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콤플렉스인 못생긴 손의 장점과 단점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수원 영실버아트센터는 오는 21일까지 ‘단점과 장점의 Harmony’를 주제로 한 김영조씨의 첫 번째 개인전을 연다. 김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화상’을 비롯해 ‘사막의 꽃’, ‘흐르듯이’, ‘쏟아지다’, ‘Inner World’ 등 미술연필과 크레파스, 색연필 등으로 그린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손을 소재로 한 작품들은 단점인 신체의 한 부분을 장점으로 승화시켜 의미를 더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신의 낯선 모습에 수줍은 표정을 짓기도 하고(자화상), 무언가에 호기심을 갖고 만져보거나(흐르듯이) 자신의 안에 감춰진 모습들을 남에게 자신있게 보여주기도 한다(Inner World). 김씨는 “손은 많은 말을 드러내는 수화처럼 하나의 감정과 이야기를 드러내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그래서 손이 그림의 주된 소재가 됐다”고 말했다. 문의)031-236-1533.
쌀쌀한 바람이 겨울의 전조를 알리는 11월. 밤낮의 심한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 때문에 각 가정에선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집안 온도와 습도 조절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는 아침·저녁으로 난방에만 신경을 쓰다 보면 집안에선 환기가 되지 않아 온 가족들이 감기에 걸릴 수 있기 때문. 최근 많은 가정에서 집안 습도를 위해 사용하는 가습기는 매우 효율적이지만, 가동방식에 따라 각기 다른 장단점을 지니고 있으므로 자신에게 적합한 가습기를 고르는 요령이 필요하다. 가습기는 가동방식에 따라 가열식, 초음파식, 복합식 등 3가지로 나뉜다. 가열식은 전열선으로 물을 끓여 수증기를 배출하는 방식으로, 세균 번식의 위험이 적지만 분무량이 적어 화상의 위험이 따른다. 또 초음파식은 초음파로 물을 증발시켜 배출하는 방식으로, 실내 온도 조절에는 도움이 되지만 찬 기운 때문에 체온을 떨어뜨릴 수 있고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이와함께 복합식은 가열식과 초음파식의 장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위생적이고 안전하지만 다른 방식의 가습기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다.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은 가습기는 비교적 편리하고 활용도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가열식으로 분무한다 하더라도 실내
올 가을·겨울 시즌 부츠의 특징은 다양해진 길이에 있다. 앵클부츠보다 짧은 부티(bootie)부터 종아리 중간까지 올라오는 미디 부츠와 무릎 위까지 오는 롱부츠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부츠가 출시돼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다양한 길이의 부츠를 의상과 체형에 맞게 코디하는 법을 알아보자. ▲부티, 앵클 부츠는 바지 정장에=발목을 감싸는 앵클 부츠나 이보다 목이 짧은 ‘부티’는 바지나 레깅스와 잘 어울린다. 특히 일반 구두와 앵클 부츠의 중간 형태인 ‘부티’는 이번 시즌 떠오르고 있는 아이템이다. 올해에는 복사뼈를 덮는 일반적인 형태 뿐 아니라 발등 부분이 깊게 파인 부티도 출시되고 있다. 부티는 발목을 드러내는 9부 길이의 바지와 함께 신으면 가는 발목을 더욱 강조할 수 있다. 발등부분을 깊게 판 스타일은 스커트에도 무난하게 어울린다. 