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역도의 간판 ‘로즈란’ 장미란(29·고양시청)이 사실상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에서 메달 사냥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장미란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장미란은 6일 새벽 영국 런던의 엑셀 아레나에서 열린 역도 여자 최중량급(+75㎏급)에서 인상 125㎏, 용상 164㎏을 기록하며 합계 289㎏으로 4위에 올라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중국의 저우루루가 합계 333㎏의 세계신기록을 들어 우승을 차지했고 러시아의 타티아나 카시리나가 323㎏으로 은메달을, 아르메니아의 흐리프시메 쿠르슈댜가 294㎏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미란은 인상 1차 시기에 120㎏을 가볍게 들어올린 뒤 2차 시기에도 125㎏을 흔들림없이 성공시켜 메달을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인상 3차 시기에 129㎏ 도전에 실패하며 151㎏으로 인상 세계신기록을 세운 카시리나와 146㎏을 들은 저우루루에 20㎏이상 차이를 보이며 마리암 우스만(나이지리아·129㎏)과 쿠르슈댜(128㎏)에 이어 5위로 인상을 마감했다. 인상에 비해 용상이 강한 장미란은 1차 시기에 158㎏을 가볍
“금메달 못 따서 흘리는 눈물이 아니에요. 은메달 따고 기뻐서 우는 겁니다.” ‘무명 설움’을 딛고 2012 런던올림픽 남자 50m 권총에서 선배 진종오(33·KT)와의 명승부 끝에 은메달을 따낸 최영래(30·경기도청·사진)가 참았던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최영래는 5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 그리니치파크의 왕립 포병대 기지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 50m 권총에서 본선 및 결선 합계 661.5(569+92.5)점을 쏴 662.0(562+100.0)점을 쏜 진종오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본선에서 2위보다 3점차로 앞선 1위로 결선에 올라 금메달 가능성이 높았다. 결선사격에서도 10발 중 9번째 발까지 1.6점차로 리드를 지키다 마지막 한발에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최영래는 눈앞의 금메달을 놓친 아쉬움보다 첫 올림픽 출전에 은메달을 따낸 기쁨이 더 컸다. 경기 후 진종오와 부둥켜안고 함께 눈물을 흘린 최영래는 시상식 후 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금메달 못 따 슬퍼서가 아니라 기뻐서 흘린 눈물”이라고 감격해 했다. 이어 “마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가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100m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볼트는 6일 새벽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에서 7번 레인에서 뛰어 9초63을 찍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이로써 볼트는 미국의 육상 영웅 칼 루이스(1984년 로스앤젤레스, 1988년 서울)에 이어 올림픽에서 남자 100m를 연속 제패한 두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볼트는 기대했던 세계신기록은 수립하지 못했으나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우승 당시 작성한 올림픽 기록(9초69)을 0.06초 단축하는 신기록을 냈다. 이 종목 세계기록은 볼트가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당시 작성한 9초58이다.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요한 블레이크(자메이카)가 개인 최고기록인 9초75의 기록을 내고 은메달을 따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이 종목을 우승한 저스틴 게이틀린(미국)은 9초79를 찍고 개인 최고기록을 바꿨으나 자메이카 두 영웅에 밀려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총성이 울리자 볼트는 출발 반응시간 0.165초로 0.178~9초대를 찍은 블레이크와 게이틀린보다 먼저 트랙
