월 중 ‘시정혁신추진단’을 구성하고, 성남시 맞춤형 정책연구를 위한 ‘성남시정연구원’을 상반기 중 설립·운영하는 등 시민과 약속한 시정 혁신을 벌인다. 아울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책으로는 시장 직속으로 ‘상권활성화협의회’를 구성하고, 모란민속5일장 잔여지와 인근 완충녹지 및 이면도로에 8억 원을 투입해 230면의 주차장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4차산업 특별도시 구축과 관련해서는 지난 9일 미국 풀러턴시와 우호 협력 교류 협약에 따른 ‘성남시 IT 등 혁신제품 전용관’ 사업을 추진하고, 4차산업 미래인재 양성, 시스템반도체 성남 클러스터 조성, 정자동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 메타시티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 등을 통해 대한민국 첨단산업을 대표하는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복지 분야에선 고독사 예방 및 관리를 위한 1인가구지원센터, 3개구별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