레노마 여화 담당 조희영 선임 디자이너는 “스커트에 부티를 신을 경우 다리가 짧아 보일 수 있지만 발등부분을 깊게 판 부티는 오히려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낸다”고 조언했다. ▲미디 부츠는 스커트와 함께=종아리 중간 길이의 미디 부츠는 바지보다 짧은 미니 스커트와 잘 어울린다. 특히 키가 작은 사람은 무릎 선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 11월을 맞아 전통 서커스, 윤도현 밴드 콘서트, 어린이 난타 등 활력이 넘치는 공연 3편을 준비했다. 2일과 3일에는 국내 유일의 서커스단인 동춘서커스단이 꾸미는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동춘서커스단은 ‘비천’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 기계체조와 기예, 마술과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진 신개념 곡예를 선보인다. 특히 공중에 매단 천을 이용해 남녀 한 쌍이 만남과 헤어짐을 애틋하게 표현하는 현란한 곡예는 보기만 해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진감을 선사한다. 2일 오후 7시30분. 3일 오후 4시. 1만~2만원. 이어 10일에는 올해로 팀 결성 10주년을 맞는 윤도현밴드가 ‘After 10years’라는 이름으로 콘서트를 갖는다. 2002년과 2006년 두 차례의 월드컵을 통해 ‘오 필승코리아’, ‘아리랑’, ‘애국가’ 등을 통해 국민밴드란 칭호를 얻은 윤도현밴드는 이번 공연에서 ‘사랑Two’, ‘사랑했나봐’, ‘너를 보내고’ 등 주옥같은…
경기대학교 시각정보디자인과와 공업디자인과 학생들의 24회 졸업작품 전시회 ‘광교신도시 디자인’전이 6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대전시장에서 열린다. ‘One the full city Wonderful design’이란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수원 광교 신도시를 주제로한 환경, 시각, 제품 디자인 등 학생 60명의 작품 190점을 선보인다. 시각정보디자인과 학생들은 광교신도시를 홍보하기 위한 ‘포스터디자인’을 비롯해 광교신도시에 입주할 각종 기관과 기업 등의 특성을 살린 ‘CI디자인’, 신도시를 홍보하기 위한 ‘영상디자인’, 포장디자인, 기타 디자인 등의 작품을 전시한다. 또 공업디자인과 학생들은 빛의 공간, 물의 공간, 색의 공간, 자연의 공간, 인간의 공간 등 5개의 공간을 선정해 지역 산업체와 공동으로 광교 신도시에 적용 가능한 디자인 작품을 선보인다. 문의)031-230-3200.
수원 삼호아트센터는 오는 10일 장애우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연주회 ‘We can do it!’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는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의 ‘난타 해오름’을 비롯해 안양관악장애인종합복지관의 ‘밴드Fly’, 안성 혜성원의 ‘풍물놀이패 솔바람’ 등이 참여한다. 난타 해오름은 ‘올챙이송’을 비롯해 ‘퓨전동물난타’, ‘아리랑’ 등 음악과 퍼포먼스가 가미된 공연을 펼치며, 밴드Fly는 그룹 줄리엣의 ‘기다려 늑대’와 동방신기의 ‘풍선’ 등을 노래한다. 또 풍물놀이패 솔바람은 경기도와 충청도 일대의 풍물굿을 사물놀이로 재구성한 곡 등을 공연한다. 이와함께 하트쳄버오케스트라는 에드워드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비롯해 엔리오 모리코네의 ‘영화 시네마 천국의 테마곡’, 유키 구라모토의 ‘The Memory of Love’, 브람스의 ‘헝가리안 무곡’,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중 ‘솔베이지의 노래’ 등을 연주한다. 전석 무료. 문의)031-234-6200.