‘죽음의 조’를 뚫고 올라온 여자 배구 대표팀이 8강 길목에서 강호 이탈리아와 격돌한다. 한국은 6일(현지시간)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배구 조별리그 경기가 모두 끝난 뒤 진행된 대진 추첨 결과 8강에서 이탈리아와 맞불게 됐다. 한국(승점 8·2승3패)은 ‘죽음의 조’로 불리는 B조에서 미국(승점 15·5승)과 중국(승점 9·3승2패)에 이어 3위로 조별 예선리그를 마쳤다. 브라질(승점 7·3승2패)이 B조 4위로 8강행 막차를 탔다. A조에서는 러시아(승점 14·5승), 이탈리아(승점 13·4승1패), 일본(승점 9·3승2패), 도미니카공화국(승점 6·2승3패) 순으로 8강에 합류했다. 세계 랭킹 15위인 한국은 대진 추첨 결과 A조 2위인 이탈리아(랭킹 4위)가 8강 상대로 결정됐다. 나머지 8강 대진은 중국(랭킹 3위)-일본, 브라질-러시아(랭킹 9위), 미국-도미니카공화국(랭킹 11위)으로 배정됐다. 한국은 올림픽을 포함한 국제대회에서 이탈리아와 19차례 대결해 8승11패를 기록했다. 한국이 이탈리아를 꺾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8일 오전 3시45분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에 나선다. 올림픽 도전 64년 만에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한 한국 축구는 이날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전통의 강호 브라질과 준결승전에서 격돌한다. 한국은 예선에서 1승 2무를 거둔 뒤 4일 8강전에서 승부차기로 영국에 5-4로 이기고 4강에 합류했다. 금메달을 목표로 삼은 브라질은 조별리그 3경기와 8강전 등에서 매경기 3골씩 쏟아내며 모두 승리하는 등 무서운 공격력을 보였다. 한국은 오른쪽 측면 풀백인 김창수(부산)와 주전 골키퍼 정성룡(수원)이 부상한 상태라 전력에 차질이 생겼다. 객관적인 전력이 열세인데다 연장 혈투를 치르느라 체력마저 고갈된 만큼 상황이 그다지 유리하지는 않은 형편이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약한 부분으로 알려진 브라질의 중앙 수비를 공략해 실마리를 풀어갈 계획이다. 브라질은 4경기를 치르면서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집트에 2골을 내줬고 온두라스와의 8강전에서도 중앙 수비에 공백을 드러내면서 2골을 헌납한 바 있다. 이날 레슬링에서는 그레코로만형 66㎏급의 김현우(24·삼성생명)가 메달권 진입을 시도한다. 올림픽 경험이 없다는 게 약점이지만 최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8강에서 종주국 영국을 제물로 삼아 사상 첫 4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한 홍명보호(號)가 이번에는 월드컵 5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을 상대로 ‘맨체스터의 기적’에 도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3시45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에서 브라질과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4강전을 펼친다. 홍 감독은 브라질전을 앞두고 8강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를 펼친 선수들의 체력 회복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 주전 수비수인 김창수(부산)와 골키퍼 정성룡(수원)이 영국전에서 다쳐 브라질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에 왼쪽 날개인 김보경(카디프시티)의 컨디션도 좋지 않아 베스트 11 구성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한국은 브라질을 맞아 조별리그부터 써온 4-2-3-1 전술을 그대로 가동할 예정이다. 최전방의 박주영(아스널)이 공격의 꼭짓점을 맡고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처진 스트라이커겸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2선 공격을 담당한다. 오른쪽 날개는 남태희(레퀴야)가 맡고, 왼쪽 날개는 영국전에서 휴식을 취한 김보경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지동원(선덜랜드)을 영국전에 ‘깜짝&r
성남 풍생고가 제2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중고등학교태권도대회 남자고등부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풍생고는 5일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8일째 남고부 경기에서 금 1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하며 강원사대부고(금 2)에 이어 종합 2위의 성적을 거뒀다. 종합 3위는 금 1, 은메달 1개를 획득한 인천 선인고가 차지했다. 풍생고는 이번 대회 남고부 L-미들급 결승에서 장승엽이 장형호(인천 인평자동차정보고)를 누르고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남고부 라이트급과 헤비급에 출전한 김성열과 정진오가 각각 김성래(대구 강북고)와 조완기(충북 제천고)에 아쉽게 패하며 2개의 은메달을 보탰다. 또 선인고는 남고부 페더급 결승에서 박동호가 김준홍(전북체고)를 누르고 패권을 안았으며, 남고부 웰터급에서는 이상훈이 김민준(부산 부흥고)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남고부 미들급에서는 신연섭(수원 숙지고)가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남고부 페더급에서는 한승엽(부천정보산업고)이 3위에 입상했다. 여고부에서는 핀급 결승에서 최해지(오산운천고)가 우경선(대전체고)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고 미들급 김잔디(부천정보산업고)와 페더급 선영희(시흥고)는 각각 은메달을 목
경기도 육상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33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23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도 육상은 3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초등부 63점, 중등부 218.5점, 고등부 197.5점 등 종합점수 479점을 획득, 서울특별시(303.5점)와 경상남도(154점)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도 육상은 지난 1990년 대회 이후 2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육상 강도(强道)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도 육상은 특히 고등부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10월 대구에서 열리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의 종목우승 21연패 달성 전망을 밝게 했다. 이번 대회 여자초등부에 출전한 이혜인(성남 운중초)이 100m(13초31) 우승에 이어 200m에서 26초60의 대회신기록(종전 26초67)으로 우승한 뒤 400m 계주에서도 이가은(용인 용마초), 연다운(부천 소사초), 박인영(남양주 진건초)와 팀을 이뤄 52초39로 1위에 올라 3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중부 400m에서 58초72로 우승한 김희영(양주 덕계중)은 오선애(성남 백현중), 이혜인(군포 산본중), 우미숙(광주 동부중)과 출전한 400m 계주(49초09)와
연천고가 제4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사이클대회에서 여자고등부 2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또 남고부에서는 가평고가 종합 1위에 올랐다. 연천고는 지난 4일 전북 전주사이클경기장과 충남 금산군 일원도로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일 여고부 종합성적에서 총 82점을 획득하며 전북체고(38점)와 인천체고(25점)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연천고는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여고부 2년 연속 종합우승이자 올 시즌 4번째 전국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사이클 여고부 전국 최강의 실력을 과시했다. 연천고는 지난달 30일부터 7일간 치러진 이번 대회 여고부 경기에서 단체추발 3㎞ 1~2위 결정전에서 유종민, 김솔아, 김유진, 김병주, 최지혜 등이 출전해 3분51초256으로 전북체고(3분56초818)를 꺾고 우승한데 이어 16㎞ 포인트에서는 김솔아(26점)가 1위에 입상했으며, 7.5㎞ 스크래치에서 김병주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금산군 일원 도로에서 치러진 여고부 70.8㎞ 개인도로와 29.4㎞ 크리테리움에서도 각각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금 7개, 은 3개, 동메달 1개의 성적을 올렸다. 남고부에서는 단체스프린트와 10㎞ 스크래치,…
경기대가 2012 KBSN 전국대학 광양장사씨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준태 감독이 이끄는 경기대는 5일 전남 광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울산대를 4-3으로 힘겹게 제압했다. 초반 기선은 경기대가 잡았다. 경기대는 문준석(소장급/80㎏이하)을 제외한 박권익(경장급/75㎏이하)과 김기선(청장급/85㎏이하), 최정만(용장급/90㎏이하)이 모두 승리를 거두며 3-1로 앞서갔다. 그러나 다섯번째 경기에서 임진원(장사급/160㎏이하)이 서경진에게 들배지기로 패하며 추격을 허용한 뒤 용사급(95㎏이하)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해 3-3 동점을 이루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둔 경기대는 마지막 경기에서 이효진(역사급/105㎏이하)이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상대 이성철의 경고를 유도했고, 결국 이성철이 경고 2개를 연달아 받아 4-3으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김준태 경기대 감독은 “2010년 대학연맹 4관왕 달성 후 대학연맹전에서 잠시 주춤했지만 올 시즌 대학연맹 2차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 같은 장소에서 끝난 ‘2012 한씨름큰마당 1차대회에서는 수원시