세계를 감동시킨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그의 따뜻한 미소 만큼이나 낭만적인 바이올린 선율이 10월의 마지막 밤을 아름답게 물들였다. 31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 ‘강동석과 카자흐스탄 국립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러시아의 낭만’.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수교 15주년과 고려인 이주 7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공연은 클래식 애호가들 뿐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려는 사람들의 기대를 모두 만족시킨 무대였다. 공연은 카자흐스탄의 대표 작곡가 예브게니 그리고리예비치 브루시로브스키가 작곡한 오페라 ‘두다라이’ 서곡으로 막이 올랐다. 정치적 혁명을 위한 투쟁과 사랑을 주제로 한 이 오페라는 아름답고 따뜻한 선율로 꽉 채워져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어 연주된 곡은 강동석이 협연한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차이코프스키가 결혼생활 실패 후 심한 우울증에 빠져 이탈리아와 스위스 등에서 요양생활을 하던 중 작곡한 이 곡은 세련되면서도 강렬한 러시아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이야 베토벤, 브람스, 멘델스존 협주곡과 함께 ‘4대 바이올린 협주곡’이라는 칭호를 누리고 있지만 당시만 해도 이 곡은 평단에서…
한국관광공사는 ‘낭만과 추억이 머무는 기차역’ 이라는 테마로 ‘11월의 가볼만한 곳’ 5곳을 선정, 발표했다. 선정된 역은 문화재로 지정된 간이역인 구둔역(경기 양평)을 비롯해 일제의 수탈과 해방의 감격을 지켜본 산 증인 군산역(전북 군산), 영화 ‘박하사탕’처럼 순박한 공전역(충북 제천), 석탄 수송의 거점에서 사계절 레포츠의 관문으로 변신한 고한역(강원 정선), 도심 속 한복판 추억의 기차역인 진주역(경남 진주) 등 5곳이다. ▲문화재로 지정된 간이역(구둔역) 양평 구둔역은 하루 세 번 기차가 선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경동시장으로 나물 팔러 가던 어르신, 통학하던 학생들로 붐비던 곳이고 임진왜란 때에는 전략적 요충지로 9개의 진지가 구축됐던 곳이지만 지금은 사람 얼굴 구경하기 힘들다. 구둔역은 현재 문화재청이 선정한 ‘등록문화재 제296호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건축미가 뛰어나고 서정성이 높은 곳이니 문화재로 지정된 구둔역은 이용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중앙선 복선화 공사가 완료되면 그마저도 어렵게 된다. 구둔역 지척에는…
“필름 한 통을 빛에 노출시키고 인화를 한다. 하얗게 인화된 사진을 보고 누군가 물을 것이다. ‘도대체 뭘 찍은 거지?’ 그때 이렇게 대답한다. ‘빛.’”(사진작가 필립 퍼키스, ‘사진 강의 노트’ 일부) 파주 예술마을헤이리 ‘갤러리 윌리엄 모리스’는 3일부터 25일까지 빛과 밤을 주제로 ‘Lightscape’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회는 밤 풍경을 담은 사진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로, 젊은 사진작가 이원철씨와 노세환씨가 참여한다. 이원철씨는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작업한 별빛(Starlight) 연작 11점을, 노세환씨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도시의 밤’을 주제로 찍은 작품 7점을 선보인다. 이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별이 지나간 길을 비롯해 나무 에 핀 빛의 꽃 등이 담긴 밤풍경 사진 등을 전시, 빛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해석하고 있다. 특히 인공광과 자연광이 어우러진 공간을 사진으로 옮기는 이씨의 작품들은 모두가 잠든 밤에 바다와 공원, 고분과 나무 등을 찍은 것들이다. 생경하고 신비로운 느낌마
국립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가 3일과 4일 고양어울림누리 무대에 오른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오페라로 손꼽히는 ‘라 트라비아타’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의 작품 중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은 패션 도시 파리의 화려한 정경을 그대로 담고 있다. 파리의 유명 패션쇼인 ‘오뜨 쿠튀르’(Haute Couture)의 분위기가 바로 그것. 철학도 출신의 독일 연출가 볼프람 메링은 몽환적 분위기의 무대로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꿈의 세계를 표현해냈다. 그는 “화려한 포장 속에 쌓인 진정한 현실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 연출의도”라며 “배우의 동작 하나하나에 추상적인 의미를 담아 내려고 애썼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완성도 높은 무대 미술이 눈에 띈다. 무채색 무대 위의 매끈한 드레스는 화려한 꽃과 대조되며, 거대한 창으로 둘러싸인 무대 벽면은 인습에 젖은 싸늘한 시선을 투영, 위태로운 결말을 상징한다. 여기에 극도로 단순화된 대도구와 오브제가 극의 집중을 돕는다. 3~4일 오후 5시. 1만~7만원. 문의)1577-7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